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EG, 글로벌모니터)
"미뤄졌던 기업 활기의 분출"… 안근모의 대시보드(24.11.18)
이미지 확대보기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기업인들의 "이연된 활기(pent-up exuberance)"를 언급했던 건 지난 3월 4일이었습니다. 금리인하 개시가 촉발할 수 있는 야성적 충동의 분출이 인플레이션을 되살릴 위험이 있다는 우려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직원들과 함께 최근 몇 주 동안 기업체 의사결정권자들과 대화를 가져봤는데, 우리가 그들로부터 들은 테마는 기대감에 가득찬 낙관론이었다. 경영활동이 전반적으로 둔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고민하고 있지 않았다. 오히려 다수의 경영진들은 자신들이 잠시 멈춘 상태일 뿐이라고, 적절한 시점이 되면 자산들을 전개하고 고용에 박차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몬드 연준 총재는 "낮은 채용과 낮은 해고(low-hiring, low-firing) 모드"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 같지는 않다며 "왼쪽으로든 오른쪽으로든 움직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지난달 초 연준이 경제를 과열시킬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무살렘 총재는 관할지역 기업인 등으로부터 "'올해 말까지 살아남자'는 말을 충분히 많이 들었다"면서 "금리나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투자와 지출이 의미 있게 늘어날 수 있다고 믿을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드디어 선거가 끝났고, 결과는 감세와 규제완화를 공약한 공화당의 압승이었습니다.
지난 15일 미국 뉴욕 연준이 발표한 관할 지역의 11월 제조업지수는 31.2로 전월비 43.1포인트 급등했습니다. 팬데믹 셧다운에서 막 벗어난 때였던 지난 2020년 6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설문 응답은 지난 4~12일 사이에 접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