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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마음이 편치 않을 구로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9-06-08 오전 7:20:55 ]

  • 1. Market Focus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달러-엔 환율이 108엔선을 지키기 위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은 7일(현지시간) 뉴욕 개장 전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크게 부진하게 나온 직후 107.90엔까지 굴러떨어졌다(엔화 강세). ☞ 관련기사: 美 5월 고용 `쇼크`…금리인하 기대 증폭

    이후 108엔선을 되찾기는 했으나 '108엔 지지력'이 얼마나 유효할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 이번주 들어 달러-엔은 하루(6일)를 제외하고 장중 108엔선 아래로 밀려났다가 반등하기를 반복해왔다.

    <달러-엔 환율 전망(출처: 블룸버그 서베이)> ⓒ글로벌모니터

    108엔선은 작년 4월 이후 지지가 돼온 레벨인 만큼(올해 1월 3일 발생한 '플래시 크래시' 때 일시적으로 깨진 적은 있다)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87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블룸버그의 설문조사에서 108엔은 2020년 1분기까지 깨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레벨(중간값 기준)이다.

    <연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달러-엔을 끌어내리고 있는 핵심 배경은 단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빠르게 부풀어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블룸버그의 계산에 따르면, 선물시장에 반영된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5월 고용 '쇼크'를 계기로 80%를 넘어섰다. 연말까지는 약 70bp, 거의 3번의 금리 인하가 가격에 반영된 상태다.

    만약 연준 수뇌부에서 금리 인하에 조금이라도 우호적인 발언이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 108엔선 붕괴는 불보듯 뻔한 일일 것이다. 100엔선을 향한 가파른 하락을 감행할 지도 모를텐데, 일본은행(BOJ) 입장에서는 가장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일 것이다.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BOJ도 마침내 움직이지 않을까'라는 추측이 나올 법한데, JP모건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의 우가이 히로시 일본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오는 9월 BOJ가 단기 정책금리(초과지준금리)를 -0.1%에서 -0.3%로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의 현재 하우스뷰는 연준이 오는 9월과 12월, 두 차례 금리를 내린다는 것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 약세-엔화 강세' 압력에 대처하려면 BOJ도 금리 인하로 맞설 수밖에 없다는 게 우가이 이코노미스트의 생각이다.

    ※우가이 이코노미스트는 BOJ에서 30년을 근무한 베테랑이다. BOJ의 지난 4월 포워드가이던스 수정(초저금리 유지 기간 관련 종전 약속이었던 "당분간"에 "적어도 2020년 봄 무렵까지는"을 추가했다)을 예측했던 몇 안 되는 이코노미스트들 중 한명이었다고 한다.

    우가이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연준의 움직임(금리 인하)에 대응하지 않으면 가파른 엔화 강세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과지준금리를 내리는 대신 BOJ가 은행들에게 약간의 보상책(이익 압박 완화용)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가이 이코노미스트는 10년물 국채금리 목표(0% 정도, 위아래로 0.2%포인트 변동 허용)와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액(연간 6조엔)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이 완전히 결렬돼서 주가가 급락한다면 오는 7월 회의에서 ETF 매입액이 연간 8조엔으로 증액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제조업생산과 제조업 PMI(출처: 다이와)> ⓒ글로벌모니터

    시장에 반영된 BOJ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아직 50%를 밑돌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하순까지 20%를 약간 웃돈 것과 견주면 약 두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일본은행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다이와 캐피털 마켓츠는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1분기까지 금리 동결을 전망하면서도 "연말쯤 추가 부양책을 내놔야 할 필요성이 매우 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집권 자민당이 오는 10월로 예정된 2차 소비세율 인상(8%→10%)을 실행하겠다는 뜻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증세의 후폭풍을 가라앉히려면 BOJ가 다시 나서야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전날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필요하다면 "행동할 결의가 돼 있다"면서 추가 완화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이강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정책 조정 여지가 "막대하다(tremendous)"고 강조했다. 미국에 이어 유로존, 중국까지 통화완화 대열에 합류하는 시나리오가 제기될 판국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마음이 편할 것 같지 않다.

    BOJ의 다음번 통화정책회의는 오는 19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다. 6월 FOMC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발표된다. 구로다 총재는 6월 FOMC를 확인한 뒤 통화정책 결정에 임하는 셈이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미국이 중국 수출업자들의 미국 수출 제품에 대한 관세인상 적용 시기를 2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연방관보(Federal Register)에 올린 공지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15일 이전에 자국에 도착하는 중국산 제품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종전에는 지난 1일 이전에 도착한 제품에 한해서만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USTR은 지난달 31일 해당 조치를 이번주 안에 시행하겠다고 미리 예고한 바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합의를 이룰 "충분한 가능성"(good chance)이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말했다.

    이날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렇게 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지만, 멕시코와 합의를 이룰 수 있다면, 멕시코는 즉시 농산물을 매우 높은 수준에 구매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합의를 이루지 못하게 된다면, 멕시코는 월요일(10일) 5% 관세를 물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주말 대(對) 멕시코 관세부과 시점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마크 쇼트 미국 부통령 수석보좌관이 말했다.

    그는 멕시코 관세 관련 공지가 이날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협상이 계속해서 잘 진행된다면, 대통령이 주말 어느 시점에 계획을 당초에서 빗겨나가게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아직 갈길은 멀고, 이것이 핵심이다. 또한 법률팀도 오늘 논의를 진행 중이며, 우리는 (상황이) 어떻게 진척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달 미국의 취업자 증가폭이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을 대폭 하회했다. 임금 상승률도 시장 예상에 못미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하하리라는 기대감이 확대됐다.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는 7만5000명 늘어 지난 2월 이후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17만5000명 증가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26만3000명 증가에서 22만4000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3월 기록은 18만9000명에서 15만3000명으로 낮춰졌다. 첫 발표에서 19만6000명 증가를 기록한 이후 두달 연속 하향됐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대비 3.1% 올라 시장 예상치 3.2%를 하회했다. 전월 기록은 3.2% 상승이었다. 전월대비로는 0.2% 올라 전월의 수준을 유지했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0.3% 상승에는 못미쳤다. 미국의 실업률은 3.6%로 약 50년 만에 최저치를 유지했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4월 미국의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돼 잠정치 0.7%에서 상향 수정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0.7% 증가였다. 1년 전에 비해서는 7.6% 늘었다. 전월 기록은 전월대비 0.1% 감소에서 보합으로 상향 수정됐다.

    4월 도매판매는 전월대비 0.4% 줄어 지난해 12월(0.7% 감소)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월 기록은 2.3% 증가에서 1.8%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시장에서는 0.2% 감소를 예상했다.

    -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은 7일 `OPEC+` (OPEC회원국 및 주요 비 OPEC 산유국)의 감산 연장을 확신했다.

    그는 "우리가 감산을 연장할지 말지는 (더 이상) 물음표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감산 연장과 관련해 석유수출국기구(OPEC)내 회원국들은 거의 합의를 이뤘다"면서 "상반기(감산량)에서 조정이 필요한지에 대한 비 OPEC 산유국과의 조정이 물음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팔리 장관은 "현 수준에서 추가 감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쉬운 결정이 되기를, 우리가 감산을 연장하기를 희망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우리의 포지션에 유연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7일 "이날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석유장관과 원유시장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원유시장에 대한 사우디와 러시아의 시각은 거의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 리비아 문제 등 원유시장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다"면서 "수주내 열릴 `OPEC+`(OPEC 및 주요 비 OPEC 산유국) 회의에 앞서 알팔리 장관과 더 많은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간 러시아는 추가 감산이나 감산 연장 보다는 원유 생산량 확대를 통해 자국 경기 부양에 더 관심을 보여왔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배럴당 60~65달러 유가가 우리에게 적절하다"면서 "그러나 사우디는 이 보다 높은 유가를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가 지난해 2월 이후 최소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주(~7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11개 줄어든 789개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지난 5주 동안 4차례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향후 산유량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선행지표로 기능한다. 1년 전 기록은 862개였다.

    - 투기적 거래자들이 미국 10년물 국채 선물에 대한 약세 베팅을 7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미국 10년물 국채 선물에 대한 투기적 거래자들의 순매도(net short) 포지션은 46만7702계약으로 늘었다. 전주 기록은 37만6173계약이었다.

    -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한 수치를 블룸버그가 분석한 데 따르면, 헤지펀드들과 기타 대규모 투기적 거래자들은 지난 4일까지 엔, 유로, 파운드, 스위스 프랑,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멕시코 페소 등 8개 통화에 대한 달러 순매수(net long) 포지션을 21만6984계약으로 1만5548계약 확대했다.

    -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일주일 동안 뉴욕과 런던에서 WTI 선물과 옵션에 대한 투기적 거래자들의 순매수(net long) 포지션은 19만8884계약으로 1만3196계약 감소했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동반랠리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놀라울 정도의 부진을 나타내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지며 증시 환경을 부양했다.

    1주일 기준으로 다우는 4.7%, S&P500은 4.4%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은 이날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다우는 장중 50일선을 넘어섰지만, 안착에는 실패한 채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주간 기준 3.9% 상승했다.

    이날 개장 직전 증시에는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25% 적용 시점을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연방관보에 올린 공지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15일 이전에 자국에 도착하는 중국산 제품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종전에는 지난 1일 이전에 도착한 제품에 한해서만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갈등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날아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양국이 이 문제에 대해 합의를 이뤄낼 "충분한 가능성"(good chance)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르타 바르체나 코키 미국 주재 멕시코 대사는 CNBC 인터뷰에서 미국과 "매우 좋은 논의"(very good discussion)를 했다고 밝혔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는 시장의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 5월 비농업 취업자 수 증가폭은 7만5000명으로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 17만5000명에 크게 못미쳤다. S&P500 E-Mini 지수선물은 고용지표 발표 직후 2846.5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뒤 중국 수입품 관세 연기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의 낙관론이 되살아 났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은 연준의 풋(put)' 제공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2.80% 상승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다시 한 번 넘어섰다. 이 업체가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비욘드미트는 39.35% 급등했다. 이 업체는 분기실적 발표에서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2억1000만달러로 내놓았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2억500만달러였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9개가 상승했다. 정보기술섹터가 1.92% 올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재량소비재섹터가 1.58% 올랐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섹터가 1.48% 상승했다.

    시장은 다음달 금리인하를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오는 7월31일 금리인하 가능성을 82.7%의 확률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일 66.3%에서 대폭 올랐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71%로 연내 약 세 차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0.275포인트 오른 16.75를 나타냈다.

    - 다우 : 25983.94(263.28, 1.02%)

    - S&P500 : 2873.34(29.85, 1.05%)

    - 나스닥 : 7742.10(126.55, 1.66%)

    ⓒ글로벌모니터

    -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모두 크게 내렸다.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에 도달하기도 했다. 미국의 5월 고용 증가폭이 시장 예상을 대폭 하회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심리가 힘을 받았다.

    10년물 수익률은 3.7bp 내린 2.086%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053%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2년물 수익률은 3.2bp 내린 1.849%를 나타냈다.

    10년물과 3년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19.3bp로 역전이 약간 더 심화했다. 1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는 23.7bp로 0.5bp 좁혀졌다. 30년물 수익률은 4.6bp 내린 2.575%를, 5년물 수익률은 3.0bp 하락한 1.853%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장중 1.791%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에 도달하기도 했다.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연준 금리 인하 관측에 유럽의 국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1.8bp 내린 -0.255%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2.350%로 11.5bp 급락,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다. 이탈리아와 독일의 10년물 스프레드는 259.3bp로 11.7bp 줄었다.

    전일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기대보다 덜 비둘기적이었다는 점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은 분위기가 바뀌어 ECB의 통화부양을 예상하는 시각이 힘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갈의 10년물 수익률은 모두 사상 최저치까지 내렸다.

    ⓒ글로벌모니터

    - 달러인덱스가 0.45% 내린 96.581로 약 2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고용 증가속도가 부진한 가운데 임금상승률도 시장의 예상을 하회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증폭됐다.

    주요 통화들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0.23% 내린 108.15엔을, 달러-스위스 프랑은 0.39% 하락한 0.9872프랑을 기록했다. 파운드도 1.2737달러로 0.30% 올랐다. 유로는 1.1331달러로 0.51% 상승해 지난 3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0.26% 오른 6.9442위안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6.9619위안까지 올랐으나, 미국이 중국산 제품 관세부과를 연기한다고 밝히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강 인민은행 총재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통화정책 부양 여력이 엄청나게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율 7위안선을 레드라인으로 삼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친구이며, 미국과 중국은 강한 무역 및 투자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달러는 0.32% 오른 0.6998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캐나다 달러는 1.3274캐나다 달러로 0.65% 내렸다. 달러-멕시코 페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합의를 이룰 "충분한 가능성"(good chance)이 있다고 말한데 힘입어 0.42% 하락했다.

    여타 이머징통화들도 대체로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0.15% 내렸고,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17% 하락했다. 달러-러시아 루블은 0.35% 하락했고, 달러-남아공 랜드는 0.23% 내렸다. 반면 달러-터키 리라는 0.83% 올랐다.

    - 국제유가가 3%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이른바 OPEC+ 산유국들이 감산 연장에 거의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40달러(2.7%) 오른 배럴당 53.99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기준으로는 0.9% 올랐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62달러(2.6%) 상승한 배럴당 63.29달러를 나타냈다. 1주일 기준으로는 2.1% 상승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우리가 감산을 연장할지 말지는 (더 이상) 물음표가 아니다"라며 "감산 연장과 관련해 OPEC 내 회원국들은 거의 합의를 이뤘다. 상반기(감산규모)에서 조정이 필요한지에 대한 비(非)OPEC 산유국들과의 조정이 물음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도 "이날 알 팔리 장관과 원유시장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며 "원유시장에 대한 사우디와 러시아의 시각은 거의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주 내 열릴 OPEC+ 회의에 앞서 알 팔리 장관과 더 많은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금 선물가격이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약해 달러인덱스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자 금 시장이 힘을 받았다.

    8월물 금 선물은 3.40달러(0.3%) 오른 온스당 1346.10달러로 2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주일 기준으로는 2.7% 상승해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오름폭을 나타냈다. 7월물 은 선물은 12.6센트(0.9%) 상승한 온스당 15.031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기준으로는 3.2% 올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5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7만5000명 증가한데 그쳐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 17만5000명을 대폭 하회했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장중 3월 이후 최저치까지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장중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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