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Monitor

QD라면..생산수율 95%!

  • Korea Monitor
  • 2022-12-02 21:57
  • (글로벌모니터 김수헌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QD라면..

삼성디스플레이 QD라면..

이미지 확대보기
올 8월 삼성디스플레이가 직원들에게 라면 한묶음(5개 들이)씩을 돌렸습니다. 오뚜기에 의뢰하여 만든 한정판 오동통면인데, 'QD라면'이라는 이름이 붙었죠.
이 회사 주력제품인 QD(퀀텀닷) OLED의 수율 85% 달성을 기념하여 라면 30만개를 만들었고, 임직원과 협력사 및 지역사회에 나눠줬다는 겁니다.

1.
그런데 하필이면 왜 라면일까요? 궁금하지 않습니까?
라면 배포와 관련한 기사들이 많은 매체에 실렸는데, 수율 85% 달성을 축하하면서 왜 라면을 나눠줬는지 알려주는 기사는 없었습니다.

식료품 가운데 가장 생필품에 가까워서일까요? 싸기 때문일까요?
결국 필자는 그 회사에서 일하는 지인에게서 설명을 듣고서야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죠.

당시 수율 제고를 위한 사내 슬로건이 "QD라면 불가능은 없다!" 였다고 합니다. 최주선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늘 외치고 다닌 말이 "QD라면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차에 드디어 수율 85%가 달성되었고, 기념품을 고민하다가 직원들이 귀에 못 박히게 들어온 'QD라면...' 을 만들게 되었다는 거죠.

2..
당시 기사를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일각에선 사업 성과에 대한 격려나 보상 차원으로 라면 한 묶음은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은 필자가 더 아쉬웠습니다. 왜 라면을 나눠줬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고 기사를 썼더라면, 라면 한묶음이 보상 차원이 아니라 일종의 기념품 차원에서 지급되었음을 알 수 있었을 터인데 말이죠..

3.
그로부터 석달여가 지난 11월30일 이런 기사가 있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은 좋겠네..'통 큰 성과급' 약속"

이 회사 주력제품 수율은 90%대 초반~후반까지, 거의 최고수준으로 올라왔다고 합니다. 올해 매출액이 35조원 안팎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 확실하다네요. 그래서 회사가 직원들에게 상당한 성과급을 지급할 거라고 합니다.

최 사장은 직원들로부터 OPI(목표달성장려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올해는 40% 초중반대 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최대 지급치에 근접하는 수준입니다.
이 기사를 보니 지난 8월의 QD라면이 떠올랐습니다. .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