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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트럼프의 달러 유동성 걱정(?)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08-10 오전 7:44:19 ]

  • 1. Market Focus

    <트럼프 9일 발언 영상 캡처(출처: 로이터)> ⓒ글로벌모니터

    1)양적긴축 끝났는데…여전한 트럼프의 "QT 종료"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흘 연속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를 향해 양적긴축(QT, 대차대조표 정상화)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연준은 지난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애초 계획보다 두달 앞당겨 양적긴축을 바로 끝내기로 했건만 양적긴축을 중단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문은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햄프턴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준에 대한 공격을 되풀이했다. 그는 연준에 의해 미국 경제가 "수갑이 채워져 있다(handcuffed)"고 지적한 뒤 "1포인트(100bp를 의미) 또는 그보다 약간 더 많은" 금리 인하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연준)이 양적긴축을 중단한다면 우리(미국 경제)는 로켓선(rocket ship)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7일 트윗 캡처> ⓒ글로벌모니터

    <트럼프 대통령 8일 트윗 캡처> ⓒ글로벌모니터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까지 이틀 동안은 트위터를 통해 양적긴축을 끝내라고 요구했다. 지난 7일(수요일)에는 "그들(연준)은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금리를 내려야 하며, 그들의 우스꽝스러운 양적긴축을 당장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로 다음날인 8일(목요일)에는 "연준이 상당히 금리를 내리고 양적긴축이 없다면" 달러가 약해져 미국 기업들이 다른 나라 기업들과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월 FOMC에서 양적긴축이 종료됐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반응은 심히 괴이쩍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양적긴축을 끝냈다는 것을 정말로 모르는 것일까?

    <트럼프 대통령 7월 31일 트윗 캡처> ⓒ글로벌모니터

    그런데 또 그렇게 생각하기도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FOMC 결정이 발표된 당일(7월 31일) "평소처럼 파월이 우리를 실망시켰지만(25bp 인하가 불만스럽다는 의미) 최소한 그는 양적긴축은 끝내기로 했다"는 트윗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 트윗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양적긴축 종료를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사흘 동안은 딴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1946년생인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로 만 73세다. 스스로 '안정적 천재'라고 자부해온 그도 세월의 힘은 당해낼 수 없는 것일까? 블룸버그 마켓라이브는 이날 양적긴축을 끝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속보로 전하면서 "트럼프가 연준이 중단한 것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촌평했다.

    2)초과지준 감소 우려라면 일리 있어…대차대조표 재확대 전망 잇달아

    '양적긴축을 당장 끝내라'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어떻게 해서 나온 것인지는 수수께끼다. 대통령이 사흘 연속으로 팩트에 어긋나는 말을 하도록 방치하고 있는 백악관의 내부 사정도 알기 어렵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유동성의 부족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런 우려에는 일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부채한도 제약에서 벗어난 재무부가 오는 9월까지 현금잔고를 대폭 높인다는 계획을 세워놓았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달러 '스퀴즈' 주의보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연준이 양적긴축을 끝낸다고 해서 은행시스템의 초과지급준비금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경제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유통화폐(currency in circulation)는 자연스레 조금씩 늘어나기 때문에 초과지준은 이 영향으로 조금씩 줄어들게 된다.

    여기에 재무부의 차입 확대가 가세하면, 단기적이긴 하지만 초과지준 감소 속도는 더 빨라진다. 은행시스템의 유동성 사정이 더 빠듯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7월 FOMC 이후 연준이 머지않아 대차대조표 재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심심찮게 제기돼 왔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은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는 '대기성 레포 도구'(standing repo facility)다.

    대기성 레포 도구는 지준 수요가 커지는 시점(특히 분기말이나 연말)에 지준을 일시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단기금리가 급변하는 것을 막자는 구상이다. 대기성 레포 도구가 가동되면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일시적으로 확대된다. 하지만 이를 통해 공급한 지준을 일정 시점 이후 회수(그래서 '레포'라는 이름이 붙는다)하면 대차대조표는 다시 원래대로 줄어든다.

    BMO캐피털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대기성 레포 도구를 발표한 뒤 연말부터 실행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웰스파고는 올해보다는 내년에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연준이 이르면 오는 4분기부터 대차대조표를 다시 확대할 것이라면서 옵션 중 하나로 대기성 레포 도구를 꼽았다.

    전술한 것처럼 대기성 레포 도구로 공급된 지준은 나중에 다시 회수된다. 대기성 레포 도구는 초과지준을 기조적으로 늘리는 방안은 아닌 것이다.

    대기성 레포 도구 도입 이후에도 시장이 유동성 부족을 호소한다면 연준은 보다 근본적 방안인 미 국채 단순매입(outright purchase)을 실시해야 할 수도 있다. 적지 않은 월가 금융기관들도 연준이 결국 미 국채를 다시 사들여야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지준 확충을 위해 실시되는 미 국채 단순매입은 흔히 말하는 양적완화(QE)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미 국채를 사들인다는 외양만을 보고 두 가지가 같다고 착각할 수도 있겠으나, QE는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국채를 대규모 사들인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른 것이다. 지준 부족 해소를 위해 실시되는 단순매입은 QE에 비해 그 규모가 미미하다.

    <미국 GDP 대비 연준 대차대조표 비율(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는 1926년부터 2007년까지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연 평균 6.45%씩 증가해왔다면서 이것은 "정상적"이라고 판단했다. 유통화폐 증가에 따라 지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작업을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BE는 지준을 풍부하게 유지한다는 연준의 현재 방침을 고려할 때, 미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준의 대차대조표 비율은 앞으로 2년에 걸쳐 17~18%정도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GDP 대비 연준 대차대조표 비율은 2014년 정점(25%)을 기록한 뒤 내리막을 걸어왔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화를 절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달러를 절하할 계획이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래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우리는 개방된 대화를 할 것이다. 9월 회의 계획을 유지할 지 말지 두고 보자"라며 "협상을 하면 좋은 것이고 안 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화웨이와 비즈니스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정말 그렇게 결정했다. 화웨이와 어떤 비즈니스도 하지 않기로 하는 것은 훨씬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후 백악관은 "화웨이 제품을 사지 않는 건 미국 정부 뿐"이라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여전히 중국과의 차기 무역협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국은 분명히 자국 통화를 조작하고 있다"며 "중국은 자국 통화를 절하함으로써 스스로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나바로 국장은 연준에 금리인하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신참 실수'를 저질렀다"며 "미국 증시의 단기적 관건은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준은 미국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의 7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1% 내렸다.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0.1%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3% 상승이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1년 전에 비해 2.1% 올랐다. 2017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시장에서는 2.3%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2.3% 상승이었다.

    식품, 에너지, 유통서비스까지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1% 내렸다. 2015년 10월 이후 첫 하락세다. 시장에서는 0.2%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보합이었다. 전년대비로는 1.7% 올라 2017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7월 전체 PPI는 전월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0.1% 상승이었다. 전년대비로는 1.7% 올라 예상치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시계열로 보면 7월의 상승률은 2017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2개월 연속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경제성장률 추정모델인 '나우캐스트'(Nowcast)가 이번 3분기 예상치를 1.56%에서 1.58%로 수정 제시했다. 뉴욕 연준은 이번주 발표된 구인 입·이직 보고서(JOLTs),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비제조업지수,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의 영향이 작았고,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 예상치도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 투기적 거래자들의 엔에 대한 포지션을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순매도(net short)에서 순매수(net long)로 전환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한 수치를 블룸버그가 분석한 데 따르면, 헤지펀드들과 기타 대규모 투기적 거래자들은 지난 6일까지 엔에 대해 순매수 포지션 1만561계약을 조성했다. 2016년 이후 최대규모다. 전주 기록은 순매도 포지션 4218계약이었다.

    반면 투기적 거래자들은 엔, 유로, 파운드, 스위스 프랑,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멕시코 페소 등 8개 통화에 대한 달러 순매수(net long) 포지션을 7만3422계약으로 줄였다. 전주 기록은 7만8610계약이었다.

    -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헤지펀드와 머니매니저들의 금에 대한 순매수(net long) 포지션은 28만5082계약으로 5만3716계약 증가했다.

    -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일주일 동안 뉴욕과 런던에서 WTI 선물과 옵션에 대한 투기적 거래자들의 순매수(net long) 포지션은 16만9582계약으로 8660계약 증가했다.

    -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0.2% 감소했다. 1분기 0.5% 성장한 데서 보합(0%)으로 속도를 줄였을 것이라고 봤던 전문가 예상을 벗어났다. 전년동기비로는 1.2% 늘어 역시 전분기 수준(1.8%)과 예상치(1.4%)에 못미쳤다. 6월 한달치 GDP는 전월비 0.0%를 기록했다. 예상치(0.1%)와 전월치(0.2%)를 밑돌았다.

    주요 섹터별 동향을 보면 3분기 민간소비와 (이하 전기비) 재정지출은 각각 0.5% 및 0.7%를 늘어 견조함을 보였다. 그러나 고정자산투자와 교역이 큰 폭으로 위축됐다. 고정자산투자는 1.0% 줄어 예상치(-0.4%)를 밑돌았고, 수출과 수입은 각각 3.3% 및 12.9% 감소했다.

    6월 한달치 산업생산은 전월비 0.1% 줄었다. 전문가들은 0.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독일 아헨 지역신문 '아헨 차이퉁'과 인터뷰에서 "우리의 견실한 예산정책은 많은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면서 "지금까지 신규 부채 없이도 가능했다. 미래에도 왜 가능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독일 재무부는 전날 로이터가 기후보호 정책 패키지 관련 자금 조달 등을 위해 독일이 균형재정 목표를 폐기하고 새로운 국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결정된 바가 없다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 프랑스의 6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2.3% 감소했다. 전월치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1.2%)를 크게 하회했다. 5월치의 경우 2.1% 증가에서 2.0%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전년동월비 산업생산 증가율은 0%에 머물러 역시 전월치 4.0%와 예상치 1.0%에 크게 못미쳤다.

    섹터별로 제조업부문 생산이 전월비 2.2% 감소하며 부진을 이끌었다. 감소폭이 1.3%에 그쳤을 것이라고 봤던 예상을 벗어난 것이다.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한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석유수요 증가폭 전망치를 일평균 110만배럴로 10만배럴 하향했다. 내년 전망치는 일평균 130만배럴로 5만배럴 낮췄다.

    또 올해 1~5월 기간 글로벌 석유수요는 일평균 52만배럴 늘었으며, 이는 해당 기간 기준으로 2008년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라고 IEA는 밝혔다. ☞ [관련기사]

    -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6개 감소한 764개를 기록했다. 6주 연속 감소세다.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향후 산유량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지표로 기능한다. 1년 전 기록은 869개였다.

    - 중국 외환관리국의 류레이 부주석은 9일 "중국에서 단기간내 대규모 자본이탈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날 CCTV와 인터뷰에서 "양호한 국채 수익률과 중국 국채 자산의 낮은 위험성은 국경간 자본흐름에서 일시적인 변동성 증폭을 억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외환시장내 공급과 수요는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해외 자본은 순유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인민은행 산하 외환관리국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경상수지는 57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490억달러에서 소폭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외환관리국은 "올해 연간으로 완만한 경상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2분기 자본·금융계정 수지는 마이너스 58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 중국의 승용차 판매가 한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9일 중국 승용차협회에 따르면 7월 승용차 소매 판매는 전년동월비 5.3% 감소한 151만대에 그쳤다. 전달(6월)에는 13개월만에 증가세(4.9%)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 캐리 람 홍콩 행정관은 9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홍콩 경기는 과거 사스 위기 때와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 보다 더 안좋다"면서 "경기둔화가 쓰나미처럼 밀려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 홍콩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자치 정부는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다음주 집행부 회의를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홍콩 부동산 정보업체 중원지산(中原地產代理有限公司)에 따르면 8월 첫째주(7월29일~8월4일) 홍콩의 기존주택 가격은 전주 대비 0.17% 하락했다.

    - 터키 중앙은행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포함해 최소 9명의 고위직을 해임했다고 블룸버그가 사안을 직접적으로 아는 2명의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인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달 해임한 무라트 체틴카야 전 총재가 외부에서 영입한 인물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식적인 인사 이유는 제공되지 않았다.

    - 지난 6월 터키가 중국으로부터 스와프계약을 통해 10억달러를 지원받았다고 블룸버그가 사안을 직접적으로 아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과의 리라-위안 스와프 거래는 지난 2012년 두 나라 사이에 체결된 협정에 근거한 것이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내림세에 머물렀다. 대표지수인 S&P 500과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매듭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9월 협상을 안해도 상관없다'며 중국 화웨이와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자 다시금 무역전쟁 우려가 촉발됐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상승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관련 불안감이 나타난 가운데,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약한 수준에 머물러 압박을 받았다. 그러나 민간에게는 화웨이 제품 구매를 허용할 것을 시사한 백악관의 해명에 반등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1위안선을 넘어섰으나, 이후 상승폭을 좀 줄였다.

    일주일 동안 다우는 0.75% 내렸다. S&P 500은 0.46% 하락했고, 나스닥도 0.56% 내렸다. 전일에는 중국 수출입 지표가 좋게 나오고 인민은행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고시해 주간 낙폭을 완전히 만회하는 랠리가 펼쳐졌다. 하지만 이날 하락세의 여파로 주간 변동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글로벌모니터

    이번주 뉴욕증시는 달러-위안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엎치락뒤치락했다. 지난 5일 역내외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선을 넘어서자, 중국이 대(對) 미국 무역전쟁에서 환율을 무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난 영향이다. 이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은 고조됐고, 미국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공식 지정하기도 했다.

    뉴욕증시는 위안화 약세의 여파로 지난 5일 올 들어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에도 뉴욕증시는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고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휘둘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 500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의 상관계수는 마이너스(-) 0.78을 나타내고 있다. 최소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음(-)의 상관관계를 기록했다.

    이날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뉴욕시간 기준 전일 야간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미국산 농산물 구매중단을 선언하자 백악관은 미국 기업의 화웨이 거래 관련 예외허용 결정을 유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에 성명을 게재해 "8월3일 이후에 거래된 미국산 농산물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중국의 관련 기업들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무역갈등 관련 우려에 기름을 끼얹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회의 계획을 유지할 지 말지 두고 보자"며 "협상을 하면 좋은 것이고 안 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는 아주 잘 돼가고 있다"면서도 "합의를 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화웨이와 비즈니스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정말 그렇게 결정했다. 화웨이와 어떤 비즈니스도 하지 않기로 하는 것은 훨씬 쉬운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백악관이 해명을 내놓자 뉴욕증시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백악관은 "화웨이 제품을 사지 않는 건 미국 정부 뿐"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2월까지 총 50bp 이상의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89.4%에서 88.4%로 소폭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금리인하가 25bp 한 차례만 더 이뤄질 가능성은 10.5%에서 11.6%로 높여 전망됐다.

    또한 시장은 9월18일 FOMC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50bp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26.8%에서 22.8%로 낮춰졌다. 25bp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77.2%로 전망됐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52%로 전거래일 1.51%에서 소폭 올랐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하락했다. 에너지섹터와 정보기술섹터가 각각 1.25% 내려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재량소비재섹터가 0.97% 하락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뉴욕시간 오후 4시38분 기준 0.775포인트 오른 18.50을 나타냈다.

    - 다우 : 26287.44(-90.75, -0.34%)

    - S&P500 : 2918.65(-19.44, -0.66%)

    - 나스닥 : 7959.14(-80.02, -1.00%)

    ⓒ글로벌모니터

    -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장중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추가 협상을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발언에 압박을 받았으나, 이후 민간에게는 화웨이 제품 구매를 허용할 것을 시사한 백악관의 해명에 반등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국·영국 경제지표의 약세, 이탈리아 연정 붕괴 등은 국채 수익률에 하방 압력을 제공했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2.1bp 오른 1.736%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0.8bp 상승한 2.255%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1.636%로 1.9bp 올랐고, 5년물 수익률은 1.566%로 2.9bp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26.0bp로 3.8bp 올랐다.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10.0bp로 0.6bp 벌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근원 생산자물가는 국채 수익률을 압박했다.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의 7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1% 내렸다.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0.1% 상승을 예상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2.1% 올랐다. 2017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식품, 에너지, 유통서비스까지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1% 내렸다. 2015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에 첫 하락세다. 시장에서는 0.2% 상승을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1.7% 올라 2017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0.2% 감소했다. 1분기 0.5% 성장한 데서 보합(0%)으로 속도를 줄였을 것이라고 봤던 전문가 예상을 벗어났다. 전년동기비로는 1.2% 늘어 역시 전분기 수준(1.8%)과 예상치(1.4%)에 못미쳤다.

    앞서 이번주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미중 무역갈등 고조로 압박을 받아왔다. 10년물 수익률은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고, 30년물 수익률은 역대 최저치에 근접하기도 했다. 역내외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선을 넘기자, 중국이 무역전쟁에서 환율을 무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났던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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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존에서는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이 28.8bp 급등해 1.826%를 기록했다. 약 1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일 이탈리아 연립정부를 구성하던 동맹과 오성운동이 결국 갈라서기로 한 영향이다. 이탈리아와 독일의 10년물 스프레드는 236.60bp로 1개월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동맹의 당대표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는 전일 성명서를 통해 자신이 주세페 콘테 총리에게 동맹과 오성운동의 연정은 붕괴됐으며, 우리는 빨리 유권자들에게 선택권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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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자산으로 취급되는 엔과 스위스 프랑이 강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중국과의) 회의 계획을 유지할지 말지 두고 보자"며 "협상을 하면 좋은 것이고 안 해도 괜찮다"고 말해 무역갈등 우려가 다시 확대됐다.

    달러-엔은 0.45% 내린 105.58엔을 기록해 106엔선을 하회했다. 장중에는 105.25엔으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스위스 프랑은 0.22% 하락한 0.9725프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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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운드는 0.84% 내린 1.2029달러로 2017년 1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후퇴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0.2% 감소했다. 1분기 0.5% 성장한 데서 보합(0%)으로 속도를 줄였을 것이라고 봤던 전문가 예상을 벗어났다. 전년동기비로는 1.2% 늘어 역시 전분기 수준(1.8%)과 예상치(1.4%)에 못미쳤다.

    정치 불안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전일 파이낸셜타임즈(FT) 보도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신임 영국 총리는 불신임투표에서 의원들이 자신을 패배시킬 경우 브렉시트 이후 총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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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는 0.21% 오른 1.1202달러를 기록했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에 이탈리아 연정 붕괴 악재가 겹친 속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97.520으로 0.10%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은 7.0936위안으로 0.24%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으로 장중에는 7.1080위안까지 올랐다. 이번주 달러-위안 환율은 10여년 만에 7위안선을 넘어서 '중국이 무역전쟁에 환율을 무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호주 달러는 0.22% 내린 0.678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1.3202캐나다 달러로 0.22% 하락했다.

    이머징통화들은 대체로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0.50% 올랐고,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17% 상승했다. 달러-러시아 루블은 0.52% 올랐고, 달러-남아공 랜드는 1.53% 상승했다. 달러-터키 리라는 0.32% 올랐다. 반면 달러-멕시코 페소는 0.0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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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가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기술적 의미의 약세장을 벗어났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약세를 막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whatever it takes)고 입장을 내비친 여파가 이어졌다. 그러나 1주일 기준으로는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9월 인도분 WTI는 1.96달러(3.73%) 오른 배럴당 54.5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1주일 기준으로는 2.1% 내렸다.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15달러(2.00%) 상승한 배럴당 58.53달러를 나타냈다. 그러나 1주일 기준으로는 4.6% 하락했다.

    전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관계자는 사우디가 다음달 석유의 해외판매를 일평균 70만배럴 줄이고, 산유량도 계속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뉴욕시간 오전 9시경 올 4분기 WTI의 백워데이션이 심화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는 계약이 2만5500계약 거래됐다. 이는 원유 2550만배럴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규모 거래가 이뤄지면서 유가도 상승압력을 받았다.

    다만 원유에 대한 수요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한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석유수요 증가폭 전망치를 일평균 110만배럴로 10만배럴 하향했다. 내년 전망치는 일평균 130만배럴로 5만배럴 낮췄다.

    또 올해 1~5월 기간 글로벌 석유수요는 일평균 52만배럴 늘었으며, 이는 해당 기간 기준으로 2008년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라고 IEA는 밝혔다. IEA는 "상황이 훨씬 더 불확실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은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며, 미국은 오는 9월 중국에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라며 "전망은 취약하고, 상향 수정보다 하향 수정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사우디의 개입 전까지 유가를 압박했던 요인도 수요 우려였다. 지난 5일 역내외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선을 넘기자,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환율을 무기화할 것이라는 시각이 고개를 들어 양국 갈등이 고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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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선물가격이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장중 및 정규장 종료 뒤 1500달러선이 수시로 무너지며 지지력을 시험받는 중이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약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주 금 선물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고조의 여파로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돼 국채가격과 함께 힘을 받았다.

    12월물 금 선물은 정규장에서 1.00달러(0.1%) 내린 온스당 1508.50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기준으로는 3.5% 상승했다. 9월물 은 선물은 0.5센트(0.0%) 하락한 온스당 16.931달러를 나타냈다. 1주일 기준으로는 4.1% 올랐다.

    이날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2% 줄어 6년여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 전환을 경험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보합을 예상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2% 늘어 예상치 1.4%에 못미쳤다.

    한편, 이번주 앞서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한꺼번에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도 금값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7일 뉴질랜드, 태국, 인도 중앙은행은 시장 예상보다 낮은 금리를 결정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심화시킨 바 있다.

    안전 도피처를 모색하던 투자자들은 금과 은의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려들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금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물량은 2013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은 ETF의 보유물량은 지난달 기록했던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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