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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종료가 다가온다는 신호… 안근모의 대시보드(24.10.22)

  • 안근모의 대시보드
  • 2024-10-22 08:06
  •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LSEG, 글로벌모니터)

(LSEG,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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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이 넘쳐나는 뉴노멀(2009~)에는 과거와는 반대로 '예치금 금리'가 중앙은행 정책금리의 기준이 됩니다. 유동성을 중앙은행에 오로지 예치만 할 뿐 빌려가는 은행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예치금 금리 중 하나인 지급준비금 금리(IORB)는 현재 4.9%입니다. 이건 은행들에게만 적용됩니다. 비(非)은행들 대상의 익일물 역레포(ON RRP) 금리는 현재 4.8%입니다. 연준은 시장에서 형성되는 익일물 금리가 당장에는 이 두 가지 정책금리 사이에서만 움직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지난 3분기 말을 전후해 미국 단기자금 시장의 익일물 레포 금리가 큰 폭으로 뛰면서 '상단'을 넘어섰습니다. 이후 안정을 되찾았던 레포 금리는 최근에 다시 IORB 부근으로 불쑥 튀어 올랐습니다.

뉴욕 연준에서 공개시장운영을 총괄했던 로리 로건 댈러스 연준 총재는 레포 금리가 IORB 부근으로 상승한 가운데 ON RRP 잔고가 감소하지 않는다면 ON RRP 금리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21일 연설에서 밝혔습니다. 만약 연준이 ON RRP 금리를 인하한다면, 이는 QT 종료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물리적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모니터가 '대시보드(dashboard)'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아래 링크된 pdf 파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글로벌모니터의 '대시보드'는 말 그대로 매우 중요한 경제 및 금융 지표들의 변동 상황을 '언제 어디서나' '한 자리에서' '한 눈에' '빠뜨림 없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계기판입니다.

어떠한 경제 및 금융지표가 얼마나 중요하고, 우리의 의사결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를 잘 알면서도 그 변화 양상을 놓치지 않고 점검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고 이슈로 부각한 뒤에 그 지표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은 사후약방문이기 쉽습니다. 시장 가격이 이미 근본적으로 바뀌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대시보드'는 독자 여러분들께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일간, 주간, 월간, 분기 단위로 변동하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매일 아침마다 업데이트하여 여러분들께 제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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