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크게 텍스트작게 바로가기복사 프린트

[Morning Brief]또 광풍?…수수께끼 같은 비트코인 폭등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9-05-14 오전 7:07:39 ]

  • 1. Market Focus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미중 무역갈등 격화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등 위험자산 시장이 일제히 급락하는 와중에도 비트코인은 영문을 알기 어려운 폭등 장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의 비트코인 지수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뉴욕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18분 현재(한국시간 14일 오전 5시 18분) 지난 10일(금요일) 대비 약 25% 급등한 79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스탬프 거래소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지난 11일(토요일)에만 14% 급등, 올해 들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말을 보내고 새로운 주로 넘어오면서 미중의 관세 충돌은 한층 격화됐지만 비트코인 시세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전세계적 투자 열풍 속에 2017년말 2만달러에 도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그뒤 작년 한해 동안은 바닥을 찾기 어려운 내리막을 걸었다. 작년 말 가격 레벨은 4000달러선, 1년전에 비해서는 약 80%나 빠진 수준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비트코인은 1분기 거의 내내 4000달러를 밑도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증시가 빠른 반등 흐름을 타는 와중에도 비트코인은 그다지 힘을 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3월말과 4월초를 거치면서 5000달러대로 '레벌 업'했고, 지난달 말에는 200일 이동평균선마저 상향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200일 이평선을 뚫어낸 뒤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나 싶더니, 지난 주말에는 로켓처럼 솟구치는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톰 리 펀드스트래트 공동창립자는 블룸버그에 "비트코인이 200일 이평선을 상회한 뒤로 움직임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7970달러까지 올라 201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8000달러선을 넘어서면 그다음으로는 8500달러선을 노릴 태세다.

    ※(추가)뉴욕 금융시장 마감 후 비트코인은 기어이 8000달러선을 넘어섰다. 한때 8159달러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 최근 3개월 추이(자료: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지난 주말부터 나타난 비트코인의 폭등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은 찾기 어려웠다. 다만 여러 가지 '설(說)'들만이 분분하게 거론됐다. 1)*비트코인 관련 큰 행사가 잇달아 열리면서 관심이 쏠렸다는 것, 2)자산운용사 피델리티와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E*Trade)가 비트코인 거래에 조만간 뛰어들 것이라는 보도가 최근 나왔다는 것, 3)이베이나 홀푸즈 같은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기 시작할 것이라는 추측(어디까지나 추측)이 돌았다는 것, 4)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투자한 암호화폐 거래소 백트(Bakkt)가 오는 7월 비트코인 선물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는 것 등이다.

    ※뉴욕시경제개발공사(NYCEDC)와 코인데스크가 공동주최하는 '블록체인 위크'라는 행사는 지난 10일 시작해 17일까지 열리고, 코인데스크가 따로 주최하는 '컨센선스(Consensus)'라는 이름의 콘퍼런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블록체인 위크` 행사 광고> ⓒ글로벌모니터

    이 '설'들은 얼핏 들으면 납득이 되는 듯 싶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이렇게 뛰나'라는 삐딱한 생각을 갖고 보면 설명력에 의문이 생기는 것들이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몰렸다'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으나,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변동을 익히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넘어가지 않을 '농담'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한곳인 바이낸스에서는 7000개, 약 4000만달러어치의 비트코인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의 보안 취약성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이벤트가 있었음에도 가격이 빠지지 않은 것인데, 이날 비트코인 시황에서는 해킹 사건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지지를 받는 것을 보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됐다는 설명도 나왔다. 한마디로 '뭔가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상황이다.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연초부터 전개된 전반적인 금융환경의 완화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배경 중 하나로 꼽을 수도 있지만, 이를 가지고 최근의 상승 가속화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골드만삭스의 금융환경지수는 연초 이후 꾸준히 하락(금융환경 완화)해 왔으나 4월 들어서는 내림세가 중단됐다. 5월 들어서는 오히려 상승(금융환경 긴축) 중이다.

    블룸버그의 리오넬 로렌트 칼럼니스트는 이날 기고에서 펀더멘털이 아니라 "군중의 광기"가 다시 한번 비트코인 거품을 만들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이러면서 예일대의 경제학자인 알레 티빈스키와 유쿤 리우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암호화폐 관련 공동논문의 내용을 소개했다.

    논문에 따르면 오늘 비트코인에서 얻는 수익이 평균대비 '1표준편차(+1σ)'만큼 상승하면 내일 얻는 수익도 0.3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이라는 단어가 담긴 포스팅이 평균대비 '1표준편차(+1σ)' 늘어나면 한주뒤 비트코인 수익은 2.5% 높아지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논문이 시사하는 바를 요약하면, 비트코인은 1)오늘 가격이 오르면 내일도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2)온라인상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비트코인은 '바람'의 영향을 극심하게 받는 '투기적 상품'이라는 얘기다.

    <구글 트렌드 `비트코인` 관심도 추이(미국)> ⓒ글로벌모니터

    구글 트렌드에서 'bitcoin'을 검색어로 넣고 '미국'으로 지역을 한정해 온라인상에서의 관심도 추이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이 사람들의 '관심'을 먹고 사는 상품이라느 점이 납득이 간다. 최근 들어 관심이 가장 고조됐던 3월말~4월초(최고치인 100에 도달)는 비트코인 가격이 4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뛰던 때다. 현재는 관심도가 100을 향해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국면이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중국이 오는 6월1일부터 미국산 제품 600억달러 규모에 대한 보복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2493개 품목엔 25%, 1078개 품목엔 20%, 974개 품목엔 10%로 관세가 인상된다. 595개 품목에 대해서는 5% 관세가 계속 적용된다.

    중국 재정부는 "중국의 관세 조치는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한 것"이라며 "중국은 미국이 양국 무역협상의 올바른 궤도로 복귀하고, 서로 양보를 통해 상호 존중의 기반 위에서 윈-윈하고 호혜적인 합의에 도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불과 수시간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를 정면으로 무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무관세 국가의 물품을 구입하거나 미국에서 생산된 물품을 구입한다면 (중국의) 관세를 완전히 피해갈 수 있다"고 밝히고 "중국은 보복조치를 취해선 안 된다.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라고 위협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의 많은 친구들에게 합의를 이루지 않으면 기업들이 다른 나라로 떠나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며 "위대한 합의를 이뤘고 거의 성사됐지만, 당신들(중국)은 이를 철회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6월28~29일로 예정된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머지 중국산 제품 3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부과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의 관세에 보복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중국은 여전히 합의를 이루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앞서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이 "여전히 협상 중이다"(still in negotiations)라며 "추가 방중의 세부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산 제품 3000억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다. 3805개 품목에 최대 25%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휴대폰, 노트북 컴퓨터가 관세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의약품 및 특정 의약 투입품, 일부 의료용품, 희토류 및 주요 광물은 관세 목록에서 제외된다. USTR은 6월17일 추가 관세인상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같은달 24일까지 최후 반박 논평을 받을 예정이다.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미중 무역마찰에서 미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중국에 비해 미국은 매우 견고한 위치에 있다"며 "규모가 더 크기 때문만이 아니라, 미국의 경제는 무역에 덜 민감하다. 미국에게도 무역은 중요하지만, 중국에게는 더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팃포탯(tit-for-tat) 전략을 개인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지만, 이 전략은 중국보다 미국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준 총재는 미중 무역갈등이 경기둔화로 이어질 경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든 관세에 따른 영향이 경기둔화를 불러일으킨다면, 우리에게는 금리 인하를 포함한 도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 로젠그렌 총재는 "(무역갈등이) 반드시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오는 9월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종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로운 정보에 따라 이는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라디오매체 WBUR과의 인터뷰에서 로젠그렌 총재는 미국의 경기가 미중 무역마찰을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강하지만, 높은 수준의 관세가 오랜 시간 이어질 경우 경제성장세를 압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2년 동안 경제성장세는 더욱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준 총재가 미중 무역갈등 심화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extremely vigilant)면서도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향후 수주, 수개월 동안 상황이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해 인내심을 가져야할 것"이라며 "이들 이슈가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는 상태다. 미국의 대(對) 중국 관세도, 중국의 보복관세도 수주, 수개월 이어질지, 아니면 더 오래 이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 뉴욕 연준이 집계한 4월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목표치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부담감이 커졌다.

    뉴욕 연준이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미국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6%로 3월 조사 결과인 2.82%보다 하락했다. 해당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중순 이후 3번째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6%에서 2.69%로 내려 중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약세라는 신호가 나타났다.

    - 후시진(胡锡进) 중국 환구시보 편집장이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량의 일부를 매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다수의 중국 학자들이 미국 국채의 매도 가능성과 구체적인 매도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중국은 미국의 농산물 및 에너지 수입을 중단할 수 있으며, 보잉에 대한 주문량도 줄일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서비스 무역도 규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해안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사우디가 국영 통신을 통해 밝혔다. 이들 유조선은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누가 공격을 감행했는지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사우디 국영통신에 따르면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이번 사건이 "해상항해의 자유, 소비자에 대한 석유공급 안전을 해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미국 에너지부는 석유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도 공급은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했다. 하락률이 2~3%대에 달했다.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며 보복조치를 취하자 금융시장의 우려 수위가 한껏 높아졌다.

    마감가 기준으로 다우가 2월11일, S&P500과 나스닥은 3월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는 장중 200일 이동평균선과 1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여 100일선은 회복한 채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장단기물 모두 약 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렸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수익률이 재차 역전돼 경기침체 위험을 알렸다.

    ⓒ글로벌모니터

    이날 중국은 6월1일부터 미국산 제품 600억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재정부는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한 것"이라고 말해 미국 관세 인상에 대한 보복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보복조치를 해선 안 된다.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보복조치로 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되자,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타 낙폭을 키워 나갔다.

    다만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끼어 들어 뉴욕증시는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말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예정이고, 나머지 중국산 제품 3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 인상과 관련해서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국 관련 이슈에 민감한 종목들이 두드러진 낙폭을 보였다. 캐터필라가 4.60% 내렸다. 보잉은 4.88% 하락했다. 후시진 중국 환구시보 편집장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보잉에 대한 주문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도 중국발 우려로 5.81% 하락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애플 소비자들에게 아이폰 앱 시장 관련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판결한데 따른 압박도 함께 받았다.

    지난 10일 상장 첫날 7.62% 내린 우버는 이날도 10.75% 하락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에서는 9개 업종이 하락했다. 기술섹터가 3.71% 떨어져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 뒤로는 재량소비재(-2.95%), 금융(-2.87%), 산업(-2.8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2.52%), 소재(-2.18%) 등의 순으로 부진했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연내 인하할 가능성을 75.4%로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24.6%로 반영됐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는 28.12% 급등한 20.55를 기록했다.

    - 다우 : 25324.99(-617.38, -2.38%)

    - S&P500 : 2811.87(-69.53, -2.41%)

    - 나스닥 : 7647.02(-269.92, -3.41%)

    -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장단기물이 모두 급락했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발표하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린 영향이다. 10년물 수익률은 5.5bp 내린 2.400%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389%까지 떨어져 3월2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6.8bp 하락한 2.184%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174%로 3월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수익률이 다시 역전됐다. 일반적으로 국채 수익률곡선의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0.7bp로 3.3bp 축소됐다. 반면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21.5bp로 1.2bp 확대됐다.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2년물 수익률 낙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30년물 수익률은 3.8bp 하락한 2.835%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828%로 3월29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5년물 수익률은 2.178%로 7.2bp 하락했으며, 장중에는 2.170%로 3월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렸다.

    ⓒ글로벌모니터

    - 달러인덱스는 97.300으로 0.03% 내리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마찰이 심화되는 가운데, 후시진 환구시보 편집장이 중국의 미국 국채 매도 가능성을 제기해 압박을 받았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97% 오른 6.9080위안을 기록해 심리적으로 중요한 레벨인 7위안 선에 근접하고 있다. 장중에는 6.9181위안으로 지난해 12월24일 이후 최고치까지 오르기도 했다. 중국 경기와 상관관계가 높은 호주달러는 0.77% 내린 0.694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0.6938달러로 1월3일 이후 최저치까지 내렸다.

    ⓒ글로벌모니터

    안전자산인 엔과 스위스 프랑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0.59% 내린 109.29엔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09.01엔으로 지난 2월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109엔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달러-스위스 프랑은 1.0062프랑으로 0.53% 하락해 50일 이동평균선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0047프랑으로 4월1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렸다.

    유로는 0.01% 내린 1.1232달러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파운드는 0.28% 하락한 1.296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캐나다 달러는 0.43% 상승한 1.3470캐나다 달러를 나타냈다.

    이머징통화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브라질 헤알이 0.58%,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84% 올랐다. 달러-멕시코 페소는 0.54%, 달러-러시아 루블은 0.47% 상승했다. 달러-남아공 랜드는 1.18%, 달러-터키 리라는 1.34% 올랐다.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 장 초반 상승하던 국제유가는 중국의 대(對) 미국 보복관세 발표 이후 하락세로 급히 전환했다.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62센트(1%) 내린 배럴당 61.0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배럴당 63.33달러로 지난 2일 이후 최고치까지 오르기도 했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70.23달러로 39센트(0.6%) 하락했다. 장중에는 배럴당 72.58달러로 지난달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이 지난 12일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중동지역 공급 우려가 부상, 유가는 장중 한동안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뉴욕증시가 중국의 관세 발표로 장중 3%에 가까운 큰 낙폭을 기록하자 유가 역시 하락반전했다.

    - 금 선물은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으로 1300달러선을 넘어섰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미중 무역마찰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났다. 6월물 금 선물은 14.40달러(1.1%) 오른 온스당 1301.80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가격이 온스당 1300달러를 넘은 상태로 장을 마친 것은 지난 4월10일 이후 처음이다. 7월물 은 선물은 온스당 14.777달러로 1.3센트(0.1%) 내렸다.

댓글 로그인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