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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Lessons from Japan"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08-08 오전 7:24:04 ]

  • 1. Market Focus

    <HSBC의 스티븐 메이저(출처: 블룸버그TV 캡처)> ⓒ글로벌모니터

    HSBC의 스티븐 메이저 채권리서치 담당 매니징 디렉터는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이름이 자자한 '채권 강세론자'(한국식으로 표현하면 롱돌이)다. 1989년부터 채권 애널리스트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1년 7월부터 HSBC에 몸담고 있다.

    메이저는 금리 상승 국면에서도 혼자서 '하락' 전망을 고수하다가 결국 적중시킨 적이 최근 몇년 사이 여러 번 있었다. 전례없는 저금리 시대가 낳은 시장스타 중 한명이다.

    글로벌 벤치마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의 올해 말 전망치를 2.10%로 유지해온 그가 결국 전망치를 하향 수정했다. 그의 평소 성향을 고려할 때 오히려 늦은 감마저 있다.

    <미 국채 10년물 컨센서스(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메이저는 미 국채 10년물 연말 전망치를 1.50%로 종전에 비해 60bp나 하향했다. 블룸버그에 연말 전망치를 제출한 61명의 전문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는 독일 국채 10년물 연말 전망치 역시 종전 -0.20%에서 -0.80%로 60bp 낮췄다.

    1)"영구적으로 낮은 수익률과 커브 플래트닝의 확장"

    HSBC의 채권리서치 부서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일본으로부터의 교훈(Lessons from Japan)"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독일 국채 수익률 연말 전망치를 낮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의 작성을 주도한 메이저는 많은 부채와 극도로 낮은 인플레이션, 보다 최근에 들어서는 마이너스 금리까지 겪은 일본의 지난 30년 경험을 참고해 수익률 전망치를 "도끼로 쳤다(taking a hatchet)"고 말했다.

    그는 "채권에 있어, 일본화(Japanification)는 영구적으로 낮은 수익률과 더 짧은 만기에서 커브 전반으로 확장되는 커브 플래트닝을 의미한다. 그것은 또한 수조달러가 더 나은 수익을 제공하는 곳으로 흘러가면서 다른 곳에서의 수익률도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일본화' 테제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중국발 '포치'(破七, 달러-위안 환율 7위안 돌파) 충격 이후 펼쳐지고 있는 글로벌 채권 랠리는 아찔할 정도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7일(현지시간) 장 초반 1.59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메이저가 올해 말 전망치로 제시한 1.50%가 연말이 아니라, 며칠 내로 현실화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오후 들어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부진하게 나오고 뉴욕증시가 상승 반전하자 1.70%선 위로 급반등했다. 시장 스스로 랠리가 지나쳤다고 보고 조정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메이저는 이날 오전 장중 블룸버그TV에 나와 전망치 하향에 "2주가 걸렸다. 하루 아침에 바꾼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적잖이 고심 끝에 결정했다는 얘기다. 그는 시장금리 하락 흐름을 좇아 견해를 수정하는 것은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라면서도 자신의 전망치가 시효가 지났음을 인정했다.

    그는 미국의 중립금리는 2%(명목 기준, 실질 기준으로는 0%) 정도라고 봤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시된 FOM 참석자들의 중립금리 추정치 중간값 2.5%에 비해 50bp 낮은 수준이다.

    2)하염없이 떨어지는 독일 수익률…미국도 마이너스?

    오후 반등에 앞서 펼쳐진 미 국채수익률의 하락세는 독일이 먼저 분위기를 잡고 주도한 영향이 컸다. 독일의 지난 6월 산업생산이 예상을 대폭 밑돌게 나오자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0.61%까지 하락, 또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예치금금리(현행 -0.40%)를 20bp 이상 하향 이탈한 것이다.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거의 매일 사상 최저치를 새로 쓰고 있는데,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을지 '끝장을 보자'는 식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독일 30년물 수익률은 6월 산업생산 발표 후 -0.148%까지 추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0.095%에서 장을 마쳤다.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1차 발표치는 오는 14일 나온다. 이날 6월 산업생산 부진으로 2분기 GDP도 실망스러울 가능성이 커졌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는 전분기대비 -0.1% 성장을 점치면서도 "6월 산업생산이 이같은 전망에 하방 위험을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의 요아킴 펠스 글로벌 경제자문은 이러다가 미 국채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지 모른다는 전망을 내놔 주목을 받았다. ☞ 관련기사: 美국채도 마이너스 수익률?…핌코 "터무니없지 않다"

    그는 미국 외 선진시장에서는 마이너스 수익률이 "아주 흔해졌다"면서 "미국 국채의 명목(nominal)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더 이상 터무니없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너스 수익률 확산의 근본적 배경으로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완화 정책이 아니라 1)기대수명 증가로 인한 저축 증가, 2)자본지출을 줄이는 기술 발전(두 요인의 작용에 의한 저축 과잉)을 꼽았다.

    <전세계 마이너스 수익률 채권 추이> ⓒ글로벌모니터

    미 국채수익률도 마이너스로 하락할지 모른다는 경고는 JP모건의 얀 로이스 전략가도 지난달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일본과 유럽의 지난 10년간 경험을 볼 때 마이너스 수익률은 "모래구덩이(sand trap)"와 같다면서 3~4년의 진행 과정을 거쳐 미 국채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전세계적으로 12조달러 수준에 약간 못 미쳤던 마이너스 수익률 채권은 현재 15조달러에 육박해 있다. 한달이 안 되는 사이에 25%가량 늘어났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일부 반도체 제조 물질의 수출을 허용할 듯하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새벽 온라인으로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관련 상품의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승인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심사 결과 이번 수출이 군사장비에 사용될 위험이 없다고 판단했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의 추가 행정규제에도 불구하고 이번 출하 재개 결정은 한국 반도체 제조에 심각한 영향이 없을 것임을 의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르면 8일 중 승인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당국은 이번 수출 또는 주문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비밀을 이유로 밝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추가로 중앙은행 3곳이 금리를 인하했다' 우리의 문제는 중국이 아니다.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도 강하며, 미국에는 돈이 쏟아지는 반면 중국에서는 수천개의 기업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통화는 포위당했다"라며 "우리의 문제는, 자존심이 너무 강해 '너무 빠르게 조치하고 너무 강하게 긴축한'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연준이다"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를 1.50%에서 1.00%로 50bp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25bp 인하를 예상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기준금리인 레포금리를 5.75%에서 5.40%로 35bp 인하했다. 35bp 보폭 자체가 의외였다. 블룸버그 설문에 응한 40명 이코노미스트 중 한명만이 35bp 인하를 점쳤고, 나머지는 모두 25bp 인하를 예상했다.

    태국 중앙은행도 시장의 금리동결 예상을 깨고 1.75%에서 1.50%로 25bp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 [관련기사]

    - 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하나 만으로도 지난번 FOMC 때 설정했던 것보다 더 많은 부양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역풍이 더 크게 불고 있어 역시 좀 더 부양을 하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잘 모르겠다. 지표들이 나오는대로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리스크들이 더 높아졌고 우리가 제로금리 하한에 근접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추가 부양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독일의 지난 6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계절조정치) 1.5% 감소했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0.5% 감소를 크게 밑돌았다. 전달 수치는 전달대비 0.3% 증가에서 0.1%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하위 범주를 보면, 제조업(에너지와 건설업 제외) 생산은 전월대비 1.8% 감소했다. 에너지 생산은 1.6% 줄었고, 건설업 생산은 0.3% 늘어났다.

    6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로는 5.2% 감소했다. 독일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에서 벗어나던 무렵인 2009년 11월(-7.5%) 이후 가장 크게 후퇴했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2일) 미국의 원유재고(전략비축유(SPR) 제외)는 4억3890만배럴로 238만5000배럴 증가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27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지난 6월 둘째주부터 감소세를 이어왔다. 전주 발표 당시 미국의 원유재고는 4억3650만배럴로 지난해 11월 초 이후 최소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주 증가에도 미국의 원유재고는 5년 이동평균치를 넘어서진 못했다.

    선물시장 원유 인도 중심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는 150만4000배럴 줄어든 4740만배럴로 집계됐다.

    지난주 미국 정유공장의 가동률은 96.4%로 전주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0.5%포인트 상승을 예상했다.

    미국의 원유 순수입은 일평균 119만4000배럴 증가했다. 수입이 일평균 48만5000배럴 증가한 반면, 수출은 70만9000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443만7000배럴 늘었다. 시장에서는 125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정제유 재고는 152만9000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40만배럴 증가였다.

    한편, 지난주 미국의 산유량은 일평균 1230만배럴로 10만배럴 늘었다.

    ⓒ글로벌모니터

    - 중국의 7월 외환보유고가 3조103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3조1192억달러를 밑도는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3조1050억달러)에도 소폭 못미쳤다.

    달러 강세로 비달러 자산의 가치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당국의 환율 개입에 따른 외환보유고 감소분은 미미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금 보유량은 8개월째 늘어 전달의 6194만 트로이 온스에서 6226만 트로이 온스로 증가했다.

    - 인민은행은 웨이보 계정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오는 8월10일부터 예금 기준금리와 대출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는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면서 "경찰에 온라인 허위정보 유포와 관련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 폴찬 홍콩 재무장관은 브리핑에서 "통화당국(HKMA)이 홍콩달러에 대한 공매도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 이례적인 수준의 홍콩달러(HKD) 공매도는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은 금융시장 변동성을 관리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홍콩 은행권과 증권업계의 유동성 수준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역긴장 고조에 따른 금융충격은 통제 가능하다"고 밝혔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 초반 나타났던 1% 이상의 낙폭을 만회하며 장을 마쳤다. 대표지수 S&P 500은 나스닥과 더불어 장중 방향을 바꿔 2거래일 연속 상승하는데 성공했다. 다우는 장 막판에 다시 후퇴해 소폭 내린 채 장을 마무리했다. 경기침체 우려에 급락하던 미국 국채 수익률이 낙폭을 만회하자, 뉴욕증시도 같은 추세에 올라탔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갖은 재료들이 중첩하며 장중 기록적인 급락세를 이어갔다. 무역전쟁이 촉발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독일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심화했다. 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추가 부양 발언이 가세해 수익률 낙폭이 커졌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황이 반전했다. 10년물 국채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자 수익률이 바닥을 찍고 올라섰다. 비관론을 부추겼던 수익률 급락세가 멈추자 증시에 긍정적인 기운이 살아났다. 때마침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일부 반도체 소재 수출을 허용했다는 소식도 전해져 무역갈등 우려가 완화됐다.

    장 초반 뉴욕증시가 하락할 무렵,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위안선에 근접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다만 이후 뉴욕증시 반등을 따라 달러-위안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뉴질랜드 달러, 인도 루피, 태국 바트는 모두 자국 중앙은행의 '깜짝' 금리인하 결정에 약세를 기록했다. 금 선물은 경기침체 우려와 미중 무역전쟁 등의 영향으로 6년여 만에 1500달러선을 넘어섰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이날 정책금리를 1.50%에서 1.00%로 50bp 인하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었다.

    성명서에서 RBNZ는 "통화정책위원회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를 계속해서 충족시키기 위해 정책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아드리안 오르 RBNZ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은 가능성의 영역 안에 있다"고 말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기준금리를 5.75%에서 5.40%로 35bp 인하했다. 블룸버그 설문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40명 중 1명 만이 35bp 인하를 점쳤고, 나머지는 모두 25bp 인하를 예상했다.

    태국 중앙은행도 시장의 동결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25p 인하했다. 이들은 "무역긴장이 고조되면서 성장과 물가에 대한 전망이 아래로 기울고 있다(하방압력)"며 "무역긴장이 고조돼 있는 국면에서 바트 강세는 여전히 우려해야할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다른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는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해왔다. 연준이 이에 대응한 추가 금리인하로 증시를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를 자극했다. 그러나 이날은 반응이 달랐다.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된 상황에서 해외 중앙은행들의 공격적 완화정책은 오히려 경기침체 위험을 부각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9996위안으로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6.9977위안)보다 높게 책정했다. 역내외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선을 넘어 중국의 대(對) 미국 환율 무기화 우려가 나타난 가운데, 기준환율도 7위안선을 눈 앞에 두게 됐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2월까지 총 50bp 이상의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89.4%에서 91.1%로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금리인하가 한 차례만 더 이뤄질 가능성은 10.6%에서 8.9%의 확률로 낮춰 전망됐다.

    또한 시장은 9월18일 FOMC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50bp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24.5%에서 39.0%로 높여졌다. 25bp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61.0%로 전망됐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48%로 전거래일 1.51%에서 하락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상승했다. 소재섹터가 1.3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필수소비재섹터가 1.16% 올랐고, 부동산섹터는 0.93%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2.04% 내렸고, 웨스턴디지털은 1.40% 하락했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을 허용할 듯하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관련 상품의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한 이후 첫 승인이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뉴욕시간 오후 4시30분 기준 0.325포인트 내린 19.35를 나타냈다.

    - 다우 : 26007.07(-22.45, -0.09%)

    - S&P 500 : 2883.98(2.21, 0.08%)

    - 나스닥 : 7862.83(29.56, 0.38%)

    ⓒ글로벌모니터

    -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장중 낙폭을 만회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후 진행된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이후, 국채 수익률이 낙폭 만회에 나섰다. 앞서 국채 수익률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공격적 금리인하 여파로 곤두박질쳤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3.2bp 오른 1.734%를 기록했다. 장중 1.593%로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까지 내렸다. 30년물 수익률은 1.9bp 상승한 2.252%를 나타냈다. 장중 2.122%로 2016년 7월 기록한 역대 최저치(2.089%)에 근접했다.

    2년물 수익률은 1.607%로 2.4bp 올랐다. 장중 1.503%로 2017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후퇴했다. 5년물 수익률은 1.550%로 3.7bp 상승했다. 장중엔 1.414%로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까지 내렸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30.8bp로 2.5bp 올랐다. 장중엔 -41.4bp로 2007년 3월 이후 최대 역전폭을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12.0bp로 0.5bp 벌어졌다.

    그동안 다른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는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해왔다. 연준이 이에 대응한 추가 금리인하로 증시를 부양시킬 것이라는 시각이 잔존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보다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에서 더욱 부각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 하나 만으로도 지난번 FOMC 때 설정했던 것보다 더 많은 부양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역풍이 더 크게 불고 있어 역시 좀 더 부양을 하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잘 모르겠다. 지표들이 나오는대로 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진행된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 수요는 부진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의 2.41배에서 2.20배로 낮아졌다. 낙찰 수익률은 1.670%로, 시장의 예상치를 반영하는 입찰 전 거래(When Issued trading) 때 형성된 1.653%를 1.7bp 웃돌았다. 그 여파로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바닥을 찍고 다시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거래가 종료된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가 자극한 경기침체 우려 탓이다. 아일랜드 10년물 수익률은 4.1bp 내린 -0.006%를 기록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역에 들어섰다. 네덜란드 10년물 수익률도 5.0bp 하락한 -0.475%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3.6bp 내린 -0.573%를 기록했다. 장중 -0.610%까지 내리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30년물도 4.1bp 하락한 -0.099%를 나타냈으며, 장중 -0.147%로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6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5.2% 감소해 2009년 11월(-7.5%)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 안전자산으로 취급되는 엔과 스위스 프랑이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0.23% 내린 106.19엔을 기록했고, 달러-스위스 프랑은 0.19% 하락한 0.9744프랑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이들 통화의 강세에 기여했다. 뉴욕증시 반등으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되살아나긴 했으나, 엔과 프랑은 오름폭을 좀 줄이는데 그쳤다.

    뉴질랜드, 인도, 태국 중앙은행은 이날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뉴질랜드 달러는 1.09% 내린 0.645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0.6376달러로 2016년 1월 이후 최저치까지 내렸다. 달러-인도 루피는 0.14% 오른 71.13루피를 기록했다. 달러-태국 바트는 0.29% 상승한 30.80바트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은 7.0828위안으로 0.42% 올랐다. 중국시간 기준 이날 오전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9996위안으로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6.9977위안)보다 높게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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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인덱스는 97.574로 0.06% 내렸다. 유로는 0.04% 오른 1.1203달러를 기록했고, 파운드는 0.20% 내린 1.2142달러를 나타냈다. 도미닉 랍 영국 외무장관은 "무슨 일이 있어도"(come what may) 영국은 브렉시트 위험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에 대한 비타협적인 시각은 새로운 합의의 진전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호주 달러는 0.6763달러로 0.07% 올랐다. 달러는 1.3302캐나다 달러로 0.18% 상승했다.

    이머징통화들은 대체로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0.36% 올랐고,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65% 상승했다. 달러-멕시코 페소는 0.21% 올랐고, 달러-러시아 루블은 0.13% 상승했다. 달러-남아공 랜드는 1.00% 상승했다. 다만 달러-터키 리라는 0.5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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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가 5%에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의 압박이 지속됐다. 감소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의 원유재고는 오히려 증가하는 '서프라이즈'를 나타내 유가를 추가로 압박했다.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54달러(4.74%) 내린 배럴당 51.09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엔 배럴당 50.52달러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까지 내렸다.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71달러(4.60%) 하락한 배럴당 56.23달러를 나타냈다. 장중엔 배럴당 55.88달러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WTI도 브렌트유의 뒤를 이어 기술적 의미의 약세장에 돌입했다. WTI는 4월 고점(배럴당 66.60달러)보다 23.3% 내린 상태다. 브렌트유는 지난 4월 고점(배럴당 75.60달러)보다 25.6% 낮은 수준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2일) 미국의 원유재고(전략비축유(SPR) 제외)는 4억3890만배럴로 238만5000배럴 증가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27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지난 6월 둘째주부터 감소세를 이어왔다. 전주 발표 당시 미국의 원유재고는 4억3650만배럴로 지난해 11월 초 이후 최소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주 증가에도 미국의 원유재고는 5년 이동평균치를 넘어서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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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선물가격이 6년여 만에 처음으로 1500달러선을 넘어섰다. 약 7주 만에 가장 높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 글로벌 경기둔화 등 악재에 투자자들이 안전한 도피처를 모색했다. 이날 중앙은행 3곳이 한꺼번에 기대 이상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도 금값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12월물 금 선물은 35.40달러(2.4%)달러 오른 온스당 1519.60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가격이 15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2013년 4월 이후 처음이다. 9월물 은 선물은 75.1센트(4.6%) 상승한 온스당 17.196달러를 나타냈다. 은 선물가격도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17달러선을 상회했다.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는 금값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미중 무역마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이 시장 내 불확실성을 키워 안전자산 수요를 촉발시켰다.

    한편, 이번주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선을 넘어서자 시장에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환율을 무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났다. 5일 미국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공식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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