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진(Chaejin Chung)
22. 0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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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세계사의 진실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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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유를 둘러싼 지정학적 해석을 한 책으로는 이 책 만한 책을 본 적이 없다.
미국과 이라크는 이란, 이라크 전쟁 때부터 동맹이었고 당시 미국 국방장관이었던 럼스펠드는 후세인을 찾아가 진정한 친구라고 치켜 세우던 사이였다.
20여 년이 지나 911테러가 발생하고 미국이 대량살상무기 의혹을 명분으로 이라크를 공격할 때 미국 국방장관이 럼스펠드였다. 한 때는 더없이 막역한 친구 관계였어도 석유 때문에 관계가 틀어지면 인정사정 없는 것이 이쪽 양키들 특징이다.
럼스펠드는 미국 국방장관을 2번 했는데 한번은 최연소(1975~1977년)였고 다른 한번은 최고령(2001~2006년)이었다.
전쟁의 명분이 되었던 대량살상무기는 이라크에 없었다는 것이 CIA에 의해 밝혀졌으나 이라크는 이미 불바다가 되고 후세인은 죽은 뒤였다.
2.
국제관계에서 당사자들이 말하는 표면적 이유가 아닌 뒷배경을 봐야하는 이유는 애초에 국가간의 관계를 움직이는 것은 의리나 명분이 아닌 실리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생기니 갑자기 이 책이 생각난다. 2007년에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 책은 인생책 중 한 권이 되었다.
국제관계에서는 거짓과 모략이 난무하는 법인데 국제관계에서 상대의 말을 믿고 의심하지 않으면 바보같이 당하기만 한다.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전 국방장관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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