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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채권 거품?…큰손들의 답변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09-10 오전 7:53:41 ]

  • 1. Market Focus

    독일의 재정지출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뉴스가 모처럼 다시 전해졌다. 지난달 넷째주를 끝으로 관련 소식이 수면 아래로 잠복한 뒤 거의 거의 2주만이다. ☞ 관련기사: 獨 정부 '재정부양책' 만지작 …'그림자 예산'도 거론

    ⓒ글로벌모니터

    뉴스는 로이터와 블룸버그에서 거의 비슷한 타이밍에 전해졌다. 한국시간으로 9일(월요일) 오후 9시 30분을 조금 넘긴 시점에 재료가 나오자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급등(위 차트에서 빨간색 화살표)했다. 한달만의 최고치에서 거래를 마쳤다.

    <독일 국채 30년물(아래는 14일 상대강도지수> ⓒ글로벌모니터

    독일 최장기물인 30년물의 최근 수익률 오름세는 특히 가파르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수익률 기준, 채권가격 기준으로는 과매도) 영역 진입선인 70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1)다시 부상한 독일의 재정확대 가능성

    두 가지 기사의 세부 내용은 달랐다. 블룸버그의 보도는 경제여건이 변하면 2023년까지 재정균형을 유지한다는 계획이 재검토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베티나 하게돈 독일 재무차관이 의회에 보낸 서한을 블룸버그가 입수해 전한 것이었다. 서한에는 "전반적인 경제 동향 또는 대외 요인으로 인해 조정의 필요가 있다면 예산편성 맥락에서 결정이 이뤄질 것이며 연립정부 합의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독일 재무부는 이 서한이 진본임을 확인했으나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알맹이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독일 하원은 10일(화요일) 내년 예산에 대한 토의를 시작할 예정인데,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의 연설이 베를린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 예정돼 있다고 한다. 숄츠 장관이 *이전보다 진일보한 발언을 내놓는다면 독일 국채수익률은 더 뛰어오를 수도 있다.

    ※숄츠 장관은 지난달 경제위기가 온다면 500억유로(약 67조원)를 추가 지출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관련기사: "독일, `딥 리세션` 대비한 비상 부양책 준비"

    로이터의 보도는 공공투자기관을 통해 '그림자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전하고 있었다. 익명의 소식통 3명은 역사적 저금리를 활용해 공공투자기관들이 채권을 발행, 인프라 및 기후 관련 투자를 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독일 연방정부는 헌법에 의해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0.35%에 해당하는 재정적자만을 낼 수 있다. 공공투자기관을 활용하면 이 제약을 우회할 수 있다는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공공투자기관들의 신규 채권은 연방정부 예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여태 억눌려온 공공투자 수요는 1380억유로(정책금융기관인 독일재건은행의 추정치)에 달한다고 하니 시도할 만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공공기관의 부채도 최종적으로는 중앙정부의 부담이다. 재정균형을 고집해온 독일과 이런 '꼼수'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독일 재무부와 경제·에너지부는 이 방안에 대한 코멘트는 내놓지 않았다.

    2)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CIO 3명의 진단

    <전세계 마이너스 수익률 채권 추이> ⓒ글로벌모니터

    어쨌든 독일 주도로 글로벌 국채수익률이 뛰면서 전세계 마이너스 수익률 채권의 증가세에는 약간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말 17조달러(역대 최고치)를 소폭 넘어선 뒤로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이달 5일부터는 16조달러를 밑돌고 있다.

    그럼에도 마이너스 수익률 채권은 연초 이후 거의 두배로 불어나 있다. 상황이 이런지라 '채권시장 거품론'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는데,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지면에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들로부터 수집한 의견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실었다.

    질문은 다음 6개다. ⓐ채권시장은 버블인가, ⓑ치명적인 붕괴가 있을까, ⓒ마이너스 수익률 채권을 계속 보유해나 팔아야 돼나 사야돼나, ⓓ가장 위험이 커보이는 영역은 어디인가,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갈 수 있는지와 전망은, ⓕ중앙은행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다음은 글로벌 채권시장의 큰손들인 블랙록과 핌코, JP모건자산운용 CIO들의 답변 요약.

    (1)릭 리더 블랙록 글로벌 채권 CIO

    ⓐ전혀 거품 아니다. 인구변화와 연기금 및 보험사의 수요 증가로 인해 채권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고 있다./ⓑ가능성은 매우 낮다./ⓒ채권 들고 있어라. 수익률이 좀 올라오면 사라. 팔만한 자극이 없다./ⓓ대출(loan) 시장, 특히 신용도와 채권자 보호조항(covenant)이 취약한 영역이다./ⓔ1.25%까지 떨어질 수도 있지만, 1.35~2.7%대가 더 가능성이 크다./ⓕ유럽중앙은행(ECB)은 채권을 더 사서 금리를 떨어뜨려봤자 경기부양에 도움이 안 된다. 기술 및 혁신 영역에서 *주식 지향적 투자를 해야야 한다. 일본은행(BOJ)은 주식 지향적 투자를 통해 양적완화(QE)를 확대해야 한다.

    ※블랙록은 ECB가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 관련기사: 블랙록의 'ECB의 주식 매입論'

    (2)댄 이바친 핌코 그룹 CIO

    ⓐ도취 상태(euphoria)와 군집행동이 추동한 전통적 의미의 거품은 아니다. 우량채권이 희소한 가운데 중앙은행들이 채권을 사고 있다. 하지만 채권시장의 강세 심리는 경제에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경우 더 급격한 매도세가 발생할 위험을 키운다./ⓑ우리의 기본전망은 아니지만 그럴만한 요인들은 분명히 있다. 금리가 역대급으로 낮기 때문에 정책 패러다임이 변하거나 성장률이 높아지면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마이너스 금리를 제공하는 대부분 시장에서 장기적 밸류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많은 채권 투자자들은 대개 원금보전과 하방위험 대비에 초점을 두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가 예외가 아니라 일반적인 것이 되고 있다./ⓓ회사채가 장기적인 밸류가 가장 작은데, 특히 금융부문이 그렇다. 발행이 많았고 신용도는 나빠져왔다./ⓔ마이너스로 가는 게 분명히 가능하지만, 우리의 현재 전망은 아니다. 미국 정책담당자들은 경기를 다시 부양하려 하겠지만, 마이너스 금리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성장이 매우 부진하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마이너스 금리(마이너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를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중앙은행들이 완화 정책을 더 쓰는 게 적절하겠지만, 통화정책에는 한계가 있다. 재정정책이 도와야 한다.

    (3)밥 미쉘 JP모건자산운용 CIO

    ⓐ거품 아니다. 우리는 기대 인플레이션의 심각한 하락과 싸우기 위한 중앙은행들의 새로운 정책 전개를 목도하고 있다./ⓑ가능성 낮다. 붕괴가 발생하면 중앙은행들이 채권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다./ⓒ보유한 채권의 신용도를 개선(갈아타기)해야 한다. 가격 상승 여력이 더 큰 투자등급, 플러스 수익률 채권에 집중하라./ⓓ채권자 보호조항이 약하거나 없는 채권의 규모가 우려스럽다. 여기에 속하는 투자등급 미만 회사채는 경기사이클의 현재 시점에서 너무 위험하다./ⓔ올해 말에는 1.125~1.625% 사이일 것이다. 내년 6월에는 0~2.5% 사이(전망범위가 굉장히 넓다)일 것이다./ⓕ연준은 금리를 1~1.25%(현재보다 100bp 낮은 수준)까지 내려야 한다. ECB는 (예치금금리를) 20bp, BOJ는 15bp 낮출 수 있다. 중앙은행들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의 증대에 대처하기 위해 QE도 재개해야 한다. 어느 시점에서는 재정정책도 나와야 한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다"라며 "우리의 목적은 중국과 좋은 합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기자들에게 자신은 이 총재가 무역협상차 미국에 와서 중국의 통화 관행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나눌 대화의 일부는 통화 및 환율조작에 관한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러시아제 미사일 방어시스템 S-400을 도입한 터키에 대해서는 "우리는 (제재를) 검토 중이다. 어떤 구체적인 결정에 대해서도 코멘트하지 않겠지만, 우리는 이를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 뉴욕 연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미국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41%를 기록, 2013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 기록은 2.59%였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 또한 2.58%에서 2.50%로 낮춰졌다. 2017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향후 1년 뒤 뉴욕증시 주가가 지금보다 높을 가능성은 38.30%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 경제환경이 달라질 경우 독일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균형재정을 운영하기로 한 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독일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티나 하게돈 독일 재무부 차관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전반적인 경제 전개양상이나 해외 요인으로 인해 조정이 필요할 경우 재정계획 맥락에서 결정이 이뤄질 것이며 연립정부 합의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노딜 브렉시트가 10월31일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법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10월31일인 브렉시트 기한은 3개월 연기된 내년 1월31일로 설정된다. 다만 보리스 존슨 총리가 오는 10월19일까지 의회에게서 노딜 브렉시트를 승인받거나, 브렉시트 합의안을 승인받을 경우에는 브렉시트 기한이 연기되지 않는다.

    - 독일의 조사기관 센틱스에 따르면 유로존의 9월 투자자 기대지수는 -11.1을 기록, 전달의 -11.3에서 반등했다. 지난 5월이후 넉달만에 반등한 것으로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13.4)도 웃돌았다. 현 경기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지수는 전달 -7.3에서 -9.5로 하락했지만, 장래 예상지수는 -20에서 -12.8로 반등했다.

    ⓒ글로벌모니터

    - 독일의 지난 7월 수출이 전월대비(계절조정 기준) 0.7% 증가했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0.5% 감소를 점쳤으나 이는 빗나갔다. 같은 달 수입은 전월대비 1.5% 감소했다. 전문가 전망(-0.3%)에 비해 더 크게 후퇴했다.

    수출의 예상 밖 증가에 힘입어 7월 무역수지 흑자는 214억유로(약 28조1440억원)로 전달에 비해 48억유로(28.9%) 급증했다. 지난 3월 이후 최대치다.

    - 영국의 7월 국내총생산(GDP)이 6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의 7월 GDP는 전월비 0.3% 늘어 전달치(0.0%)와 예상치(0.1%)를 웃돌았다. 3개월 누계(5~7월)로는 직전 3개월 대비 보합(0%)세를 기록, 역시 예상치(-0.1%)와 전월 3개월 누계치(-0.2%)를 넘어섰다. 같은 날 발표된 7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0.1% 증가해 전달치(-0.1%)와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제조업 생산의 경우 0.3% 늘어 역시 전달치(-0.2%)와 예상치(-0.3%)를 상회했다.

    - 사우디 아라바이아 신임 에너지 장관으로 취임한 압둘라지즈 빈 살만 왕자는 9일 "(에너지 장관 교체로) 급진적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의 에너지 정책은 일부 기둥에 기초하고 있다"며 "이 기둥들은 바뀌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또 "경제와 관련한 모두가 국제 교역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현명한 이들이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동감산감독위원회(JMMC)가 이번주 예정된 회의에서 글로벌 석유시장을 모니터링할 새로운 기준을 논의할 수 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OPEC을 비롯한 감산합의 참여 산유국들(OPEC+)은 감산합의를 모니터하기 위해 선진국 5년 평균 석유재고와 같은 특정 기준을 사용해왔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린 움직임을 이어갔다. S&P500이 약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다우는 4거래일 연속 오른 반면, 나스닥은 2거래일 연속 내렸다.

    장 초반에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상승세를 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부양책을 내놓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더 비둘기적인 정책기조를 신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잔존했다. 그러나 헬스케어섹터와 정보기술섹터 등이 부진해지면서 이후 뉴욕증시는 상승분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유로존 국가들을 따라 비교적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이에 증시 부동산주와 유틸리티주 등 경기방어주들이 압박을 받았다. 유로존 국채 시장에서는 오는 12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미리 대비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독일에서 재정부양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수익률 오름세를 부추겼다.

    제약업체 머크는 3.58% 하락했다. 약값 인하 우려가 나타난 탓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의회의 8월 휴회 이후 수주 동안 의약품 가격산정 관련 헤드라인(뉴스)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보잉도 1.09% 내렸다. 이 업체는 최신 항공기 777X의 하중시험을 유예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시애틀타임스는 지상에서 고압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던 도중 화물용도어가 바깥쪽으로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기술주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14% 내렸다. 알파벳은 0.48% 하락했다. 미국 전역 50개주의 법무장관들이 연합해 구글에 대한 반독점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6%선을 넘어서고, 30년물 수익률은 2.1%대로 올라섰다. 배당률이 높은 증시 부동산주나 유틸리티주는 미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압박을 받았다.

    블룸버그는 경제환경이 달라질 경우 독일 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균형재정을 운영하기로 한 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티나 하게돈 독일 재무부 차관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전반적인 경제 전개양상이나 해외 요인으로 인해 조정이 필요할 경우 재정계획 맥락에서 결정이 이뤄질 것이며 연립정부 합의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로이터는 독일 정부가 헌법상 국가부채 제약을 피하면서 공공투자를 늘리기 위해 "그림자 예산"의 가동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독립적 공공기관이 신규 채권을 발행해 사회간접자본 및 기후 관련 투자를 늘리도록 하는 것이다.

    ECB는 오는 12일 통화정책위원회를 개최한다. 블룸버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ECB가 정책금리인 예치금 금리를 마이너스(-) 0.50%로 10bp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양적완화(QE) 재개 등 추가 완화방안을 두고는 ECB 내부에서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져, 코메르츠방크 등은 ECB의 부양책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포트피트 캐피털그룹의 찰리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에게 "미국 국채 시장에서 약간의 반전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일부 모멘텀 투자자들에게 겁을 줬다"고 설명했다.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은행주에는 단비가 되었다. 씨티가 4.27% 뛰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95% 상승했다. 다우종목들 중에서는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가 5.76%, 캐터필라가 3.71% 상승해 지수를 견인했다.

    AT&T는 1.49% 상승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이 32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갖고 있다고 밝힌 이후 힘을 받았다. 엘리엇은 AT&T 이사진에게 보낸 서한에서 "2021년 말까지 (AT&T는) 60달러 이상의 주가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개장전부터 무역협상 낙관론을 유포했다.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므누신 장관은 무역협상과 관련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라며 "우리의 목적은 중국과 좋은 합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2월까지 총 50bp 이상의 금리인하가 추가로 단행될 가능성을 84.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거래일 88.4%보다 약간 내렸다. 금리인하가 25p 한 차례만 더 이뤄질 가능성은 15.5%로 전망됐다.

    또한 시장은 9월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50bp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7.3%에서 5.8%로 낮춰졌다. 25bp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94.2%로 전망됐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57%로 전거래일 1.55%에서 소폭 올랐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하락했다. 헬스케어섹터가 0.92% 내려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부동산섹터가 0.87% 내렸고, 정보기술섹터는 0.72% 하락했다. 유틸리티섹터도 0.62% 내렸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뉴욕시간 오후 4시38분 기준 0.105포인트 내린 16.42를 나타냈다.

    - 다우 : 26835.51(38.05, 0.14%)

    - S&P500 : 2978.43(-0.28, -0.01%)

    - 나스닥 : 8087.44(-15.64, -0.19%)

    ⓒ글로벌모니터

    - 미국의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장기물 수익률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는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의 양상이 나타났다.

    이번에도 유로존 국채시장이 미국 시장의 매도세를 촉발했다. 유로존 국채 시장에서는 오는 12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미리 대비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독일에서는 재정부양의 가능성이 제기되어 수익률 오름세를 증폭시켰다.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 대규모의 투자적격 물량 공급이 이어진 점도 국채 수익률에 상승압력을 가했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8.0bp 오른 1.630%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8.5bp 상승한 2.107%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1.585%로 5.7bp 올랐고, 5년물 수익률은 1.486%로 6.6bp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4.71bp로 3.32bp 벌어졌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32.38bp로 역전폭이 7.43bp 줄었다.

    그러나 최근까지 독일, 네덜란드, 에스토니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가 QE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CB 집행부에서는 독일 출신 자비네 라우텐슐래거 이사가 반대표를 던질 뜻을 내비친 상태다.

    QE 재개 등 추가완화 강도를 둘러싼 ECB내 불협화음이 불거지면서 지난주부터 시장의 의심이 커졌다.

    최근 코메르츠방크는 ECB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판단했고, 모건스탠리는 ECB QE에 대한 예상 규모를 줄이는 한편 QE재개 발표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0.583%로 5.0bp 상승했다. 약 1개월 만에 최고치다. 특히 독일의 경우 7월 수출이 전월비(계절조정 기준)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0.5% 감소를 예상했다.

    또한 독일의 조사기관 센틱스에 따르면, 유로존의 9월 투자자 기대지수는 -11.1을 기록, 전달의 -11.3에서 반등했다. 지난 5월이후 넉달만에 반등한 것으로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 -13.4를 상회했다. 프랑스 10년물 수익률은 -0.276%로 6.1bp 상승했다.

    ⓒ글로벌모니터

    - 유로가 1.1051달러로 0.22% 상승했다. 독일이 재정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 힘을 받았다. 다만 오는 12일 유럽중앙은행(ECB)이 부양책을 펼 것이라는 예상에 유로 상승폭이 일부 제한됐다.

    파운드는 1.2347달러로 0.54% 올랐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의 7월 GDP는 전월비 0.3% 늘어 전달치(0.0%)와 예상치(0.1%)를 웃돌았다. 3개월 누계(5~7월)로는 직전 3개월 대비 보합세(0%)를 기록, 역시 예상치(-0.1%)와 전월 3개월 누계치(-0.2%)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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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인덱스는 0.10% 내린 98.295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0.18% 오른 7.1180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은행들은 오는 16일 50bp 이상의 지준율 인하를 적용받을 예정이다. 반면 중국 노출도가 높은 호주 달러는 0.6862달러로 0.23% 상승했다. 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달러는 1.3155캐나다 달러로 0.11%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일본 엔과 스위스 프랑은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이 107.17엔으로 0.25% 올랐고, 달러-스위스 프랑은 0.9917프랑으로 0.46% 상승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라며 "우리의 목적은 중국과 좋은 합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터키 리라는 0.64% 올랐다. 므누신 장관은 러시아제 미사일 방어시스템 S-400을 도입한 터키에 대해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여타 이머징통화들은 달러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0.95% 올랐고,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36% 상승했다. 달러-멕시코 페소는 0.21% 올랐다. 반면 달러-러시아 루블은 0.36% 내렸고, 달러-남아공 랜드는 0.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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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가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신임 에너지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는 계속될 것이라는 신호를 내비쳐 상승 압력을 받았다. OPEC+ 공동감산감독위원회(JMMC)는 오는 12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33달러(2.35%) 오른 배럴당 57.85달러를 기록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5달러(1.71%) 상승한 배럴당 62.59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8일 사우디 에너지장관으로 임명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이날 OPEC+의 정책과 관련해 급진적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우디 정책의 기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산유량을 일평균 1200만배럴로 줄이기로 한 합의는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에는 수하일 알 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에너지장관이 OPEC+ 산유국들은 석유시장 균형을 달성하는데 "헌신적"(committed)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유가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파월 의장은 스위스 취리히 대담에서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며 "브렉시트, 홍콩 등 지정학적 이슈를 주시하는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와 마찬가지로 '적절히 행동'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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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선물가격이 9일 내렸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장단기물 모두 급등해 압박을 받았다. 독일에서는 재정부양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놓을 부양책이 시장을 만족시키지 못하리라는 시각도 제기됐다.

    12월물 금 선물은 4.40달러(0.3%) 내린 온스당 1511.1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12월물 은 선물은 4.8센트(0.3%) 오른 온스당 18.167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을 따라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은 무수익 자산이기에,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금 투자에 따르는 기회비용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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