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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Graphic]美 5월 고용 `쇼크`…금리인하 기대 증폭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9-06-08 오전 12:55:32 ]

  • 지난달 미국의 취업자 수 증가폭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가장 부정적인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드러냈다. 비교적 큰 증가폭을 기록했던 4월 수치도 4만명 가까이 하향 수정됐다. 앞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집계에서 드러났던 고용 증가세의 갑작스러운 후퇴가 미국 노동부의 공식 통계에서도 확인된 것이다.

    임금상승률도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위협으로까지 나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정책이 경제성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결국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줄만한 결과였다.

    ⓒ글로벌모니터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는 7만5000명 증가했다. 3개월만의 최저치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예상치 중간값 17만5000명에 크게 못 미쳤을 뿐 아니라 예상범위 하단인 8만명보다도 적었다.

    <5월 미국 비농업 취업자 수 예상치 분포(출처 : 블룸버그)>ⓒ글로벌모니터

    5월 취업자 수는 신규 진입하는 노동력을 흡수하는 데 필요한 수준으로 여겨지는 10만명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2017년 9월(1만8000명) 이후 최저치였던 지난 2월(5만6000명) 이후 가장 적었다.

    이전 두달 발표치 총계는 7만5000명 줄었다. 3월 증가폭은 18만9000명에서 15만3000으로 하향됐다. 첫 발표에서 19만6000명 증가로 나타난 이후 두달 연속 낮춰졌다. 4월 증가폭은 22만4000명으로 3만9000명 하향됐다.

    최근 3개월 동안 비농업 취업자 수는 평균 15만1000명 증가했다. 6개월간의 월평균 증가폭은 17만5000명, 12개월간의 월평균 증가폭은 19만5800명이다. 3~4월 수치의 하향 수정, 5월 수치 약세에 따라 월 20만명 이하 수준으로 줄었다. 전월 발표에서 6개월간 월평균 증가폭은 20만7000명, 12개월간의 월평균 증가폭은 21만3000명이었다.

    ⓒ글로벌모니터

    앞서 지난 5일 ADP의 발표에서 5월 비농업 민간고용은 2만7000명 늘어나는데 그쳐 2010년 3월(11만3000명 감소)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시장 예상치는 18만5000명 증가였다.

    ⓒ글로벌모니터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시간당 평균임금은 27.83달러로 전월대비 6센트(0.2%) 올랐다. 소수점 셋째자리까지 하면 0.216% 상승했다. 예상치 0.3%를 밑돌았다. 전월의 상승률인 0.217%보다 소폭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임금상승률은 3.1%로 전월 기록 3.2%보다 둔화했다. 예상치 3.2%에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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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직 및 비(非)관리직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23.38달러로 전월대비 7센트(0.3%) 상승해 전월과 같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3.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오는 7월31일 금리인하 가능성을 76.8%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일 66.3%보다 높아졌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67% 전일 기록인 1.76%보다 하락했다.

    ⓒ글로벌모니터

    실업률은 3.6%로 전월 기록을 유지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1969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실업률은 연준이 추정하는 자연실업률 추정치(3월 FOMC 기준 4.3%)를 계속해서 밑돌고 있다. 3월 FOMC에서 연준은 올해 실업률 전망치를 3.7%로 제시한 바 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해 9월(62.7%) 이후 최저치다. 지난 4월 경제활동참가율은 2개월 연속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5월에 들어서면서는 하락세가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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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완전 취업자 및 사실상의 실업자를 포괄하는 광의의 실업률(U-6)은 7.1%로 하락했다.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U-6 실업률은 4월까지 3개월 연속 7.3%를 유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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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가능인구는 16만8000명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17만6000명 늘었다. 가구대상조사 기준 5월 취업자 수는 11만3000명 증가했고, 실업자 수는 6만4000명 늘었다.

    ⓒ글로벌모니터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34.4시간으로 전월 기록을 유지했다. 예상치 34.5시간에 약간 못미쳤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2017년 말 이후 34.4~34.5시간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부문별 고용 증가 수(출처 : 미국 노동통계국)>ⓒ글로벌모니터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고용은 3000명 늘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4000명 증가에서 5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건설업 고용은 4000명 증가했다. 전월 증가폭은 3만3000명 증가에서 3만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소매업 고용은 7600명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월 감소폭은 1만2000명에서 1만3600명으로 확대됐다.

    여가 및 숙박업 취업자 수는 2만6000명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월 증가폭은 3만4000명에서 1만7000명으로 대폭 하향 수정됐다.

    정부 취업자 수는 1만5000명 감소했다. 4월 기록은 2만7000명 증가에서 1만9000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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