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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가 힘들면 미국도 어렵다 …안근모의 대시보드(24.12.31)

  • 안근모의 대시보드
  • 2024-12-31 08:17
  •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LSEG, 글로벌모니터)

(LSEG,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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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PMI는 가장 역사가 깊은 민간 집계 경제지표들 중 하나입니다. 1967년부터 월간 데이터가 작성되기 시작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지표는 작지만 맵습니다. 미국 중서부지역의 제조업 동향을 잘 보여주는데, 며칠 뒤에 발표되는 ISM 제조업지수를 미리 가늠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시장에서 특히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30일 MNI가 시카고 PMI를 발표한 직후 미국 국채 수익률은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반등했을 것으로 예상했던 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해 기준선 50에서 훨씬 더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침체가 가속도를 내며 더 심화했다는 뜻입니다. 선행지표인 신규주문지수는 팬데믹 셧다운 직후인 지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락, 앞으로도 업황이 계속 나쁠 것임을 가리켰습니다.

이 지표의 3개월 이동평균치는 27개월 연속해서 기준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이제 만 58세를 바라보는 이 지표의 역사상 최장기간의 침체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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