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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Japan] 골드만과 JPM의 "韓증시 강세 베팅"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오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11-25 오후 5:00:32 ]

  • # 韓증시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25일자 블룸버그 보도 -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내년 한국증시에 대해 강세 전망을 피력했다. 올해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희생양이었던 한국 증시가 내년에는 기업실적 개선과 무역전쟁 충격의 완화로 아웃퍼폼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골드만삭스다. 내년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골드만의 아시아 태평양 포트폴리오내 기업들의 전체 이익이 올해 마이너스 1%에서 내년에는 11%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올해 실적이 33% 급감했던 한국의 개선(22% 증가)이 가장 두드러지고, 그 뒤를 인도(16%)와 타이완(13%)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모니터

    골드만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반등에도, 한국 증시는 여전히 장부가 수준을 맴돌고 있어 향후 높은 상승 잠재력을 시사한다고 했다 - 올 들어 지난주말까지 코스피는 4.2% 상승에 그쳐, MSCI이머징지수(9%)와 MSCI아태평양지수(13%)의 상승폭에 많이 못미치고 있다. 섹터별로는 기술주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의 반등에 힘입어 공업과 자동차, 소재 등 경기에 민감한 섹터가 글로벌하게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JP모건도 최근 한국 증시에 대한 전망을 비중확대로 높여잡았다. JP모건은 골드만삭스 보다 한국의 반등이 더 신속하게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 "한국은 4분기 턴어라운드 스토리를 지녔다. 메모리칩 산업의 회복과 내년 정부의 재정정책에 힘입어 개선 양상을 보일 것이다."

    JP모건은 내년 MSCI 아시아(일본제외)지수가 8% 상승, 내년말 7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아시아 종목의 실적 개선은 한국과 타이완의 기술섹터 턴어라운드에 의해 추동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모니터

    MSCI의 믹소 다스 애널리스트는 "성장률이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조만간 바닥을 찾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그렇게 전망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단기적으로 미중간 부분합의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꼽았다.

    한편 JP모건은 아시아 증시의 하방 위험으로는 미국 대통령선거의 정책결과물들(policy outcomes), 미중 무역전쟁의 확전(재고조), 그리고 중국의 부채문제 등을 꼽았다.

    ▲소시에떼 제네럴 역시 내년 한국 증시에 대해 기대를 드러냈다. 소시에떼 제네럴은 "내년 아시아 주식시장이 그럭저럭 괜찮겠지만, 대단한 상승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한국과 타이완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기업 실적 모멘텀이 소비 섹터에서 기술 섹터로 이동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6% 밑도는 중국 성장에도 불구.."

    이날 블룸버그가 내놓은 이코노미스트(66명) 서베이에 따르면 중국의 4분기 성장률은 5.9%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 서베이의 6.0%에서 낮아졌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종전 5.9%에서 5.8%로 낮아졌다. 구조적 성장둔화 압력 속에 고정자산투자의 둔화와 산업생산의 활력 저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주 골드만삭스 역시 내년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5.8%로 제시한 바 있다 - 골드만의 전망은 이제 시장 컨센서스가 됐다. 앞서 언급한 바 있듯 골드만삭스의 이같은 중국 성장률 둔화전망은 미중간의 관세공방이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 - 무역전쟁이 더 심화하지 않고 내년에는 긴장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 중국의 경기부양 수위는 계속해서 선별적(맞춤화된)이고 제한적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판단에 기초한다.

    ⓒ글로벌모니터

    시장 플레이어들은 더 이상 6%대 성장이 아닌, 중국의 5%대 성장을 기본 매크로 환경으로 설정하고 투자전략을 구사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그렇다고 6%를 밑도는 중국의 성장세가 두려움으로 가득찬 것은 아니라고 골드만은 목소리를 높였다 - "역사적으로 질서정연한 성장둔화가 반드시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생산이 추세선에 있거나 이를 웃도는 경우 그렇다."

    골드만은 이런 관점에서 내년 5.8% 성장률로 둔화하는 중국 경제를, 경기후퇴가 아닌 `매크로 안정화`라 규정했다. 이어 내년 MSCI 차이나 지수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지만, 본토 증시(A주)에 대해서는 가격부담(올들어 31%에 육박한 상승률)을 감안해 비중확대에서 시장평균으로 투자의견을 낮춰잡았다. 내년 MSCI 차이나지수는 12% 상승할 것으로, CSI300지수는 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리하면 가격 부담과 성장둔화가 A주의 오름폭을 제한할테지만, 그렇다고 `베어마켓`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섹터별로는 중국의 `신경제부문` 이익신장세가 유니버스내 전체 순익 증가세(내년 10% 증가 전망)를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5.8%라는 수치 이면에는 여전히 두자릿수 신장세를 유지하는 영역과 바닥을 기는 - 심지어 역성장을 나타내는 - 영역이 공존할 게다. 경제전반의 성장과 마진율이 둔화하는 과정은 지역별로 산업섹터별로 온도차가 점점 벌어질 위험을 내포하는데, 이는 한때 고도 성장을 견인했던 섹터의 `부실 현실화`를 재촉할 수 있다. 그 파장은 금융 시스템내 약한 고리(중소형 은행)들에서 계속 두드러지게 된다. China Express는 이 과정이 순탄할지 계속 경계하고 있다.

    # 환구시보 "1단계 무역합의에 매우 근접"

    전술한 IB들, 특히 골드만과 JP모건의 시각은 위험자산 시장의 낙관론 진영을 대표한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게 시장이라, 이들의 뷰가 옳았는지는 시간만이 알수 있다. 그럼에도 시장 일각의 정서, 대형 셀사이드 쪽의 분위기를 읽는 데는 참고가 될만하다.

    일단 이들의 뷰는 이날 이아시아 시장 분위기, 그리고 환구시보가 전한 미중 협상 분위기와 맞아떨어졌다. 환구시보는 트위터에서 익명의 정부계 전문가를 인용, "중국과 미국이 1단계 무역합의 도달에 매우 근접했다. 중국은 계속 2단계와 3단계 무역합의를 위해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주말 트럼프 발언 - "중국과 무역합의에 아주 근접했다"- 과 짝을 이룬다.

    Weekly에서 소개했듯 전날(24일) 국무원이 내놓은 가이드라인(关于强化知识产权保护的意见)도 이날 본토와 아시아 금융시장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국무원 가이드라인은 "지재권 위반자에 대한 벌칙 강화" 방향을 담고 있는데, 이날 금융시장에선 `중국이 미국의 핵심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에 전향적 자세를 보인 것`으로 `화해의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글로벌모니터

    1. 인민일보 사설에 등장한 중소형 은행 이슈

    중소형 은행의 건전성과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25일 인민일보 사설에까지 등장했다. 금융당국의 시급한 과제라는 당의 인식을 반영했다. 사설은 "중소형 은행이 자본을 보존 혹은 확충할 수 있게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이들의 자본확충 수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증시에 상장된 중소형 은행의 경우 자금조달 능력이 제한적이고 자본확충을 위한 채권발행 수단도 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규제 당국은 다양한 차별화된 수단을 검토해 중소형 은행이 각자 발전의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인민일보는 또 "은행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대주주에 의한 부당한 내부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관리 모델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상장된 중소형은행의 증자가 용이하도록, 보완자본 확충이 용이하도록 제도 개선작업이 속도를 낼 것 같다. 아울러 중소형은행간 인수합병, 중소형은행과 대형은행간 인수합병을 장려하는 당국의 지도도 이어질 것이다.

    2. IMF "BOJ 부작용..YCC 타깃 중단기물로 변경해야"

    IMF는 25일 일본경제 보고서에서 일본의 완화정책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하고, 이를 해소하려면 `YCC(일드커브 컨트롤)-QQE`의 타깃 대상 국채 수익률을 기존 `10년물`에서 `그 보다 짦은 만기물(중단기물)`로 변경하고 장기물 매입을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IMF는 BOJ의 완화조치 장기화에 따른 수익률 곡선 평탄화로 연금과 보험의 자금 운용에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잠재 성장률을 높이고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BOJ의 완화정책 기조가 유지돼야 한다면서도 "통화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금융안정성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정책 연계를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BOJ 완화정책이 금융기관 수익성에 미치는 부작용을 제어하려면 기존 YCC 정책의 10년물 타게팅(10년물 국채수익률을 0% 안팎으로 유지)을, 그 보다 연한이 짧은 국채 수익률에 대한 타게팅으로 전환해 일드커브 스티프닝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IMF는 BOJ가 10년물 국채의 매입 규모를 줄일 필요도 있다고 했다.

    한편 IMF는 내년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9%에서 0.8%로 낮춰 잡았다.

    3. 시장동향

    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미중간 `홍콩법안`을 둘러싼 긴장고조 위험이 남아있지만, 이와 별개로 `1단계 무역합의`가 진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트럼프와 환구시보를 통해 `1단계 무역합의` 낙관론이 제기된 가운데 홍콩 구의회 선거에서 범민주계의 압도적 승리가 홍콩내 시위 안정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2% 오른 2906에,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73% 상승한 3878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위안은 역외와 역내에서 모두 하락했다(위안 강세). 환구시보의 보도가 전해진 뒤 낙폭은 좀 더 확대돼다.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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