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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Watch]파월 "서두르지 않을 것…유휴노동력 남아"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9-02-27 오전 5:05:39 ]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정책금리에 변화를 주는 데 있어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26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질의·응답 도중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잠잠하다"면서 "통화정책에 대해 계속 인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 볼(wait and see) 수 있다"면서 "인내한다는 것은 우리가 정책 변화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서두르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 모두발언 발췌> ⓒ글로벌모니터

    파월 의장은 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내심'을 갖기로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경제환경은 건강한 것으로, 경제전망은 우호적인 것으로 판단하지만 지난 몇달 간 다소간의 역류와 모순되는 신호들이 있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잠잠한 가운데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FOMC는 이런 동향들의 누적적 영향이 인내심 있는 접근을 취하는 것을 정당화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앞으로 우리의 정책 결정은 계속해서 지표 의존적(data dependent)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1. "유휴노동력 남아있다는 것 알게 돼"

    파월 의장은 질의·응답중 노동시장에 대해 "우리는 유휴노동력이 더 남아있다는 것을 올해 알게 됐다"고 밝힌 뒤 경제활동참가율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경제활동참가율의 상승은 "(고용이)더 늘어날 여지가 있음을 우리에게 말해준다"면서 "이것은 분명이 통화정책에 함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임금 상승은 인플레이션 관점에서 "걱정이 되지 않는다"면서 "경제는 과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 "현저한 위험은 세계경제 둔화"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지만 세계경제가 걱정스럽다는 진단을 되풀이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일부 주요 경제국, 특히 중국과 유럽의 성장이 둔화했다"면서 브렉시트와 무역협상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고조돼 있다고 지적했다.

    질의·응답에서는 "미국 경제의 국내적 전망은 대체로 우호적"이라면서 "현저한 위험은 글로벌 성장의 둔화"라고 언급했다.

    3. "지준, '1조달러+버퍼' 정도는 돼야"

    파월 의장은 양적긴축 종료 기준과 관련해서는 '1조달러+버퍼' 정도의 지급준비금 수준을 "합리적인 출발점"으로 제시했다.

    현재 지준이 1조6000억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라는 점과 매달 양적긴축의 한도가 500억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1월 FOMC 의사록에서 제시된 양적긴축 종료 시점인 '올해 나중에(later this year)'와 부합하는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파월 의장은 금융위기 전에 비해 지준 수요가 "매우 상당히 커졌다"면서 지준 수요가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 기타 발언들

    "물가 수준(price level) 타겟팅과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 많은 사안이 해결돼야 한다."

    "자국 통화로 차입을 할 수 있는 나라에게는 재정적자가 중요하지 않다는 아이디어는 그저 틀린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MMT'로 줄여서 불리는 현대화폐이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통화정책을 비(非)정치적인 방식으로 수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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