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Monitor

금리급등 우려 삭제..FOMC 성명서 전문 및 달라진 표현

  • Analysis
  • 2013-10-31 03:15
  •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다음은 3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서 전문이다. 빨간 글씨는 지난달과 달라진 표현, 가운데 줄이쳐진 대목은 9월18일 성명서에 존재하다가 이번 성명서에서는 사라진 문구이다.

[2013.10.30]

지난 6월 회의 이후에 획득한 정보는 전반적으로 경제활동이 계속해서 온건한(moderate) 속도로 확장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노동시장 환경에 관한 일부 지표는 최근 몇달간 개선을 보여줬으나, 실업률은 여전히 높아진 수준에 머물러 있다.

가계소비와 기업 고정투자는 증가했으며, 증가했으나,주택부문은강해져왔으나최근 몇달간 다소 둔화됐으며,모기지 금리가 더욱 상승했으며, 재정정책이 경제 성장을 억제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 변동에 의한 등락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장기 목표보다 다소 낮은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돼 왔다.

연준에 부여된 책무에 부합해 위원회는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을 강화해 나가겠다. 위원회는 적절한 부양정책을 통해 경제성장이 최근의 속도보다 높아질 것이며 실업률 역시 위원회의 이중책무에 부합하는 수준으로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위원회는 경제전망과 고용시장에 미치는 하방위험이 지난해 가을 이후로 줄어들었다고 본다. 그러나 최근 수개월동안 목격해 온 금융환경의 긴축이 지속된다면 경제와 고용시장의 회복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다. 위원회는 지속적으로 2% 목표선을 밑도는 인플레이션이 경제활동에 위험을 야기할 수 있음을 인지한다. 위원회는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목표치를 향해 되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연방재정정책의 긴축 효과까지 감안해서 보면, 일년전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결정한 이래로 경제활동과 고용시장 환경의 개선은 광범위한 경제의 근간이 계속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위원회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속도를 조정하기에 앞서 이러한 진전이 지속될 것인지에 관한 보다 많은 증거를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모기지 담보채권을 매달 400억 달러의 페이스로, 장기 국채는 매달 450억 달러의 페이스로 계속 추가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아울러 기존에 보유한 모기지 담보채권의 원금 상환분을 재투자하는 정책과 만기도래한 채권을 입찰을 통해 롤오버하는 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이같은 정책들은 장기 금리에 하방압력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모기지 시장을 지원할 것이며, 광범위한 금융환경을 보다 완화적으로 이끌 것이다. 이는 경제회복세가 보다 강력해 지는 것을 진작하고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이중책무에 부합하는 속도가 되도록 확고히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경제와 금융 부문에 관한 정보의 전개양상을 면밀히 모니터할 것이며, 고용시장 전망이 물가안정의 맥락 속에서 상당히(substantially) 개선될 때까지 위원회는 국채와 모기지 담보채권 매입을 지속할 것이며, 적절한 다른 정책수단을 제공할 것이다. 자산매입 속도를 언제 줄일 것인지를 판단하는데 있어 위원회는 앞으로 회의에서 최근의 지표들이 위원회의 고용시장 환경 개선 및 장기목표로의 물가 반등 전망을 계속 뒷받침하는 지 여부를 측정할 것이다. 자산매입은 미리 결정된 경로를 따르는 것이 아니다(not on a preset course). 자산매입 속도에 관한 위원회의 결정은 계속해서 위원회의 경제전망과 자산매입 정책의 비용효익 평가에 결부될 것이다.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을 향한 지속적인 진전을 지원하기 위해 위원회는 고도로 부양적인 통화정책 스탠스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끝나고 경제회복이 강화된 뒤에도 상당한 기간동안 적절히 유지될 것이라는 시각을 오늘 재확인했다.

특히 위원회는 오늘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적어도 실업률이 6.5%를 웃돌고, 향후 1~2년 뒤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2%의 목표수준보다 0.5%포인트를 웃돌지 않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계속해서 잘 억제돼 있는 동안에는 예외적으로 낮은 연방기금 금리의 수준은 적절하다고 간주할 것이다.

고도로 부양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위원회는 고용시장의 환경, 인플레이션 압력 및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관한 지표들, 금융부문 움직임에 관한 지표 등 다른 정보들을 함께 고려할 것이다.

위원회가 부양정책을 제거하기 시작하기로 결정할 때는 위원회의 장기 목표들 - 완전고용과 2%의 인플레이션 - 에 부합하는 균형있는 접근을 취할 것이다.

에스더 조지 위원은 고도의 부양적인 통화정책을 계속할 경우 추가적인 경제 및 금융 불균형을 야기할 위험이 있으며 결국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증대시킬 것을 우려해 이번 결정에 반대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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