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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불붙었는데…카일 바스, 中 위안 쇼트 "이미 청산"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블룸버그=글로벌모니터) 기자 [기사입력 2019-05-15 오전 2:01:29 ]

  •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심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중국시장 비관론자로 자리매김해왔던 카일 바스 헤이만 캐피털 매니지먼트 대표가 4년 동안 유지해왔던 역외 위안에 대한 쇼트(매도) 베팅을 청산했다.

    바스 대표는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더 이상 중국 통화에 대한 이권이 없다"며 "내 생각에 지금은 미국의 국가안보에 중요한 시점이며, 때문에 내가 지난 7년 동안 해왔던 것들은 금융 부문에서 정치 부문으로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만은 지난 2015년 위안화 쇼트 베팅을 시작해 올 3월까지 이를 유지해왔다. 당시 바스 대표는 중국이 결국 자국 통화를 부양하기 위해 3조1000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을 모두 소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의 가치는 이달 들어 달러 대비 2.4% 가량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이 다시 한 번 관세를 주고받으며 무역마찰 수위를 끌어올린 영향이다.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 예정된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같은 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추가로 관세를 인상할 중국산 제품 3000억달러 규모의 목록을 발표했다.

    바스 대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모기지 쇼트베팅에 성공하면서 인지도를 얻었다. 그러나 이후 수년 동안 그의 예상이 전부 맞아 떨어지지는 않았다. 일례로 바스 대표는 2010년부터 일본 국채시장의 붕괴를 예상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해왔지만, 일본 국채 수익률은 오히려 제로(0)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편 바스 대표는 헤이만이 여전히 동남아시아 통화에 대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헤이만의 투자자 서신에서 홍콩 달러가 위협받고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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