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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Speak]조지 "물가 높이자고 금리 내리면 안돼…거품 우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9-05-15 오전 4:43:55 ]

  • 에스더 조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2% 목표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아이디어에 대해 분명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조지 총재는 14일(현지시간) 미네소타 경제클럽 연설에서 "실업률이 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수준(자연실업률)을 크게 밑도는 현 상황에서는" 인플레이션이 2%를 밑도는 것에 대해 걱정할 이유가 거의 없다면서 연준의 대응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고용시장의 개선에 반응하는 정도가 약해진 점과 통화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시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을 2%로 높이기 위해서는 상당한 추가 완화 조치 및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더 낮은 금리는 자산가격 거품을 부채질하고, 금융 불균형을 창출하며, 결국 경기침체를 낳을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조지 총재는 아울러 인플레이션이 2%를 지속적으로 밑돌아 온 것을 자신은 "중요한 걱정거리로 보지 않아왔다"면서 변동성이 큰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낮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이 하락했지만 매달 움직임은 "에너지 및 수입 물가 같은, 대체로 일시적 요인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면서 "현재 인플레이션 전망은 양호해 보이며, 대체로 우리의 물가안정 책무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실업률이 장기적 수준을 밑도는 지금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소폭 밑도는 것에 대해 우리가 걱정해야 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연준 내 일각의 우려를 반박했다.

    그러면서 "내 지역의 기업 및 공동체 리더들의 말을 들어보면,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다는 불만은 거의 못 들었다"라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이 "다소 지속적으로" 2%에서 벗어나더라도 그 정도가 "위 또는 아래로 50bp(0.5%포인트) 정도로 제한적이라면" 이는 수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과거의 인플레이션 목표 미달분을 향후 소폭의 오버슈팅으로 만회(make-up)하는 방안(물가수준 타겟팅)에 대해서도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목표 자체를 높이는 데 대해서는 "지난 10년간 2% 근처에서 우리가 구축해온 신뢰를 고려할 때 가치가 거의 없어 보인다"고 일축했다.

    연준 안에서 강경 매파로 분류돼온 조지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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