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이익 손익계산서에 대한 직관적 설명>
단팥빵 공장의 제조원가가 밀가루와 공장임차료 두가지 뿐이라고 가정해 봄.
단팥빵 1개 제조에는 밀가루 100그램이 들어가며, 밀가루 가격은 100원. 공장임차료는 연간 20만원.
이 회사가 1년에 단팥빵을 500개 생산할 때와, 1000개를 생산할 때의 연간 이익을 계산해 봄.
판매량은 두 경우 모두 300개. 개당 판매가격은 600원.
몇 개를 생산하든 단팥빵 1개당 밀가루 원가는100원으로 똑같음. 그런데 단팥빵 1개당 공장임차료는단팥빵 생산량에 따라 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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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개를 생산하면 개당 임차료는 400원(20만원/500개), 1000개를생산하면 개당 임차료는 200원(20만원/1000개).
그렇다면
500개 생산시 단팥빵 개당 제조원가는 <밀가루 100원+임차료400원=500원>
1000개 생산시에는 <밀가루 100원+임차료 200원=300원>
판매량은 두 경우 모두 300개(개당 판가 600원)로 똑같다 하였으므로, 정리하면 <표1>과 같음.
재무회계 손익계산서로 산출한 단팥빵 손익
도대체 공헌이익 손익계산서라는게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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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에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제조원가 중 공장 임차료라는 고정원가 때문임.
빵 생산을 1000개로 증가시켜도 임차료 총액은 20만원으로 변함이 없지만, 개당 임차료는 작아짐. 따라서 빵 1개당 제조원가가 낮아지고, 판매된 빵의 매출원가도 낮아지게 됨.
재무회계에서 사용하는 손익계산서는 이렇게 판매증가없이 생산량만 증가(재고자산증가)시켜도 영업성과가 좋아 보이게 할 수 있음.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공헌이익 계산서임. 여기서는 모든 영업비용을 변동원가와 고정원가 두가지로 나눔. 매출액에서 변동원가와 고정원가를 차감하여 영업이익을 산출.
이걸 단계를 좀 나누어서 보면, 매출액에서 변동원가를 뺀것을 ‘공헌이익’이라고 하고, 여기서 다시 고정원가를 빼서 영업이익을 산출함. <표2>
매출액-변동비-고정비=영업이익매출액-변동비=공헌이익
도대체 공헌이익 손익계산서라는게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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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헌이익 손익계산서에 따라 단팥빵 손익을 계산하면 <표3>과 같음.
공헌이익 손익계산서로 산출한 단팥빵 손익
도대체 공헌이익 손익계산서라는게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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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두 경우 모두 매출액은 ‘판가 600원X판매량 300개’를 하여 18만원으로 같음.
(2)매출액에 대응하는 변동원가(밀가루) 역시 두 경우 모두 ‘판매량 300개X1개당 밀가루 100원=3만원’으로 같음.
(3)공헌이익은 18만원-3만원=15만원이 됨.
(4)공헌이익에서 고정원가(공장임차료) 20만원을 통째로 빼줌è생산량에 따라 개당 고정원가가 달라져 개당 제조원가, 개당 매출원가를 변화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정제조원가를 그냥 통으로 뺌.
(5)이렇게 하면 두 경우 모두 영업손익은 5만원의 영업손실이 됨.
실제 공시되는 손익계산서는 재무회계에 따라 작성되는 것이고, 공헌이익 손익계산서는 내부 성과측정이나 경영효율화를 위한 관리회계 목적으로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