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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화두로 부상 중인 `미국의 환시 개입`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07-12 오전 7:41:15 ]

  • 1.Market Focus

    블룸버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달러를 약하게 만들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달러 강세가 자신의 경제정책에 위협이 되고 있는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후보로 지명한 주디 셸튼과 크리스포터 월러를 면접하는 자리에서도 달러에 대한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골드만삭스도 "위험 높아지고 있다" 경고

    월가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달러를 약세로 만들기 위한 미국의 직접적인 외환시장 개입 시나리오가 부쩍 자주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으로 쏟아내온 달러 강세에 대한 불만이 이제 실제 행동을 촉발할 '임계점' 근처에 왔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깃발을 든 곳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지난달 21일)였다. BOA가 미국의 환시 개입 가능성을 제기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대놓고 비판한 트윗을 올린지 사흘 뒤였다.

    <트럼프 대통령 6월 18일 트윗 캡처> ⓒ글로벌모니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드라기 총재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올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라기 총재의 직함도 생략한 채 "마리오 드라기가 방금 추가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고 발표했고, 이것은 달러에 대해 유로를 곧장 떨어뜨렸다"고 역성을 부렸다.

    이후 ING(8일)와 라보뱅크(5일), 씨티그룹(2일) 등도 한마디씩 거들었다. ING의 크리스 터너, 프란체스코 페솔 외환전략가는 지난 8일자 보고서에서 "달러가 연내 하락하기 시작하지 않으면, 미 재무부가 달러에 보다 직접적인 행동을 할 압력이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개입, 1995년 전에는 흔했다"(출처: 골드만삭스)> ⓒ글로벌모니터

    결국 월가에서 무게감이 남다른 골드만삭스마저 '미국의 환시 개입'이라는 화두를 입에 올리기에 이르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마이클 카힐 외환전략가는 1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미국의 직접적인 외환 개입은 "낮지만 높아지고 있는 위험"이라고 말했다. 아직 기본전망은 아니지만 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애기다.

    카힐 전략가는 다른 나라의 환율정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되는 불만이 "미국의 외환정책을 다시 주목받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개입 가능성은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라는 인식을 낳은 무역갈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짚었다.

    2)ECB의 추가 부양책이 트리거?

    ⓒ글로벌모니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달 말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됐는데도 달러는 여전히 강한 편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계속 웃돌고 있다. 특히 미국의 주요 교역국 통화들을 대상으로 산출한 연준의 '브로드 달러인덱스'는 2002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준의 `브로드` 달러인덱스> ⓒ글로벌모니터

    미국이 환시에 개입한 것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엔화 강세 저지를 위한 주요 7개국(G-7) 차원의 공조 개입에 참여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때는 달러를 약세로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강세로 만들기 위한 개입이었다.

    <뉴욕 연준 2000년 9월 환시 개입 보도자료> ⓒ글로벌모니터

    외환을 매입해서 달러 약세를 유도한 개입은 2000년이 마지막이었다. 그해 9월 22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5억유로를 매입하는 개입을 단행했고, 그뒤 두달쯤 지나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를 공개했다. 뉴욕 연준은 당시 보고서에서 "2000년 9월 30일로 끝난 석달 동안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8.2%, 엔화에 대해서는 2% 절상됐다"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를 막기 위한 개입이었다고 실토를 한 셈이다.

    트럼프의 드라기 공격 트윗에서 한가지 추론할 수 있는 것은 ECB의 추가 부양책 발표가 개입의 트리거가 될 가능성이다. ING는 ECB가 이번달(25일 통화정책회의)에 금리를 내리거나 9월에 양적완화(QE) 재개를 발표할 경우 "워싱턴이 잠재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봤다.

    씨티그룹은 선진국들의 추가 양적완화가 "무역전쟁의 환율전쟁으로의 추가적인 전이"를 촉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CB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ING와 결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의 생각도 흡사하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환시 개입은 "지난 수십년 동안의 규범에는 어긋난다"면서도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최근 대차대조표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QE를 가리킴)해왔으며, 환시 개입은 (이러한) 비전통적 통화정책과 유사하다"고 짚었다.

    블룸버그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달러 약세 유도를 위한 환시 개입에 반대한다고 한다. 연준 이사 면접을 본 크리스토퍼 월러(현재 세인트루이스 연준 조사국장)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앙은행가들은 금리를 결정할 때 달러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세 사람은 아직 '지난 수십년 동안의 규범'(직접적 개입은 하지 않는다)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주디 셸튼(현 유럽부흥개발은행 미국 측 이사)가 면접에서 어떤 대답을 했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그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지명을 받은 뒤 언론사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자기 생각의 일단을 드러내 보인 바 있다.

    그는 연준을 겨냥해 "다른 중앙은행들에 의한 추가 부양책 조치의 환율 충격에 눈을 감아버리고"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는 다른 나라의 추가 완화책이 달러를 강하게 만들면 미국도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볼 수 있다. 셸튼은 트럼프 대통령과 죽이 잘 맞는 인물임에 분명하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보고에서 "통화정책 기조가 생각했던 것 만큼 부양적이지는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의 한참 밑으로 내려가도록 방치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6월 미국의 근원 CPI(식품, 에너지 제외)는 전월대비 0.3% 올랐다. 전월(+0.1%)에 비해 물가상승 속도가 한 층 빨라져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1년 전에 비해서도 2.1% 올라 예상치 2.0%를 상회했다. 전월 기록은 2.0% 상승이었다. 6월 미국의 전체 CPI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시장에서는 보합을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1% 상승이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1.6%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1.8% 상승이었다. ☞ [관련기사]

    ⓒ글로벌모니터

    - 지난주(~6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0만9000건으로 전주대비 1만3000건 줄었다. 4월 둘째주(~13일) 이후 최소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22만1000건이었다. 전주 기록은 22만1000건에서 22만2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의 4주 이동평균치는 21만9250건으로 3250건 줄었다. 전주 기록은 22만2250건에서 22만25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달 29일까지 실업수당 혜택을 1주 이상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72만3000건으로 2만7000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168만3000건이었다. 전주 기록은 168만6000건에서 169만6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글로벌모니터

    -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저물가 우려"를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바킨 총재는 금리를 올려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금리인하로 대응해야 할 상황 역시 아니라고 주장했다. 보스틱 총재는 금리 결정에 대해 "개방적인 입장"이라면서도 "연준 이중 책무(물가안정, 최대 고용)에 비춰볼 때,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유럽중앙은행(ECB)의 브느와 꾀레 집행이사는 "정책당국자들은 시장의 시그널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꾀레 이사는 "ECB 집행위원회는 물가 둔화 압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만, 채권시장의 비관론이 CPI의 둔화압력 신호는 아닐 수 있다"고 경계했다. ☞ [관련기사]

    - ECB는 지난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미래로 추가로 연장될 가능성이 큰 고조된 불확실성을 고려해 정책위원회가 통화정책 기조를 추가로 완화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데 폭넓은 동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아직도 2021년에 겨우 1.6%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정책위원회의 인플레이션 목표(2% 바로 밑)와 여전히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 연간 보고서에서 "무역긴장, 브렉시트, 이탈리아 부채 등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 "목표치를 하회하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연장된 통화 완화정책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IMF는 유로존이 "더 연장된 기간 이어지는 무기력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만큼, ECB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계획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는 국경에서 잘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말했던 것과 달리 우리 위대한 농부들에게서 농산물을 사지 않아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다. 그들(중국)이 (농산물 수입을) 조만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며 "파월 의장을 몰아낼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 중국 상무부의 가오펑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 무역협상팀이 다음 수순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면서 "지난달말 미중 정상간 도출한 컨센서스를 이행하려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고위급 전화회담 후 추가해 공개할 내용은 없다고 했다. ☞ [관련기사]

    - 영란은행은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개방형 펀드의 미스매칭 위험이 시스템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개방형 펀드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이들의 유동성 미스매칭 이슈에 어떻게 대응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닐 우드포드의 펀드`와 나티시스 자회사인 `H2O펀드` 등에서 불거진 비유동자산 문제와 이에 따른 펀드런 사태를 염두에 둔 것이다. ☞ [관련기사]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회원국들이 생산한 원유에 대한 세계 수요가 올해보다 더 적은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으로는 비회원 산유국들의 공급이 늘 것으로 전망해, OPEC의 감산에도 공급과잉이 나타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 [관련기사]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7000선을 돌파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역시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무리했다. 다만 이날도 3000선 위에서 안착하지는 못했다.

    이틀째 의회보고에 나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거듭 피력함에 따라 증시가 계속해서 힘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장 초 무역 긴장감을 조성하는 발언을 해 랠리가 흔들리기도 했으나, 증시는 다시 힘을 내 장 막판에 스퍼트를 냈다. 다만 나스닥은 소폭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 애플, 알파벳, AMD 등이 부진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곡선은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의 양상을 나타냈다. 독일 국채수익률 급등세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 발표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서프라이즈'를 연출해 수익률이 상승압력을 받았다.

    유나이티드헬스는 5.53% 오르며 다우지수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제약사가 PBM(pharmacy benefit managers)에 지급하는 리베이트를 없애는 안을 철회했다. PBM은 건강보험회사를 대신해 제약회사들을 상대로 약값을 협상하는 중간 주체이다. 이 소식에 의약품 유통업체와 의료보험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그나는 9.24% 올랐고, CVS헬스는 4.68%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보고에서 "통화정책 기조가 생각했던 것 만큼 부양적이지는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의 한참 밑으로 내려가도록 방치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전일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보고에서 "무역갈등 관련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우려가 미국의 경제전망을 계속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잠잠해 보인다"며 "약한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지속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CPI가 서프라이즈를 나타내면서 연준이 고민에 빠질 가능성이 생겼다. 6월 미국의 근원 CPI(식품, 에너지 제외)는 전월대비 0.3% 올랐다. 전월(+0.1%)에 비해 물가상승 속도가 한 층 빨라져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미국 CPI가 예상을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내자 시장 내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은 약간 주춤했고, 그 결과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큰 폭 상승했다. 뉴욕증시를 잠시 압박하는 모습도 관측됐으나, 금융섹터는 오히려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호조를 나타냈다.

    이날 개장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트위터를 통해 불만을 표출했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7월31일 금리인하폭이 50bp일 가능성을 22.5%에서 14.5%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25bp 인하가능성은 77.5%에서 85.5%로 높아졌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76%로 전거래일 기록인 1.72%보다 올랐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9개가 상승했다. 산업섹터가 0.7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금융섹터가 0.60% 올랐고, 소재섹터는 0.43% 상승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0.365포인트 내린 13.66를 나타냈다.

    - 다우 : 27088.08(227.08, 0.85%)

    - S&P500 : 2999.91(6.84, 0.23%)

    - 나스닥 : 8196.04(-6.49, -0.08%)

    ⓒ글로벌모니터

    - 미국의 국채 수익률곡선이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의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서프라이즈'를 나타내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은 가운데,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 약세가 관측돼 장기물의 수익률이 더 크게 올랐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6.5bp 오른 2.126%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2.8bp 상승한 1.854%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27.3bp로 3.8bp 벌어졌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2.6bp를 기록했다. 전거래일 기록은 -12.9bp였다. 30년물 수익률은 2.642%로 7.1% 올랐고, 5년물 수익률은 1.882%로 5.3bp 상승했다.

    미국 재무부가 진행한 30년물 입찰에서는 수요 약세가 나타났다. 이날 입찰에서 간접 입찰자의 비중은 60.8%에서 50%로 낮아져 2015년 2월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0.259%로 4.6bp 급등했다. 브느와 꾀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정책당국자들은 시장의 시그널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며 "ECB 집행위원회는 물가 둔화 압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만, 채권시장의 비관론이 CPI의 둔화압력 신호는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모니터

    - 달러인덱스가 97.031로 0.08% 하락했다. 장중에는 96.795로 지난 5일 이후 최저치까지 필렸다. 전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쏘아올린 비둘기 신호의 압박을 계속해서 받았다. 장중에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서프라이즈'를 나타내 달러인덱스가 잠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흐름이 반전되지는 않았다.

    주요 통화들은 대체로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는 1.1258달러로 0.08% 상승했고, 파운드는 1.2523달러로 0.19% 올랐다.

    달러는 1.3060캐나다 달러로 0.15% 내렸고, 호주 달러는 0.29% 오른 0.6977달러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6.8743위안으로 0.04% 올랐다.

    반면 안전통화들은 달러대비 보합 내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권에 머물러 108.46엔을, 달러는 0.06% 오른 0.9900스위스 프랑을 기록했다.

    이머징통화들도 대체로 달러대비 강세였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0.10% 내렸고,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21% 하락했다. 달러-멕시코 페소는 0.26% 내렸고, 달러-러시아 루블은 0.34% 하락했다. 달러-남아공 랜드는 0.13% 내렸다. 반면 달러-터키 리라는 0.07% 올랐다.

    ⓒ글로벌모니터

    -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중동지역의 긴장, 무역갈등, 폭풍 예보에 따른 미국 멕시코만 지역의 일부 원유 생산활동 중단 소식 등으로 나타났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OPEC 원유에 대한 내년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 전망한 점도 유가를 압박했다. 시장에서는 전일 과도하게 올랐던 데 따른 조정이라는 시각도 제기됐다.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3센트(0.38%) 내린 배럴당 60.20달러를 기록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9센트(0.73%) 하락한 배럴당 67.01달러를 나타냈다.

    OPEC은 이날 월간보고서에서 OPEC의 원유에 대한 내년 세계 수요 전망치를 일평균 2927만배럴로 제시했다. 올해 수요보다 일평균 134만배럴 적은 수준이다. OPEC은 비회원 산유국들의 공급 증가로 이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OPEC은 내년 세계 석유 수요의 증가폭이 올해와 같은 일평균 114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비(非)OPEC 산유국들의 석유 공급 증가폭 전망치는 일평균 244만배럴로, 올해(일평균 205만배럴)보다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OPEC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석유재고는 지난 5월 증가했다. 최근 5년 평균치 대비 2500만배럴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OPEC은 밝혔다. 그리고 2차 자료를 인용해 OPEC의 6월 산유량은 전월대비 6만8000배럴 줄어든 일평균 2983만배럴로 집계했다.

    OPEC이 수요 약세를 전망하자, 멕시코만 폭풍 우려로 오르던 국제유가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멕시코만에서는 폭풍 예보에 대응, 석유업체들이 노동자들을 대피시키고 생산활동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중동지역의 긴장은 아직 완화되지 않은 상태다. 영국 정부는 이란이 BP 소유 유조선 브리티시헤리티지(British Heritage)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막지 못하도록 자국의 해군이 개입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유조선 통행을 막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로 중국을 겨냥해 미국산 농산물을 더 많이 수입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글로벌모니터

    - 금 선물가격이 하락했다. 장 초반에는 전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 신호에 따른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서프라이즈'를 나타내자 하락세로 추세가 반전됐다.

    8월물 금 선물은 5.80달러(0.4%) 내린 온스당 1406.7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온스당 1429.40달러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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