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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TrumpRecession`이 걱정되는 트럼프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08-17 오전 7:50:04 ]

  • 1. Market Focus

    <로버트 버게스 블룸버그 에디터 트위터 캡처> ⓒ글로벌모니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증시를 얼마나 애지중지하는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사례가 16일(현지시간) 추가됐다. 블룸버그는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 안팎 급락한 지난 14일(수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월가 대형은행의 수장들과 전화회의를 가졌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 관련기사: 주가 3% 급락하던 14일 "트럼프, 은행 CEO들과 전화회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금요일)부터 열흘간의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휴가지로 택한 뉴저지 소재 자신의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와 브라이언 모이니헌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씨티그룹의 마이클 코배트 CEO 등 3명과 통화를 가졌다. 이 소식은 다른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도 곧바로 확인돼 빠르게 퍼졌다.

    이 세 사람은 미리 예정돼 있던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회동을 위해 워싱턴DC의 재무부 건물에 모인 참이었다고 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므누신 장관과의 회동이 끝날 때쯤 이 3명이 트럼프 대통령과 경제와 관련해 통화를 했는데, 소비지출과 금융시장 등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고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증시가 급락한 날 대통령이 대형은행 CEO 세명과 전화통화를 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으며, 이 3명이 모인 겸에 경제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자고 므누신 재무장관이 결정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미 행정부가 증시 급락에 놀란 나머지 갑작스럽게 추진한 이벤트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해명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대통령과 대형은행 CEO들 간 전화회의 자체가 부적절한 것이었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다. 만약 그날 장중 이 사실이 새어나갔다면 어떻게 됐을까. 십중팔구 시장 불안심리를 더 부채질하는 재료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의 로버트 버게스 에디터는 이날 트위터에 자사의 기사를 링크하면서 "폭락방지팀의 정체가 드러났다"는, 비아냥이 담긴 멘트를 덧붙였다. 진짜 폭락방지팀은 작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증시가 급락하는 와중에 실제 소집된 적이 있지만, 괜히 공포감만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 관련기사: 트럼프와 연준의 신뢰 위기

    1)백악관 내부, 걱정 깊어져…"최근 경제지표 매우 우려"

    <`#TrumpRecession` 관련 블룸버그 칼럼 캡처> ⓒ글로벌모니터

    이번주 들어 주가가 급락하고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이 역전되자 트위터 상에는 '#TrumpRecession'이라는 해시태그가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경기침체가 온다면 그것은 대중 무역전쟁을 밀어붙인 트럼프 대통령 탓이라는 SNS 선전용 문구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어치에도 관세를 물리기로 갑자기 결정한 뒤로, 여론은 확실히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는 것은 트럼프 자신'이라는 방향으로 쏠리는 모양새다. 덕분에 연방준비제도(연준)는 화살을 좀 덜 맞게 됐다. ☞ 관련기사: "백악관서 트럼프·나바로만 연준 탓해"-CNBC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5일자(목요일)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여름 휴가지에서 재계 리더들과 금융기관 임원들을 여러 명 불러 경제에 대한 의견을 타진했다고 두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경제는 강하다'고 트위터에서 연일 외쳐대는 것과는 달리, 트럼프가 휴가 중에도 경제에 대해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대형은행 CEO 3명과의 전화통화도 이런 걱정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면, '우연'(WSJ 기사에 등장한 소식통의 해명)이라고 치부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도 15일자로 경제를 걱정하는 백악관 내부의 분위기가 실렸다. '#TrumpRecession'이라는 해시태그가 유행을 타는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나는 최근 경제지표가 매우 우려스럽다. 우리 중 다수가 걱정하고 있다. 경제에 대한 내러티브(경제가 좋아졌다는 스토리)가 없다면 그는 (다음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지난 대선 승리의 발판이 된 지역들인 미시건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팀이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대해 더 짜증을 부리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백악관 전직 고위관료 한명은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를 띄울) 수단이 고갈되고 있다"고 말했다. 감세 효과는 떨어지고 있고 인프라 투자는 아직 시작도 못한 상황에서 대중 무역협상을 타결시키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는 것이다.

    2)재선 열쇠 쥐고 있는 무당파 소비심리 크게 꺾여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추이> ⓒ글로벌모니터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의 8월 소비심리지수 잠정치는 92.1로 전월대비 6.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91.2) 이후 7개월만의 최저치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범위의 최하단(94.4)에도 못 미친 결과이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두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대중 추가 관세가 소비심리에 타격을 줬다고 해석하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지지 정당별 소비심리지수 추이> ⓒ글로벌모니터

    더 흥미로운 것은 지지 정당별 소비심리지수 추이였다. 무당파(independents) 진영의 소비심리지수는 88.4로 전달대비 9.7포인트 급락,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자들의 소비심리지수도 111.0로 10.1포인트 급락했다. 절대 수준이 가장 낮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소비심리지수만 상승(77.4 → 80.4)했다.

    ※미시간대의 조사에서는 보통 현직에 있는 대통령이 속한 정당을 지지하는 소비자들의 소비심리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온다.

    미시간대 조사를 담당하는 리처드 커틴 디렉터는 "나라면 무당파에 주목하겠다"면서 "누구든 무당파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쪽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대중 추가 관세 발표가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소비자들은 관세가 구매력을 갉아먹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함께 발표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7%로 전달대비 0.1%포인트 높아졌다.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6%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은 독일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경우 재정적자를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슈피겔이 보도했다.

    슈피겔은 총리실과 재무부의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 경기침체로 인해 세수 부족이 발생하면 신규 부채로 이를 벌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독일 헌법하에서 연방정부의 부채는 경제가 성장을 할 때는 국내총생산(GDP)의 0.35%씩만 순증할 수 있다. 다만 경기침체에 빠지면 이 규정이 완화된다.

    - 사지드 자비드 영국 재무장관이 자신은 낮은 차입비용에 따른 이득을 보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더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영국의 일부 국채 수익률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는 것이 관측될 때,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심하지 않는다면 나는 내 일을 하고 있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익률곡선의 역전이라든가 변동성이 큰 시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6일 "경기침체 위험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에 대한 지원을 더 제공하기 위해 아마도 금리를 더 내릴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하고 "다만 다음달 회의 때까지 계속해서 지표들이 나오는 것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미국 재무부가 만기가 50년 또는 100년에 달하는 초장기채 발행과 관련해 시장 참가자들의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재무부 산하 부채관리국은 성명에서 발행 여부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주기적인 검토 차원에서 시장 수요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달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시장의 예상보다도 더 나빠졌다.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악화했다. 미국의 대(對) 중국 추가관세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든 가운데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높아졌다.

    미시간대가 잠정 집계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8월 미국의 소비심리지수는 92.1로 전월대비 6.3포인트 하락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97.0이었다.

    미국 소비자들의 현상황평가지수는 107.4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보다 3.7포인트 내렸다.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향후 6개월 뒤를 전망하는 미래기대지수는 82.3으로 7.8포인트 하락해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소비자들의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 잠정치는 2.6%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7%로 2.6%에서 높여졌다. ☞ [관련기사]

    ⓒ글로벌모니터

    -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주택착공건수는 119만1000건(계절조정 연율 기준)으로 전월대비 4.0% 감소했다. 전월 기록은 125만3000건에서 124만1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125만3000건에서 125만6000건으로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87만6000건으로 전월대비 1.3% 증가했다.

    미국의 7월 건축허가건수는 133만6000건으로 전월대비 8.4%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수준이며, 증가폭은 2년여 만에 가장 컸다. 시장 예상치는 127만건이었다. 전월 기록은 122만건에서 123만2000건으로 상향 수정됐으나, 2017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에 머물렀다. 단독주택 건축허가건수는 83만8000건으로 1.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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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경제성장률 추정모델인 '나우캐스트'(Nowcast)가 올해 3분기 전망치를 1.58%에서 1.82%(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로 높여 제시했다.

    -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한 수치를 블룸버그가 분석한 데 따르면, 헤지펀드들과 기타 대규모 투기적 거래자들은 지난 13일까지 엔에 대해 순매수 포지션 2만4742계약을 조성했다. 2016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다. 전주 기록은 1만561계약이었다.

    투기적 거래자들은 또 엔, 유로, 파운드, 스위스 프랑,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멕시코 페소 등 8개 통화에 대한 달러 순매수(net long) 포지션을 7만5276계약으로 늘렸다. 전주 기록은 7만3422계약이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뉴욕과 런던에서 WTI 선물과 옵션에 대한 투기적 거래자들의 순매수(net long) 포지션은 19만9563계약으로 2만9981계약 증가했다.

    헤지펀드와 머니매니저들의 금에 대한 순매수(net long) 포지션은 27만7968계약으로 7113계약 감소했다.

    - 국채시장의 경기침체 경고음으로 뉴욕증시 주가지수들이 3% 급락한 지난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등 대형 은행 대표들과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가졌다고 블룸버그가 사안을 잘 아는 인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 [관련기사]

    -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연말까지 원유시장이 다소 약세 전망에 놓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산유국들의 감산 노력의 수급이 타이트해졌음에도, 둔화하는 글로벌 성장률과 장기화 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이 원유 시장 심리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OPEC은 올해와 내년 원유수요를 종전 보다 각각 일평균 5만배럴씩 상향하고, 비 OPEC 산유국의 공급은 올해와 내년 각각 일평균 4만배럴 및 9만배럴씩 낮춰 잡았다. ☞ [관련기사]

    -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6개 증가한 770개를 기록했다. 7주 만에 증가했다.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향후 산유량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지표로 기능한다. 1년 전 기록은 869개였다.

    ⓒ글로벌모니터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아르헨티나 경제는 올해 마이너스 2.5%의 역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세는 보합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 [관련기사]

    -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아르헨티나 장기 외환국채의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S&P는 올해 아르헨티나의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2.3%의 역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 예상치는 2.2%에서 0.5%로 대폭 낮췄다. ☞ [관련기사]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의 진앙지 가운데 하나였던 독일이 재정을 이용한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에 훈풍을 받았다.

    미국 국채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 재정 부양 기대감으로 독일 장기물 수익률이 오르자 미국도 따라서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상승도 안전자산 수요가 빠져나가는데 기여했다.

    일주일 기준으로 다우는 1.53% 떨어졌다. S&P500은 1.03% 하락했고, 나스닥은 0.79% 내렸다. 3대 지수 모두 3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주 앞서 뉴욕증시는 미국 수익률곡선 역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본격화해 급락세를 탔다. 다만 이번주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는 미국의 소비활동이 여전히 강건하다는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미중간 무역갈등은 이번주에도 여전했다. 당초에는 낙관론이 피어올랐다. 9월1일 대(對) 중국 추가관세 부과를 예고했던 미국이 일부 관세를 제외·연기하면서다. 그러나 이후 중국 재정부가 추가관세 자체를 문제삼으며 보복을 예고해 양국 갈등은 다시 고조됐다. 홍콩 시위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 아르헨티나 야당 대선후보의 예비선거 승리에 따른 친시장정책 폐기 우려 등의 악재도 뉴욕증시를 압박했다.

    슈피겔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이 경기침체가 나타날 경우 재정적자를 수용할 준비가 돼있다고 보도했다. 슈피겔은 독일 총리실과 재무부의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해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부족이 발생할 경우 신규 부채로 이를 벌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헌법에 따르면 독일 연방정부의 부채는 경제성장시 국내총생산(GDP)의 0.35%씩만 순증할 수 있다. 다만 경기침체에 빠지면 이 규정이 완화된다.

    전일에도 유럽에서는 부양 신호가 감지됐다. 당시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9월 회의에서 "상당하고 영향력이 강한"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금융시장과 일할 때는, (금융시장의 기대를) 언더슈트하는 것보다 오버슈트하는 것이 종종 더 낫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오는 23일 연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도전들'이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이 공개석상에 등장하는 것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이후 처음이다.

    핌코의 티파니 와일딩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TV에 "현 확장세가 이어지도록 하려면 연준은 추가 완화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그들(연준)이 경기침체를 막을 수 있을지에는 일부 의문이 제기된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우리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무역협상이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9월 무역협상 일정은 자신이 이해하기로 살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전화를 통해 대화 중이고, 매우 생산적인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은행주가 호조를 나타냈다. 씨티그룹이 3.52% 올랐고, 모건스탠리는 2.15%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7.25% 상승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에서 엔비디아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4달러로 블룸버그 집계 예상범위 상단 1.16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2분기 매출도 25억8000만달러로 예상범위 상단 25억7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78% 올랐다.

    전일 약 11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제너럴일렉트릭(GE)은 9.74% 오르며 전일의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버니 매도프 사태 당시 가장 먼저 회계부정 의혹을 제기해 이름을 얻은 해리 마르코폴로스가 GE 회계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한 여파로 전일 GE 주가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2월까지 총 50bp 이상의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95.9%에서 94.4%로 약간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금리인하가 25bp 한 차례만 더 이뤄질 가능성은 4.7%에서 5.6%로 높여 전망됐다.

    또한 시장은 9월18일 FOMC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50bp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52.5%에서 29.9%로 대폭 낮춰 반영됐다. 25bp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70.1%로 전망됐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45%로 전거래일 1.40%에서 상승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산업섹터가 1.9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정보기술섹터가 1.88% 올랐고, 금융섹터는 1.86% 상승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뉴욕시간 오후 4시33분 기준 2.375포인트 내린 18.80을 나타냈다.

    - 다우 : 25886.01(306.62, 1.20%)

    - S&P500 : 2888.68(41.08, 1.44%)

    - 나스닥 : 7895.99(129.38, 1.67%)

    ⓒ글로벌모니터

    - 미국의 국채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 단기물 수익률이 소폭 하락한 반면, 장기물 수익률은 상승했다. 독일 정부가 경기침체시 적자재정을 실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부양 기대감이 나타났다. 장 막판에는 미국 재무부가 초장기물 국채 발행을 검토한다는 소식까지 가세해 장기 수익률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4.0bp 오른 1.567%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6.7bp 상승한 2.047%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1.487%로 1.0bp 내렸다. 5년물 수익률은 1.428%로 0.6bp 올랐다.

    ⓒ글로벌모니터

    블룸버그에 따르면,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7.915bp로 5.605bp 벌어졌다. 지난 14일 수익률 역전을 경험한 이후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30.569bp로 5.441bp 올랐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독일의 수익률을 따라 오르는 모습이 관측됐다. 이날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0.688%로 1.3bp 올랐다. 장중에는 -0.645%까지 상승했다.

    슈피겔의 보도로 한번 급등세를 탔던 미국 장기물 수익률은 이후 블룸버그의 보도로 다시 한번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재무부가 만기 50년 또는 100년에 달하는 초장기채 발행과 관련해 시장 참가자들의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주 국채시장의 최대 화두는 10년물과 2년물의 수익률 역전이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두 달 연속 서프라이즈를 연출해 단기물 수익률에 하방경직성이 나타난 반면, 장기물 수익률은 중국 산업생산의 부진, 독일의 2분기 역성장 등의 이슈로 압박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재정부가 미국 추가관세에 대응한 보복조치를 예고해 시장내 불안감을 키웠다. 홍콩 시위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 아르헨티나 야당 대선후보의 예비선거 승리에 따른 친시장정책 폐기 우려 등도 두 국채의 스프레드를 압박했다.

    ⓒ글로벌모니터

    - 시장 내 독일 부양책 기대감에 반짝 강세를 나타냈던 유로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에 강한 부양책을 촉구한데 따른 여파가 이어졌다.

    유로는 1.1088달러로 0.16% 내렸다. 이날 슈피겔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이 경기침체가 나타날 경우 재정적자를 수용할 준비가 돼있다고 보도했다.

    안전자산으로 취급되는 엔과 스위스 프랑은 약세였다. 달러-엔은 106.34엔으로 0.22% 올랐고, 달러-스위스 프랑은 0.9785프랑으로 0.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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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인덱스는 98.204로 0.06% 올랐다. 장중에는 98.339로 2주일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이날 앞서 유로가 약세를 나타내 강세를 보였지만, 미시간대가 집계해 발표한 소비심리지수의 부진으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미시간대가 잠정 집계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8월 미국의 소비심리지수는 92.1로 전월대비 6.3포인트 하락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97.0이었다. 현상황평가지수는 107.4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보다 3.7포인트 내렸다.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향후 6개월 뒤를 전망하는 미래기대지수는 82.3으로 7.8포인트 하락해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7.0435위안으로 0.07% 내렸다. 호주 달러는 0.6778달러로 0.04% 올랐다. 달러는 1.3270캐나다 달러로 0.29% 하락했다. 파운드는 0.50% 상승한 1.214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4.26% 내렸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아르헨티나 정부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한 이후에도 페소화 가치는 반등흐름을 이어갔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0.36% 올랐고, 달러-멕시코 페소는 0.28% 상승했다. 달러-러시아 루블은 0.71% 올랐고, 달러-남아공 랜드는 0.22% 상승했다. 달러-터키 리라는 0.3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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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중국과의 9월 무역협상이 그대로 진행될 것임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사한 가운데, 뉴욕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내 원유시장이 힘을 받았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자 유가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다.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40센트(0.73%) 오른 배럴당 54.87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0.7% 상승했다.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1센트(0.70%) 상승한 배럴당 58.64달러를 나타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0.2% 올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주간 기준 2주 연속 하락세를 매듭짓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증시는 이날 원유 선물시장 정규 거래 중 1%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독일 정부가 균형재정 목표에서 벗어나 경기침체시 재정적자를 실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부양 기대감이 가세한 영향이다.

    이런 가운데 OPEC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연말까지 원유시장 펀더멘털이 다소 약세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수급은 빠듯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OPEC은 올해와 내년의 원유수요 예상치를 각각 일평균 5만배럴씩 상향했다. 또한 비(非) OPEC 산유국의 공급 예상치는 올해 일평균 4만배럴, 내년 일평균 9만배럴씩 낮춰 잡았다.

    그러나 경기침체 우려,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가 원유시장을 압박하고 있으며, 거시적 측면의 하방 재료들 탓에 원유시장이 약세 전망에 놓여있다고 OPEC은 판단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큰 변동폭을 나타냈다. 초반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 산유국들이 공급 감축 신호를 내보낸 데다, 미국이 9월1일 부과 예정이었던 추가관세를 일부 제외·연기하기로 해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경기침체 우려가 유가의 발목을 잡았다. 14일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의 수익률이 역전돼 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마침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도 시장의 예상과 달리 증가해 유가의 낙폭을 더욱 키웠다.

    미중 무역갈등도 다시 고조돼 유가를 압박했다. 미국이 추가관세 부과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섰지만, 중국 재정부는 추가관세 자체가 G20 정상회담 당시의 컨센서스를 위반한 것이라며 보복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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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선물가격이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나타나자 상대적으로 압박을 받았다. 다만 일주일 기준으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12월물 금 선물은 7.60달러(0.5%) 내린 온스당 1523.60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1% 올랐다. 9월물 은 선물은 9.2센트(0.5%) 하락한 온스당 17.122달러를 나타냈다. 이번주 전체로는 1.1% 상승했다.

    이날 금 시장 마감무렵까지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균형재정 목표를 고수해왔던 독일이 경기침체에 빠질 경우 재정적자를 실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부양 기대감이 생겨났다. 전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무역협상이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번주 금값은 홍콩 시위, 경기침체, 미중 무역갈등 등 위험자산에 대한 악재가 겹쳐 힘을 받았다. 이번주 홍콩 시위대는 공항을 점거한 바 있으며, 중국은 홍콩 접경으로 군대를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무역갈등은 완화할 기미를 보이다가 이내 다시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미국은 9월1일 부과하려던 대(對) 중국 추가관세의 일부를 제외·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중국 재정부는 관세인상 자체가 G20 정상회담 당시 조성한 컨센서스의 위반이라며,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의 수익률 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도 시장 내 불안을 키웠다. 지난 14일 중국 산업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독일은 올 2분기 역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나 두 국채의 수익률 역전을 부채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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