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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금리 레벨 부담스럽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08-21 오전 7:33:14 ]

  • 1. Market Focus

    <핌코의 댄 이바신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 ⓒ글로벌모니터

    채권 투자로 유명한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는 올해 들어 세계적으로 전개된 채권 랠리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댄 이바신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의 주력 펀드인 '핌코인컴펀드'(운용자산 1300억달러)는 연초 이후 이달 19일까지 4.7%의 수익을 거뒀다. 미국에서 채권펀드의 벤치마크로 널리 쓰이는 '블룸버그 바클레이즈 미국 채권 종합지수'가 8.8% 오른 것을 고려하면 굉장히 부진한 성적이다. 동종 펀드 중 거의 바닥권이다. 이 펀드가 지난 10년간 평균 9.2%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벤치마크(평균 4%)를 9번 아웃퍼폼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초라한 성적은 뜻밖이다.

    <핌코인컴펀드(흰색) vs 벤치마크(파란색)> ⓒ글로벌모니터

    이 펀드는 8월 들어서는 아예 손실(-1.07%)을 봤다. 글로벌 금리 하락 추세가 거세지면서 벤치마크는 2.29% 올랐으나 이 펀드는 그 수혜를 받지 못했다.

    이바신 CIO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과 이메일 인터뷰에서 전반적인 금리 레벨이 너무 낮아졌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 이 레벨은 위험하다"면서 "확실히 (채권가격이) 더 비싸질 수도 있지만, 갑작스러운 반등(snap-back)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벤치마크를 밑도는 기간이 있더라도 보다 장기적인 성적에 초점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핌코인컴펀드'의 유효 듀레이션(effective duration)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0.35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에 대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바신 CIO는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는 국채에 대해 매우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보다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미중 사이에 "제한적 무역합의라도 있게 되면 상당한 수익률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국채 포지션을 줄여왔다고 말했다. 채권 수익률의 추가 하락 여지를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더 롱 포지션을 쌓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신중함을 드러냈다. ☞ 관련기사: 핌코 CIO "국채 포지션 줄였다…수익률 급반등 우려"

    1)美국채 변동성, 트럼프 당선 이후 최고치로 치솟아

    채권 수익률이 하락 일변도로 치닫는 가운데 미 국채시장의 표준적인 변동성 지수로 통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MOVE 인덱스'(미 국채 옵션가격에 내재된 변동성을 수치화한 것)은 이달 들어 급등했다. 현재 레벨(90 근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뛰던 시절인 2016년 11월 중순 이후 가장 높다. 미 국채시장이 트럼프 당선이라는 이변을 맞았던 그때와 비슷한 강도(방향은 반대지만)로 출렁였다는 이야기다.

    <미 국채 변동성지수 추이(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현재 MOVE 인덱스는 지난 5년 평균(65)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어서 하락 전환을 예상해 볼 만한 시점이다. 미 국채수익률은 반등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현재 국면은 미 국채수익률이 단기간에 빠르게 하락하면서 MOVE 인덱스가 빠르게 뛰었던 2015년 초 및 2016년 초와 비슷한 국면과 닮아있다.

    <미 국채 변동성지수(흰색)와 10년물 수익률(파란색)> ⓒ글로벌모니터

    미 국채 초장기물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3개월 만기 콜옵션의 가격은 풋옵션 가격에 비해 지난 14년간 4차례 밖에 나타나지 않은 수준으로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초장기물에 대한 베팅이 강세 쪽으로 쏠렸다는 의미다. BTIG의 줄리언 에마뉴엘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극도의 치우침은 정반대의 지표일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채권이 거품이 파열되는 심리적 전환점에 다가서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2)美국채 10년물, 기술적 과매수 신호…단기 반등 가능성

    <미 국채 10년물과 상대강도지수> ⓒ글로벌모니터

    미 국채 10년물은 현재 기술적 과매수 신호를 발산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 기준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단 사흘을 제외하고는 과매도(수익률의 과도한 하락을 의미) 영역 기준선인 30을 밑돌았다. 14일 RSI가 30을 어느 정도 밑돈 뒤에는 수익률이 제한적이나마 올랐던 최근 사례를 보면, 단기적인 반등 정도는 예상해 볼 법하다.

    <JP모건 미 국채 주간 고객 설문조사> ⓒ글로벌모니터

    JP모건의 주간 고객 설문조사에서는 미 국채에 대한 쇼트(매도) 의견이 전주대비 6%포인트 늘어난 25%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반면 롱(매수) 의견은 28%에서 26%로, 중립 의견은 53%에서 49%로 각각 줄었다. 액티브 고객들의 쇼트 의견 비중은 0%에서 20%로 급증했다. 롱과 중립 비중은 각각 50%에서 40%에서 축소됐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화웨이와 다른 중국 기업들은 국가안보에 위협이다"라고 말해 화웨이만이 위험요소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웨이 관련 입장)은 명확했다. 혼재된 메시지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의 네트워크 내부나 세계 네트워크 내부에 화웨이를 두는데 따른 위협은 막대한 위험, 국가안보 위험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 [관련기사]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기업 간부들과 이코노미스트들에게 자신은 2020년 대선까지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끝날 수 있다고 믿는다 말했다고 CNBC가 당시 자리에 참석한 이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자리에 참석한 스티븐 무어는 "(폼페이오 장관은) 여전히 대선 전에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우리는 모두 그렇게 하는 것이 국가에게 더 좋을 것이라는데 동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인 존 캐치마티디스 그리스테데스 슈퍼마켓 창립자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에 대해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합의가) 완성될 것이라 생각하며, 2020년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관련기사]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행정부는 감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 무언가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급여세 인하는 항상 주시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급여세 인하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경기침체와 매우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자산양도소득세는 인하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일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이 일시적 급여세 인하를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날 호건 기들리 백악관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관련기사]

    -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의회에서 "오늘 사임하기 위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며 "이번 위기는 아마도 현 정부의 종료를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앞서 이탈리아 연정을 구성했던 극우정당 동맹의 대표인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는 연정 붕괴를 선언하고 조기선거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콘테 총리는 살비니 부총리를 "개인 야망으로 정치위기를 촉발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난하며, 해마다 선거를 치르는 것은 나라에 이롭지 않다고 말했다.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아일랜드 백스톱에 대해 "우리는 현실적인 해결책을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메르켈 총리는 백스톱 조항이 포함된 브렉시트 협정은 바꿀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백스톱 이슈는) 미래 관계에 대한 정치적 선언의 문제지, 탈퇴협정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영국 정부는 홍콩 주재 영국 영사관에 근무하는 직원이 중국 출장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중국 당국에 의해 구속됐다는 보도를 접하고 극도의 우려를 표명했다. 홍콩 현지 언론인 HK01에 따르면 영국 영사관 직원 사이먼 청은 지난 8일 선전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뒤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와 관련 텔레그래프는 영국의 베이징 대사관을 인용해 청이 중국 당국에 의해 본토에 억류된 상태라고 전했다.

    - 에르난 라쿤자 아르헨티나 신임 재무장관은 페소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모든 가용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달러-페소 환율이 지난주 거래범위인 45.2~60.4페소 안에서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환율은 균형가치보다 약하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국제통화기금(IMF) 실무진이 곧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라이스 대변인은 "IMF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전개되고 있는 일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려는 정책계획에 관해 당국과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IPO 자문사로 라자드와 모엘리스를 선정했다고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라자드는 아람코의 첫 IPO 시도 당시 자문사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그런만큼 IB(투자은행) 업계에선 다소 뜻밖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다우와 S&P500은 4거래일만에 내렸고, 나스닥은 이틀 연속 이어진 상승세가 끊겼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국가안보 위협을 다시 부각하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해 금융섹터를 압박했다. 무역 이슈 노출도가 높은 반도체주식도 부진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의 사임 등 유럽정치 불안도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화웨이와 여타 중국 기업들은 국가안보에 위협"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위험을 끼치는 중국 기업이 화웨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의 네트워크 내부나 세계 네트워크 내부에 화웨이를 두는데 따른 위협은 막대한 위험, 국가안보 위험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기자들에게 "중국과 무역합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중국은 무역합의를 원하고 있다. 무언가 일어날 것이며, 이는 빨리 일어날 수도, 나중에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주세페 콘테 총리가 상원에서 "오늘 사임하기 위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며 "이번 위기는 아마도 현 정부의 종료를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정 붕괴를 선언하고 조기선거를 요구한 동맹 당대표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에게는 "개인 야망으로 정치위기를 촉발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유럽연합(EU)에 브렉시트 재협상을 요구했지만, EU는 영국이 아일랜드 백스톱에 관해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며 거부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EU가 "현실적인 해결책"을 생각해볼 것이라면서도, 백스톱 조항이 포함된 브렉시트 협정은 바꿀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02% 내렸다. 씨티그룹은 1.38% 하락했다. 장기물 국채 수익률의 하락은 은행의 수익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4% 내렸다. AMD가 2.41% 하락했고, 마이크론은 1.73% 내렸다.

    모건스탠리 자산관리의 댄 스켈리 주식 모델 포트폴리오부문 헤드는 블룸버그에게 "불안정한 환경이었다"라며 "8월의 시장 유동성은 꽤 빈약할 것이다. 내 생각에 이 빈약한 유동성은 잠재적인 상승을 제한하는 반면, 특정 시점에 보다 뚜렷한 매도세가 나타날 위험은 키운다"고 설명했다.

    홈디포는 4.46% 올랐다. 이날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홈디포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는 3.17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 3.08달러를 웃돌았다. 예상범위 상단인 3.15달러도 넘었다. 그러나 크레이그 메니어 홈디포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했다며, 최근 발표된 관세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칠 잠재적인 충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날 연준은 7월31일 FOMC 의사록을 발표한다. 당시 FOMC는 10여년 만에 첫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가 "경기 사이클 중간 국면에 이뤄지는 정책기조 조정"(mid-cycle adjustment)이라고 언급, 과감한 금리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23일에는 파월 의장이 연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주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이 역전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나타났던 만큼, 시장은 파월 의장이 지난 기자회견 당시 보여준 매파 서프라이즈와는 다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2월까지 총 50bp 이상의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93.1%에서 95.6%로 소폭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금리인하가 25bp 한 차례만 더 이뤄질 가능성은 6.8%에서 4.5%로 낮춰 전망됐다.

    또한 시장은 9월18일 FOMC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50bp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15.0%에서 16.5%로 약간 높여 반영됐다. 25bp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83.5%로 전망됐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46%로 전거래일 1.49%에서 소폭 내렸다.

    뉴욕증시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금융섹터가 1.40% 내려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소재섹터가 1.22% 내렸고, 필수소비재섹터는 1.21% 하락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뉴욕시간 오후 4시38분 기준 0.425포인트 오른 17.25를 나타냈다.

    - 다우 : 25962.44(-173.35, -0.66%)

    - S&P500 : 2900.51(-23.14, -0.79%)

    - 나스닥 : 7948.56(-54.25, -0.68%)

    ⓒ글로벌모니터

    -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국가안보 위협을 다시 부각해 압박을 받았다. 유럽의 정치불안도 수익률의 하락에 기여했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4.8bp 내린 1.550%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9bp 하락한 2.036%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1.508%로 2.9bp 내렸고, 5년물 수익률은 1.423%로 4.1bp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이 평평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0년물과 2년물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3.882bp로 2.018bp 줄었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37.098bp로 역전이 7.014bp 심화했다.

    유로존에서는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이 1.372%로 5.9bp 하락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을 발표하지 수익률이 급락했다. 이미 연정 붕괴가 기정사실화돼 악재가 아니라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조기 총선 실시로 유럽연합(EU)과의 재정 갈등이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0.689%로 4.3bp 내렸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10년물 스프레드는 203.7bp로 6.7bp 줄었다.

    영국 10년물 수익률은 0.451%로 1.9bp 내렸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유럽연합(EU)에 브렉시트 재협상을 요구했지만, EU는 영국이 아일랜드 백스톱에 관해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며 거부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EU가 "현실적인 해결책"을 생각해볼 것이라면서도, 백스톱 조항이 포함된 브렉시트 협정은 바꿀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 유로와 파운드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탈리아에서는 정치불안이, 영국에서는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갈등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화폐가치는 도리어 상승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유로는 1.1102달러로 0.23% 올랐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을 발표했으나, 연정 붕괴가 이미 기정사실화돼 악재가 아니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일각에서는 조기 총선 실시로 EU과의 재정 갈등이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파운드는 1.2173달러로 0.40% 상승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의 핵심 쟁점인 아일랜드 백스톱과 관련해 "현실적인 해결책"을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해 반색했다. 그러나 메르켈 총리는 백스톱 조항이 포함된 브렉시트 협정은 바꿀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EU에 브렉시트 재협상을 요구했지만, EU는 영국이 아일랜드 백스톱에 관해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며 거부했다. 유로-파운드는 0.9120파운드로 0.14% 하락했다.

    ⓒ글로벌모니터

    유로와 파운드의 강세 속에, 달러인덱스는 0.21% 내린 98.141을 기록했다. 다음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7월31일 FOMC 의사록을 발표한다. 당시 FOMC는 10여년 만에 첫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23일에는 파월 의장이 연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주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이 역전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나타났던 만큼, 시장은 파월 의장이 지난 기자회견 당시 보여준 매파 서프라이즈와는 다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취급받는 엔과 스위스 프랑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0.38% 내린 106.22엔을 기록했고, 달러-스위스 프랑은 0.9777프랑으로 0.38%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0.06% 내린 7.0698위안을 나타냈다. 중국 노출도가 높은 호주 달러는 0.6778달러로 0.24% 올랐다. 달러는 1.3311캐나다 달러로 0.09% 하락했다.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22% 내렸다. 에르난 라쿤자 아르헨티나 신임 재무장관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페소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모든 가용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터키 리라는 1.26% 올랐다. 전일 터키 중앙은행이 지급준비금 규정 개정으로 은행 자금을 대거 방출한 영향이 이어졌다. 또한 전일 시리아가 터키 군 호송차량에 공습을 가해 민간인 3명이 사망한데 따른 우려도 시장을 압박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0.74% 내렸고, 달러-멕시코 페소는 0.58% 하락했다. 달러-러시아 루블은 0.72% 내렸고, 달러-남아공 랜드는 0.77% 하락했다.

    ⓒ글로벌모니터

    -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다음날 발표 예정인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 흐름을 뒤집었다. 장중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위험 경고메시지에 하락세를 타기도 했다.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3센트(0.23%) 오른 배럴당 56.34달러를 기록했다.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9센트(0.49%) 상승한 배럴당 60.03달러를 나타냈다.

    다음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16일) 미국 원유재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50만배럴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9일)까지 2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지난주 부진한 경제지표를 내놓았던 독일과 중국에서 부양메시지가 흘러나와 힘을 받았다.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일부 제재 유예를 추가 연장한 것 역시 유가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에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을 공격해 공급 우려도 나타났다.

    ⓒ글로벌모니터

    - 금 선물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현물가격은 1500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해 상대적 매력이 부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다음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발표할 예정이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3일 연설을 앞두고 있다.

    12월물 금 선물은 4.10달러(0.3%) 오른 온스당 1515.7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뉴욕시간 오후 2시24분 기준 11.01달러(0.74%) 오른 온스당 1506.01달러를 기록 중이다. 9월물 은 선물은 20.8센트(1.2%) 상승한 온스당 17.148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CNBC 인터뷰 이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폼페이오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화웨이와 다른 중국 기업들은 국가안보에 위협이다"라고 말해 미국에 위험을 끼치는 중국 기업이 화웨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밝혔다.

    무수익자산인 금의 특성상, 국채 수익률의 하락은 상대적으로 금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유럽의 정치불안도 미국 국채 수익률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주세페 콘테 총리가 상원에서 "오늘 사임하기 위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며 "이번 위기는 아마도 현 정부의 종료를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보리스 존슨 신임 총리가 유럽연합(EU)에 브렉시트 합의를 재개할 것을 요구했지만, EU는 영국이 아일랜드 백스톱 관련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며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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