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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홍콩 시장의 불안 조짐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11-15 오전 7:38:00 ]

  • 1. Market Focus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홍콩 시장에서 불안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 홍콩달러 가치는 안정적인 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홍콩달러 쇼트 베팅이 어려워진 데 따른 일시적 '착시'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홍콩증시 항셍지수 추이(이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이번주 들어 14일(목요일)까지 도합 4.80% 빠졌다. 시위 현장에서 추락했던 홍콩과기대생이 지난 8일 사망하고, 11일에는 경찰의 실탄 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한층 엄중해진 영향이다. 항셍지수는 13일 1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한 뒤 14일에는 50일 이평선을 뚫고 내려왔다.

    1)현물환율, 큰 움직임 없지만…유동성 급격히 빠듯해져

    <달러-홍콩달러 환율 추이> ⓒ글로벌모니터

    증시가 빠지는 와중에도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주 들어 이 환율은 대체로 7.83홍콩달러선을 중심으로 횡보하고 있다. 페그제 범위(7.75~7.85홍콩달러)의 상단과는 제법 넉넉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지난 6월 민주화 시위가 시작된 뒤로 페그제 상단을 위협한 적이 없다. '7.85'선을 건드린 것은 민주화 시위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5월이 마지막이었다. 홍콩금융관리국(HKMA)도 지난 3월 이후로는 페그제 상단 방어를 위한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선 적이 없다.

    현물환율이 안정적인 것은 민주화 시위가 장기화하는 와중에도 자본유출 우려를 진정시켜준 요인이었다. 사회 불안이 심화되고 있으나 홍콩달러 매도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3개월물 Hibor와 Libor 스프레드> ⓒ글로벌모니터

    하지만 외화자금시장에서는 유동성이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3개월물 홍콩 은행간 금리(Hibor)와 런던 은행간 금리(Libor) 스프레드는 지난 12일부터 40bp를 넘어섰다. 아시아 금융위기가 휩쓸고 지나갔던 1999년 12월 이후 최대치다. 스프레드는 이달 들어 20bp가량 벌어졌다.

    <달러-홍콩달러 스와프포인트 추이> ⓒ글로벌모니터

    홍콩달러 금리가 미국 달러 금리를 크게 웃돌게 되면서 포워드포인트(스와프포인트, 선물환율과 현물환율의 차이)는 140으로 급등했다. 1999년 9월 이후 최대치다.

    Hibor의 급등은 홍콩 은행들의 차입 비용이 비싸지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는 홍콩달러를 빌려서 매도하는 세력들이 치러야 하는 비용도 비싸진다는 것을 뜻한다. 시위 격화를 빌미로 홍콩달러 쇼트 베팅을 하기가 어려운 환경이라는 얘기다. 달러-홍콩달러 환율의 안정을 설명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다.

    2)알리바바 홍콩증시 상장 때문?

    시위 말고 Hibor가 치솟은 배경을 설명하는 다른 논리 중 하나는 자금 수요가 많아지는 연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건 세계 곳곳에서 공통으로 통용될 수 있는 설명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홍콩증시 상장에 투입될 자금이 묶이면서 유동성이 빠듯해졌다는 논리는 더 설득력이 크다. 특히 보다 최근에 Hibor와 Libor의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벌어진 점은 알리바바 상장의 영향이 적잖이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알리바바의 이번 상장은 2014년 뉴욕증시에 이어 두번째다. 알리바바는 약 130억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인데, 올해 전세계 증시 상장 건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공모가는 20일 확정될 예정이며, 26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홍콩달러 12개월 IRS 금리 추이> ⓒ글로벌모니터

    알리바바의 상장이 주된 이유라면 이달 말 이후로는 유동성 환경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만기가 더 긴 금리에서도 투자자들은 유동성 부족 가능성을 프라이싱하고 있다. 홍콩달러 12개월물 금리스와프(IRS) 금리는 이번주 들어 12bp 상승,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달러-홍콩달러 환율 6개월 내재변동성> ⓒ글로벌모니터

    안정적인 달러-홍콩달러 현물환율과 달리 이 환율의 6개월 내재변동성은 이달 초부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이번주 들어 오름세가 더 가팔라지면서 지난 9월 초순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이행과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철회를 둘러싸고 미중 양측의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측에 연간 500억달러어치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구체적 계획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미국의 이런 요구가 `1단계 무역합의`를 위한 협상에 난제로 떠올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에 농산물 구매 목표를 월 단위, 분기 단위, 연간 단위로 세분화해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중국은 미국의 이런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대신 미국 정부를 향해 기존 관세 철회가 `1단계 무역합의`의 핵심 조건이라며 (단계적 관세철회에 대한) 미국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의 가오펑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도 "관세로 시작한 무역전쟁은 관세철회로 끝내야 한다. 어떤 무역 합의가 됐든 여기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기존 관세 철회가 중요한 조건이다. (이번 단계의) 관세 철회 수준은 `1단계 무역합의`의 중요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관총서는 성명서를 통해 "이날부터 미국산 적격 가금류에 대한 수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미국과 중국이 제1국면 무역합의(phase 1 deal)를 마무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지식재산권, 농산물 구매, 관세인하 등의 조항을 두고 여전히 다투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의 관세인하를 정당화할 정도로 충분한 양보를 제안하지 않아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실망한 상태다. 한 소식통은 중국이 "틀림없이"(absolutely) 무역휴전을 미루고 있으며, 당초 목표에 따라 며칠 안에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이 미국 고용시장의 현 상태가 과열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10월 중 3.6%를 기록한 실업률에 대해 다수의 사람들은 고용시장이 완전고용 상태를 넘어 운영되고 있다고 해석하지만,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에 부합하는 실업률의 수준, 이른바 'u*'라는 것은 직접 목격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록 고용시장이 강건하기는 하지만, 임금 상승세가 물가상승률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단언하면서 "현재 임금은 생산성 증가세와 기저 인플레이션에 대체로 부합해서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의 10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0.2%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에는 0.3% 하락해 지난 2015년 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1년 전에 비해 1.6% 올랐다. 2017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시장에서는 1.5%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2.0% 상승이었다.

    식품, 에너지, 유통서비스까지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시장에서는 0.2%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보합(0.0%)이었다. 전년대비로는 1.5% 올라 2016년 10월 이후 최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월 기록은 1.7% 상승이었다.

    미국의 10월 전체 PPI 최종수요는 전월대비 0.4% 올랐다. 시장에서는 0.3%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3% 하락이었다. 전년대비로는 1.1% 올라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는 0.9% 상승이었다. 전월에는 1.4% 올랐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1만4000건 늘어난 22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6월 말(~6월21일) 이후 최대 수준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21만5000건이었다. 전주 기록은 21만1000건이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의 4주 이동평균치는 21만7000건으로 전주대비 1750건 증가했다.

    지난 2일까지 실업수당 혜택을 1주 이상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68만3000건으로 1만건 감소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주 기록은 168만9000건에서 169만3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글로벌모니터

    - 3분기 독일 경제가 예상 밖 성장을 보이며 `기술적 리세션(2개 분기 연속 전기비 마이너스 성장)`을 모면했다.

    독일 통계국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0.1% 성장했다. 2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0.1%에서 마이너스 0.2%로 하향 조정돼 기저 효과가 더해진 측면이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예상 보다 선방했다.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는 마이너스 0.1%였다.

    전년동기비로는 1.0%의 성장률을 기록해 전기치(-0.1%)와 예상치(0.8%)를 모두 웃돌았다. 근무일수조정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0.5%를 기록, 전분기 수준(0.3%)을 상회했고 예상치(0.5%)에는 부합했다.

    -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독일 경제가 추가 재정지출을 통한 부양책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날 베를린에서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필요하다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강건함이 있다는 걸 아는 게 좋다"면서도 "우리는 위기가 아니라는 걸 아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

    - 유럽중앙은행(ECB)의 필렙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의 국제적 전파`라는 연설문에서 "ECB 내부의 연구 보고서는 완화적 통화정책이 무역수지에 미치는 순(net) 영향이 긍정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예상치 못한 완화적 통화정책의 충격이 유로를 약화시키고, 유로존의 수출과 수입 모두를 부양했다"면서 "다만 순 교역 측면(in net terms)에서는 긍정적 효과(무역흑자 확대)가 지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더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시사했다.

    ECB 정책위원이기도 한 빌루아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행사 연설에서 "시장은 단기금리가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전망은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렇게 낮은 단기금리는 게속 유지돼야만 하고, 그럴 것"이라면서 "ECB 금리를 지금 올리는 것은 명백히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환구시보는 트위터를 통해 홍콩 당국이 주말 야간 통행금지 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환구시보는 이후 `홍콩정부가 주말 통행금지 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는 트윗을 삭제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홍콩에서 계속되고 있는 과격한 폭력범죄가 법의 지배를 심각하게 짓밟았다"며 "폭력을 종식하고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현재 홍콩의 가장 시급한 임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시 주석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홍콩 정부가 주말 통행금지령 소문을 부인한 가운데 나왔다.

    - 중국 국영 CCTV에 따르면 장시성을 방문한 리커창 총리는 지방 관리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방 정부는 경제 성장에 좀 더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일부 건설 프로젝트의 속도를 높이는 한편, 효율적 투자를 끌어올리고 산업 업그레이드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리 총리는 또 "지방 관리들은 중앙 정부가 제공한 정책들을 더 잘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전략비축유(SPR) 제외)는 4억4900만배럴로 221만9000배럴 증가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5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선물시장 원유 인도 중심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는 122만9000배럴 줄어든 4650만배럴로 집계됐다.

    지난주 미국의 산유량은 전주보다 20만배럴 늘어난 일평균 1280만배럴을 기록해 역대 최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공장 가동률은 87.8%로 전주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1.0%포인트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원유 순수입은 일평균 58만9000배럴 감소했다. 수입이 32만7000배럴 줄어든 일평균 575만배럴로 199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수출은 26만2000배럴 늘어난 일평균 263만3000배럴을 나타냈다.

    휘발유 재고는 186만1000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25만배럴 감소를 점쳤다. 정제유 재고는 247만7000배럴 줄었다. 예상치는 95만배럴 감소였다.

    ⓒ글로벌모니터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더 크게 공조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라질리아에서 푸틴 대통령은 감산정책에 대해 OPEC과 러시아가 추가로 공조할 필요성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와 OPEC이 "매우 건설적인 대화"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람코 기업공개(IPO) 때문에 강경한 기조를 드러내는 것을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 멕시코 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7.50%로 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과 9월에 이은 세번째 인하다.

    5명의 통화정책위원 중 3명은 25bp 인하를 주장했으나 다른 2명은 50bp 인하 의견을 냈다.

    이날 결정에 앞서 블룸버그가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 26명 중 17명은 25bp 인하를 예상했다. 나머지 9명은 50bp 인하를 점쳤다.

    - 필리핀 중앙은행은 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익일물 금리)를 종전과 같은 4.0%로 동결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에 부합하는 조치다. 앞서 필리핀 중앙은행의 벤자민 디오크노 총재 역시 "올해 완화조치는 끝났다"며 금리 동결 메시지를 발신한 바 있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이 엇갈린 행보를 나타냈다. 사흘째 혼조세다. 대표지수인 S&P500이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다우와 나스닥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뉴욕증시는 출발부터 약보합세였다. 정오를 향하면서 낙폭을 키웠다가 오후 들어서는 회복되었다. 시장에는 미국과 중국이 제1국면 무역합의의 마무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은 낙관론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반면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을 가격에 적극 반영했다. 장단기물 모두 수익률이 이틀째 급락했다. 이에 금값도 랠리를 펼쳤다.

    디렉시언의 폴 브리간디 매니징디렉터는 블룸버그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지만, 무역협상 오버행이 존재한다. 모든 이들이 제1국면 합의에 낙관적이었고 마땅히 그럴 만 했는데, 하지만 아직 무역합의는 마무리가 안됐다. 이게 시장을 여전히 좌지우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합의가 난항을 겪는다는 새로운 소식이 있거나, 아니면 긍정적인 트윗이 있을 때 시장은 랠리를 이어간다. 이는 여전히 시장의 머릿 속에 크게 박혀있다. (미중 무역합의는) 현재 최대 동인이다. 연준이나 금리 관련 언급보다도 더 그렇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혼재된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성명서를 통해 "이날부터 미국산 적격 가금류에 대한 수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상무부의 가오펑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관세로 시작한 무역전쟁은 관세철회로 끝내야 한다. 어떤 무역 합의가 됐든 여기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기존 관세 철회가 중요한 조건이다. (이번 단계의) 관세 철회 수준은 `1단계 무역합의`의 중요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중국에 농산물 구매 목표를 월 단위, 분기 단위, 연간 단위로 세분화해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중국은 미국의 이런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신 중국은 미국 정부를 향해 기존 관세 철회가 `1단계 무역합의`의 핵심 조건이라며 (단계적 관세철회에 대한) 미국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은 여차하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이 물건너 갈 수 있다는 위협 시그널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중국은 성의 표시로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일부 재개했지만, 현재 미국산 대두의 항만 하역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미국과 중국이 제1국면 무역합의를 마무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국은 지식재산권, 농산물 구매, 관세인하 등의 조항을 두고 여전히 다투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의 관세인하를 정당화할 정도로 충분한 양보를 제안하지 않아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실망한 상태다. 한 소식통은 중국이 "틀림없이"(absolutely) 무역휴전을 미루고 있으며, 당초 목표에 따라 며칠 안에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국의 무역협상이 농산물 구매와 관련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연간 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대두, 돼지고기 등 농산물을 사들이는데 동의했다고 말했지만, 중국은 금액이 명시된 약속을 합의문에 담는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스코는 7.33% 내렸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시스코는 1회계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84센트를 기록,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 81센트를 상회했다. 그러나 2회계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는 75~77센트로 예상치 79센트에 못미쳤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2월11일 FOMC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전거래일 7.7%에서 7.6%로 비슷하게 가격에 반영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92.4%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은 오는 12월 FOMC를 포함해 내년 상반기까지 한 차례 이상 추가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전거래일 48.5%에서 55.0%로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45.0%로 전망됐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내년 6월 연방기금금리는 1.38%로 전거래일 1.41%보다 낮아졌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7개 업종이 상승했다. 부동산섹터가 0.8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소재섹터가 0.49% 올랐고, 재량소비재섹터는 0.35% 상승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뉴욕시간 오후 4시34분 기준 0.265포인트 내린 13.71을 나타냈다.

    - 다우 : 27781.96(-1.63, -0.01%)

    - S&P500 : 3096.63(+2.59, +0.08%)

    - 나스닥 : 8479.02(-3.08, -0.04%)

    ⓒ글로벌모니터

    -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이틀째 급락세를 연출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서명할 수 있을지를 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국채 시장이 가격에 적극 반영했다. 중국의 경제지표들은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6.1bp 내린 1.826%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5.4bp 하락한 2.311%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1.591%로 4.5bp 내렸고, 5년물 수익률은 1.632%로 5.9bp 하락했다.

    무역합의 기대감과 글로벌 경제 안정화 안도감으로 지난 7일 1.9713%까지 올라갔던 10년물 수익률은 이후 15bp 가량 되떨어졌다.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23.21bp로 1.18bp 줄었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25.64bp로 5.27bp 축소됐다.

    주요 국가들의 경제지표 약세도 국채 수익률의 하락에 기여했다. 중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4.7% 늘어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 5.4%를 밑돌았다. 소매판매도 7.2% 증가에 그쳐 예상치 7.8%를 하회했다. 일본의 2회계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연율 기준 0.2% 증가에 그쳐 예상치 0.9%에 크게 못미쳤다.

    유로존에서는 독일 10년물 수익률이 마이너스(-) 0.351%로 5.1bp 내렸다.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독일 경제가 추가 재정지출을 통한 부양책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발표된 독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8bp 오른 1.325%를 기록했다. 코메르츠뱅크의 크리스토프 리거 채권전략 헤드는 연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이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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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자산으로 취급되는 엔과 스위스 프랑이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108.45엔으로 0.34% 내렸고, 달러-스위스 프랑은 0.9888프랑으로 0.13%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중국이 제1국면 무역합의를 마무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국은 지식재산권, 농산물 구매, 관세인하 등의 조항을 두고 여전히 다투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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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외 달러-위안은 0.14% 내린 7.0200위안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98.169로 0.21%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의 10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0.2%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에는 0.3% 하락해 지난 2015년 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1년 전에 비해 1.6% 올랐다. 2017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시장에서는 1.5%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2.0% 상승이었다.

    파운드는 0.22% 오른 1.2879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는 0.11% 상승한 1.1019달러를 나타냈다.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시장은 단기금리가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전망은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고용지표 부진 속에 호주 달러는 0.76% 내린 0.6786달러를 나타냈다. 달러는 1.3248캐나다 달러로 0.02% 하락했다.

    달러-멕시코 페소는 0.13% 내렸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7.50%로 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과 9월에 이은 세번째 인하다.

    이머징통화들은 달러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0.28% 올랐고, 달러-터키 리라는 0.18% 상승했다. 반면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08% 하락했다. 달러-남아공 랜드는 0.55% 내렸고, 달러-러시아 루블은 0.5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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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압박을 받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내년 초 석유시장에 초과공급이 발생하리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35센트(0.61%) 내린 배럴당 56.77달러를 기록했다.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9센트(0.14%) 하락한 배럴당 62.28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전략비축유(SPR) 제외)는 4억4900만배럴로 221만9000배럴 증가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5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선물시장 원유 인도 중심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는 122만9000배럴 줄어든 4650만배럴로 집계됐다.

    지난주 미국의 산유량은 전주보다 20만배럴 늘어난 일평균 1280만배럴을 기록해 역대 최대 수준을 유지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븐스리포트리서치의 타일러 리치 공동 에디터는 EIA의 공급 및 산유량 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등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이들 요인이 "이번주가 끝날 때까지 선물가격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OPEC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OPEC이 현 수준의 산유량을 유지할 경우 내년 상반기 글로벌 공급은 수요를 일평균 64만5000배럴 가량 초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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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선물가격이 2거래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후퇴한 가운데,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해 금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됐다.

    12월물 금 선물은 10.10달러(0.7%) 오른 온스당 1473.40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은 선물은 11.5센트(0.7%) 상승한 온스당 17.028달러를 나타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FXTM의 루크만 오투누가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시장 경고와 일반적인 위험회피가 나타난 가운데 긍정적인 흐름으로" 금이 상승했다며 "홍콩 긴장,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 희석, 실망스러운 경제지표가 시장의 분위기를 약화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국가들의 경제지표 약세도 금값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중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4.7% 늘어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 5.4%를 밑돌았다. 소매판매도 7.2% 증가에 그쳐 예상치 7.8%를 하회했다. 일본의 2회계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연율 기준 0.2% 증가에 그쳐 예상치 0.9%에 크게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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