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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t of the Day]중국은행(BoC)의 달러 미스매치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오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04-23 오후 8:16:26 ]

  • 지난 2013년에만 해도 중국 4대 은행(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은 달러 부채 보다 더 많은 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이들의 순 달러자산은 1250억달러에 달했다.

    그런데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작년말 4대 은행의 달러 자산-부채 현황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즉 달러 표시 자산 보다 달러로 조달한 빚이 더 많아 494억7000만달러의 순 달러 부채를 안고 있다. 다만 이는 4대 은행 전반의 문제라기 보다 특정 은행, 즉 중국은행(BoC: 뱅크오브차이나) 한 곳의 도드라진 달러 순 부채 때문이다.

    ⓒ글로벌모니터

    작년말 현재 중국은행(BoC)은 보유 달러 자산 보다 달러 부채가 723억달러 가량 더 많았다. 나머지 3개 은행들은 순달러 자산이 여전히 플러스를 나타냈지만 중국은행(BoC)만 최근 3년 유난히 빠른 속도로 달러 미스매치가 커지고 있다.

    물론 WSJ도 언급하듯, 중국은행(BoC)의 전체 대차대조표 규모를 감안할 때 해당 불균형 정도는 미미한 편이며 당면한 위협요소로 보긴 어렵다. 그러나 지난 2015년~2016년 중국이 위안화 쇼크를 겪은 이래 BoC의 달러 미스매치가 매년 커지고 있는 것은 주의해서 볼 부분이다.

    상황이 매우 나빠지면 인민은행이 외환보유고로 막아줄 테지만, 이런 상황이 빚어지는 것 자체가 금융시장에는 달갑지 않다 - 공포가 의식되는 순간 외환보유고의 방어력도 약해지기 쉽다. WSJ는 "투자자들은 달러 펀딩 시장의 스트레스를 경계해야 한다. BoC가 압박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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