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글로벌모니터)
휘발유 가격 하락의 '구원' …안근모의 대시보드(24.11.19)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그리고 수입물가는 모두 인플레이션 파이팅 막바지 국면("last mile")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거의 끝났다는 관측도 내놓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물가압력을 유발할 각종 정책을 펼칠 예정인데, 인플레이션은 이미 더 낮아지길 거부하며 끈질긴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휘발유 가격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AAA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국의 무연 보통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은 갤런당 3.071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지난 1월 14일 이후 10개월여 만에 최저치였습니다.
AAA는 미국 휘발유 가격이 오는 28일 추수감사절 이전에 3달러선을 뚫고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지난 2021년 봄 이후로는 3년 반이 넘도록 보지 못했던 갤런당 2달러대 휘발유 가격이 다시 미국 소비자들 앞에 찾아 올 거라는 관측입니다.
국제유가가 낮게 안정되고 있어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어 줍니다. 18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시장에서는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콘탱고가 발생해 원유 공급이 풍부하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글로벌모니터가 새롭게 시작한 시범 서비스 [안근모의 대시보드] 11월 19일자에는 이밖에도 외국인들의 미국 국채 매수 및 미국인들의 해외 주식, 채권 매매 동향 등 다양한 그래프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안근모의 대시보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마다 업데이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