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크게 텍스트작게 바로가기복사 프린트

[Morning Brief]무역전쟁 속 급락한 트럼프 지지율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09-11 오전 7:31:24 ]

  • 1. Market Focus

    <트럼프 트위터 캡처> ⓒ글로벌모니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ABC와 워싱턴포스트(WP)를 향해 "매우 나쁘고 위험한 미디어 아울렛들"이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두 언론사가 자신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했다는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짓되고 타락한 뉴스 미디어에 의해 활용되는 가장 크고 위험한 무기 중 하나는 그들이 내놓는 가짜 여론조사 정보"라면서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재선캠프)내부 여론조사는 훌륭해 보인다, 역대 최고!"라고 말했다.

    이날은 노스캐롤라이나 제9선거구에서 하원의원 특별선거가 열리는 날이라서 부정적인 여론조사가 트럼프의 신경을 더욱 긁었을 수 있다. 투표 하루를 앞둔 전날 현지를 방문해 유세를 지원(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따로 현지를 찾았다)한 트럼프는 이날은 공화당 후보(댄 비숍)에게 투표하라는 트윗을 줄기차게 올렸다. ABC-WP를 비난한 트윗 바로 앞뒤에도 공화당 후보를 찍으라는 트윗이 자리했다.

    <트럼프 대통령 캡처> ⓒ글로벌모니터

    노스캐롤라이나 제9선거구는 1963년 이후 공화당이 독식해온 곳이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는 이곳에서 12%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공화당의 텃밭 중 한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작년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마크 해리스 후보는 905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공화당에 대한 지지세가 현저히 약화했다고 할 수 있다. 이마저도 해리스 후보가 돈을 주고 부재자 표를 매수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무효화되고 결국 재선거가 결정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제9선거구 여론조사 추이> ⓒ글로벌모니터

    특별선거 직전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는 그야말로 '박빙'이다. 대선의 해인 2020년을 앞두고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지역을 잃는다면 재선 전망에 구름이 드리웠다는 말이 나오기 좋다.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 30분에 마감될 예정이다.

    1)지지율 하락세 뚜렷…대중 관세에 반감

    ABC-WP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38%로 집계됐다. 양사 여론조사에서 역대 고점이었던 지난 7월의 44%에서 6%포인트 급락했다. '강하게 지지' 응답이 32%에서 27%로 훨씬 크게 줄었다. '다소 지지'는 12%에서 11%로 감소했다. 역대 저점(36%)과의 거리가 2%포인트밖에 남지 않게 됐다.

    ※이번 조사는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5%다.

    <ABC-WP 트럼프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글로벌모니터

    트럼프의 국정운영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3%에서 56%로 높아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반대' 중에서 '강하게 반대'(48%)가 '다소 반대'(8%)를 압도한다는 점이다. '지지' 쪽의 응답 분포와 비교할 때 '반대' 진영의 심리가 한층 강고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번과 이번 여론조사 사이에는 트럼프의 대중 관세 인상(8월 초)이라는 돌발행동이 놓여있다. 유권자들은 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했다는 점이 여론조사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트럼프의 경제운영 방식에 대한 지지는 51%에서 46%로 낮아졌다. 반대는 42%에서 47%로 높아졌다.

    특히 새로 삽입된 '트럼프가 중국과 무역협상을 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에서 지지 35%, 반대 56%의 결과가 나온 것은 대중 관세 인상의 파장이라 해석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무역전쟁의 역풍은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한 데서도 확인된 바 있다. ☞ 관련기사: 美 소비심리 7년래 최대폭 냉각 …트럼프 무역전쟁 우려

    응답자들은 대중 관세가 물가 상승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60%)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38%에 그쳤다.

    (출처: 파이브서티에이트) ⓒ글로벌모니터

    다른 곳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지지율은 8월 이후 하락세를 타는 양상이 뚜렷하다.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여론조사 추적 결과를 보면, 트럼프 지지율은 현재 41.1%까지 내려와 있다. 여기에서 더 빠지면 뉴욕증시가 급락 몸살을 앓던 올해 초 수준으로 돌아가게 된다.

    2)"지금 경제는 좋지만…내년 경기침체 확률 60%"

    유권자들은 현재 경제상태에 대해서는 좋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56%로 '부정적'(43%)을 1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ABC-WP 경제상태 여론조사 결과> ⓒ글로벌모니터

    하지만 내년에 경기침체가 올 것 같다는 응답이 60%(매우 그렇다 22%, 다소 그렇다 38%)로 그렇지 않다는 쪽(35%)을 압도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도드라지게 했다. 다시 말하지만 내년은 트럼프가 재선에 도전하는 해다.

    경기침체 전망에도 대중 관세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의 무역 및 경제정책이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였느냐'는 질문에 43%는 그렇다고 답했다. 낮췄다(16%)와 차이 없다(34%)를 앞질렀다.

    <백인 내 트럼프 지지율 변화> ⓒ글로벌모니터

    이번 조사가 또 하나 시사하는 중요한 점은 트럼프의 지지 기반이 점점 축소되고 있을 가능성이다. 백인들의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이 50% 밑으로 떨어진(54% → 48%) 가운데 핵심 지지층인 대졸 미만 백인 남성의 지지율만 69%로 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백인 남성(-15%포인트) 등 백인 안에서 다른 계층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이는 트럼프가 점점 특정 계층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도 할 수 있다. 백인 안에서 대졸자들의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은 현재 30%대에 불과하다. 대졸 백인 여성(37%)의 지지율은 역대 저점을 기록했다.

    <민주당 후보들 여론조사 추이(출처: 파이브서티에이트)> ⓒ글로벌모니터

    ※ABC-WP의 민주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조 바이든(27%)이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경선판은 1등 바이든의 뒤를 버니 샌더스(19%)와 엘리자베스 워렌(17%)이 제법 처져서 뒤따르는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해임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난 밤 존 볼턴에게 그의 역할이 더 이상 백악관에 필요하지 않다고 통보했다"라며 "나는 그가 제안한 많은 사안들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한다. 행정부 내의 다른 인사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사임을 요구했고, 오늘 아침에 사의가 나에게 전달되었다. 그동안의 서비스에 대해 존에게 감사한다. 새 국가안보보좌관은 다음주에 지명하겠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내가 지난밤 사임을 제안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자'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해외 지도자들은 행정부 관료 해임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이 바뀔 것이라 생각해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UN에서 전제조건 없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보좌관인 헤사메딘 아셰나는 "볼턴의 소외 후 제거는 사고가 아니다. 이란의 건설적인 저항 앞에 미국의 최대압박 전략이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 중국이 미국과의 더 나은 무역합의를 위해 미국산 농산물 추가 구입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논의 과정에서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구입하고, 그 대신 미국은 관세 연기와 함께 화웨이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중국 국영 CCTV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중국과 미국은 양국 정상이 도달한 컨센서스에 기반해 무역분쟁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미국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리 총리는 "미국 기업을 비롯해 기업들의 중국내 투자 확대를 언제든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 독일의 울라프 숄츠 재무장관은 의회 연설에서 내년에도 균형 예산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독일 경제와 유로존 경제가 리세션에 빠질 경우 대응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숄츠 장관은 "내년도 예산은 추가 부채(국채발행) 없이도 달성할 수 있는 견고한 예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동을 위한 여력을 활용했다"면서 "많은 투자가 포함된 확장적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실제 경제 위기가 독일과 유럽을 덮는다면 우리는 우리가 지닌 재정 펀더멘털로, 많은 수십억의 재정으로, 대응할 위치에 있다. (경제 위기가 발생하면) 우리는 그것을 할 것이다. 그럴 경우 이는 케인지언 경제가 활기를 띠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미국 노동부가 발간한 구인·입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기업 구인규모(빈 일자리)는 721만7000명으로 전월대비 3만1000명 줄었다. 전월 기록은 734만8000명에서 724만8000명으로 낮춰졌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는 733만1000명이었다. 구인규모는 지난해 11월 762만600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7월 기록은 당시보다 40만9000명 적은 수준이다.

    7월 중 채용은 595만3000명으로 전월대비 23만7000명 늘었다. 전월 기록은 570만2000명에서 571만6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채용률은 3.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7월 중 자발적 이직률은 2.4%를 기록했다.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자발적 이직률은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2.3%를 유지해왔다. 자발적 이직률은 노동자들의 재취업 자신감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능한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독립기업협회(NFIB)가 집계한 8월 미국의 소기업 경기낙관지수는 103.1로 전월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101.8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글로벌모니터

    -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이탈리아는 경기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유럽연합(EU) 재정규정의 개정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 의회 상원에서 진행된 논의 도중 "우리는 안정성·성장 협약을 재검토해, EU의 규정이 이탈리아와 유럽 전체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후 의회 상원에서 진행된 신임투표에서 오성운동과 민주당의 연립정부는 승리를 거둬 공식 취임이 가능하게 됐다.

    - 영국의 5~7월 취업자수가 3개월 전에 비해 3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 5만5000명에 크게 못미쳤다. 전월 기록은 11만5000명이었다. 다만 같은 기간 실업률은 3.8%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3.9%를 하회했다. 전월 기록은 3.9%였다.

    영국의 5~7월 평균 주간임금은 전년대비 4.0% 올랐다. 시장에서는 3.7%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3.7% 상승에서 3.8% 상승으로 상향됐다. 보너스를 제외한 평균 주간임금도 전년대비 3.8% 올라 예상치 3.7%를 상회했다. 전월 기록은 3.9%였다.

    - 일본은행(BOJ) 정책결정자들이 다음주(9월18일~19일) 정책회의에서 추가완화 가능성을 논의하는 쪽으로 더 열려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만일 추가 완화에 나서기로 한다면 (초과지준에 대한) 마이너스 금리폭을 확대하는 것이 유력한 옵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물론 이 경우 금융기관들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덜기 위해 보완조치가 수반될 수 있다. ☞ [관련기사]

    - 인민은행 산하 외환관리국(SAFE)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QFII(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 및 RQFII(위안화 적격외국인투자자)의 중국 자본시장내 투자 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해외적격 투자자에 대한 한도 폐지는 중국이 자본시장을 해외에 개방한 지 20년만에 처음이다. 외환관리국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들은 중국의 주식과 채권을 매입하기 위해 더 이상 쿼터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 ☞ [관련기사]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발표한 9월 단기에너지전망(STEO)에서 올해 세계 석유수요 전년대비 증가폭 예상치를 일평균 89만배럴로 11만배럴 낮춰잡았다. 내년 증가폭 전망치도 일평균 140만배럴로 3만배럴 하향했다.

    EIA는 또 올해 미국의 산유량을 전년대비 125만배럴 증가한 일평균 1224만배럴로 전망했다. 지난달에는 128만배럴 증가한 일평균 1227만배럴을 전망한 바 있다.

    내년 미국의 산유량은 전년대비 99만배럴 증가한 1323만배럴로 전망됐다. 지난달 제시된 전망치는 99만배럴 늘어난 일평균 1326만배럴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현물의 올해 평균가격 전망치는 배럴당 56.31달러로 전월 예상(배럴당 57.87달러)보다 낮춰졌다. 내년 평균가격 전망치도 배럴당 56.50달러로 전월(배럴당 59.50달러)보다 하향됐다.

    브렌트유 현물의 올해 평균가격 전망치는 배럴당 63.39달러로 전월 (배럴당 65.15달러)보다 하향됐다. 내년 평균가격 전망치도 배럴당 62.00달러로 전월(배럴당 65.00달러)보다 낮춰졌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린 행보를 계속했다. S&P500이 강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다우는 상승세를 5거래일 동안 이어간 반면 나스닥은 사흘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높은 배당률을 자랑하는 증시 부동산섹터와 필수소비재섹터가 비교적 큰 압박을 받았다. 성장주들이 많이 포진해있는 정보기술섹터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중국이 미국의 농산물을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져 무역 낙관론이 증시 오후장을 살려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이날도 유로존을 따라 상승했다. 독일에서 다시 한 번 재정부양의 가능성이 시사돼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상승세를 나타내던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해임했다는 소식에 수직낙하했다. 하지만 볼턴의 해고 소식은 국채 수익률과 주가지수에는 상방 재료로 작용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과의 더 나은 무역합의를 위해 미국산 농산물 추가 구입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구입하고, 그 대신 미국은 관세 연기와 함께 화웨이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중국측이 제시했다.

    또한 CNBC는 화웨이가 미국에 제기했던 소송 중 하나를 취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017년 9월 압수했던 장비들을 다시 돌려줬고, 이후 화웨이가 소송을 취하했다고 CNBC가 전했다.

    장 초반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압박을 받았다. 시장금리의 상승은 당장은 고배당주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수익률 상승추세가 이어질 경우 미래 가치가 크게 반영된 성장주들이 압박을 받는다. 현재 가치 도출에 적용되는 할인율이 커지는 탓이다.

    CNBC에 따르면, 성장주에 비해 가치주는 호조를 나타냈다. 성장주의 상장지수펀드(ETF)(iShare Edge MSCI USA Momentum Factor ETF)가 1.5% 내린 반면, 멀티플이 낮은 가치주의 ETF(iShare Edge MSCI USA Value Factor ETF)는 1.4% 올랐다.

    이에 따라 정보기술섹터도 압박을 받았다. 페이스북이 1.37%, 아마존은 0.59%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2.16% 내렸다. 애플이 월 4.99달러에 이용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공개해 압박을 받았다. 넷플릭스의 구독료는 최소 월 8.99달러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의회 연설에서 내년에도 균형 예산을 고수할 것이라면서도, 독일 경제와 유로존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대응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을 해임 소식은 뉴욕 정오무렵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통해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가 제안한 많은 사안들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한다. 행정부 내의 다른 인사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사임을 요구했고, 오늘 아침에 사의가 나에게 전달되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게 "볼턴은 이란에 대해 매파적인 인물로 알려져있으며, (그의 해임 소식에) 시장은 미국과 이란간 대화의 문이 열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1.26% 내렸다. 전일 무디스는 포드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정크 수준인 Ba1로 하향했다. 무디스는 포드가 고비용 장기간의 구조조정 계획을 밀고 나가, 순이익과 현금 창출의 약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2월까지 총 50bp 이상의 금리인하가 추가로 단행될 가능성을 79.8%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거래일 84.5%보다 낮아졌다. 금리인하가 25bp 한 차례만 더 이뤄질 가능성은 20.3%로 전망됐다.

    또한 시장은 9월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50bp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5.8%에서 4.7%로 하락했다. 25bp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95.3%로 반영됐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60%로 전거래일 1.57%에서 상승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상승했다. 에너지섹터가 1.2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는 산업섹터가 1.00%, 소재섹터가 0.98% 올랐다. 반면 부동산섹터는 1.37% 내렸다. 필수소비재섹터는 0.61%, 정보기술섹터는 0.49% 하락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뉴욕시간 오후 4시40분 기준 0.175포인트 내린 16.25를 나타냈다.

    - 다우 : 26909.43(73.92, 0.28%)

    - S&P500 : 2979.39(0.96, 0.03%)

    - 나스닥 : 8084.15(-3.28, -0.04%)

    ⓒ글로벌모니터

    -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10일에도 비교적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장기물인 30년물 수익률은 최단기물인 연방기금금리 위로 한 달 만에 다시 올라섰다. 독일의 최장기물 30년물의 수익률은 한 달 만에 플러스로 반전했다.

    전일에 이어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과 동반 상승세를 탔다. 독일에서 다시 한 번 재정부양의 가능성이 시사됐다. 오는 12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를 진행한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9.7bp 오른 1.720%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10.1bp 상승한 2.199%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1.676%로 10.1bp 올랐고, 5년물 수익률은 1.580%로 10.3bp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4.17bp로 0.72bp 줄었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23.62bp로 역전폭이 7.31bp 축소됐다.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3년물 380억달러어치 국채 입찰에서는 낙찰 수익률이 1.573%로 전월에 비해 1.1bp 올랐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 2.41배에서 2.42배로 약간 높아졌으나, 이전 여섯 차례 평균인 2.49배에는 미치지 못했다.

    ⓒ글로벌모니터

    유로존에서는 독일 10년물 수익률이 -0.550%로 3.3bp 올랐다. 전일부터 마이너스 영역을 잠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던 30년물 수익률은 0.004%로 4bp 상승해 1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에 안착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1.020%로 6.5bp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12일 입찰을 앞두고 헤지펀드들이 매도 중이라고 트레이더를 인용해 전했다. 로이터는 이탈리아가 내년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2.3%로 늘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모니터

    - 유로가 1.1038달러로 0.07%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오는 12일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은 ECB가 이미 마이너스(-)인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 보고 있다.

    안전자산인 엔과 스위스 프랑은 엇갈린 행보를 걸었다. 달러-엔은 107.49엔으로 0.24% 오른 반면, 달러-스위스 프랑은 0.9918프랑으로 0.01% 내렸다. 로이터는 일본은행(BOJ) 정책결정자들이 다음주(9월18일~19일) 정책회의에서 추가완화 가능성을 논의하는 쪽으로 더 열려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글로벌모니터

    달러인덱스는 0.11% 오른 98.392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이 7.1113위안으로 0.08% 내렸고, 호주 달러는 0.6858달러로 0.04% 하락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구입하고, 그 대신 미국은 관세 연기와 함께 화웨이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중국측이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파운드는 1.2343달러로 0.02% 하락했다. 지난 5~7월 영국의 평균 주간임금은 전년대비 4.0% 올라 시장 예상치 3.7%를 상회했다. 그러나 파운드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달러는 1.3148캐나다 달러로 0.14% 내렸다.

    이머징통화들은 대체로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아르헨티나 페소가 0.28% 내렸고, 달러-멕시코 페소는 0.14% 하락했다. 달러-러시아 루블은 0.11% 내렸고, 달러-남아공 랜드는 0.67% 하락했다. 반면 달러-브라질 헤알은 0.11% 올랐고, 달러-터키 리라는 0.34% 상승했다.

    ⓒ글로벌모니터

    - 국제유가가 10일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유지 신호의 영향력이 이어졌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해임했다는 소식에 수직낙하했다.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45센트(0.78%) 내린 배럴당 57.40달러를 기록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1센트(0.34%) 하락한 배럴당 62.38달러를 나타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게 "볼턴은 이란에 대해 매파적인 인물로 알려져있으며, (그의 해임 소식에) 시장은 미국과 이란간 대화의 문이 열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트윗이 시장에 전해지자, 시장에서는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다시 공급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확대됐다.

    한편 OPEC+ 공동감산감독위원회(JMMC)는 오는 12일 모여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감산합의 이행률의 보고가 이뤄진다.

    ⓒ글로벌모니터

    - 금 선물가격이 10일 1개월 만에 1500달러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금 선물이 랠리 이후 조정을 겪는 중이라는 시각이 제기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표면적으로 금값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계속 작용했다.

    12월물 금 선물은 11.90달러(0.8%) 내린 온스당 1499.2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6일 이후 처음으로 1500달러선을 하회했다. 12월물 은 선물은 1.9센트(0.1%) 오른 온스당 18.186달러를 나타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츠 애널리스트는 전화로 블룸버그에게 "수주, 수개월 동안 이어진 매우 강한 가격 상승세 이후 나타난 건전한 조정이고, (그동안의 상승세가) 너무 빨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ECB 통화정책회의와 관련해 "유로 가치가 하락하고 달러 가치는 상승해, 결과적으로는 달러기준 금값이 압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 로그인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