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호
22. 02.09
Rebalancing? Trade War?
(그림1) 미국 센서스국(Census Bureau)과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이 2월 8일 발표한 2021년 미국 상품 및 서비스 (goods and service) 무역 통계를 보면 수출 1조907억 달러, 수입 2315억 달러로 적자가 8591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7.0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역사상 최대치를 경신하였다. 상품만 놓고 보면 수출 1조7620억 달러, 수입 2조8526억 달러, 적자 1조906억 달러로 적자가 최초로 1조 달러를 돌파하였다. (차트는 뉴욕 타임즈)
(그림2) 중국 해관총서(海关总署)가 1월 14일 발표한 상품 무역 통계를 보면, 수출 3조3640억 달러, 수입 2조6875억 달러로 흑자가 6764억 달러에 달했다. 전년 대비 30.1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였다. (차트는 니케이 아시아)
(그림3) 미국의 중국으로부터의 상품 및 서비스 무역 적자는 3553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450억 달러 증가하였다. 최고치는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선언한 후 2019년과 2020년 연속 대 중국 적자 축소 경향이 반전된 것이다. (차트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미중 신냉전이라는 엄청난 단어가 동원되지만 교역 현실은 이렇다는 것, 팬더믹이 상황을 증폭시킨 측면은 있겠지만 코로나가 없다고 해도 대세는 크게 다르지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