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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트럼프의 고용 계산법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11-02 오전 7:21:04 ]

  • 1. Market Focus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글로벌모니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의 10월 '고용 서프라이즈' 발표 22분 뒤 이를 축하하는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일자리 숫자가 방금 나왔다"면서 예상을 크게 웃도는 30만3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끝내준다(USA ROCKS)!"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실제 10월에 늘어난 비농업 취업자 수는 12만8000명이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8~9월치 상향 조정분(9만5000명)을 더하고 제너럴모터스(GM)의 파업 영향까지 감안했다. 그랬더니 '30만3000개'라는 놀라운 숫자가 나왔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시장 참가자들과 외신기자들 사이에서 실소(失笑)와 함께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소가 일자리 숫자를 어떻게든 부풀려 보려는 의도가 너무 뻔히 읽힌 데서 비롯된 것이었다면, 궁금증은 트럼프가 GM 파업 영향을 어느 정도나 반영한 것일까라는 물음에서 비롯됐다.

    이에 대한 대답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내놨다. 커들로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에 나와 GM 파업과 2020 센서스(인구조사) 종료가 일자리에 미친 영향을 각각 6만개와 2만개로 잡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센서스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어쨌든 커들로 위원장이 말한 숫자들까지 더하면 '30만3000개'(12만8000+9만5000+6만+2만)가 나온다.

    노동부의 설명자료와 비교해 보면, 센서스 영향에 대한 커들로 위원장의 설명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10월 중 연방정부 취업자 수는 1만7000명 감소했는데, 노동부는 센서스에 투입된 일시적 취업자 2만명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M 파업으로 줄어든 일자리는 백악관이 부풀렸다는 인상을 준다. 노동부는 제조업 안에서 자동차 및 부품 부문 일자리가 4만2000개 감소했다면서 "파업 활동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추정한 GM 파업으로 줄어든 일자리는 4만6000개 정도였다.

    어찌됐든 트럼프 대통령처럼 더할 수 있는 것은 다 더해서 '고용이 이렇게나 많이 늘었다'고 자랑하는 것은 이전 정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일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런 것(30만3000개의 일자리 증가)은 본 적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거들었다.

    1)클린턴 당시보다 탄핵에 찬성하는 여론

    이렇게까지 고용 호조를 선전하는 것은 최근 탄핵 국면에서 트럼프의 자신감이 위축됐음을 방증한다고 할 수 있겠다. 뭐라도 호재가 될만한 게 필요한 상황이라는 얘기다.

    이날 발표된 워싱턴포스트(WP)-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전국 성인 1003명 대상) 결과에서, 의회가 트럼프를 탄핵하고 해임해야 한다는 응답은 49%로 나타났다. 반대 47%를 소폭 앞질렀다.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양사가 실시했던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비율 분포가 27~41%였다. 당시 반대 비율 분포는 57~71%였다. 클린턴 때와 비교해 보면, 대통령 탄핵을 미국 국민들이 더 원한다(또는 덜 꺼린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트럼프 국정운영 여론조사 추적 결과(출처: 파이브서티에이트)> ⓒ글로벌모니터

    트럼프 지지율은 내림세를 타고 있다.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여론조사 추적 결과를 보면, 트럼프의 정국 운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9%로 나타났다. 지지율은 지난달 하순 무렵 41%선이 깨졌고, 이제 40%선 붕괴에 다가서고 있다. 40%선이 깨졌던 것은 작년 말 증시 급락의 후폭풍이 몰아쳤던 지난 1월이 마지막이었다.

    2)안 늘어나는 제조업 일자리…'1국면 합의' 압박?

    <최근 12개월 업종별 일자리 증감폭(빨간색 상자가 제조업)> ⓒ글로벌모니터

    투자자문사 메들리글로벌매크로의 벤 에몬스 매니징 디렉터는 이날 10월 고용지표가 나온 뒤 낸 보고서에서 제조업의 일자리 증가세가 멈춘 것이 '1국면 무역합의'에 서명하도록 트럼프를 압박하고 있음을 투자자들이 깨달았다고 말했다. 고용지표의 헤드라인(전체 일자리 증가수)은 그 자체로 증시에 긍정적인 반면 세부내용(제조업 일자리 부진)은 미중 무역합의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얘기다.

    <미국 제조업 일자리 추이(하단은 월간 증감폭,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제조업 일자리는 올해 초 이후 증가세가 현저히 약화(위 차트 빨간색 동그라미)했다. 3월(-3000명)에는 201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고, 그 뒤로도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웅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0월 제조업 일자리 감소폭(-36000명)을 GM 파업 영향(-42000명)을 감안해 재조정하더라도, 6000명 증가로 반전할 뿐이다. 제조업 일자리가 잘 늘지 않고 있다는 추세가 뒤집힐 정도는 아니다.

    <트럼프 승부처 4개 주의 제조업 일자리 추이(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트럼프가 지난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승부처 4개 주(플로리다,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의 제조업 일자리는 전국 단위 통계에 비해 더 일찍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6년 12월을 '100'으로 놓고 보면, 펜실베이니아는 작년 말부터 제조업 일자리가 뚜렷한 감소 추세다. 위스콘신과 미시간은 올해 초부터, 플로리다는 올해 중반부터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제조업 부활을 기치로 내걸고, 이들 지역의 지지를 등에 업고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은 실업률이 전국적으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는 곳이기도 하다. 전국 평균 실업률이 3.5%(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였던 9월 기준으로 보면,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의 실업률은 각각 4.0%와 4.1%였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제너럴모터스(GM)의 대규모 파업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지난달에도 견조한 고용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기록도 큰 폭 상향 수정됐다. 노동시장의 강세가 유지돼, 미국 경제를 홀로 떠받치는 소비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중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는 12만8000명 늘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8만5000명 증가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13만6000명 증가에서18만명 증가로 높여졌다. 8월 기록 역시 16만8000명 증가에서 21만9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최근 3개월간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는 월평균 17만6000명의 속도로 증가했다.

    파업의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3만6000명 줄었으나, 감소폭이 예상(5만5000명 감소)보다 작았다. 다만 전월 기록은 2000명 감소에서 5000명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민간 취업자 수는 13만1000명 늘어 예상치 8만명을 상회했다. 전월 기록 또한 11만4000명 증가에서 16만7000명 증가로 높여졌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2% 올랐다. 예상치 0.3%에는 못미쳤으나, 전월 멈췄던 상승흐름이 재개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0%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2.9% 상승에서 3.0% 상승으로 상향 수정됐다.

    10월 중 미국의 실업률은 3.6%로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3.5%로 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였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3.3%로 예상치 63.1%를 웃돌았다. 전월 기록은 63.2%였다. ☞ [관련기사]

    ⓒ글로벌모니터

    -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3으로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는 48.9였다. PMI는 50을 넘어서면 확장을, 넘어서지 못하면 수축을 의미한다. 제조업 PMI는 3개월 연속 수축국면에 머물렀다.

    신규주문지수는 47.3에서 49.1로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46.3에서 47.7로 올랐다. 재고지수도 46.9에서 48.9로 높아졌다. 신규수출주문지수는 41.0에서 50.4로 급등해 6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반면 생산지수는 47.3에서 46.2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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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킷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오른 51.3으로 최종 집계됐다.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생산 및 신규주문이 6개월 만에 가장 빠른 확장속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또한 지난 5월 이후 가장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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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중 미국의 건설업 지출은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인 0.2%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9월 기록은 0.1% 증가에서 0.3% 감소로 하향됐다.

    9월 중 민간 건설지출은 0.2% 늘었다. 주거용 민간건설이 0.6% 증가한 반면, 비주거용 민간건설이 0.3% 감소했다.

    공공 건설지출은 1.5% 증가했다. 교육부문 건설지출이 3.1% 늘었고, 고속도로 건설지출이 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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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경제성장률 추정모델인 '나우캐스트'(Nowcast)가 올해 4분기 전망치를 0.92%에서 0.80%(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로 수정 제시했다.

    뉴욕 연준은 이날 앞서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실망스럽게 나온 점이 전망치 하향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 미국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분석모델 <GDPNow>가 이번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예상치를 전기비 연율 1.46%에서 1.1%로 낮춰 잡았다.

    GDPNow는 이날 발표된 고용보고서 및 ISM 제조업지수, 건설업지출 지표 등을 반영해 4분기 실질 개인소비지출 증가율 예상치를 2.3%에서 2.2%로 하향했다. 실질 총민간국내투자 증가율 예상치는 -0.7%에서 -2.5%로 낮췄다.

    -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서를 발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날 류허 중국 부총리와 미-중 제1국면 무역협정과 관련해 건설적인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양국이 다양한 부문에 있어서 진전을 이뤘으며, 두드러지게 중요한 이슈들을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협의는 차관급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성명서는 덧붙였다.

    곧 이어 중국 상무부도 성명서를 내놓았다. 중 상무부 성명서는 미국측과 "원칙적으로 컨센서스를 이뤘다"고 밝혔다.

    중 상무부는 "미국측의 초청으로 류허 중국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양측이 건설적인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다음 단계의 협의를 조율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2월 예정된 중국산 제품 추가 관세의 경우 무역협정의 제1국면 합의가 완료될 때까지 상정돼있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농업, 금융서비스, 환율 부문의 합의는 거의 완료됐다고 말했다. 다만 강제 기술이전 방지 및 그 합의 이행(enforcement)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할 일이 많다고도 언급했다.

    - 중국 외무부의 겅솽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카오에서 만날 수 있다(마카오에서 만나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는 보도는 순전한 추측"이라고 말했다.

    칠레의 정정불안으로 이달 중순 예정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취소되면서 언론을 통해서는 미중 두 정상이 칠레가 아닌 마카오에서 만나 1단계 합의안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부상했었다.

    -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1일 재정증권(T-bill) 매입 만으로도 연준 대차대조표를 충분히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의 대규모 재정증권 매입으로 시장 교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다 만기가 긴 국채로 매입대상을 확대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으며 통화정책 역시 좋은 위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들어서 경제전망에 미치는 위험들이하방으로 기울어 왔다. 아직도 약간은(somewhat) 아래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7월 이후 75bp의 금리인하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의 둔화)과 해외의 취약성에 대응해 "약간의 보험 또는 쿠션"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고 "현행 통화정책기조에 대해 굉장히 만족한다"고 언급, 추가 금리인하는 상정하지 않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 [관련기사]

    -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금은 금리 인하 효과가 어떻게 나타는지 지켜봐야 할 때라면서 "현 시점에서는 인내하고(patient) 싶다"고 밝혔다.

    카플란 총재는 이날 휴스턴에서 열린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통화정책이 시간차를 두고 작동하는 것을 이해하기 좋은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내 (경제) 전망으로부터 약간의 상당한 이탈이 있는지 찾고 있다"면서 향후 연준의 행보가 금리 인상일지 인하일지에 대해 "나는 불가지론자"라고 언급했다. ☞ [관련기사]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가장 완화적인 정책태도를 보여 온 위원 중 하나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은 완전고용 상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기대 이상으로 견조한 미국 10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뒤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금 2%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적의 통화정책은 우리의 고용과 물가안정 책무가 긴장상태에 있도록 하는 것인데 현재 그렇지 않다. 금융위기 이후로 계속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보스턴 연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재정 및 통화정책은 이미 완화적"이라면서 "추가 완화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시장은 타이트하고 인플레이션은 목표에 가까우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추정치 근처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역과 브렉시트를 둘러싼 위험은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난 9월 머니마켓에서 레포 금리가 급등한 사태가 발생한 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와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공개한 파월 의장의 9월 일정표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그달 20일(금요일) 오후에 다이먼 CEO와 5분 동안 전화통화를 했다.

    - 시장 정보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영국의 10월 제조업 PMI는 전달 48.3에서 49.6으로 상승했다. 48.2로 소폭 하락했을 것이라고 봤던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PMI 세부항목을 보면 재고지수가 지난 4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신규 수출주문지수도 7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 [관련기사]

    - 러시아 중앙은행의 엘비라 나비울리나 총재는 "위험 균형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의 둔화)으로 기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둔화하는 경제 성장세가 걱정"이라면서도 "내년 경제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또 "통화정책은 최근 몇달 사이 중립 범위에 들었다"고 판단했다. 최근의 금리인하로 정책기조가 중립 쪽으로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아직 완화의 범주에 해당하지는 않기에 여차하면 추가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뉘앙스도 담고 있다.

    - 미국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는 미국의 이번주(~1일) 원유 시추공 수가 691개로 전주대비 5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주 연속 감소세로, 2017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692개였다.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향후 산유량을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지표로 기능한다. 1년 전 기록은 87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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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금융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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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약 1% 뛰어 올랐다. 대표지수인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도 최고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당초 우려와 달리 놀라울 정도의 호조를 나타내 '위험자산에 올라타자(risk on)'는 분위기가 강력하게 부활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제1국면 무역협상에서 '원칙적인 컨센서스'에 도달했다고 밝혀 시장 내 낙관론을 키웠다.

    호재가 이어지자 미국의 국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2월 금리인하 예상은 후퇴했다. 다만 달러인덱스는 이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으로 하락했다.

    일주일 동안 다우는 1.4%, S&P500은 1.5%, 나스닥은 1.7% 올랐다. S&P500은 주초부터 일찌감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보다 무역합의 서명에 진척이 빠르다는 발언을 내놓자 낙관적 심리가 강해졌다.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당장의 금리인상은 배제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내놓아 증시가 더욱 힘을 받았다.

    이날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중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는 12만8000명 늘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8만5000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이중의 서프라이즈였다. 전월 기록이 13만6000명 증가에서 18만명 증가로, 8월 기록 역시 16만8000명 증가에서 21만9000명 증가로 대폭 상향 수정됐다. 최근 3개월간 미국 비농업 부문의 고용창출 모멘텀은 월평균 17만6000명의 속도로 다시 빨라졌다.

    당초 10월 미국의 고용지표는 제너럴모터스(GM)의 파업사태, 2020년 인구조사(센서스)에 따른 일시적 취업자들의 이탈 등으로 부진하리라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를 홀로 떠받치는 소비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타났다.

    FTSE러셀의 알렉 영 글로벌 시장리서치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고용 보고서에 대해 "소비자, 일자리, 저금리, 강한 주택시장에 힘입어 경제가 강한 반면, 글로벌 경기는 약세라는 명제에 힘을 실어준다"고 블룸버그에게 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서를 발표, 양국이 제1국면 무역협정과 관련해 건설적인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성명서를 통해 "(미국 측과) 원칙적으로 컨센서스를 이뤘다"고 언급했다.

    앞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12월 예정된 중국산 제품 추가 관세의 경우 무역협정의 제1국면 합의가 완료될 때까지 살아 있다(on the table)고 밝혔다. 예정대로 이달 중 양국 정상이 1국면 합의에 서명할 경우 12월 관세인상이 철회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시장의 예상보다는 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수축국면에 머물렀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3으로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는 48.9였다. PMI는 50을 넘어서면 확장을, 넘어서지 못하면 수축을 의미한다.

    ISM 제조업 설문위원회의 티모시 피오레 의장은 "패널들의 논평은 전월대비 개선을 반영했지만, 심리는 낙관론보다 조심스러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CNBC가 팩트세트를 인용한데 따르면, S&P500 기업 중 70%가 실적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들 중 75%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엑손모빌 주식이 2.83% 올랐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엑손모빌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75센트를 기록,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 67센트를 넘어섰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2월11일 FOMC가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전거래일 28.7%에서 16.0%로 대폭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금리동결 가능성은 84.0%를 나타냈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51%에서 1.54%로 높아졌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에너지섹터가 2.5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산업섹터가 2.21% 올랐고, 소재섹터는 1.45% 상승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뉴욕시간 오후 4시41분 기준 0.695포인트 내린 14.58을 나타냈다.

    - 다우 : 27347.36(+301.13, +1.11%)

    - S&P500 : 3066.91(+29.35, +0.97%)

    - 나스닥 : 8386.40(+94.04,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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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국채 수익률곡선이 '베어 플래트닝'(bear flattening)의 움직임을 보였다. 당초 우려됐던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시장 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2월 금리인하 예상이 후퇴했다. 미중 무역전선에서는 호재가 날아들었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2.8bp 오른 1.719%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2.5bp 상승한 2.204%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1.556%로 3.2bp 올랐고, 5년물 수익률은 1.549%로 3.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16.10bp로 0.21bp 줄었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20.03bp로 5.63bp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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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인덱스가 97.197로 0.16% 내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표가 수축국면을 벗어나지 못하자 압박을 받았다. 함께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는 호조를 나타냈지만, 달러인덱스를 견인하지는 못했다. 유로는 0.14% 오른 1.1168달러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7.0417위안으로 0.07% 하락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서를 발표해 양국이 제1국면 무역협정과 관련해 건설적인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성명서를 통해 "(미국 측과) 원칙적으로 컨센서스를 이뤘다"고 언급했다.

    미국 제조업 부진이 야기한 달러 약세는 여타 호재성 뉴스들과 맞물려 광범위한 위험선호 분위기를 형성했다. 안전통화로 여겨지는 일본 엔화는 달러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0.15% 오른 108.19엔을 기록했다. 달러-스위스 프랑은 0.9854프랑으로 0.10% 하락했다.

    파운드는 1.2941달러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마킷에 따르면 영국의 10월 제조업 PMI는 전달 48.3에서 49.6으로 상승했다. 48.2로 소폭 하락했을 것이라고 봤던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호주 달러는 0.6911달러로 0.25% 올랐다. 달러는 1.3144캐나다 달러로 0.15% 내렸다.

    이머징통화들은 대체로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0.65% 내렸고, 달러-멕시코 페소는 0.56% 하락했다. 달러-터키 리라는 0.07% 내렸고, 달러-남아공 랜드는 0.58% 하락했다. 달러-러시아 루블은 0.99% 내렸다. 반면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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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가 2% 넘게 뛰어 올랐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의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져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그러나 일주일 기준으로는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02달러(3.73%) 오른 배럴당 56.20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에는 0.9% 내렸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46달러(2.42%) 상승한 배럴당 61.69달러를 나타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0.5% 하락했다.

    이번주 유가는 공급 측면의 압박을 받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10월25일) 미국의 원유재고(전략비축유(SPR) 제외)는 4억3890만배럴로 570만2000배럴 증가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5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선물시장 원유 인도 중심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는 157만2000배럴 늘어난 4600만배럴로 집계됐다. 4주 연속 증가세다.

    게다가 전일 JBC는 10월 중 사우디의 원유생산이 일평균 983만배럴로 회복됐다고 추정했다. 지난 9월에는 석유시설 피격사태로 산유량이 일평균 870만배럴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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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선물가격이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밀린 이후 제조업지표 부진에 반등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12월물 금 선물은 3.40달러(0.2%) 내린 온스당 1511.40달러를 나타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0.4% 올랐다. 12월물 은 선물은 1.5센트(0.1%) 하락한 온스당 18.052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에는 0.7% 상승했다.

    이번주 금값은 주초의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연출했다. 주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합의 서명에 대해 예정보다 진척이 빠르다고 말했고, 영국 의회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조기총선안을 수용했다.

    그러나 제조업 부진이 다시 금값을 끌어올렸다. 전일 발표된 시카고 PMI는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날 발표된 ISM 제조업 PMI도 수축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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