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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Graphic]"인내심"에 화답한 "골디락스" 고용지표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9-02-02 오전 1:56:20 ]

  • 지난 1월에도 미국 고용창출은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웃돌았다. 전달 수치가 크게 하향 조정됐다는 점을 고려해도 '서프라이즈'라고 할만 했고, 모멘텀의 절대 수준은 여전히 강력했다.

    그 와중에도 임금상승 속도는 오히려 크게 가라앉아 "인플레이션이 잠잠하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진단에 설득력을 실어주었다.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연준의 태세 전환을 적극 뒷받침해주었다.

    ⓒ글로벌모니터

    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달에 비해 30만4000명(계절조정치) 증가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6만5천명을 80% 넘게 웃돌았다. 가장 긍정적인 전망치 23만명보다도 훨씬 많았다. 1월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2월(33만명) 이후 가장 컸다.

    앞선 지난해 12월 증가폭은 31만2000명에서 22만2000명으로 9만명 하향됐다. 조정폭이 꽤 컸지만, 1월 수치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정도를 고려하면 실망스럽다고 할 수는 없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작년 11월 증가폭은 19만6000명으로 2만명 상향 수정됐다.

    미국의 고용창출 속도는 신규 진입하는 노동력을 흡수하는 데 필요한 수준으로 여겨지는 10만명을 계속해서 두배 이상 웃돌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비농업 고용은 월평균 24만1000명의 속도로 증가했다. 6개월간의 월평균치는 23만2000명, 12개월 평균치는 23만3920명이다. 1월까지 미국의 고용은 100개월 연속 증가했다.

    ⓒ글로벌모니터

    지난달 시간당 평균임금은 27.56달러로 전월대비 3센트,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쳐도 0.11%에 불과했다. 예상치 0.3%에 못 미쳤다. 전달 상승률이 0.4%에 달했던데 따른 逆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전년대비 임금상승률은 3.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12월 전년대비 임금상승률은 3.3%로 종전 집계에 비해 0.1%포인트 상향됐다.

    ⓒ글로벌모니터

    생산직 및 非관리직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23.12달러로 전월대비 9센트, 0.1% 올랐다. 역시 전달 고속(+0.4%) 상승한 이후 숨을 고르는 양상을 보였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3.4%로 0.1%포인트 낮아졌다.

    ⓒ글로벌모니터

    실업률은 3.9%로 유지됐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4.0%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이 3%대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7월(4.0%) 이후 처음이다. 실업률은 두달 연속 올랐다.

    실업률 상승의 배경은 크게 두 가지였다. 우선 경제활동참가율이 63.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두달 연속된 오름세였다. 고용시장을 벗어나 있던 노동력들이 다시 공급되고 의미다. 경제활동참가율은 2013년 9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사상 최장 기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일시적 해고 상태에 처한 노동자가 17만5000명 늘어난 것도 실업률을 밀어올린 배경으로 지목됐다.

    ⓒ글로벌모니터

    불완전 취업자 및 사실상의 실업자를 포괄하는 광의의 실업률(U-6)은 8.1%로 전달에 비해 0.5%포인트나 높아졌다. 작년 2월 이후 처음으로 8%를 넘어섰다.

    U-6가 급등한 데도 셧다운의 파장이 미쳤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노동부는 "(U-6 계산에 포함되는)경제적 이유로 인한 파트타임 노동자가 510만명으로 50만명 가까이 늘었다"면서 "이 중 거의 대부분은 민간영역에서 발생했으며 셧다운의 영향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노동가능인구가 15만1000명 증가한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49만5000명 늘었다. 1월 취업자 수(가구대상 조사 기준)는 23만7000명 증가했고, 실업자 수는 25만9000명 확대됐다.

    <1월 부문별 고용 증가폭> ⓒ글로벌모니터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고용이 1만3000명 늘어나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7000명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 1만7000명을 밑돌았다.

    건설업 고용은 5만2000명 늘어났다. 전달에 비해 증가폭은 2만4000명 확대됐다.

    여가 및 숙박업 고용 증가폭은 5만5000명에서 7만4000명으로 크게 확대됐다.

    소매업 고용은 2만800명 증가했다. 이 업종 고용은 전달에는 1만2000명 감소했었다.

    정부 취업자 수는 8000명 증가했다. 12월의 1만6000명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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