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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Graphic]추세 둔화했지만…美 고용 `양호함` 지속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09-07 오전 1:56:29 ]

  • 미국의 고용 증가속도가 2개월 연속 둔화했다. 민간 취업자 수는 '서프라이즈'를 보였던 전일 ADP 지표와 달리 실망스러운 증가폭을 기록했다. 무역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리라는 예상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노동력을 흡수하기에는 충분히 양호했다. 임금 상승속도가 다시 빨라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이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3개월 이동평균으로 측정한 임금 상승 모멘텀은 11년 만에 가장 강했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도 반등해 미국 경제를 홀로 지탱 중인 소비가 앞으로도 양호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개월 연속 상승해 노동력 수급 및 임금 압박을 줄여 주었다.

    ⓒ글로벌모니터

    6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는 13만명 늘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6만명 증가를 예상했다. 2020 센서스로 인해 공공 취업자가 크게 늘었음에도 일자리 증가속도는 실망스럽게 나왔다.

    다만 8월 취업자 수는 신규 진입하는 노동력을 흡수하는 데 필요한 수준으로 여겨지는 10만명을 넘는 수준이다.

    이전 두 달 발표치 총계는 2만명 줄었다. 6월 증가폭은 19만3000명에서 17만8000명으로 낮춰졌다. 첫 발표에서 22만4000명 증가를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하향됐다. 7월 증가폭은 15만9000명으로 5000명 하향됐다.

    최근 3개월 동안 비농업 취업자 수는 월평균 15만6000명 증가했다. 6개월간의 월평균 증가폭은 15만명, 12개월간의 월평균 증가폭은 17만2800명이다.

    민간 취업자 수는 9만6000명 늘어 예상치 15만명을 크게 하회했다. 전월 기록도 14만8000명 증가에서 13만1000명 증가로 하향됐다. 전일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8월 미국의 민간 고용이 전월대비 19만5000명 늘었다고 발표해 예상치 14만8000명을 상회했지만, 이날은 다른 추세가 나타났다.

    ⓒ글로벌모니터

    지난달 시간당 평균임금은 28.11달러로 전월대비 11센트(0.4%) 올랐다. 소수점 셋째자리까지 하면 0.393%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치 0.3%를 웃돌았다. 전월 기록은 9센트(0.322%) 오른 28.00달러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발표에서 집계된 상승률은 0.287%였다.

    시간당 평균임금의 최근 3개월 월평균 증가율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임금상승률은 3.2%로 시장 예상치 3.0%를 상회했다. 전월 기록은 3.2%에서 3.3%로 높여졌다.

    ⓒ글로벌모니터

    생산직 및 비(非)관리직의 시간당 평균임금 23.59달러로 전월대비 11센트(0.5%) 올랐다. 전월 기록은 5센트(0.21%) 오른 23.48달러로 상향됐다. 지난 발표에서 집계된 상승률은 0.17%였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3.5%를 기록했다. 전월 기록은 3.3%에서 3.4%로 상향 수정됐다.

    ⓒ글로벌모니터

    실업률은 3.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5월 3.6%로 1969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뒤 3.7%로 올라 3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연준이 추정하는 자연실업률 추정치(6월 FOMC 기준 4.2%)를 계속해서 밑돌고 있다. 연준은 지난 6월 FOMC에서 자연실업률 추정치를 4.3%에서 4.2%로 하향했고, 올해 실업률 전망치도 3.7%에서 3.6%로 낮췄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2%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앞서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5월 62.8%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바 있으나, 이후 3개월 연속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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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완전 취업자 및 사실상의 실업자를 포괄하는 광의의 실업률(U-6)은 7.2%로 상승했다. 전월 기록은 7.0%로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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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대상조사 기준 8월 중 노동가능인구가 20만7000명 늘어난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그 두배를 넘는 57만1000명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8월 취업자 수가 59만명 증가해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반면, 실업자 수는 1만9000명 줄었다.

    ⓒ글로벌모니터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34.4시간으로 0.1시간 늘어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34.3시간으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였다. 전월 기록을 제외하면, 2017년 말부터 미국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34.4~34.5시간 사이에서 움직였다.

    ⓒ글로벌모니터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고용이 3000명 늘어 예상치 5000명을 하회했다. 전월 기록은 1만6000명 증가에서 4000명 증가로 대폭 하향 수정됐다.

    전문·기업서비스 고용은 3만7000명 증가했다. 전월 기록은 3만8000명 증가에서 3만6000명으로 낮춰졌다.

    교육 및 보건서비스 고용은 3만2000명 늘었다. 전월 증가폭은 6만6000명 증가에서 7만1000명 증가로 확대됐다.

    건설업 고용은 1만4000명 증가했다. 전월 기록은 4000명 증가에서 2000명 감소로 전환됐다.

    운송 및 창고업 고용은 500명 감소했다. 전월 기록은 300명 증가에서 300명 감소로 하향됐다.

    도매업 고용은 2900명 늘었다. 전월 기록은 6700명 증가에서 7300명 증가로 상향됐다.

    소매업 고용은 1만1100명 줄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월 감소폭은 3600명에서 5100명으로 확대됐다.

    여가 및 숙박업 취업자 수는 1만2000명 늘었다. 전월 기록은 1만명 증가에서 3000명 감소로 대폭 하향됐다.

    정부 취업자 수는 3만4000명 증가했다. 전월의 증가폭은 1만6000명에서 2만8000명으로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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