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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미국 머니마켓의 `연말` 걱정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12-03 오전 7:39:56 ]

  • 1. Market Focus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2일(현지시간) 실시한 42일물 기간물 레포(내년 1월 13일 만기) 입찰에 425억5000만달러(약 50조4200억원)가 응찰했다. 한도 250억달러보다 70% 많은 금액이다.

    뉴욕 연준이 만기일이 내년으로 넘어가는 기간물 레포를 처음 실시한 것은 지난달 25일이다. 당시에도 250억달러 한도에 490억5000만달러의 수요가 몰려 성황을 이룬 바 있다.

    이날 2차 기간물 레포 입찰의 애초 한도는 150억달러였다. 1차 입찰 때 한도를 크게 웃도는 수요가 몰리자 뉴욕 연준은 그날 장 마감 후 한도를 250억달러로 증액했다. 그럼에도 다시 한번 한도를 넘어서는 수요가 몰린 것이다.

    미국 단기자금시장(머니마켓)에서 연말 유동성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TD증권의 프리야 미스라 금리 전략가는 이날 2차 기간물 레포 입찰 결과에 대해 "진짜 (자금) 수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장중에는 뉴욕 연준이 오는 9일 실시되는 3차 기간물 레포(28일물, 내년 1월 6일 만기) 입찰의 한도를 또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장 마감 후 한도를 15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증액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어떻게든 레포 금리 급등 재발 사태를 막겠다는 연준의 적극적 대응 의지가 재확인된 셈이다.

    1)일단 주목할 날은 오는 16일

    <오버나이트 레포 금리 추이(이하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하루짜리 레포 금리가 급등하며 시장의 걱정거리로 부상한 날은 지난 9월 16일이었다. 분기 세금 납부시한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가세하면서 재무무 계좌로 유동성이 빨려들어갔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달 16일도 석달 전과 똑같이 세금 납부시한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연말을 앞둔 머니마켓이 오는 16일 '조기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날 얼마나 되는 유동성이 재무부 금고로 흡수될지는 불확실하다. 미 국채 대금이 얼마나 결제될지도 아직 나와있지 않다. 석달 전 사태 때는 세금 납부와 함께 미 국채 순발행(발행이 상환을 초과)이 겹친 바 있다. ☞ 관련기사: FOMC 앞두고 레포 금리 급등

    ⓒ글로벌모니터

    미 재무부의 현금잔고는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3426억1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여전히 최근 5년 평균(2445억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재무부가 현금을 많이 끌어안고 있는 것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장에 비해 지급준비금 잔고가 더디게 늘어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4조달러를 다시 돌파해 올해 초 수준으로 돌아갔지만, 지준 잔고는 아직 8월 중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연준이 돈을 열심히 풀고 있지만 지준은 그만큼 빠르게 늘고 있지 않는 것이다.

    ⓒ글로벌모니터

    2)'은행 규제 여파' 우려도 여전

    BMO 캐피털의 존 힐 금리 전략가는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다시 늘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머니마켓이)9월처럼 비정상적일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오는 16일은 "연말 전에 주시해야 할 '빅데이'(big day)"라고 말했다.

    FT는 한 익명의 트레이더를 인용해 "이미 연말에 거래를 할 수 없다는 말이 들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은행들이 벌써 대출을 축소하는 등 대차대조표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글로벌모니터

    지난달 27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에 따르면, 월가의 일부 '글로벌 시스템상 중요한 은행'(G-SIB)들은 현재 추가자본(capital surcharge)을 더 쌓아야 할지도 모르는 경계선에 걸쳐 있다. 따라서 이들은 12월말로 가면서 레포 시장에서의 자금 운용을 더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자본 요건을 수치화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JP모건의 점수는 751을 나타냈다. 1년 전에 비해 13포인트 오른 것으로, 추가자본 비율이 3.5%에서 4%로 뛰는 '기준선'(threshold)인 730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 JP모건의 제니퍼 피프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추가자본이 3.5%인 구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지난달 말한 바 있다. 자본 부담을 줄이려면 이달 말까지 대차대조표를 더 줄여야 한다는 얘기다. JP모건은 9월 레포 금리 급등 때 '규제 때문에 레포 시장으로 자금을 돌릴 수 없었다'고 항변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추가자본 비율이 2.5%에서 3.0%로 상승하는 기준선을 약간 웃돌고 있다. 이들도 JP모건처럼 연말을 앞두고 대차대조표를 줄일 유인을 가지고 있다고 추정해 볼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JP모건이나 BOA 같은 경우, 추가자본 비율이 한단계 높아지면 50억~100억달러의 자본을 더 쌓아야 한다고 추정했다.

    5개 G-SIB 중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만 기준선(추가자본 비율이 3.0%에서 3.5%로 상승하는 선)에서 약간 여유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즉각 복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그들의 통화를 엄청나게 절하시켰다. 이는 우리 농가에 좋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관련기사]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이 홍콩인권법(홍콩법안) 서명으로 인해 "더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CNBC의 이먼 제이버스 백악관 출입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홍콩인권법 서명으로 무역협상 타결이 더 어려워졌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이 "더 나아지지 않았지만, 어떻게 될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글을 올렸다.

    -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에 말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로스 장관은 "12월15일이라는 타당한 시한이 있다"라며 "그 사이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관세 인상 말이다"라고 말했다.

    -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연말 전까지 가능하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이는 중국에 달렸다. 그 예로 12월15일(추가관세 부과일)은 중요한 날이며, 중국도 이를 알고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대통령은 이같은 인위적인 시한을 보고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 중국은 미국 기업들을 포함한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환구시보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환구시보가 트위터에 올린 내용에 따르면, 중국은 해당 명단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환구시보는 "중국 기업들의 이익을 해하는 신장 관련 법안을 미국 하원이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중국이 조치를 빨리 취하도록 부추긴다"고 전했다.

    아울러 환구시보가 트위터에 올린 내용에 따르면, 신장 관련 법안이 미국을 통과할 경우 중국은 3가지 방법으로 보복조치를 할 가능성이 있다. 하나는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을 발표해 관련 기업을 포함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관련 미국인 및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중국으로의 진입을 제한하는 것이다.

    또한 환구시보는 중국이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 등 법안 배후에 있는 미국 정치인들을 제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1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는 49.2였다.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였던 지난 9월 수준에 다시 가까워졌다. PMI는 50을 넘어서면 확장을, 넘어서지 못하면 수축을 의미한다.

    신규주문지수는 49.1에서 47.2로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 49.0을 하회했다. 고용지수는 47.7에서 46.6으로 내려 시장 예상치 48.2에 못미쳤다. 지불가격지수는 45.5에서 46.7로 올랐으나, 마찬가지로 예상치 47.0은 밑돌았다.

    수주잔고지수는 44.1에서 43.0으로 내려 2016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수출주문지수는 50.4에서 47.9로 하락해 다시 수축 국면에 들어섰다.

    ⓒ글로벌모니터

    - 마킷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1.3포인트 오른 52.6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잠정치 52.2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지수가 52.4에서 53.7로 올라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주문지수도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고용 또한 지난 3월 이후 가장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의 건설업지출은 전월비 0.8%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0.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앞선 9월 수치도 0.5% 증가에서 0.3% 감소로 대폭 낮춰졌다. 대신 8월 수치는 0.3% 감소에서 1.1% 증가로 대폭 상향 수정됐다.

    10월 중 민간 건설업 지출이 전월비 1% 줄어 전달(-1.1%)에 이어 급감 추세를 지속했다. 지출 규모는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민간 주거용 건설 지출이 0.9% 줄었고, 민간 주택개선 지출은 4.5% 감소했다. 민간 비주거용 건설 역시 1.2% 줄었다.

    10월 중 공공부문 건설 지출은 0.2% 감소했다. 전달에는 1.9% 증가한 바 있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분석모델 'GDP 나우'가 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전기비 연율 1.7%에서 1.3%로 수정 제시했다.

    GDP 나우는 이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10월 건설지출을 반영해 4분기 실질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을 2.0%에서 1.8%로 낮췄다. 민간투자 증가율은 -1.7%에서 -2.7%로 하향했다.

    -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6개월 연속됐던 침체에서 탈출, 확장국면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과 IHS마킷이 함께 집계하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1월 중 50.3으로 전달에 비해 0.5포인트 올랐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1월 중 글로벌 제조업 생산지수가 0.6포인트 상승한 50.9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기준선(50)을 넘어서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율 인상 및 관세부과 품목 확대를 평가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이날 앞서 세계무역기구(WTO)는 EU가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 관련 역효과를 충분히 제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USTR은 "이날 전해진 소식과 함께 해당 분쟁 해결을 위한 노력의 진전 부족에 비추어" 미국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제공한 두 번째 42일물 레포 입찰에서도 초과 수요가 유입, 연말 유동성에 대한 강한 수요가 재확인됐다.

    뉴욕 연준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2020년 1월13일 만기 기간물 레포 입찰에 총 425억5000만달러가 응찰했다. 한도액 25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앞서 지난 주 뉴욕 연준은 1차 42일물 입찰에서 초과 수요가 확인되자 이번 한도액을 150억달러에서 상향한 바 있다.

    또한 장 마감 후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오는 9일 예정된 28일 만기 기간물 레포 입찰(term repo operation) 한도를 종전 15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했다. ☞ [관련기사]

    - 시장 정보업체 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의 11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6.9를 기록, 잠정치 46.6에서 0.3포인트 상향됐다.

    유로존의 제조업 PMI는 여전히 기준선(50)에는 못미치고 있지만, 지난 9월을 단기 바닥으로 두달 연속 반등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된 독일의 11월 제조업 PMI도 잠정치 43.8에서 44.1로 상향됐고, 프랑스의 제조업 PMI 역시 잠정치 51.6에서 51.7로 상향 조정됐다.

    - 영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속보치에서 상향조정됐다. 시장 조사업체 마킷에 따르면 영국의 11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8.9를 기록했다. 전달의 49.6에는 못미치지만, 잠정치 48.3에서 상향됐다.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CB는 물가안정 책무를 이행한다는 약속에 있어 "여전히 단호하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에 나와 "ECB의 완화적 정책 기조는 경기회복 중 내수의 핵심 동력이었으며, 그러한 기조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조만간 실시 방침을 밝힌 바 있는 통화정책 재검토에 대해서는 "정책위원회에서 아직 철저히 논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밀한 범위와 방향, 시간표에 대해 지금 논의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 중국 정부가 `휴먼 라이츠 워치(Human Rights Watch : 인권감시기구)` 등 미국에 소재한 NGO단체 몇 곳에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국영 CCTV가 보도했다. 홍콩 시위에 부당하게 개입, 홍콩의 안정을 위협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미 해군의 홍콩 입항 신청에 대한 검토 역시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 [관련기사]

    - 홍콩 당국에 따르면 금액기준 10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비 24.3% 줄어 전달의 마이너스 18.2%에서 감소폭이 확대됐으며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22.6%)를 밑돌았다. 이는 사상최대 감소폭이다.

    물량기준 소매판매는 26.2% 감소해 역시 전월치(-20.3%)와 예상치(-25.6%)를 밑돌았다.

    - 터키 당국에 따르면 3분기 성장률은 전기비 0.4%에 그쳤다. 전분기 1.2%를 밑돈 것은 물론,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1.1%)를 크게 하회했다. 공공섹터와 가계의 지출에 제동이 걸리면서 성장률이 눌렸다.

    터키 성장세가 예상 보다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중앙은행에 추가 압력이 걸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칫 더 공격적인 완화조치가 가동되면서 리라 가치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안정성을 해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고개를 들 수 있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전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동반 하락했다. 대표지수인 S&P500은 약 2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제조업 업황에 다시 한 번 경고음이 울린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불확실성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steepening).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서프라이즈를 연출해 장기 수익률이 오른 반면, 미국 제조업 지표가 실망감을 자아내 단기 수익률이 하락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에게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연말 전까지 가능하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이는 중국에 달렸다. 그 예로 12월15일(추가관세 부과일)은 중요한 날이며, 중국도 이를 알고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도 미국에 날을 세웠다. 이날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 기업들을 포함한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이른 아침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즉각 복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율을 문제 삼았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그들의 통화를 엄청나게 절하시켰다. 이는 우리 농가에 좋지 않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히면서 연준에게도 똑같이 나서라고 촉구했다.

    약세 흐름을 타던 달러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자 낙폭을 확대했다. ISM이 집계한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중국과 달리 수축이 재차 심화한 모습이었다.

    ISM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1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는 49.2였다.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였던 지난 9월 수준에 다시 가까워졌다.

    RBC캐피털마켓의 톰 포르셀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계 종사자들이 말하는 문제점들은 무역에서 비롯된다"라며 "실제로 무역합의 서명을 하기 전까지 내 생각에 제조업은 계속 압박을 받을 것 같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무역 이슈에 민감한 보잉이 3.00% 떨어졌고, 캐터필라도 1.22% 하락했다. FANG도 압박을 받아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각각 0.96%, 1.07% 내렸고, 넷플릭스와 알파벳은 각각 1.48%, 1.17% 하락했다.

    뉴욕 거래시간에 접어들기 전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리스크온' 분위기가 살아나는 듯했다. 중국의 제조업이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지난 30일 중국 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제조업 PMI는 49.3에서 50.2로 올라 예상치 49.5를 크게 웃돌았다. 7개월 만에 기준선 50을 넘어섰다. 이어 2일 공개된 차이신 집계 중국 제조업 PMI는 전월비 0.1포인트 오른 51.8을 기록, 시장 예상치 51.5를 웃돌았다. 4개월 연속해서 기준선을 상회했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2월 FOMC를 포함해 내년 상반기까지 한 차례 이상 추가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전거래일 43.3%에서 47.0%로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53.0%로 전망됐으며, 25bp 인상될 가능성은 전거래일 3.0%에서 0%로 낮춰졌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내년 6월 연방기금금리는 1.42%로 전거래일 1.43%보다 내렸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하락했다. 부동산섹터가 1.75% 떨어져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산업섹터가 1.61% 내렸고, 정보기술섹터는 1.40% 하락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 선물 최근월물은 뉴욕시간 오후 4시31분 기준 1.125포인트 오른 15.25를 나타냈다.

    - 다우 : 27783.04(-268.37, -0.96%)

    - S&P500 : 3113.87(-27.11, -0.86%)

    - 나스닥 : 8567.99(-97.48, -1.12%)

    ⓒ글로벌모니터

    - 미국의 국채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steepening).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서프라이즈를 연출해 장기물 수익률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독일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사회민주당(SPD) 지도부가 재정지출 확대를 선호하는 좌파 진영으로 바뀐 점도 독일과 미국 장기 수익률에 강한 상승압력을 가했다. 반면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실망스럽게 나와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 수익률을 압박했다.

    뉴욕시간 3시51분 기준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4.8bp 오른 1.824%를 기록했다. 한 때 오름폭이 8bp를 웃돌기도 했다. 30년물 수익률은 6.9bp 상승한 2.274%를 나타냈다. 반면 2년물 수익률은 1.602%로 1.0bp 내렸다. 5년물 수익률은 1.646%로 2.0bp 올랐다.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22.01bp로 6.02bp 확대됐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5.61bp 벌어진 24.93bp를 기록했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마이너스(-) 0.281%로 7.9bp 뛰어 올랐다.

    ⓒ글로벌모니터

    - 달러인덱스가 하락했다. 미국의 제조업 업황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더 크게 수축하는 모습을 보여 압박을 받았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1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였던 지난 9월 수준에 다시 가까워졌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는 49.2였다.

    재차 부상한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위안 약세)했다. 달러-엔은 하락(달러대비 엔 강세)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에게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달러는 중국 제조업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난 30일 중국 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제조업 PMI는 49.3에서 50.2로 올라 예상치 49.5를 크게 웃돌았다. 7개월 만에 기준선 50을 넘어섰다. 이어 2일 공개된 차이신 집계 중국 제조업 PMI는 전월비 0.1포인트 오른 51.8을 기록, 시장 예상치 51.5를 웃돌았다. 4개월 연속해서 기준선을 상회했다.

    정부가 인프라 조기투자 방침을 밝힌 덕분에 뉴질랜드달러는 장중 1.4% 뛰었다. 지난 2월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하며 8월초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로도 달러대비 강세였다. 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의 11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6.9를 기록, 잠정치 46.6에서 0.3포인트 상향됐다. 독일의 11월 제조업 PMI도 잠정치 43.8에서 44.1로 상향됐고, 프랑스의 제조업 PMI 역시 잠정치 51.6에서 51.7로 상향 조정됐다.

    파운드와 스위스 프랑도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캐나다 달러는 달러대비 약세였다.

    이머징통화들은 대체로 달러대비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다시금 관세공격을 받은 브라질 헤알화 역시 달러에 대해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세를 다시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두 나라 통화의 지나친 절하를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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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가 1% 안팎 반등했다. 이번주 정기 총회를 앞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추가 감산을 논의할 가능성이 제기돼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뉴욕 거래시간에 접어들면서 미중 무역합의 불확실성이 다시 고개를 들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79센트(1.43%) 오른 배럴당 55.96달러를 기록했다.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3센트(0.71%) 상승한 배럴당 60.92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일 타미르 가드반 이라크 석유장관은 OPEC+가 회의에서 감산규모를 일평균 40만배럴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는 OPEC에서 산유량이 두 번째로 많은 나라다. 다만 감산 약속 이행 실적은 신통치 않은 상태다.

    OPEC 장관들은 오는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한다. 다음날인 6일에는 OPEC+ 회의가 예정돼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BC에너지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감산확대 가능성은 낮지만, 현 감산합의를 2020년 9월이나 12월까지 롤오버하되 감산 이행에 더 초점을 맞추는 방안을 예상한다"라며 "6월까지 3개월만 연장하는 것은 약세론에 힘을 줄 것으로 보이나, 그 외 어떤 것이든 강세 시그널을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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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선물가격이 소폭 내렸다. 장중의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중국 제조업 지표 강세에 밀렸다가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을 계기로 방향을 틀었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중국과의 합의가 불발될 경우 관세를 올릴 것이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2월물 금 선물은 3.50달러(0.2%) 내린 온스당 1469.20달러를 기록했다. 3월물 은 선물은 14센트(0.8%) 하락한 온스당 16.966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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