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크게 텍스트작게 바로가기복사 프린트

[Morning Brief]"호주 QE는 신흥국의 본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11-28 오전 7:31:42 ]

  • 1. Market Focus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가 지난달 31일 '비전통적 통화정책(UMP, unconventional monetary policy): 다음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펴낸 적이 있다. 노무라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뒤 10년이 지난 지금 "UMP는 보다 전통적인 게 된 것 같다"면서 글로벌 성장둔화 속에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들도 통화정책 여지가 축소돼 UMP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고 짚었다.

    노무라는 정책금리 인하 여지가 25~245bp 남은 19개 국가들을 추려서 이 중에서 향후 UMP를 채택할 가능성이 큰 나라들의 순위를 매겼다. UMP의 부작용에 대한 민감도와 전반적인 금융위험 정도도 평가에 감안했다.

    (이하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노무라는 이스라엘을 1위로 꼽았다. 그 뒤는 미국, 태국, 영국, 한국, 호주, 타이완, 중국, 폴란드, 칠레 순이었다.

    1위에 오른 이스라엘은 10위권에 오른 국가 중 정책금리가 가장 낮다. 0.25%에 불과하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15bp 인하를 점친 시장 예상을 깨고 '깜짝 동결'을 택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저물가로 인해 마이너스 금리도 검토하고 있다고 이미 밝혀둔 상태다. ☞ 관련기사: '저물가' 이스라엘, 마이너스 금리 채택 가능성 시사

    <한국, 호주 등 정책금리 추이> ⓒ글로벌모니터

    준비통화국인 미국과 영국이 2위와 4위에 오른 것은 놀랍지 않은 일(유로존과 일본은 UMP가 한창 진행 중)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영란은행(BOE)은 이미 정책금리를 제로에 가깝게(연준은 0~0.25%, BOE는 0.25%) 내리고 양적완화(QE)와 포워드가인더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 앞으로 경기침체가 닥치거나 하면 과거에 썼던 방법을 다시 동원할 수밖에 없다.

    3위와 5위에 오른 태국과 한국은 정책금리 수준이 1.25%로 같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25bp를 내린 바 있고, 태국 중앙은행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25bp 인하를 택했다.

    한국과 태국은 모두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나라에서도 '1% 또는 그 이하' 정책금리 시대가 열린다면 다음 수단은 무엇일지에 대한 논의가 자연스레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1)호주 국채수익률 급락…"내년 하반기 QE"

    전날 '양적완화 로드맵'(정책금리가 0.25%까지 낮아지면 QE 검토) 발표로 화제의 중심에 선 호주중앙은행(RBA)을 노무라는 6위에 올려두었다. 하지만 현재 시장 분위기 상으로 RBA의 순위는 1~2위 수준으로 올라도 충분할 것 같다.

    27일 호주 국채 3년물 수익률은 0.647%로 전장대비 8.4bp 급락했다. 지난 8월 2일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1.018%로 5.9bp 낮아졌다. 3년물 수익률은 정책금리(0.75%)와 역전된 상태다.

    <호주 국채 3년물(흰색)과 10년물(노란색) 수익률> ⓒ글로벌모니터

    필립 로우 RBA 총재가 0.25%를 QE 검토의 '문턱'(threshold)으로 제시한 것이 오히려 시장에 '정말 QE로 가는구나'라는 관측을 불러 일으켰다. 로우 총재의 연설 취지는 '아직 0.25%까지는 거리(50bp)가 남아 있고, 거기까지 가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이었으나, 시장은 '0.25%'라는 진입 지점이 뚜렷하게 제시됐다는 데 더 주목했다.

    웨스트팩의 빌 에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RBA의 리서치 매니저 출신인 그는 1991년부터 웨스트팩에서 호주 경제와 RBA 통화정책 분석을 담당해 온 인물이다. 업계 최고참이어서 그의 한마디가 시장을 움직일 때가 잦다.

    <웨스트팩의 빌 에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글로벌모니터

    에반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RBA가 내년 6월 정책금리를 0.25%까지 낮추고 하반기에 QE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당초 RBA가 0.5%까지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으나 로우 총재의 발언을 반영해 전망을 수정했다.

    에반스 이코노미스트는 로우 총재가 0.25%를 QE를 검토할 수 있는 문턱으로 제시한 데 대해 정책금리를 그 수준까지 내릴 준비가 돼 있다는 "명백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는 내년 2월에 다음번 인하가 결정된 뒤 6월에 추가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RBA가 QE를 향해 너무 느리게 움직인다면 "호주달러의 반갑지 않은 상승을 부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보고서가 발표된 뒤 호주 국채 3년물 수익률은 한때 10bp까지 밀렸다. 로우 총재는 QE에 대한 기대를 차단하려고 '0.25%'를 들고 나왔을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 참사에 가까운 일이 빚어졌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호주 정책금리 전망> ⓒ글로벌모니터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선물가격에 내재된 내년 12월 RBA 정책금리는 0.397%를 나타냈다. 전날에 비해 8bp 굴러떨어졌다. 내년 2월 인하 가능성은 71%로 반영됐다.

    2)"호주는 신흥국의 본보기"…시드니증시 사상 최고치

    맥쿼리의 창 투이 레 외환전략가는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대만, 태국 등의 중앙은행들이 RBA의 QE 전략을 주시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비전통적 정책은 향후 수년간 계속해서 이들 중앙은행들의 관심사항이 될 것"이라면서 "비전통적 정책은 선진국 중앙은행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었지만 점점 신흥국으로도 스며들 것"이라고 말했다.

    레 전략가는 특히 경상수지가 흑자인 신흥국들을 후보로 지목하면서 "이들 중앙은행 모두가 호주를 본보기로 주목할 것"이라면서 "어떤 형태의 비전통적 정책을 시행할지는 물론이고 무엇이 QE의 촉발 지점이 될지도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증시 S&P/ASX200 지수> ⓒ글로벌모니터

    호주 시드니증시 대표지수인 S&P/ASX200는 이날 0.9% 상승한 6850.601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오른 끝에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자산가격을 끌어올리는 QE의 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할 수도 있겠다.

    ※'Morning Brief'는 추수감사절 휴장(28일)을 맞아 하루 쉬고 다음날 돌아올 예정입니다. 양지 바랍니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핵심 자본재(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전월대비 1.2% 늘었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0.2% 감소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6% 감소에서 0.5%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미국의 10월 핵심 자본재 출하는 전월대비 0.8% 늘었다. 시장에서는 0.2% 감소를 예상했다. 다만 전월 기록은 0.7% 감소에서 0.8%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핵심 자본재 주문은 미국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쓰이며, 핵심 자본재 출하는 동행지표로 사용된다.

    전체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0.6% 늘었다. 시장에서는 0.9% 감소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1.2% 감소에서 1.4% 감소로 낮춰졌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6% 늘었다. 예상치 0.1% 증가를 웃돌았다. 전월 기록은 0.4% 감소였다.

    ⓒ글로벌모니터

    - 지난달 미국의 소비 증가속도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은 시장의 예상을 소폭 하회했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0.3% 늘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도 0.3% 증가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2% 증가였다.

    실질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1% 늘어 시장 예상치(0.0%)를 상회했다. 전월 기록은 0.2% 증가였다.

    10월 개인소득은 보합에 머물러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전월 기록은 0.3% 증가였다.

    개인 처분가능소득은 전월비 0.08% 줄었다.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첫 감소세이며, 지난 2015년 11월(-0.09%)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변동성이 큰 농가 사업소득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역시 변동성이 큰 이자소득 또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실질 가처분소득은 0.3% 줄어 역시 2015년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다.

    소득에 비해 소비가 더 크게 늘어난 결과, 10월 미국의 개인 저축률은 7.8%로 전월대비 0.3%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월 미국의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6% 올랐다. 시장 예상치(+1.7%)에 못미쳤다. 전월 기록은 1.7% 상승이었다. 전월비로는 0.1%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보합이었다.

    10월 전체 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3% 올라 역시 시장 예상치(+1.4%)를 하회했다. 전월 기록은 1.3% 상승이었다. 전월대비로 0.2% 올라 예상치 0.3%에 못미쳤다. 전월 기록은 보합이었다.

    PCE 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안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준으로 삼는 지표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1만5000건 줄어든 21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22만1000건이었다. 전주 기록은 22만7000건에서 22만8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의 4주 이동평균치는 21만9750건으로 1500건 줄었다.

    지난 16일까지 실업수당 혜택을 1주 이상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64만건으로 5만7000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169만1000건을 예상했다. 전주 기록은 169만5000건에서 169만7000건으로 높여졌다.

    ⓒ글로벌모니터

    -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 발표에 따르면, 11월 시카고 PMI는 46.3으로 전월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47.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43.2였다.

    시카고 PMI는 50을 넘어서면 확장을, 넘어서지 못하면 수축을 의미한다. 시카고 PMI는 3개월 연속 수축국면에 머물러있다.

    11월 중 신규주문지수는 수축국면이긴 해도 개선된 모습을 보인 반면, 고용지수는 수축국면이 심화했다. 지불가격지수는 확장국면에서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의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비 1.7%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0.2% 증가였다. 9월 증가율은 1.5%에서 1.4%로 하향 수정됐다.

    10월 중 잠정주택판매는 전년동월비로는 3.9% 증가해 9월의 6.3%(2015년 8월 이후 최고치)에서 크게 둔화했다. 시장에서는 6.0%를 예상했다.

    잠정 주택판매는 계약이 체결되었으나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의 매매실적으로 기존주택 판매 지표에 1~2개월 선행한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분석모델 'GDP나우'가 이번 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예상치를 전기비 연율 0.4%에서 1.7%로 대폭 상향해 제시했다.

    GDP나우는 이날과 전일 발표된 지표들을 반영해 4분기 실질 개인소비지출 증가율 예상치를 1.7%에서 2.0%로 높이고, 실질 민간 국내투자 증가율 예상치는 -3.0%에서 -1.7%로 각각 높여 잡았다. 또한 4분기 중 순수출의 성장률 기여도 역시 -0.20%포인트에서 +0.39%포인트로 상향했다.

    - 지난 3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속도가 당초 집계했던 것보다 좀 더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의 소비가 여전히 활발했던 가운데, 재고 축적효과가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미국 상무부의 2차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대비 연율 기준 2.1% 증가한 것으로 수정 집계됐다. 1차 집계치인 1.9%에서 높여졌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1.9%였다.

    당초 미국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던 재고투자가 상향 수정됐다. 3분기 재고투자의 성장률 기여도는 마이너스(-) 0.05%포인트에서 플러스(+) 0.17%포인트로 높여졌다.

    비(非)주거용 고정투자도 3.0% 감소에서 2.7% 감소로 상향됐다. 성장률 기여도는 -0.40%포인트에서 -0.36%포인트로 높여졌다. 다만, 2015년 4분기 이후 최저치 기록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개인소비지출(PCE)은 1차 집계치였던 전기대비 연율 2.9%를 유지했다. 강한 소비가 미국 경기를 홀로 떠받치고 있음을 재차 시사했다. PCE의 성장률 기여도는 1.93%포인트에서 1.97%포인트로 상향 수정됐다.

    3분기 근원 PCE 물가지수는 2.2%에서 2.1%로 하향됐다. 예상치 2.2%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설정한 2% 목표치는 넘어섰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경제가 11월 중순까지 "미약한"(modestly) 속도로 확장했다고 연방준비제도가 베이지북을 통해 진단했다. 종전에 비해서는 성장속도에 대한 평가를 약간 높였다.

    베이지북은 "경제전망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며 "내년에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월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미국 경제가 10월7일까지 "미미한 내지는 미약한"(slight to modest) 속도로 확장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연준의 이번 베이지북은 연방준비은행 12개 관할지역의 11월18일까지 경제활동 양상을 모은 것이다.

    베이지북은 또 "제조업에서는 종전보다 더 많은 지역에서 확장세를 보고했다. 다만 대다수는 여전히 성장을 경험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금융 서비스업 부문은 굉장히 긍정적인 그림이 유지됐다"면서도 "에너지섹터 활동은 미약하게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고용에 대해서는 계속 전반적으로 미약하게 늘고 있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다만 베이지북은 "임금이 온건하게 증가했으며, 저숙련 노동자군에 대한 임금 압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국채 입찰에서 7년물 320억달러(약 37조6800억원)어치가 1.719%에 낙찰됐다.

    낙찰 수익률은 전달의 1.657%에 비해 6.2bp 상승했다.

    입찰 결과는 좋은 편이었다. 낙찰 수익률은 입찰 직전 거래(When Issued trading) 때 형성된 수준에 부합했다. 입찰 직전 거래 때의 수익률은 입찰에 대한 시장의 예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달의 2.46배에서 2.44배로 소폭 내렸다. 이전 여섯번 입찰 평균인 2.35배는 웃돌았다.

    해외 중앙은행을 포함하는 간접 입찰자들이 가져간 물량은 전달의 65.4%에서 69.6%로 높아졌다.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입찰 참여 의무가 있는 프라이머리딜러(PD)들이 가져간 비중은 20.1%에서 20.3%로 약간 높아졌다. 직접 입찰자 비중은 14.5%에서 10.1%로 낮아졌다.

    - 독일 연방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비 3.5% 하락, 전달의 마이너스 2.5%에서 낙폭이 확대됐다.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독일의 수입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을 단기 정점으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월비로는 0.1% 하락해, 전달의 0.6% 상승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역시 시장 예상에는 부합하는 결과다.

    - 프랑스 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달 104에서 106으로 상승했다. 103으로 둔화됐을 것이라고 봤던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프랑스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작년말을 단기 바닥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보합을 나타나며 잠시 주춤했지만 한달만에 다시 개선 흐름을 보였다.

    - 유럽중앙은행(ECB)의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의 통화정책 전달 경로는 작동중이라면서 우리는 아직 `리버설 레이트(완화조치의 효과 보다 부작용이 커지는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인은 현재 우리의 판단은 리버설 레이트가 아닌, 정상적인 통화정책 전달이 이뤄지고 있음을 지지하는 쪽이라 했다. 다만 어느 지점에선 (우리의) 답변이 달라질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유럽 국가들은 중국에 대해, 그리고 중국의 유럽 5G망 참여 가능성과 관련해 공동의 행보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르켈은 "최대 위험중 하나는 유럽의 각 나라들이 중국에 대해 독자적 정책을 취해 혼재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메르켈은 "이는 중국에도, 유럽에도 재앙이 될 수 있다"면서 "독일과 프랑스 역시 (중국에 대한) 공동 접근법을 취하는 데 합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중국 정부가 지방정부의 내년분 특수채 발행한도 가운데 1조위안을 앞당겨 할당했다.

    재정부는 성명을 통해 "지방정부의 특수채 발행과 그 사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투자를 촉진하고 내수를 확대하기 위해 이같이 내년분 특수채 발행한도 가운데 1조위안을 앞당겨 할당했다"고 밝혔다. 이 안건은 최근 13차 전인대 상무위를 통과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조기 할당된 1조위안 발행 쿼터는 올해 연간 특수채 발행 한도(2조1500억위안)의 47%에 달한다.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전략비축유(SPR) 제외)는 4억5200만배럴로 157만2000배럴 증가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87만8000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선물시장 원유 인도 중심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는 9만7000배럴 줄어든 4410만배럴로 집계됏다.

    지난주 미국의 산유량은 10만배럴 늘어난 일평균 1290만배럴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공장 가동률은 89.3%로 전주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1.0%포인트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원유 순수입은 일평균 23만6000배럴 줄었다. 수입이 일평균 619만배럴로 21만7000배럴 늘었고, 수출이 일평균 348만배럴로 45만3000배럴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는 513만2000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80만배럴 증가를 점쳤다. 정제유 재고는 72만5000배럴 늘었다. 예상치는 80만배럴 증가였다.

    ⓒ글로벌모니터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흘 연속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 경신행진을 지속했다. 장 초반부터 꾸준히 레벨을 높여 나간 뒤 장후반에 그 레벨을 유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지표 강세에 따른 펀더멘털 낙관론이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국 설비투자의 프록시로 사용되는 핵심 자본재 주문 및 출하 지표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함께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도 당초 집계했던 것보다 높게 수정됐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경제지표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장단기물 모두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도 올랐고, 일본 엔은 달러대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핵심 자본재(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전월대비 1.2% 늘었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0.2% 감소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6% 감소에서 0.5%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10월 미국의 핵심 자본재 출하는 전월대비 0.8% 늘었다. 시장에서는 0.2% 감소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7% 감소에서 0.8%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핵심 자본재 주문은 미국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쓰이며, 핵심 자본재 출하는 동행지표로 사용된다.

    또한 미국 상무부의 2차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대비 연율 기준 2.1% 증가한 것으로 수정 집계됐다. 1차 집계치인 1.9%에서 높여졌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1.9%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미약한"(modestly) 속도로 확장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10월 "미미한 내지는 미약한"(slight to modest)보다 평가를 상향했다.

    다만 보잉이 1.45% 내려 다우지수는 상대적으로 압박을 받았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새로 생산된 보잉의 737맥스 항공기 수백대를 고객 인도 전에 개별적으로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737맥스 기종은 추락사고로 운항정지 상태에 놓여있다.

    FAA는 보잉에 전달한 서한에서 "상업항공에 대한 공공의 이익과 안전을 고려해 FAA는 모든 737맥스 기체에 대한 내항 증명서 및 내항성 관련 수출 증명서 발급 권한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날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이슈에 대해서는 낙관론이 유지되고 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매우 중요한 합의의 마지막 진통(final throes)에 있다"라며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2월 FOMC를 포함해 내년 상반기까지 한 차례 이상 추가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전거래일 48.3%에서 40.7%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57.1%로 전망됐으며, 25bp 인상될 가능성은 전거래일 1.9%에서 2.2%로 높여졌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내년 6월 연방기금금리는 1.44%로 전거래일 1.41%보다 올랐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이틀 앞두고 재량소비재섹터가 0.8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커뮤니케이션서비스섹터가 0.63% 올랐고, 정보기술섹터는 0.57% 상승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 선물 최근월물은 뉴욕시간 오후 4시33분 기준 0.055포인트 내린 13.82를 나타냈다.

    - 다우 : 28164.00(+42.32, +0.15%)

    - S&P500 : 3153.63(+13.11, +0.42%)

    - 나스닥 : 8705.17(+57.24, +0.66%)

    ⓒ글로벌모니터

    -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장단기물 모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 전체적으로는 '베어 플래트닝'(bear flattening)이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여 장단기물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월말 수요가 잔존해 장기물 수익률의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뉴욕시간 오후 3시50분 기준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2.6bp 오른 1.767%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1.3bp 상승한 2.192%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1.624%로 4.2bp 올랐고, 5년물 수익률은 1.626%로 3.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14.30bp로 1.26bp 줄었다. 반면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16.57bp로 1.99bp 벌어졌다.

    다만 일부 지표는 미국 국채 수익률에 하방 압력을 주기도 했다. 같은 날 발표된 10월 미국의 개인소득은 보합(0.0%)에 머물러 예상치(+0.3%)를 밑돌았다. 10월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전년대비 1.6% 올라 시장 예상치(+1.7%)를 하회했다.

    ⓒ글로벌모니터

    - 달러인덱스가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펀더멘털에 낙관론이 형성됐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핵심 자본재(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전월대비 1.2% 늘었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0.2% 감소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6% 감소에서 0.5%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10월 미국의 핵심 자본재 출하는 전월대비 0.8% 늘었다. 시장에서는 0.2% 감소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7% 감소에서 0.8%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핵심 자본재 주문은 미국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쓰이며, 핵심 자본재 출하는 동행지표로 사용된다.

    또한 미국 상무부의 2차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대비 연율 기준 2.1% 증가한 것으로 수정 집계됐다. 1차 집계치인 1.9%에서 높여졌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1.9%였다.

    일본 엔화의 가치는 장중 달러대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유로 환율도 달러 강세에 밀려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파운드는 달러보다 더 강했다. 유고브가 실시한 총선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이 상당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파운드가 힘을 받았다. 뉴욕증시 마감 후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보수당은 359석을 얻고 노동당은 211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호주 달러는 달러대비 약세였다. 전일 필립 로우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현재 0.75%인 정책금리가 0.25%까지 낮아지면 양적완화(QE)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캐나다 달러와 스위스 프랑도 달러대비 약세를 기록했다.

    이머징통화들은 대체로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모니터

    -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당초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하방 압력을 받았다.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30센트(0.51%) 내린 배럴당 58.11달러를 기록했다.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1센트(0.33%) 하락한 배럴당 64.06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22일) 미국의 원유재고(전략비축유(SPR) 제외)는 4억5200만배럴로 157만2000배럴 증가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87만8000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산유량은 10만배럴 늘어난 일평균 1290만배럴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정유공장 가동률은 89.3%로 전주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1.0%포인트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토토이즈의 브라이언 케센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한 해의 계절적 시기를 감안할 때, 우리는 가을 및 턴어라운드 시즌을 거치면서 정유공장 가동률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따라서 이번 원유재고 증가는 서프라이즈였다"라고 설명했다.

    휘발유 재고는 513만2000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80만배럴 증가를 점쳤다. 정제유 재고는 72만5000배럴 늘었다. 예상치는 80만배럴 증가였다.

    원유재고 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매우 중요한 합의의 마지막 진통(final throes)에 있다"라며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모니터

    - 금 선물가격이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서프라이즈를 연출하자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선호심리가 확대됐다.

    2월물 금 선물은 6.60달러(0.4%) 내린 온스당 1460.80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은 선물은 13.3센트(0.8%) 하락한 온스당 16.912달러를 나타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RJO퓨처의 필 스트라이블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주식의 상승세를 돕고 금에 압박을 가한다"라며 "추수감사절부터 성탄절까지, 주식이 일반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금은 계절적으로 하락하므로, 이는 리스크온(분위기)"라고 말했다.

댓글 로그인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