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EG, 글로벌모니터)
두 번 내리고 멈춰 선 英 금리인하 …안근모의 대시보드(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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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영국 통계청(ONS)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영국의 실질 국내총생산(real GDP)은 전월에 비해 0.1%의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0.1% 증가로 반전했을 것으로 봤는데, 실제로는 침체가 2개월째 계속됐습니다.
경제 성장세의 하방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오는 19일(목) 영란은행(BOE)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영국의 경제지표들이 금리를 더 이상 못 내리는 이유를 설명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영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더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물가 인플레이션은 5.1%로 반등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보너스를 제외한 정규 임금의 인플레이션 역시 4.8%에서 5.0%로 높아졌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합니다.
올해 초에만 해도 BOE는 2024년 한 해 동안 금리를 150bp 인하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50bp, 두 차례만 내리고 한 해를 마무리할 듯합니다. 굉장히 조심스러운 금리인하 태도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