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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카플란 "주가보다는 크레딧 스프레드"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9-06-07 오전 6:56:30 ]

  • 1. Market Focus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준) 총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해 "결정을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는 무역긴장 고조로 인해 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점은 인정했다. 또 자신은 시장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도 자세를 낮췄다. 하지만 "시장은 금방 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장이 말하는 것에 과잉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연준 내 중도 진영에서 존재감을 과시해온 카플란 총재는 6일에도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보스턴대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무역갈등 동향을 "매우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어떤 조치가 적절할지에 대해 결정을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카플란 총재는 이러면서 눈길을 끌만한 발언을 했다. 자신은 "증시보다 크레딧 스프레드를 주시하고 있다"고 한 것이다. 중앙은행가가 어떤 지표에 관심이 있는지는 시장 참가자 입장에서 매우 유용한 정보인데, 바로 그것을 알려준 셈이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주가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잣대이다. 카플란 총재가 두 가지 중 크레딧 스프레드를 앞에 놓은 이유는 기업부채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는 이날 기업들의 부채 부담이 경기둔화의 '증폭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을 되풀이했다. ☞ 관련기사: '기업부채'가 걱정되는 카플란

    그럼 미국의 크레딧 스프레드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이상 징후 없음'이다. 이는 "금리 인하 시기상조"라는 카플란 총재의 결론에서 이미 간파할 수 있는 것이었다.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우선 투자적격 신용등급 스프레드를 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143bp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중순 기록한 최근 저점 대비 20bp 남짓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1년 평균(140bp)이나 5년 평균(138bp)과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형편이다.

    투자적격 신용등급 스프레드는 작년 하반기 급등세(주가가 급락하던 때)를 보인 뒤 올해 1월 3일 고점(177bp)을 찍고 하락 반전했다. 연준의 '인내심' 여파라고 할 수 있다. 이 스프레드는 5일에는 전장대비 약 2.5bp 내렸다. 그 전날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적절하게 대응" 발언이 나온 바 있다.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하이일드(투자부적격 등급) 스프레드도 비슷한 흐름이다. 5일 기준으로 424bp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달 중순 저점 대비로는 70bp 가량 높지만 최근 1년 평균(379bp)이나 5년 평균(440bp)보다는 낮다.

    ※지난주 지적했던 것처럼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 관련기사: 역대 가장 위험한 회사채 시장?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최근 하이일드 회사채에서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사실이다. 펀드정보업체 립퍼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일주일 동안 하이일드 리테일 펀드에서는 32억달러(약 3조7700억원)가 순유출됐다. 이전주(12억7000만달러 순유출)의 두배가 넘는 규모로, 작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하지만 하이일드 회사채에서의 자금 이탈은 현재 잦아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이일드 회사채 펀드 중 최대 규모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아이복스 하이일드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흐름이 빠르게 역전된 점을 근거로 추론해 보면 그렇다.

    이 ETF로는 지난 4일(화요일) 15억달러 이상이 순유입됐다고 한다. 바로 하루 전(3일)에는 펀드 출범 후 역대 세번째로 많은 9억700만달러가 순유출됐는데, 하루 만에 빠져나간 것 이상의 자금이 돌아온 것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4일은 파월 의장의 "적절하게 대응" 발언이 나온 날이다.

    블룸버그에서 시장 코멘트를 쓰는 카메론 크라이즈 매크로 전략가는 이날 '연준이 크레딧에 주목하는 것은 옳다'면서 카플란 총재를 지원했다. 그는 "내 계산으로 'Baa'(투자적격 등급의 최하단) 스프레드가 현재 수준에서 10bp 하락하면 1년내 경기침체 확률을 약 6%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그는 증시를 통해 경기침체 확률을 따져보면, 주가가 지금 수준에서 10%는 하락해야 1년내 경기침체 확률을 6%포인트 정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주가가 그만큼 떨어지면 크레딧이 훨씬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가가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크레딧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이는 정도가 배가된다는 얘기다. 그는 "따라서 연준이 크레딧 시장에 눈길을 두는 것은 전적으로 옳다"면서 "아직은 당황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S&P 500 사상 최고치 이후> ⓒ글로벌모니터

    그런데 사실 증시를 봐도 아직 당황할 때는 아닌 것 같다. S&P 500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 지난달 초 기록한 사상 최고와 격차를 약 3.5%로 좁혔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미국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이 시한 안에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난 가운데, 멕시코는 협상에 필요한 시간을 더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멕시코 제품에 대한 5% 관세가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지만, 한편으로는 멕시코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미국측 협상단에서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멕시코가 이민을 단속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경우, 관세는 짧은 기간만 부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 마감 이후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오는 10일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지금으로서 우리는 여전히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멕시코가 추가 제안을 했으며 이날 대화에 고무됐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이 멕시코에 훨씬 더 큰 조치를 요구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행동을 취할 때까지 강경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과 멕시코가 이민 문제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관세 위협에 직면한 멕시코의 당국자들이 과테말라 국경에 6000명 규모의 군부대를 배치하기로 약속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멕시코 측은 이를 통해 미국 국경으로 향하는 중미인들을 즉각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는 망명을 모색하는 중미 지역 사람들을 멕시코로 추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자유를 미국에게 주기로 했다. 다만 이들 소식통은 해당 안이 확정된 건 아니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뒤 대(對) 중국 추가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수주 이후에 (대중 관세 관련) 결정을 내릴 것이다. 아마도 G20 정상회의 직후가 될 것 같다"며 "어떻게든 G20 정상회의 이후 결정을 내릴 것이다. 나는 시 주석을 만날 것이며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일부 위원들이 양적완화(QE) 재개 또는 금리인하를 주장했다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일단 ECB 통화정책회의는 사상 최저 수준인 현행 정책금리를 최소한 6개월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시행되는 제3차 특정장기대출(TLTRO) 프로그램의 금리는 현재 마이너스 0.4%인 예치금금리보다 10bp 높은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역풍이 경제 움직임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지정학적 및 보호주의가 경제심리를 악화시켰다"며 "부정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행동할 용의가 있으며, 모든 정책수단을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또 "금융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낮은 인플레이션이 영원하도록 ECB가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ECB의 포워드 가이던스는 금리인상에 경도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ECB Watch]"필요시 행동"…아직은 말뿐인 결의

    -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자신은 국채 수익률곡선의 역전이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신탁"(oracle)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것이 연준의 금리인하를 강요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국채 수익률 역전을) '답을 주십시오, 향후 경기침체가 나타나겠습니까?'라고 묻는 신탁처럼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이는 다른 시장지표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국채 수익률 역전은) 향후 전망을 둘러싼 위험에 대해 우려가 커졌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의 전체 상품 및 서비스 무역적자는 3월(519억달러)보다 2.1% 줄어든 508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신 3월 기록은 500억달러에서 519억달러로 비교적 큰 폭 상향 수정됐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4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3월 당초 집계치인 500억달러에서 507억달러로 증가하리라 예상했다.

    수출입이 모두 감소했다. 수출은 2068억달러로 46억달러(2.2%) 줄었고, 수입은 2576억달러로 57억달러(2.2%) 감소했다.

    상무부는 상품 무역적자가 줄어든 반면 서비스 무역흑자는 증가해 전체 무역적자가 전월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상품 무역적자는 717억달러로 10억달러(1.4%) 감소했다. 이와 반대로 서비스 무역흑자는 1억달러(0.5%) 증가한 209억달러를 기록했다.

    상품 수출은 1369억달러로 전월비 44억달러(3.1%) 줄었다. 2015년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특히 민간항공기 수출이 23억달러 감소했다. 보잉은 항공기 추락사고 이후 지난 3월 737맥스 기종의 인도를 중단한 바 있다.

    상품 수입은 2087억달러로 538억달러(2.5%) 감소했다. 2018년 1월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소비재 수입이 11억달러 줄었으며, 자동차 및 부품 수입도 10억달러 감소했다.

    한편,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대(對) 중국 상품 무역적자는 294억달러로 21억달러(7.7%) 늘었다. 상품 수출이 18억달러(17.5%) 감소한 85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상품 수입은 3억달러(0.8%) 증가한 379억달러를 기록했다. 대 멕시코 상품 무역적자는 79억달러로 6억달러(7.1%) 감소했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1만8000건으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주 기록은 21만5000건에서 21만8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21만5000건이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의 4주 이동평균치는 21만5000건으로 2500건 감소했다. 전주 기록은 21만6750건에서 21만75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달 25일까지 실업수당의 혜택을 1주 이상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68만2000건으로 2만건 늘었다. 전주 기록은 165만7000건에서 166만2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글로벌모니터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와의 공조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재차 내비쳤지만, 러시아는 사우디가 원하는 것보다 낮은 수준의 유가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감산합의 연장에 지지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적정 유가 수준을 두고 확실히 의견차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의 재정은 배럴당 40달러의 유가를 기반으로 수립되기 때문에 "배럴당 60~65달러의 유가가 우리(러시아)에게 잘 맞는다"고 말했다.☞러 푸틴, OPEC+ 회의 앞두고 "적정 유가에 대한 시각차 있다"

    - 지난 1분기 유로존의 경제성장세가 가계지출과 투자에 힘입어 전기대비 가속화한 것으로 재확인됐다.

    유로스타트의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잠정치와 같은 0.4%였다. 지난해 4분기 기록은 전기대비 0.2% 성장이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잠정치와 같은 1.2% 성장을 기록해 역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유로존의 GDP는 전년대비 1.2% 성장했다.

    가계지출이 전기대비 0.5% 늘어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0.6% 증가를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기록은 0.2% 증가에서 0.3%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총 고정자본형성은 전기대비 1.1% 증가해 시장 예상치 0.5%를 대폭 상회했다. 지난해 4분기 기록도 0.6%에서 1.4%로 상향 수정됐다. 정부지출은 전기대비 0.1%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보합을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기록은 0.7%에서 0.6%로 하향 수정됐다.

    ⓒ글로벌모니터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랠리를 사흘째로 연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과 무역갈등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장중에는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장 막판에 반전이 이뤄졌다. 미국이 멕시코 관세부과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증시는 급히 방향을 위로 틀어 내달린 뒤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곡선은 '플래트닝'(flattening)의 양상을 나타냈다. 장중에는 미국의 무역갈등, 유럽중앙은행(ECB) 금리동결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불 플래트닝'(bull flattening)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거래 종료를 앞두고 증시를 따라 수익률 레벨을 전반적으로 높였다.

    이날 블룸버그는 미국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관세 5%가 부과될 가능성도 크지만,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멕시코가 이민을 단속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경우, 관세는 짧은 기간만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내던 뉴욕증시는 블룸버그의 보도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워싱턴포스트는 멕시코가 과테말라 국경지대에 군 6000명을 배치해 미국 국경으로 향하는 중미 지역 사람들을 줄이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후 뉴욕증시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우는 1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다우는 전일 200일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은 100일선 회복에 실패했다.

    다만 장 마감 이후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는 10일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지금으로서 우리는 여전히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유럽 순방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앞서 "미중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중국산 제품 3000억달러어치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멕시코와의) 협상에서 뭔가 엄청 드라마틱한 것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은 다음날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연준 금리인하 관련 신호가 나타날지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가 17만8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2.3%에서 2.6%로 상향했다. 다만 무역마찰 고조나 금융시장의 급격한 침체 등으로 미국 경기에 심각한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에너지섹터가 1.7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소재섹터가 1.13% 올랐고, 정보기술섹터는 1.09% 상승했다.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오는 7월31일 금리인하 가능성을 66.3%의 확률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일 71.3%보다 낮아졌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76%로 전일 기록인 1.71% 대비 상승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0.065포인트 오른 16.69를 나타냈다.

    - 다우 : 25720.66(181.09, 0.71%)

    - S&P500 : 2843.49(17.34, 0.61%)

    - 나스닥 : 7615.55(40.08, 0.53%)

    - 미국의 국채 수익률곡선이 평평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현 수준의 금리를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자, 금리인하를 기대했던 트레이더들 사이에 실망감이 드러났다. 또한 장중 하락하던 미국 국채 수익률은 미국이 멕시코 관세부과를 연기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10년물 수익률은 0.5bp 오른 2.128%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092%까지 내렸다. 2년물 수익률은 5.0bp 상승한 1.891%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816%까지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4.5bp 줄어든 23.7bp를 기록했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18.8bp로 역전폭이 3.1bp 줄었다. 5년물 수익률은 1.893%로 3.0bp 오른 반면, 30년물 수익률은 1.2bp 내린 2.621%를 기록했다.

    ⓒ글로벌모니터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2.0bp 내린 -0.239%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ECB에 대한 실망감으로 -0.188%까지 올랐으나, 이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발언에 따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양적완화(QE) 재개 또는 금리인하를 주장했다고 말했다.

    - 달러인덱스가 97.014로 0.31% 내렸다. 다음날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하 신호가 나타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유로가 강세를 나타내자 달러가 압박을 받았다.

    유로는 0.46% 오른 1.1271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1.1308달러로 4월17일 이후 최고치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덜 비둘기적인 입장을 취한 영향이다. ECB는 현행 사상 최저금리를 내년 상반기까지 6개월 연장한다는 새 메시지를 내놓았으나, 추가 완화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파운드는 1.2692달러로 0.06% 상승했다.

    이날 강세를 나타내던 엔과 스위스 프랑은 장 막판 후퇴했다. 미국이 멕시코 관세부과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달러-엔은 0.02% 오른 108.47엔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08.01엔까지 내렸다. 달러-스위스 프랑은 0.31% 내린 0.9915프랑을 기록했다. 장중 0.9877달러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0.01% 오른 6.9267위안을 기록했다. 호주 달러는 0.11% 오른 0.6977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캐나다 달러는 1.3368캐나다 달러로 0.33% 내렸다.

    달러-멕시코 페소는 0.20% 오른 19.6140페소를 기록했다. 장중 19.8345페소까지 올랐으나, 미국의 멕시코 관세부과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자 상승분을 반납했다.

    여타 이머징통화들은 대체로 달러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09% 올랐다. 달러-남아공 랜드는 0.67% 상승했으며, 달러-터키 리라는 0.83% 올랐다. 반면 달러-브라질 헤알은 0.01% 내렸고, 달러-러시아 루블은 0.35% 하락했다.

    - 국제유가가 2%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중 내내 대체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던 원유는 장 막판 미국이 대(對) 멕시코 관세 부과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했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91센트(1.8%) 오른 배럴당 52.59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배럴당 51.17달까지 내렸다. 장 마감 15분 전까지만 해도 WTI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4달러(1.7%) 상승한 배럴당 61.67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엔 배럴당 60.22달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활동 둔화 우려, 미국 산유량 역대 최대치 기록 등의 요인 탓에 압박을 받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 시기 연기를 시사한 점도 수요 관련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멕시코 관세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자 무역 이슈에 따른 수요 우려가 완화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 금 선물가격이 7거래일 연속 상승,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긴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동결한 이후 달러인덱스는 하락했고,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각이 계속 힘을 받았다.

    8월물 금 선물은 9.10달러(0.7%) 오른 온스당 1342.70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월물 기준으로는 2월20일 이후 최고치다. 7월물 은 선물은 11.4센트(0.8%) 상승한 온스당 14.90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대만큼 완화적인 입장을 내비치지 않았다고 평가했고, 그에 따라 유로는 강세를 나타내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아울러 다음날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연준 금리인하 관련 신호가 나타날지에도 이목이 쏠리 있다. 이와 함께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에 따른 우려도 금값을 계속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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