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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특권에 결국 '균열' …안근모의 대시보드(24.12.19)

  • 안근모의 대시보드
  • 2024-12-19 09:04
  •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LSEG, 글로벌모니터)

(LSEG,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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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18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전 분기에 비해 359억달러, 13.1% 급증한 3109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2840억달러를 대폭 상회했습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투자소득수지입니다. 지난 3분기 중 103억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는데,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미국은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와 그에 따라 누적되는 막대한 순외채에도 불구하고 투자소득수지(FDI, 주식, 채권, 대출 등)에서는 만성적으로 큰 흑자를 누려왔습니다. 외국인들에게서 낮은 이자와 배당으로 자본을 조달하면서, 해외 투자에서는 훨씬 큰 투자 소득을 벌었던 것이죠. 일견 모순된 이런 구조는 상당부분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그 특권에 이제 균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빚을 내면서 특권을 남용한 결과입니다. 경상수지 적자 완충해 주던 기둥 하나가 그렇게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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