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EG, 글로벌모니터)
美 개미들의 자신감 '최고조' …안근모의 대시보드(24.11.27)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소비자들이 주식시장에 대해 이렇게까지 '불리시(bullish)'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적어도 콘퍼런스보드가 관련 설문조사를 시작한 1987년 이후로 거의 40년 동안에는 그랬습니다.
26일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12개월 동안 주식가격이 오를 거라고 전망한 응답자의 비중은 56.4%에 달했습니다. 2개월 연속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2018년 1월(51%)을 제외하고는, 응답자의 과반수가 증시 상승을 전망한 사례는 전무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조사에서 51.9%가 나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더니, 이번에는 56.4%로 그 비중이 더 뛰었습니다.
증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역대급 자신감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과 무관하지 않을 듯합니다. 트럼프의 추가 감세 및 규제 완화 공약은 증시에 특히 큰 호재로 여겨져왔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안도감이 커지고 구직난을 호소하는 사례는 크게 줄었습니다. 그 결과 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치로 고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