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Monitor

미국의 물가는 얼마나 건강한가

  • Analysis
  • 2015-03-25 05:02
  •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한 대로 4개월만에 반등했다. 휘발유값이 다시 오르면서 전년동월비 상승률도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주거비가 계속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근원 물가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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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중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 일치했다. 전달에는 0.7% 떨어졌으나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오른 덕분에 전체 물가도 상승세로 반전했다. 물가가 전월비로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이후 처음이다. 1월중 -0.1%로 떨어졌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0%로 개선됐다. 시장에서는 -0.1%를 유지했을 걸로 예상했었다.

2월중 휘발유 가격은 전월비 2.4% 급반등했다. 지난 2013년 12월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1월에는 전월비 18.7% 폭락했었다. 식품 가격은 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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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도 1월과 같이 전월비 0.2%의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 예상치 0.1%를 웃돌았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1.7%로 0.1%포인트 높아져 지난해 11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역시 시장 예상치 1.6%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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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중이 높은 주거비 가격이 전월비 0.2%의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근원 CPI 상승분의 3분의2를 기여했다. 주거비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31.8%의 비중을 차지한다. 전년동월비로는 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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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의 건강상태, 실제 기저를 보여주는 주거비 제외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1%의 상승세에 그쳤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0.8%에 머물렀다. 의료서비스 물가는 지난 1975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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