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예능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사업의 주요 제작기능을 물적분할하여 회사(스튜디오)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은 접었지만, 스튜디오 설립 계획 자체는 유지한다는 취지의 공시를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물적분할 아닌 다른 방법으로 제작기능은 떼낸다는 것인가? 어떤 방법을 사용할까. 이런 궁금증이 확산되었는데요.
코리아모니터에서 안테나를 가동해 본 결과, CJ ENM이 자체 보유한 주요 제작기능을 따로 떼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주주가치 훼손 시비가 걸릴 가능성이 있는 조치는 아예 배제한다는 전제하에 제작스튜디오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인적분할로 전환할 가능성도 사실상 낮아집니다.
가장 가능성이 큰 방향은, CJ ENM이 거느린 많은 제작 자회사들을 통합재편하여 글로벌컨텐츠 제작 기능을 창출해내는 방안일 것 같습니다.
모회사 제작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여 주주가치에 대한 우려를 없애고, 대신 자회사들의 제작 기능을 통합재편하여 새로운 스튜디오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시에서 물적분할은 사실상 접는다는 뜻을 밝히는 한편 스튜디오 신설은 다양한 방안을 재검토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설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이라는 게, 제작기능을 떼낼 수 있는 방안이 아니라, 안 떼내고 자회사를 활용하는 방안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거죠..
영화 기생충
CJ ENM 제작기능 안 떼내..자회사 통합재편 스튜디오社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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