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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라가르드 체제로 이행 중인 ECB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11-16 오전 7:44:09 ]

  • 1. Market Focus

    크리스틴 라가르드가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취임한지 15일(현지시간)로 딱 보름이 됐다. 라가르드 신임 총재의 초기 행보는 마리오 드라기 전 총재가 임기 종료를 한달 앞두고 밀어부친 양적완화(QE) 재개 결정이 불러온 내부 분열을 봉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모양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14일(목요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에 ECB 정책위원회 멤버들과 하루 전 가진 만찬 회동 사진을 올렸다. 이 자리는 라가르드 총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정책위원회 회의(첫 통화정책회의는 내달 12일)였다.

    <라가르드 총재 트위터 캡처> ⓒ글로벌모니터

    라가르드 총재는 프랑크프루트 교외에 있는 호화 호텔인 '슐로스호텔 크론베르크'로 ECB 정책위원들을 불러모았다. 5성급인 이 곳은 원래 독일 황실의 성(城)이었다고 한다.

    드라기 전 총재 시절에는 보기 어려웠던 '훈훈한' 풍경을 연출한 라가르드 총재의 살뜰한 배려에서는 기분 전환을 하면서 산뜻하게 새 출발을 하자는 의도가 읽힌다. 중앙은행 총재가 SNS에 이런 사진을 올리는 것도 극히 드문 일이다.

    이 자리에서 정책위원들은 ECB의 통화정책 결정이 '보다 민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4명의 소식통을 인용, 정책위원들이 단순과반이 아니라 합의(컨센서스)에 따라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고 보도했다. 또 정책위원회의 결정에 앞서 정책에 대한 힌트가 외부로 나가서도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정책위원들의 요구는 드라기 전 총재처럼 독단적 결정을 하지 말라는 얘기나 다름없다. 드라기 전 총재는 말 많았던 지난 9월 회의에서 '명백한 다수'가 찬성했다며 QE 재개 결정을 강행한 바 있다.

    정책위원인 중 한명인 야니스 스투라나라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라가르드 총재가 정책위원들의 주문과 관련, 의견 불일치가 있을 때는 대화를 시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1)당분간은 ECB도 'pause'

    라가르드의 초기 행보는 ECB도 연방준비제도(연준)처럼 당분간은 '멈춤'(pause) 상태에 돌입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유로존의 성장전망 위험이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 있다고(ECB의 판단) 하더라도, 추가 완화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매파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드라기 전 총재처럼 무시하지 않고) 정책 결정을 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JP모건의 그레그 푸제시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ECB가 내달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완화 신호의 부재와 ECB가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데 종종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ECB가 12월에 추가 완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푸제시 이코노미스트는 ECB의 다음 행보는 통화정책 전략에 대한 재검토 실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ECB가 내년 중반께까지 추가 완화에 나서지 않는 구실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정책 전략 재검토는 라가르드 총재가 취임 전 약속했던 사안이기도 하다. 실천으로 옮긴다면 연준의 'Fed Listens' 행사를 따라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유럽중앙은행 예치금금리 전망(빨간색 상자, 이하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블룸버그가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ECB 예치금금리는 내년 1분기까지 -0.50%로 동결되다가 2분기 중 -0.60%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됐다. ECB의 '멈춤' 기간은 반년 정도이며, 그후 방향은 '비둘기' 쪽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이 추가로 예상하는 인하 폭은 10bp 밖에 되지 않는다. 2021년 1분기에는 예치금금리가 -0.50%로 되돌려질 것이라는 게 서베이 결과다. 사실상 ECB의 정책금리는 하한에 근접했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라가르드 총재가 향후 추가 완화의 결단을 내리더라도 그 폭은 매우 제한적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2)반등하는 유로?

    노무라의 조던 로체스터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유로존 경기회복 조짐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내년으로 가면서 유로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기회복기에 유로는 아웃퍼폼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위험심리는 여전히 '리스크온(risk-on)' 영역에 머물고 있고, 선행지표들은 경기둔화가 회복으로 전환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달러 환율이 올해 말까지는 1.10달러에서 움직이다가 내년 말까지 1.16달러로 약 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달러 환율 추이> ⓒ글로벌모니터

    유로-달러는 환율은 지난달 말 1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가 반락했다. 지난주 후반께는 50일 이평선을 내줬다가 간신히 50일선을 되찾은 상황이다.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지고 있는데도 유로의 오름세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

    <서프라이즈 인덱스: 미국(노란색) 대 유로존(흰색)> ⓒ글로벌모니터

    크레디아그리꼴의 발레틴 마리노프 전략가는 이와 관련, "투자자들이 유로로 다시 대담하게 뛰어들려면 경기회복이 정말 진행되고 있다는 더 분명한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일이 경기침체를 모면하기는 했지만 경기회복 신호가 더 쌓여야한다는 얘기다. ☞ 관련기사: '리세션 모면' 독일 재무 "부양책 필요 없다" 재확인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추이> ⓒ글로벌모니터

    당장 중요한 경제지표는 오는 22일(다음주 금요일) 발표되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다. 블룸버그 서베이 따르면 11월치는 46.4로 전달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2개월 연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미국 상무부의 윌버 로스 장관은 "미중간 합의는 십중팔구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어떤 것이든 합의가 체결되기 전까지는 실제 합의가 이뤄진 게 아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미중 양측이 합의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십중팔구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악마는 늘 디테일(각론)에 있다"면서 "우리는 현재 마지막 디테일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의 농산물 구매와 그 이행 방안이 이슈"라고 했다.

    한편 로스 장관은 "미중 양측은 잠재 합의와 관련해 여러 차례 전화로 협의했고, 오늘도(15일) 전화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0.2% 증가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3% 감소였다.

    핵심 소매판매(자동차,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 제외)는 전월대비 0.3% 증가해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전월 기록은 보합(0.0%)에서 0.1% 감소로 하향됐다. 이 지표는 미국의 기저 소비흐름을 보여주며 국내총생산 내 개인소비지출 항목과 연관성이 높다.

    자동차를 제외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늘었다. 시장 예상치는 0.4% 증가였다. 전월 기록은 0.1% 감소였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1%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3% 증가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보합에서 0.1% 감소로 낮춰졌다. ☞ [관련기사]

    ⓒ글로벌모니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지난 4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0.7% 감소였다. 전월 기록은 0.5% 감소였다.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이 7.1% 줄어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자동차 및 부품을 제외한 제조업 생산 역시 0.1% 감소했다.

    미국의 10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8% 줄었다. 2018년 5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0.4% 감소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4% 감소에서 0.3%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설비 가동률은 76.7%로 전월대비 0.8%포인트 낮아졌다. 예상치 77.0%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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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관할 지역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11월 중 2.9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1.1포인트 낮아졌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6이었다.

    선행 지표인 신규주문지수가 3.5에서 5.5로 상승한 반면, 출하지수는 13.0에서 8.8로 내려갔다. 미이행 수주잔고지수는 -8.2로 전월 -12.5에 이어 부진이 계속됐다.

    고용지수가 7.6에서 10.4로 상승했으나, 주당 평균노동시간지수는 8.3에서 2.3으로 하락했다. 지불가격지수는 23.1에서 20.5로 낮아졌고, 수취가격지수는 전달(6.3)과 비슷한 6.2를 나타냈다.

    6개월 뒤에 대한 사업환경전망지수는 17.1에서 19.4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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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5% 내렸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0.2% 하락을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2% 상승에서 0.1% 상승으로 하향 수정됐다.

    10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1년 전에 비해 3.0% 하락했다. 지난 2016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2% 하락을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1.6% 하락에서 2.1% 하락으로 낮춰졌다.

    석유류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1% 내렸다. 시장에서는 보합(0.0%)을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1% 하락이었다.

    미국의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1% 내려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0.2% 하락이었다. 수출물가는 1년 전에 비해서는 2.2% 하락했다. 9월의 전년대비 기록은 1.6% 하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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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기업재고는 전월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0.1% 증가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보합에서 0.1% 감소로 하향됐다.

    9월 기업판매는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전월 기록은 0.1% 증가였다.

    판매속도 대비 기업재고 수준은 1.40개월치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년 전 기록은 1.36개월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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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분석모델 'GDP 나우'가 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전기비 연율 1.0%에서 0.3%로 대폭 하향해 제시했다.

    GDP 나우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매판매와 같은 달 산업생산을 반영해 4분기 실질 개인소비지출(PCE) 성장률을 2.1%에서 1.7%로, 실질 민간국내투자 증가율을 -2.3%에서 -4.4%로 각각 낮춰잡았다.

    -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브렉시트당은 비(非) 보수당 의석 43개에 대한 경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총선 당시 보수당은 이번에 브렉시트당이 경쟁을 포기한 43개 의석 중 17개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보수당의 다수당 지위 획득 가능성이 높아졌다.

    - 유럽중앙은행(ECB)의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 정책금리가 하한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행사에서 "ECB는 정책이 하한에 도달했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무역둔화가 유로존에 "큰 충격"이라고 진단한 뒤 통화정책이 이같은 외부 요인을 고칠 수는 없지만 거시경제가 이에 반응해 조정되는 과정을 도울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 독일 재무부는 현지의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전한 법인세 개혁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그런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한델스블라트는 "기민당 소속 의원과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기업단체와 만나 법인세 개혁 방안에 대해 초기 토론을 가졌다"고 전하고, "옵션 중 하나로 법인세율을 15%에서 12.5%로 낮추는 등 기업들의 세금 부담을 현행 30%에서 25%로 줄여주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2% 올라 잠정치를 유지했다. 전년대비로도 0.7% 상승해 잠정치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근원 CPI 또한 전년대비 1.1% 올라 잠정치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 홍콩의 매튜 청 정무부총리는 브리핑에서 "시위대의 폭력을 중단시키기 위해 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위대에 가담했다가 체포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정직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도 했다.

    - 홍콩 정부가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1%에서 마이너스 1.3%로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장기화하고 있는 반중(反中) 시위로 홍콩의 관광산업과 내수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한편 이날 당국 발표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전년동기비 2.9% 감소했다. 2분기 0.4% 성장에서 역(逆)성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시장 예상에는 부합했다. 3분기 GDP는 계절조정 전기비로도 3.2% 감소, 2분기(-0.5%)에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이미 기술적 리세션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중간 무역 관세가 계속 유지될 경우 내년 세계 석유 수요는, 관세가 제거됐을 때 보다 일일 40만 배럴(B/D)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EA의 이날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따르면 이런 조건 하에서는 중국의 석유 수요 감소폭이 가장 두드러진다. 일일 19만배럴 감소해 글로벌 석유 수요 감소폭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미국의 석유 수요 역시 일일 4만8000배럴 감소해 무역전쟁의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조건하에서 유럽과 일본의 수요도 각각 일일 2만1000배럴 및 6000배럴 줄게 된다.

    IEA는 "설사 기존 관세가 모두 혹은 일부 철회되더라도 GDP 성장률이 당장 반등하진 못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경우 세계 경제 성장과 석유 수요 증가율 모두 (결국엔) 상당폭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 미국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는 미국의 이번주(~15일) 원유 시추공 수가 674개로 전주대비 10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4주 연속 감소세로, 2017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향후 산유량을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지표로 기능한다.

    ⓒ글로벌모니터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 주 거래를 끝마쳤다. 이번주 들어 뉴욕증시는 무역협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지력을 유지한 가운데,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자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협상이 난관에 부딪쳐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미국 행정부가 시장에 긴급히 낙관론을 유포했다.

    이에 힘입어 위험선호 분위기가 조성되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부정적이었던 탓에 수익률 상승폭은 제한됐다.

    전일 장마감 후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중 무역협상이 막바지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무드가 리스크 온으로 돌아섰다. 그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서명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여운은 남겨 두었다.

    이날에는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시장에 끼어 들었다. 로스 장관은 "어떤 것이든 합의가 체결되기 전까지는 실제 합의가 이뤄진 게 아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미중 양측이 합의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십중팔구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중 양측은 잠재 합의와 관련해 여러 차례 전화로 협의했고, 오늘도(15일) 전화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바이탈널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설립자는 보고서에서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이 금요일 거시적 흐름에 실제로 중요한 모든 것이다"라며 "S&P500은 '제1국면 합의'에 대한 공식 결정이 있을 때까지 매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말들은 여전히 상방압력을 줄 수 있는 반면, 의구심이 나타날 만한 징후들은 무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역협상 이슈에 민감한 보잉은 1.10%, 캐터필라는 1.33%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89% 올랐다.

    일주일 동안 다우는 1.2%, S&P500은 0.9%, 나스닥은 0.8% 상승했다. 무역협상 이슈가 한 주 시장을 주도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잔존해 압박을 받았지만, 판이 깨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유지돼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였다.

    국채시장은 이와 다른 흐름이었다. 미국 장단기물의 수익률은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잔존했던 지난 이틀 동안 급락세를 기록했다. 낙관론이 고개를 든 이날은 장단기물 모두 수익률이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미중 무역협상 이슈에서는 이번주 내내 낙관론에 어깃장을 놓는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합의에 근접했다면서도, 첫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관세를 "상당히"(substantially)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국의 무역협상이 농산물 구매와 관련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연간 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대두, 돼지고기 등 농산물을 사들이는데 동의했다고 말했지만, 당시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금액이 명시된 약속을 합의문에 담는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소비 및 생산 지표에서는 모멘텀이 둔화하는 흐름이 관측됐다.

    핵심 소매판매(자동차,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 제외)는 전월대비 0.3% 증가해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하지만 전월 기록이 보합(0.0%)에서 0.1% 감소로 하향됐다. 이 지표는 미국의 기저 소비흐름을 보여주며 국내총생산 내 개인소비지출 항목과 연관성이 높다. 핵심 소매판매의 3개월 이동평균 증가율은 연율 기준 4.0%에 그쳤다. 지난 9월 기준 기록인 6.3%에서 제법 둔화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제너럴모터스(GM) 파업까지 겹쳐 지난 4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0.7% 감소였다. 전월 기록은 0.5% 감소였다.

    미국의 10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8% 줄었다.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0.4% 감소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4% 감소에서 0.3%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분석모델 'GDP나우'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지표를 반영해 4분기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전기비 연율 1.0%에서 0.3%로 대폭 하향했다.

    유나이티드헬스가 5.30% 올랐고, 휴마나는 5.52%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헬스케어 가격의 투명성을 높이는 명령에 서명했다"라며 "이는 경쟁을 촉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2월11일 FOMC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전거래일 7.6%에서 4.2%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95.8%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은 오는 12월 FOMC를 포함해 내년 상반기까지 한 차례 이상 추가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전거래일 55.0%에서 50.7%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49.4%로 전망됐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내년 6월 연방기금금리는 1.40%로 전거래일 1.38%보다 소폭 올랐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헬스케어섹터가 2.2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정보기술섹터가 0.84% 올랐고, 커뮤니케이션서비스섹터는 0.71% 상승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뉴욕시간 오후 4시18분 기준 0.805포인트 내린 12.92를 나타냈다.

    - 다우 : 28004.89(+222.93, +0.80%)

    - S&P500 : 3120.46(+23.83, +0.77%)

    - 나스닥 : 8540.83(+61.81, +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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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단기물 모두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낙관론이 다시 제기돼 고개를 들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약세를 나타내 오름폭은 제한됐다.

    10년물 수익률은 1.6bp 오른 1.834%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1.1bp 상승한 2.311%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1.612%로 2.1bp 올랐고, 5년물 수익률은 1.653%로 2.5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21.82bp로 0.67bp 줄었다. 반면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26.6bp로 1.49bp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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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자산으로 취급되는 엔과 스위스 프랑이 달러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108.84엔으로 0.39% 올랐고, 달러-스위스 프랑은 0.9898프랑으로 0.18% 상승했다.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에 힘입어 시장에는 리스크 온 분위기가 조성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0.20% 내린 7.0048위안을 기록했다.

    전일 장마감 후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중 무역협상이 막바지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무드가 리스크 온으로 돌아섰다. 그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서명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여운은 남겨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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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인덱스는 97.995로 0.17% 내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약세를 나타낸 탓이다.

    핵심 소매판매(자동차,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 제외)는 전월대비 0.3% 증가해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하지만 전월 기록이 보합(0.0%)에서 0.1% 감소로 하향됐다. 이 지표는 미국의 기저 소비흐름을 보여주며 국내총생산 내 개인소비지출 항목과 연관성이 높다. 핵심 소매판매의 3개월 이동평균 증가율은 연율 기준 4.0%에 그쳤다. 지난 9월 기준 기록인 6.3%에서 제법 둔화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제너럴모터스(GM) 파업까지 겹쳐 지난 4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0.7% 감소였다. 전월 기록은 0.5% 감소였다.

    미국의 10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8% 줄었다.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0.4% 감소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4% 감소에서 0.3%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분석모델 'GDP나우'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지표를 반영해 4분기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전기비 연율 1.0%에서 0.3%로 대폭 하향했다.

    파운드는 1.2903달러로 0.16% 올랐다. 장중에는 1.2929달러까지 올라 10월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브렉시트당은 비(非) 보수당 의석 43개에 대한 경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총선 당시 보수당은 이번에 브렉시트당이 경쟁을 포기한 43개 의석 중 17개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유로는 1.1053달러로 0.28% 상승했다.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ECB 정책금리가 하한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머징통화들은 대체로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멕시코 페소는 0.62% 내렸고, 달러-남아공 랜드는 0.71% 하락했다. 달러-러시아 루블은 0.34% 내렸고, 달러-터키 리라는 0.02% 하락했다.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달러-브라질 헤알은 0.3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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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가 1% 넘게 상승했다. 불확실성 속에 놓여있던 미중 무역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발언이 나와 힘을 받았다. 양국의 무역합의에 대한 낙관론이 고개를 들면서, 글로벌 공급 증가 관련 우려는 희석됐다.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95센트(1.67%) 오른 배럴당 57.72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0.8% 상승했다.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2달러(1.64%) 상승한 배럴당 63.30달러를 나타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1.3% 올랐다.

    트레디션에너지그룹의 진 맥길리언 수석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게 "시장은 무역협상과 관련해 일부 낙관적인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우리는 비(非)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산유량 증가 전망을 계속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IEA는 내년 비OPEC 국가들의 공급 증가분 전망치를 일평균 220만배럴에서 일평균 230만배럴로 상향했다.

    미국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는 이번주(~15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가 674개로 전주대비 10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4주 연속 감소세로, 2017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합의 관련 불확실성으로 압박을 받았으나, 이날 1% 넘게 오르면서 주간 상승세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합의에 근접했다면서도, 첫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관세를 "상당히"(substantially)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국의 무역협상이 농산물 구매와 관련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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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선물가격이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이슈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어 압박을 받았다.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월물 금 선물은 4.90달러(0.3%) 내린 온스당 1468.50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0.4% 상승했다. 12월물 은 선물은 8센트(0.5%) 하락한 온스당 16.948달러를 나타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0.7% 올랐다.

    FXTM의 한 탠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최근 며칠간 위험을 일부 배제해왔지만, 안전자산의 상승폭은 당분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금값의 랠리는 1475달러에서 제한됐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80%에서 반등했고, 달러-엔은 낙폭을 만회하기 전까지는 108.24엔까지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금값은 무역 불확실성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중국과의 합의에 근접했다면서도, 첫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관세를 "상당히"(substantially)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국의 무역협상이 농산물 구매와 관련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연간 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대두, 돼지고기 등 농산물을 사들이는데 동의했다고 말했지만, 중국은 금액이 명시된 약속을 합의문에 담는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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