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크게 텍스트작게 바로가기복사 프린트

[Morning Brief]벌써 힘 빠진 국채수익률?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09-20 오전 7:47:21 ]

  • 1. Market Focus

    9월로 넘어오면서 급등세를 돌아섰던 주요국 국채수익률이 보름여만에 벌써 하락 반전하려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채수익률이 더 오르지 못하면 이달 들어 나타난 오름세는 지난달 급하게 떨어졌던 데 따른 기술적 반작용 정도의 의미밖에 갖지 못하게 된다.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지난주 후반께 1.9%를 잠시나마 넘어서기도 했던 미국 국채 10년물은 1.80%선을 다시 내줬다. 독일 10년물은 -0.40%대 초반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0.50% 아래로 다시 후퇴했다.

    미국과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5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다가 다시 50일 이평선 아래로 내려서려는 양상이다. 두 나라 30년물도 비슷하게 50일 이평선에 딱 걸려 있다.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1)BoA "미 10년물 연말 1.25%…달라진 것 없어"

    때마침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연말까지 미 국채수익률은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들고 나왔다. BoA는 1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올해 말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은 1.25% 근처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석달 남짓한 기간 동안 두 수익률 모두 50bp 안팎 떨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는 수익률곡선으로 따지면 10년-2년 구간이 다시 역전 상태에 근접해 갈 것이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10년-2년 스프레드는 이달 들어 장기물 수익률이 빠르게 오르면서 정상화된 상태다.

    ⓒ글로벌모니터

    BoA의 브루노 브레인지하 미국 금리전략 디렉터는 "위험의 균형이 분명히 부정적"이라면서 연준이 다시 금리를 내리긴 했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갈등은 계속되고 있고, 글로벌 성장부진과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 불안 요인이 그대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미 국채수익률의 향방과 관련해 "다음 두달이 아주 결정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4분기 미국의 경제지표, 특히 비농업부문 고용과 소매판매 등이 나빠지면 글로벌 동반 둔화 가능성이 재기되면서 지난달 나타났던 수익률 급락세가 재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국채수익률이 더디게 하락할지 아니면 급락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불안 요인 탓에 국채수익률의 방향은 아래 쪽으로 분명하게 잡혀있고 속도의 문제만 남았다는 얘기다.

    2)"독일 재정 부양책이 채권시장의 키"

    국채수익률이 상승세를 지속하려면 어떤 재료가 나와줘야 할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월간 펀드매니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9월 BoA-메릴린치 펀드매니저 서베이>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9월치 결과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위험자산에 가장 힘이 될 수 있는 재료를 묻는 질문에 독일의 재정 부양책을 가장 많이 꼽았다. 펀드매니저들은 연준의 50bp 금리 인하나 중국의 인프라 투자보다도 독일이 재정을 더 쓰는 것이 위험자산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국채수익률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최대 원동력은 현재 독일이 쥐고 있다는 의미도 된다. 중앙은행들의 실탄은 점점 소진되고 있고, 중국은 적극적 부양을 꺼리는 상황에서 독일의 행보가 가장 중요해졌다는 얘기다.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재정정책의 역할을 거듭 강조한 뒤로 , 유로존 일부 회원국들은 재정정책 역할론에 호응하는 듯한 제스쳐를 취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17일 국가투자기금 설립 방안을 담은 2020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 기금이 최대 500억유로 규모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봅커 훅스트라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이 기금이 향후 30년간 수백억유로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핀란드 정부도 같은 날 내년도 지출을 576억유로로 21억유로(약 3.8%) 늘리는 예산안을 공개했다. 핀란드는 소득세 2억유로 감세 등으로 내년 재정적자는 20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정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런 흐름은 주목할 만한 것이긴 하다. 하지만 네덜란드와 핀란드 국내총생산(GDP)은 합해도 독일의 30% 정도에 불과하다. 결국 '게임 체인저'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서 나와야 한다는 얘기다.

    <유로존 회원국 정부부채 비율>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코메르츠방크의 크리스토퍼 리커 금리전략 헤드는 채권시장에 제대로 파문이 퍼지려면 독일이 균형예산을 포기하고 내년까지 수백억유로 규모의 재정 패키지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현재 정부 하에서는 여전히 가능성이 낮다"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이날 파리에서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과 회동한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의 태도도 기존의 '뜨뜻미지근한'(경제위기가 오면 돈을 더 쓰겠지만 현재로서는 균형예산 고수) 수준에서 달라지지 않은 것이었다.

    숄츠 장관은 유럽 경제부진의 주된 이유는 국제교역 교란에 있다고 진단한 뒤 우선순위는 미중 갈등을 푸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은 이미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절대적 기준으로 보면 예산으로 역대 가장 높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는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독일 메르켈 "돈이 없는 게 아니다..예정된 투자사업부터 착실히"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고문인 마이클 필스버리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50%나 100%로 인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스버리는 "합의가 조만간 이뤄지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을 고조시킬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 후시진 중국 환구시보 편집장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미국 모두 현 협상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다수의 미국 당국자들은 쉽게 중국의 선의를 오해하고, 중국의 약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협상 전 억세게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 측이 생각하는 것만큼 중국은 합의 도달을 열망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부대표급 인사들이 만나는 가운데 분위기가 "약간 부드러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하지 않는 것보다 협상하는게 낫고, 협상은 진전 중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매우 터프한 협상가"라며 "대중 무역협상에서 안보와 지식재산권 도난은 분리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커들로 위원장은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5bp 금리인하 결정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더 '대담해지기를'(bolder)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0bp 금리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던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 사고를 선도하는 사람"(thought leader)이라고 추켜 세웠다. 커들로 위원장은 "(불라드의 입장은) 아마도 내가 빠져들 만한 진영"이라며 "우리는 경제성장률에 대한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고 싶다"고 말했다.

    - 이번주 무역협상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중국 당국자들이 협상 후 미국 시골 농업지대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CNBC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농업부 부부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몬태나주 보즈먼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를 방문할 계획이다.

    -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하루짜리 레포 입찰을 통해 75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전일 방출했던 하루짜리 자금을 회전하는 성격이다. 순공급은 제로(0)이다. 연준은 앞서 지난 17일 오전 532억달러의 레포자금을 투입함으로써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단기 유동성 투입을 시작했다. 오버나이트 레포시장 금리가 급등하고 급기야는 연방기금금리가 연준 통제선을 이탈하는 등 금융위기 이후 가장 두드러진 머니마켓 요동이 벌어진데 대한 대응이었다. ☞ [관련기사]

    뉴욕 연준은 20일에도 하루짜리 레포(Repo) 입찰을 통해 750억달러의 유동성을 은행시스템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9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는 12.0으로 4.8포인트 하락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0.5를 예상했다.

    9월 중 신규주문지수는 24.8로 전월 25.8보다 소폭 내렸다. 반면 수주잔고지수는 9.1에서 17.6로 높아졌다. 고용지수도 3.6에서 15.8로 상승했다. 지불가격지수는 12.8에서 33.0으로 올라갔다.

    6개월 뒤에 대한 기대지수는 20.8을 기록했다. 8월 기록은 32.6이었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2000건 증가한 20만8000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 21만3000건을 하회했다. 전주 기록은 20만8000건에서 20만6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의 4주 이동평균치는 21만2250건으로 전주대비 750건 줄었다. 지난 7월 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난 7일까지 실업수당 혜택을 1주 이상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66만1000건으로 1만3000건 감소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는 167만2000건이었다. 전주 기록은 167만건에서 167만4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549만호(계절조정 연율 기준)로 전월대비 1.3% 늘었다.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 538만호를 크게 웃돌았다. 7월 기록은 542만호였다. 1년 전에 비해서는 2.6% 늘었다.

    중위 매매가격은 27만82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7% 상승했다. 중위 매매가격은 90개월째 전년동월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판매속도 대비 재고량은 4.1개월치로 전월(4.2개월치)보다 줄었다. 해당 수치가 5개월 미만일 경우에는 주택시장의 공급이 타이트한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모니터

    - 지난 8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가 112.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했다. 전월 기록은 0.5% 상승에서 0.4% 상승으로 하향 수정됐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2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282억달러로 전분기대비 5.9%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개 분기 연속 줄고 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274억달러를 예상했다. 1분기 적자는 1304억달러에서 1362억달러로 수정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 비율은 2.4%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기록인 2.6%보다 0.2%포인트 줄었다.

    ⓒ글로벌모니터

    -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아일랜드) 백스톱의 경우 대체 장치를 통해 그 목표만 달성된다면, 우리는 백스톱이 필요없다"라고 말했다.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19일 정책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0.75%)를 동결했다. 자산매입 프로그램 한도 역시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조치다.

    BOE는 성명서에서 "(브렉시트를 둘러싼) 정치 이벤트는 고착화된 불확실성의 기한을 연장시킬 수 있다"라면서도 "(무질서한 브렉시트가 아닌) 매끄러운 브렉시트가 진행된다면 일련의 점진적이고 제한적인 금리인상이 향후 수년간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정책금리인 예치금 금리(은행들이 중앙은행에 자금을 예치할 때 적용되는 금리)는 종전과 같은 마이너스(-) 0.75%로 동결됐다.

    또한 SNB는 오는 11월1일부터 필요 지급준비금의 25배에 해당하는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해 사실상의 보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현재 SNB는 필요 지급준비금의 20배까지 보관료를 받지 않고 있다.

    토마스 조던 SNB 총재는 SRF4 라디오에서 "(이번 결정은) 은행에 양보를 하는 것이 아니며, 그보다는 이런 세계적인 저금리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가정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1.50%로 2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과 6월에 이은 올해 세번째 인상이다.

    중앙은행은 앞으로는 금리 동결 기조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중앙은행은 "해외 금리가 매우 낮으며, 글로벌 성장 전망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이는 금리 결정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유럽중앙은행(ECB)은 19일 신규(3차) TLTRO를 가동, 유로존 은행권에 34억유로를 공급했다. 3차 TLTRO는 성장과 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ECB 부양책의 일환이다. 금액은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200억~1000억 유로를 크게 밑돌았다. ☞ [관련기사]

    - 올해 들어 정책금리를 네번 인하한 인도중앙은행(RBI)의 샤크티칸타 다스 총재가 추가 인하 의지를 밝혔다.

    인도 뭄바이에서 블룸버그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은 4%(RBI의 목표)를 크게 밑돌고 있으며 앞으로 12개월 동안 그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금리 인하 여지가 있으며, 성장이 둔화해온 때는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영국의 8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보합(0.0%)을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2% 증가에서 0.4%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전년대비로는 2.7% 늘어 예상치 2.8%에 못미쳤다. 전월 기록은 3.3%에서 3.4%로 높여졌다.

    자동차 연료를 제외한 8월 영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줄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0.2% 증가에서 0.4% 증가로 상향됐다. 전년대비로는 2.2% 늘어 예상치 2.3%를 하회했다. 전월 기록은 2.9%에서 3.1%로 상향 수정됐다.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2%에서 2.9%로 낮춰 잡았다. 내년도 세계 성장률 전망 역시 종전 3.4%에서 3.0%로 하향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8%에서 2.4%로, 내년도 전망치는 2.3%에서 2.0%로 하향됐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 전망치는 1.2%에서 1.1%로, 내년도 전망치는 1.4%에서 1%로 조정됐다. 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2%에서 1.0%로, 내년도 전망치 역시 1%에서 0.9%로 낮아졌다.

    반면 일본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7%에서 1%로 상향했고, 내년도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0.6%를 유지했다. ☞ [관련기사]

    - 다우존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이라크에 2000만 배럴의 원유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원유 요청은 사우디내 정유업체들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또 아람코가 내수용으로 디젤과 가솔린, 연료유 등의 석유제품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엇갈린 행보를 이어갔다. 대표지수인 S&P500은 전일대비 변동이 없다시피했고, 다우는 소폭 내린 반면 나스닥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장 초반 훈풍을 불어넣었던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한풀 꺾이자, 뉴욕증시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다만 S&P500은 사상 최고치에 0.7% 차이로 근접한 상태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중 무역협상 분위기가 "약간 부드러워지고 있다"고 말해 증시를 일찌감치 부양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찬물이 끼얹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 인사가 대 중국 관세를 언제든지 50% 내지 100%까지 올릴 수 있다고 한 주장이 보도되었다. 이후 중국측에서 "우리의 선의를 오해 말라"며 각을 세우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장단기물 모두 소폭 상승했다. 전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 이후 수익률곡선이 평탄화했으나, 이날은 다시 스티프닝하는 흐름이 연출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부대표급 인사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협상을 시작했다. 다음달 초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을 준비하는 것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며 "협상하지 않는 것보다 협상하는게 낫고, 협상은 진전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낙관론은 얼마 가지 않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고문인 마이클 필스버리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50%나 100%로 인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스버리 고문은 "합의가 조만간 이뤄지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을 고조시킬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의 트윗이 가세하며 분위기가 더욱 냉각됐다. 그는 트위터에서 "중국과 미국 모두 현 협상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다수의 미국 당국자들은 중국의 선의를 쉽게 오해해 그것이 중국의 약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협상 전에 억세게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 측이 생각하는 것만큼 중국이 합의 도달을 열망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2%에서 2.9%로 낮춰잡았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8%에서 2.4%로, 중국의 성장 전망치는 6.2%에서 6.1%로 하향했다.

    OECD는 "고조되는 무역긴장이 (경제주체들의) 자신감과 투자의욕을 희생시키고 있다(꺾고 있다)"라며 "관세와 보조금에 따른 국제교역 왜곡이 심화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OECD는 "선진국 경제권의 통화정책은 계속 고도의 부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강력한 재정정책과 구조적 정책 지원이 수반할 때 완화적 통화정책의 효과도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4% 올랐다. 전일 장 마감 후 MS는 분기별 배당금을 주당 51센트로 5센트 상향했다. 또한 최대 4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매입(바이백)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AT&T도 1.06% 상승했다.

    전일 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25bp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주 나타난 단기자금시장 내 유동성 부족으로 제기됐던 'QE Lite'(자산매입을 통한 은행들의 자금수요 대응)가 일단은 불발돼 실망감이 나타났다.

    'QE Lite'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자금조달 압력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시사점은 없다. 연방기금금리는 목표범위 안으로 복귀하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대차대조표를 언제 다시 확대할 것인지 앞으로 검토할 것이다. 예상보다 조기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놨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2월 FOMC를 포함해 연내 추가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65.3%에서 71.7%로 올려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동결 가능성은 28.3%로 전망됐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65%로 전거래일 1.69%보다 낮아졌다.

    또한 선물시장은 오는 10월30일 FOMC에서 25bp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45.5%로 보고 있다. 전거래일 41.3%보다 높아졌다. 금리동결 가능성은 54.5%로 반영됐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상승했다. 헬스케어섹터가 0.4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유틸리티섹터가 0.36% 올랐고, 부동산섹터는 0.28% 상승했다. 반면 산업섹터는 0.49% 내렸다. 금융섹터는 0.40% 하락했고, 에너지섹터는 0.39% 내렸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뉴욕시간 오후 4시52분 기준 1.71포인트 오른 16.30을 나타냈다.

    - 다우 : 27094.79(-52.29, -0.19%)

    - S&P500 : 3006.79(0.06, 0.00%)

    - 나스닥 : 8182.88(5.49, 0.07%)

    ⓒ글로벌모니터

    -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장단기물 모두 소폭 상승했다. 국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평평해졌던 수익률곡선은 다시 가팔라지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1.2bp 오른 1.796%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강보합권에 머무르며 2.238%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1.748%로 0.2bp 올랐고, 5년물 수익률은 1.671%로 1.3bp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4.46bp로 1.47bp 벌어졌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13.28bp로 역전폭이 0.95bp 줄었다.

    전일 FOMC 성명서 발표와 함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자,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장단기 별로 다른 반응을 나타냈다. 단기물 수익률은 연내 추가 금리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상승했다.

    반면 장기물 수익률은 파월 의장이 'QE Lite'(자산매입을 통한 은행들의 자금수요 대응)에 대해 "자금조달 압력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시사점은 없다"면서도 "대차대조표를 언제 다시 확대할 것인지 앞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놔 하락했다.

    이번주 단기자금시장 내 유동성 부족 문제가 제기된 이후로 연준이 'QE Lite'를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유로존에서는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이 0.888%로 1.5bp 상승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신규(3차) 은행장기대출(TLTRO)를 가동했다. 그러나 유로존 은행권에 공급된 자금은 34억유로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당초 200억~1000억유로의 자금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독일 10년물 수익률도 -0.505%로 0.6bp 상승했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10년물 스프레드는 137.2bp로 1.3bp 확대됐다.

    ⓒ글로벌모니터

    - 파운드가 1.2531달러로 0.51% 상승했다. 장중에는 1.2559달러까지 올라 7월15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하기도 했다. 브렉시트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돼 장중 껑충 뛰어올랐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영국 스카이뉴스에서 "브렉시트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아일랜드) 백스톱의 경우 대체 장치를 통해 그 목표만 달성된다면, 우리는 백스톱이 필요없다"라고 말했다.

    ⓒ글로벌모니터

    달러인덱스는 98.345로 0.22% 내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단기자금시장에 레포(Repo) 입찰로 사흘째 유동성을 공급함에 따라 시장 내 유동성 압박이 완화됐다. 또한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대체로 금리를 내리지 않았다. 유로는 1.1043달러로 0.13% 상승했다.

    영란은행(BOE)은 정책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자산매입 프로그램 한도도 유지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조치였다.

    BOE는 "(브렉시트를 둘러싼) 정치 이벤트는 고착화된 불확실성의 기한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으나, "(무질서한 브렉시트가 아닌) 매끄러운 브렉시트가 진행된다면 일련의 점진적이고 제한적인 금리인상이 향후 수년간 필요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달러는 안전자산으로 취급되는 엔과 스위스 프랑에 대해서도 하락했다. 달러-엔은 0.36% 내린 108.05엔을 기록했고, 달러-스위스 프랑은 0.49% 하락한 0.9924프랑에 머물렀다.

    일본은행(BOJ)은 예치금 금리(마이너스(-) 0.1%)와 10년물 국채수익률 목표치(0% 안팎), 자산매입 규모 등 기존 정책을 모두 동결했다. 다만 성명서 상에 "해외 경기 둔화로 인해 (2% 목표치로 향하는) 물가 모멘텀이 손상될 가능성에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다음번(10월30~31일) 회의 때 경기와 물가동향을 재점검할 것이다"고 언급해 추가완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예치금 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대신 오는 11월1일부터 필요 지급준비금의 25배에 해당하는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해 사실상의 보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마이너스 예치금 금리 적용 예외를 늘린 것이다. 현재 SNB는 필요 지급준비금의 20배까지 보관료를 받지 않고 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1.50%로 25bp 인상했다. 하지만 크로네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노르웨이 크로네는 8.9735크로네로 0.32% 올랐다. 중앙은행은 "해외 금리가 매우 낮으며, 글로벌 성장 전망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이는 금리 결정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제안한다"고 밝혀 금리동결 기조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원자재 통화 및 이머징통화들은 대체로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은 0.26% 오른 7.1011위안을 기록했다. 호주 달러는 0.6795달러로 0.47% 내렸다. 이날 발표된 호주의 8월 실업률은 5.3%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 5.2%를 넘어섰다. 달러는 1.3260캐나다 달러로 0.18% 하락했다.

    달러-인도 루피는 71.35루피로 0.31% 올랐다. 샤크티칸타 다스 인도 중앙은행(RBI)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4%(RBI의 목표)를 크게 밑돌고 있으며 앞으로 12개월 동안 그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금리 인하 여지가 있으며, 성장이 둔화해온 때는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1.22% 올랐고,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39% 상승했다. 달러-멕시코 페소는 0.28% 올랐고, 달러-남아공 랜드는 1.00% 상승했다. 달러-터키 리라는 0.77% 올랐다. 반면 달러-러시아 루블은 0.18% 내렸다.

    ⓒ글로벌모니터

    - 브렌트유가 1% 넘게 상승했다. 석유시설을 피격당한 사우디아라비아가 당초 밝힌 만큼 빠르게 산유량을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텍사스 지역 정유활동이 폭풍으로 차질을 빚자 수요가 줄어 상승분을 반납했다.

    10월 인도분 WTI는 2센트(0.03%) 오른 배럴당 58.13달러를 기록했다. 11월 브렌트유 선물은 80센트(1.26%) 상승한 배럴당 64.40달러를 나타냈다.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를 대신해 연료를 매매하는 아람코트레이딩이 이번주 디젤과 제트 연료를 사들였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프타 수출 또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우디 석유시설이 피격당한지 5일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가끔씩 연료를 수입하지만 트레이더들은 현재 사우디의 연료 수입 규모가 보통 수준을 훨신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우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람코가 이라크에 원유 2000만배럴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원유 요청은 사우디 내 정유업체들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게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사우디가 내놓은 장밋빛 전망에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는 한가지를 말해주고 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또다른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는 하룻밤새 정유공장을 바꾸는 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텍사스에서는 열대성 폭풍우 이멜다의 영향으로 홍수가 발생해 정유활동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WTI에 대한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났다.

    S&P 글로벌플라츠는 소식통을 인용해 엑손모빌이 텍사스주 보몬트에 위치한 화학공장을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소문은 정유공장 또한 폐쇄 중이라는 것"이라며 "공장으로 가는 접근로가 범람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모니터

    - 금 선물가격이 하락했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가 미쳤다. 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했지만, 이번주 나타난 단기자금시장 내 유동성 부족으로 제기됐던 'QE Lite'(자산매입을 통한 은행들의 자금수요 대응)가 일단은 불발돼 실망감이 나타났다. 팔라듐은 자동차 판매량 증가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월물 금 선물은 9.60달러(0.6%) 내린 온스당 1506.20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은 선물은 3.5센트(0.2%) 하락한 온스당 17.884달러를 나타냈다.

    12월물 팔라듐 선물은 30.40달러(1.9%) 상승한 온스당 1612.6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FOMC는 이날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1.75~2.00%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시장이 주목했던 정책위원들의 금리정책 전망(점도표)과 'QE Lite' 실행 가능성에서는 실망감이 드러났다.

    'QE Lite'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자금조달 압력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시사점은 없다. 연방기금금리는 목표범위 안으로 복귀하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대차대조표를 언제 다시 확대할 것인지 앞으로 검토할 것이다. 예상보다 조기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놨다.

    정책위원들의 금리정책 전망(일명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연방기금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1.875%로 50bp 하향됐다. 이번 FOMC에서 인하된 것과 같은 수준으로, 위원회가 더 이상의 추가 금리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했다.

    연말까지 3개월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에도 올해말 금리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극명하게 갈렸다. 점도표를 제출한 17명의 위원 중 7명의 위원은 올해말까지 금리를 1.50~1.75%로 추가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나머지 정책위원 중 5명은 연내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현 수준에서의 연내 금리동결을 주장한 위원도 5명이었다.

    팔라듐은 자동차 판매량 증가에 따라 상승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리베르타스자산운용의 애덤 쿠스 대표는 "휘발유 차의 판매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고, 팔라듐은 촉매변환장치(catalytic converters) 생산에 사용되기에 더 높은 수요가 관측됐고, 이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라며 "현재로서는 봄의 가격조정과 여름의 가격 하락이 정리기간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가격이 1600달러선을 웃도는 한, 약세 포지션을 취하기는 꽤 어렵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댓글 로그인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