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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다들 200일선 주변에서 `주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 [기사입력 2019-02-06 오전 7:02:46 ]

  • 1.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활동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선행지표인 신규주문지수는 일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1월 중 비제조업지수는 56.7을 기록해 전달 58.0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 57.2를 밑돌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달 수치는 57.6에서 상향 수정됐다.

    신규주문지수는 1월 중 57.7로 5.0포인트 하락,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수출주문지수는 9.0포인트 급락한 50.5를 기록해 지난 2017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수축국면 진입(기준선 50 하회)을 위협받게 되었다.

    ISM에 따르면 1월 중 11개 업종이 '성장세'에 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12월의 16개에서 대폭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16년 8월 이후 가장 적었다. 소매, 교육서비스, 정보서비스 등 7개 업종은 1월 중 경기가 '수축'했다고 밝혔다.

    JP모건의 대니얼 실버 이코노미스트는 "정부 셧다운에 대한 우려가 심리를 압박했을 수 있다"며 "이제 셧다운이 끝났으니 최소한 다소간은 반등할 걸로 보이는데, 보장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모니터

    - 자동차 대출과 신용카드 대출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경기의 모멘텀에 부정적인 신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은행 여신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설문조사에서 "자동차 대출 수요가 늘었다"고 응답한 비중은 "줄었다"는 비중에 비해 1분기 중 18.2%포인트 적었다. 신용카드 대출 수요에 관한 純응답비중 역시 마이너스 17.4%에 달했다.

    두 항목 모두 연준이 지난 201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들어 뚜렷한 냉각양상을 보이던 관련 지표들은 최근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크게 하락한 탓에 낙폭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모니터

    -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마킷이 별도로 집계한 1월 중 미국의 서비스업 PMI 최종치는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한 54.2를 나타냈다. 잠정치와 동일했다.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하부 고용지수는 53.6에서 52.9로 하락했다. 잠정치 52.1보다는 높게 나왔다.

    미국의 1월 종합 PMI 최종치는 전달과 같은 54.4를 기록했다. 잠정치 54.5보다는 약간 낮아졌다.

    ⓒ글로벌모니터

    - 1월 중 유로존의 서비스업 PMI 최종치는 전달과 같은 51.2를 기록했다. 잠정치(50.8)보다 높게 나왔다. 다만 절대 수준은 여전히 우려스러웠다. 경기 침체와 확장을 가르는 기준선 50에 바짝 다가서 있다.

    1월 유로존 종합 PMI 최종치는 51.0으로 전달에 비해 1포인트 하락, 지난 2013년 7월 이후 5년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잠정치 50.7보다는 약간 나은 편이었다.

    - 영국의 서비스업 경제는 좀 더 위태로운 레벨에 도달했다. 영국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 기업들은 경기침체 압박과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대응해 고용을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킷이 집계한 영국의 1월 서비스업 PMI는 전달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한 50.1을 기록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직후인 지난 2016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수축국면 목전으로 내려섰다. 시장에서는 51.0으로 미미하게 하락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예상했다.

    세부 내용은 좀 더 어두웠다. 선행지표인 신규주문지수가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기준선 50선을 하회했고,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수축국면에 들어갔다. 고용지수는 리세션 위협에 시달리던 지난 2012년말 이후 처음으로 50선을 밑돌았다.

    (이미지 출처: 로이터) ⓒ글로벌모니터

    - 지난해 12월 유로존의 소매판매가 예상했던 대로 급감했다. 逆기저효과로 독일의 지표가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유로존 전체에서는 전자제품 및 가구와 의류, 온라인 판매가 특히 부진했다.

    유럽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로존의 실질 소매판매는 전월비 1.6% 감소했다. 예상치에 일치했다. 전달 수치는 0.6% 증가에서 0.8%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글로벌모니터

    - 사우디아라비아와 걸프의 동맹국들이 러시아가 이끄는 10개 산유국 그룹들과 글로벌 원유시장을 관리하는 공식적인 동맹 협정을 맺고 싶어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OPEC 고위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존의 석유 카르텔 구도를 바꿀 수 있는 시도라고 신문은 평가했다.

    WSJ에 따르면, 이란 및 여타 OPEC 회원국들은 러시아 등과 더 긴밀한 관계를 맺는데 반대해왔다. 새로운 카르텔이 형성될 경우 자신들의 발언권이 약화하고 사우디 및 러시아가 지배하는 구도가 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신문은 오는 18일 오스티라아 빈에서 열리는 회의 때 이 제안이 논의될 것이며, 사우디 등은 오는 4월 총회 때 최종 합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떤 식으로든 사우디-러시아 협력이 공식화할 경우 이들은 유가를 현 60달러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리는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WSJ은 보도했다.

    2.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가 닷새 연속 랠리를 펼쳤다. 그러나 대표지수인 S&P500은 200일선 저항에 부딪쳐 보폭이 제한됐다. 오전과 장막판 두 차례에 걸쳐 저항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신년연설(연두교서)을 몇 시간 앞두고 미리 추세를 잡으려는 사람은 없어 보였다.

    경제지표들도 계속해서 조심스러운 태도를 요구했다. 지난달 ISM 서비스업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해 증시 금융주가 부진했다. 하지만 대형 기술주들의 랠리가 이어져 지수 상승흐름을 이끌어 냈다.

    달러화의 방향성도 아직은 모호한 상태다. 뉴욕증시 주가지수뿐 아니라 주요 통화들에 대한 달러화 가치도 모두들 200일선 부근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 중이다. 가깝게는 연방정부 셧다운부터 해서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불확실성을 거쳐 근본적으로는 중국 경제의 장기 추세적 단기 순환기적 둔화 이슈가 미결 상태로 남아 있다.

    답답하게 갇혀 있기는 연준도 마찬가지다.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준 총재는 이날도 "경제전망이 뚜렷해지기 전에는 몇 달 동안은 금리를 움직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만들어 준다면 새 길이 열릴 지도 모르겠다.

    우리시간 오전 11시에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교서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우세했다. 국경장벽을 고집하며 셧다운을 위협하기보다는, 당파를 초월한 타협과 인프라 투자를 강조할 것이란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기업실적 흐름은 대체로 좋았다. 화장품회사 에스티로더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앞세워 11.6% 급등했다. 중국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S&P500 기업 중에서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류업체 랄프로렌 역시 기대이상의 실적으로 8.4% 상승했다.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비용 증가세 우려를 낳았던 구글 모회사 알파벳 역시 이날 0.9% 상승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에서 금융과 헬스케어 및 필수 소비재가 소폭 밀렸다. 나머지 8개 업종은 상승했다. 재량소비재 섹터가 0.96% 올라 가장 강했고, 커뮤니케이션, 기술, 산업섹터가 0.9% 안팎 상승해 뒤를 이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는 1.02% 더 떨어져 15.57을 나타냈다. 지난해 10월초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 다우 : 25411.52(+172.15, +0.68%)

    - 나스닥 : 7402.08(+54.55, +0.74%)

    - S&P500 : 2737.70(+12.83, +0.47%)

    -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2.704%를 기록했다. 장중 2.70%선을 하회, 2.688%까지 밀리기도 했다. 수익률곡선 스티프닝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2년물 수익률은 0.6bp 하락한 2.526%를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은 2.7bp 내린 3.033%, 5년물 수익률은 1.9bp 하락한 2.515%에 거래됐다. 이날 실시된 미 국채 3년물 380억달러 입찰에서 수익률은 2.502%로 결정돼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응찰률은 2.55배로 높아졌다. 지난달에는 2.44배로 낮아져 2009년 4월 이후 가장 부진했다. 직접응찰자들이 18.46%를 받아가 지난 2015년 12월 이후 최고 낙찰률을 보였다.

    - 달러는 주요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서비스업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왔지만, 유로존이나 영국의 지표는 미국보다 더 나빴다. 달러인덱스는 96.052로 0.21% 상승했다. 유로가 1.1411달러로 0.21% 내렸다. 영국 파운드는 1.3달러선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영국 서비스업 지표 실망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지지가 무너지자 낙폭이 커졌다. 0.63% 하락한 1.295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1.3054달러까지 거래됐다가 한 때 1.2926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파운드는 앞서 지난달 25일에 200일선을 완전히 상향돌파한 바 있다. 달러-엔은 강보합세, 109.93엔으로 0.05% 올랐다. 위험선호 분위기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지난달 이후로 계속해서 110엔선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도 장중 110.03엔에 고점을 찍은 뒤 되밀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앞둔 가운데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0.2% 내린 6.7640위안을 나타냈다. 오지와 키위는 0.14% 및 0.18% 상승했다. 이머징 통화들은 작은 변동폭 안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브라질 헤알 환율과 러시아 루블 환율이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멕시코 페소 환율은 0.3% 내렸다. 터키 리라 환율이 0.4% 하락하고 남아공 랜드 환율은 0.3% 내렸다.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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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월 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라섰던 국제유가가 조정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과 유럽 서비스업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됐다. 나흘 연속 이어진 미국 달러화 강세 부담도 작용했다. WTI는 90센트, 1.65% 하락한 53.66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는 53센트, 0.85% 내린 61.98달러를 나타냈다.

    - 금 선물은 보합 수준인 1319.2달러를 기록했다. 우리 시간 오전 6시7분 현재 현물은 1315.48달러로 0.28% 올랐다. 트럼프의 연두교서를 앞두고 미중 무역 불확실성이 부각, 금값을 지지했다. 다만 달러 강세가 금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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