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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안 먹힌 도이체방크의 `근본적 변화`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07-09 오전 7:19:28 ]

  • 1. Market Focus

    <도이체방크 구조조정 발표문 캡처> ⓒ글로벌모니터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가 뉴욕과 런던, 시드니, 홍콩 등 세계 곳곳에서 감원에 착수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일요일) 발표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방안의 실행에 들어간 것이다. 도이체방크는 이 방안을 '근본적 변화'(radical transformation)로 명명했다.

    8일(월요일) 오전 8시까지 출근하라는 이메일을 받은 런던지사의 주식 트레이더들은 인사(HR)부서와 회의에서 오전 11시부터는 직원증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블룸버그는 익명의 한 직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부 직원들은 회사를 떠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주식 세일즈 및 트레이딩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게 됐다.

    홍콩에서는 애널리스트와 주식 세일즈 및 트레이딩 담당 직원 대부분이 일자리를 잃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이체방크는 호주 고객들에게는 리서치와 주식 세일즈·트레이딩 관련 일부 서비스의 제공을 중단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주가, 장 초반 반짝 상승 후 급락…CDS 프리미엄은 급등

    ⓒ글로벌모니터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도이체방크 주가는 전장대비 5.39% 급락한 6.788유로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에는 4%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강세 흐름은 2시간을 채 가지 않았다. 꾸준히 레벨을 낮춰가던 주가는 오후 장 들어 낙폭을 가파르게 확대했다.

    ⓒ글로벌모니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장 초반에는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다가 흐름이 뒤집혔다. 투자자들이 처음에는 구조조정 계획의 손을 들어주는 듯 했으나 믿음이 오래가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도이체방크의 5년물 후순위채권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309bp로 전장대비 약 29bp 뛰었다. 장 초반에는 270bp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 후반께로 가면서 용수철처럼 튀어올랐다.

    도이체방크의 구조조정은 투자은행(IB) 부문을 대폭 줄이고, 2020년까지 연간 비용(일회성 요인 차감)을 170억유로로 대략 60억유로(약 7조9400억원, 현재의 25%)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도이체방크는 주식 세일즈 및 트레이딩 사업은 전세계적으로 접기로 했으며, 채권(fixed income) 사업에 배분된 위험가중자산은 약 40% 덜어내기로 했다.

    도이체방크는 또 풀타임 인력은 약 1만8000명을 감원해 2022년까지 7만4000명 정도로 축소하기로 했다. 대략 20%에 달하는 풀타임 인력을 앞으로 3년여 동안 줄인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이익 대비 비용 비율(cost-income ratio)은 현재 90%에서 70%로 낮아진다는 게 회사의 계산이다.

    도이체방크의 크리스티안 제빙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은 도이체방크의 새로운 출발"이라면서 "우리의 뿌리, 우리를 세계의 주요 은행 중 한곳으로 만들어준 곳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결정에 대해 "설립 150주년을 1년 앞두고 도이체방크는 더이상 글로벌 금융권의 거인들과 맞설 수 없다는 것을 인정했으며, 19세기에 탄생했을 때의 목적(독일의 대기업들을 위해 일하는 것)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촌평했다.

    2)"예상보다 훨씬 세다" 평가…실행 여부에는 의구심 제기

    도이체방크의 구조조정 계획 발표에 글로벌 은행권은 깜짝 놀란 분위기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어떤 잣대로 봐도 매우 깊은(very deep) 구조조정"이라면서 범위와 규모 면에서 모두 놀랍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도이체방크가 주식 사업을 상당히 축소할 것으로는 예상했다"면서도 완전히 접을 것으로 예상하지는 못했다고 언급했다.

    JP모건은 "과감한 구조조정"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실행을 둘러싼 신뢰성"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도이체방크의 구조조정 목표가 첫눈에는 "야심적으로 보인다"면서도 "잠재적인 재평가(리레이팅)는 실행의 디테일에 달려있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즈도 "경영진이 이 계획을 어떻게 실행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도이체방크 주가는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도이체방크의 장기 예금 및 선순위무보증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A3'로 유지했다. 하지만 신용등급 전망도 종전대로 '부정적'(negative)으로 부여해 등급 강등 가능성을 계속 열어뒀다.

    무디스는 도이체방크가 수익성이 낮으면서 위험은 높은 사업을 줄이기로 한 것은 "신용도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무디스는 부정적 전망을 부여한 데 대해서는 "도이체방크의 신용등급에 임박한 상향 압력은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을 조만간 올려줄 생각은 없다는 얘기다.

    3)'주요 고객' 대형 헤지펀드, 최근 도이체방크서 자금 찾아가

    ⓒ글로벌모니터

    도이체방크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이후 '좋은 시절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진의 늪을 헤매왔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월가 대형은행들의 주가가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는 사이 유럽을 대표하는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하락 일변도를 걸었다. 도이체방크의 현재 주가는 2007년 6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의 10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다.

    <IMF 2016년 보고서 캡처> ⓒ글로벌모니터

    도이체방크를 글로벌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인식시킨 계기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제공했다. IMF는 2016년 6월 보고서에서 도이체방크를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시스템적 위험에 가장 큰 순기여자(net contributor)"라고 지목했다. 전세계적으로 워낙 얽히고 설킨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국제 금융시스템상 중요한 은행들(GSIBs) 중에서 파산할 경우 부정적 파급효과를 가장 크게 미칠 수 있는 은행이라는 의미의 경고였다.

    도이체방크는 이후 금융위기 전 주택담보증권(MBS) 판매 과실로 미국으로부터 72억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고, 코코본드(우발 전환사채) 이자 미지급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잊을 만할 때마다 걱정거리를 제공해왔다.

    구조조정 계획 발표 이틀 전인 지난 5일에는 도이체방크의 최대 고객 중 한 곳인 대형 헤지펀드 르네상스테크놀로지(운용자산 약 600억달러)가 최근 몇달 간 도이체방크의 프라임브로커리지(헤지펀드 대상 서비스) 계좌에서 자금을 옮겨왔다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전해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도이체방크와 오래 거래를 해온 르네상스테크놀로지는 올해 첫 거래를 시작한 바클레이즈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이체방크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주로 미국을 기반으로 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 서비스를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파리바로 넘기기로 했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뉴욕 연방준비은행 정기 설문조사 결과 지난 6월 중 미국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67%를 기록했다. 전달에는 2.45%였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2.59%에서 2.66%로 높아졌다. 오늘 당장 일자리를 잃었을 경우 3개월 안에 재취업할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63.69%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지난 2013년 통계작성 개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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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존의 7월 센틱스 투자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 5.8을 기록해 전월 기록(-3.3)과 블룸버그 예상치(0.1%)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장래 경기에 대한 유로존 투자자들의 비관적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는 의미다. 독일의 7월 동행지수와 기대지수는 모두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글로벌모니터

    - ECB의 브느와 꾀레 집행이사는 8일 "(지금은) 어느 때 보다 완화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금리 인하는 물론, 필요한 경우 QE를 재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영국 대사를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그 대사를 알지도 못하지만, 그는 미국에서 사랑받지 못했고 좋은 평판을 얻지도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킴 대록 주미 영국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서툴고 무능한" 인물로 묘사한 외교전문을 본국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 [관련기사]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모색하고 있지 않으며, 대화할 의지가 있다"면서도 "미국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이란 핵합의가 '파멸적'(disastrous)이었다며, "이란에게 더 이상의 현금 운반로(pallets of cash)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이 3.67% U-235를 넘어선 농축도의 우라늄을 농축 중이라고 이사회에 알렸다. 3.67%은 핵합의에 따른 이란의 우라늄 농축도 제한선이다. 이란은 지난 7일 제한선을 초과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최근 국채수익률이 급락한 이탈리아 정부가 초장기물인 50년물을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성명에서 2067년 3월 1일 만기인 50년물 국채(이표금리 2.80%)를 리오픈 형식(종전과 같은 조건 하에서의 증액)으로 발행하기 위해 씨티그룹과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우니크레디트를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일주일 동안 뉴욕과 런던에서 WTI 선물과 옵션에 대한 투기적 거래자들의 순매수(net long) 포지션은 18만2237계약으로 1만2124계약 증가했다.

    - CFTC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미국 10년물 국채 선물에 대한 투기적 거래자들의 순매도(net short) 포지션은 28만8884계약으로 7785계약 늘었다.

    - CFTC가 발표한 수치를 블룸버그가 분석한 데 따르면, 헤지펀드들과 기타 대규모 투기적 거래자들은 지난 2일까지 엔, 유로, 파운드, 스위스 프랑,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멕시코 페소 등 8개 통화에 대한 달러 순매수(net long) 포지션을 7만6153계약으로 줄였다. 지난해 6월 이후 최소 규모다. 전주 기록은 13만1988계약이었다.

    - 중국의 7월 금보유량이 6194만온스로 전달의 6161만온스 보다 33만 온스 증가했다. 톤으로 환산하면 10.3톤이 추가됐다. 앞서 6개월간(12월~5월) 늘린 금은 74톤에 달한다. 6월 외환보유고는 전월 보다 182억달러 늘어난 3조1192억달러를 기록했다. 두달 연속 증가세로 외환보유고 규모는 작년 4월 이후 최대였다. ☞ [관련기사]

    - 중국의 승용차 판매가 1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8일 중국승용차유통협회(PCA) 집계에 따르면 6월 승용차 소매 판매는 전년동월비 4.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첫 증가세다. ☞ [관련기사]

    - 러시아의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비 4.7% 상승했다고 8일 러시아 연방통계청이 발표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범위 4.7~4.9%의 하단이다. 전달인 5월의 5.1%에서 오름폭이 둔화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4.0%이다. 전월비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비 0.1% 상승이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월비 0.2%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동월비로도 예상대로 4.6%로 둔화했다. 전월인 5월에는 4.7%였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애플이 2% 넘게 떨어지며 지수들을 압박했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낮아진 점도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시장은 이번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곡선은 평탄화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1개월여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즉시 과감한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잃은 영향이다.

    애플은 2.06% 내렸다. 로젠블라트 증권(Rosenblatt Securities)이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도"(sell)로 하향한 영향이다. 로젠블라트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애플이 향후 6~12개월 동안 펀더멘털 악화에 직면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반도체 장비주도 약세를 면치 못해 기술주를 압박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1.21% 하락했고, 램리서치는 1.22% 내렸다. DA데이비슨은 두 업체를 비롯한 반도체 장비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이들은 메모리 산업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 수급밸런스가 여전히 균형을 잃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오는 10일 의회에서 반기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시장은 이번 보고에서 연준의 보험성 금리인하가 언제부터 어느 정도의 강도로 제공될 지 실마리를 얻을 생각이다. 파월 의장의 증언이 있는 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회의 의사록도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주까지 시장은 오는 7월31일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왔다. 50bp 인하 가능성도 20%를 넘는 확률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나타낸 이후, 50bp 인하 기대는 거의 소멸한 상태다.

    7월 금리동결을 전망하는 목소리도 흔치는 않지만 계속되고 있다. 씨티는 6월 중 일자리 수가 22만4000명 증가하고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긴장이 완화된 점을 꼽으며 7월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인하하기 이전에 관망하는(wait and see) 접근법을 취할 듯하다고 진단했다. 7월 금리인하가 시장이 예상하는 것만큼 기정사실은 아니라는 얘기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7월31일 금리인하폭이 50bp일 가능성을 1.5%에서 2.5%로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25bp 인하가능성은 98.5%에서 97.5%로 내렸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77%로 전거래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6개가 하락했다. 소재섹터가 1.06% 내려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커뮤니케이션서비스섹터가 0.90% 내렸고, 헬스케어섹터가 0.75% 하락했다. 기술섹터는 0.73% 밀렸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0.575포인트 오른 14.90을 나타냈다.

    - 다우 : 26806.14(-115.98, -0.43%)

    - S&P500 : 2975.95(-14.46, -0.48%)

    - 나스닥 : 8098.38(-63.41, -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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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국채 수익률곡선이 평탄화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1개월여 만에 최소 수준으로 좁혀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잃은 가운데, 시장은 이번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증언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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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0.5bp 오른 2.049%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1.894%로 2.1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15.5bp로 1.6bp 줄었다. 5월 말 이후 최소치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수익률은 역전이 심화되었다. 스프레드가 마이너스(-) 19.2bp를 나타냈다. 전거래일 기록은 -17.4bp였다.

    30년물 수익률은 2.530%로 1.8bp 내렸고, 5년물 수익률은 1.859%로 1.7bp 올랐다.

    11일에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6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돈 가운데, 시장은 6월 CPI를 통해 7월 FOMC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신호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에서는 그리스의 국채수익률이 급락했다. 그리스 10년물 수익률은 8.1bp 내린 2.076%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013%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해 미국 10년물 수익률을 잠시 하회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치러진 그리스 총선에서 시장이 선호하는 중도우파 신민주당이 승리해 그리스 국채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 국채 수익률과 함께 상승했던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0.368%로 0.9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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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인덱스가 97.407로 0.12% 올랐다. 지난달 18일 이후 3주 만에 최고치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낸데 따른 영향이 이어졌다. 시장은 이번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주목하고 있다.

    유로는 0.13% 내린 1.1209달러를 기록했다. 센틱스가 집계한 7월 독일의 동행지수와 기대지수가 모두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압박을 받았다. 센틱스의 7월 유로존 투자자신뢰지수도 예상과 달리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렀다. 브누아 꾀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지금은) 과거 어느 때 보다 완화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며 양적완화(QE) 재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파운드는 1.2510달러로 0.10%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영국 대사를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주미 영국대사 킴 대록은 트럼프 대통령을 "서툴고 무능한" 인물로 묘사한 외교 전문을 본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가 '노딜 브렉시트는 영국에 심각한 위험'이라고 말한데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도 파운드 약세에 일조했다.

    안전통화들도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이 108.78엔으로 0.30% 올랐고, 달러는 0.9941스위스 프랑으로 0.26%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0.07% 내린 6.8899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경기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 호주 달러는 0.11% 하락한 0.6971달러를 나타냈다. 달러는 0.12% 상승한 1.3091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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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머징통화 중에서는 달러-터키 리라가 1.96% 올랐다. 지난 주말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중앙은행 총재를 해고한다고 밝혀 시장에 충격을 줬다. 다만 시장 내에서는 터키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인식이 자리잡은 상태다.

    여타 이머징통화들은 대체로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0.41% 내렸고,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02% 하락했다. 달러-멕시코 페소는 0.50% 내렸고, 달러-러시아 루블은 0.21% 하락했다. 반면 달러-남아공 랜드는 0.10% 올랐다.

    -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를 재료로 상승세를 탔지만, 수요 둔화 우려가 시장을 계속 압박해 장 막판 상승분을 반납했다.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5센트(0.26%) 오른 배럴당 57.66달러를 기록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센트(0.19%) 내린 배럴당 64.11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블룸버그는 BP가 운영하는 유조선 브리티시헤리티지(British Heritage)가 당초 종착지였던 이라크 바스라 수출항으로 항해하지 않고 페르시아만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BP는 지난주 영국 해군이 지브롤터 근방에서 이란 유조선을 억류한데 따른 보복조치를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란은 비활성화된 원심분리기를 재가동하고 우라늄 농축도를 2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위협 메시지를 내놓았다. 국제에너지기구(IAEA) 조사관들은 이란이 2015년 핵합의에 따른 3.67% 농축도 제한을 넘어선 사실을 확인했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반군의 상업 선박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중동 지역을 둘러싼 불안감은 더 커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다만 수요가 둔화할 수도 있다는 시장의 우려는 여전히 유가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폭이 적어도 내년까지는 글로벌 수요 증가폭보다 클 것이며, 석유수출국기구 및 그 동맹국들(OPEC+)의 감산에도 유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모니터

    - 금 선물가격이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글로벌 성장세를 둘러싼 우려 탓에 상승하는 모습도 나타났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금값을 압박했다.

    8월물 금 선물은 10센트(0.0%) 내린 온스당 140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온스당 1395.00달러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가까스로 1400달러선을 지켜냈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 시장은 이달 연준의 금리인하를 확실시하고 있었다. 50bp 인하 가능성도 20% 이상으로 반영했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를 확인한 이후 50bp 인하 가능성은 한 자릿수로 줄어든 상태다.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 중동지역 긴장 등은 금값에 상방압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인민은행에 따르면 중국의 7월 금 보유량은 6194만온스로 전월대비 33만온스 늘었다.

    한편, HSBC는 올해 평균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1314달러에서 1362달러로 상향했다. 내년 전망치는 온스당 1345달러에서 1370달러로 높였다. HSBC는 "우리는 내년에도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 생각하며, 특히 글로벌 경제와 지정학적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할 경우 더욱 그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이 3.67% U-235를 넘어선 농축도의 우라늄을 농축 중이라고 이사회에 알렸다. 3.67%은 핵합의에 따른 이란의 우라늄 농축도 제한선이다. 이란은 지난 7일 제한선을 초과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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