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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 저가매수론자의 `가짜뉴스` 타박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8-12-11 오전 7:32:55 ]

  • 1. Market Focus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퀀트 헤드가 최근 뉴욕증시의 부진은 '가짜뉴스'(fake news)의 영향도 일정 부분 있다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기인 '가짜뉴스 타령'이 월가가 주목하는 스타 애널리스트의 입에서 나온 것이다.

    <마르코 콜라노비치> (이미지 출처: CNBC 캡처) ⓒ글로벌모니터

    콜라노비치는 지난 7일자(현지시간) 보고서에서 "긍정적 국내총생산(GDP)과 실적은 '현실'(reality)"이라면서 증시 심리와 밸류에이션, 포지션이 이런 현실과 너무 괴리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통화완화 정책의 축소로 증시 변동성이 다소 커지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현재 (경제 펀더멘털과 증시의) 다이버전스는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콜라노비치는 이러면서 '긍정적 현실'과 괴리된 '부정적 심리'의 배후에는 "어느 정도" 가짜뉴스의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가짜뉴스가 진짜뉴스와 뒤섞이면서 시장 심리를 부정적으로 만드는 '자기강화적 피드백 순환'(reinforcing feedback loop)을 만들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콜라노비치는 "진짜뉴스와 가짜뉴스를 대량 혼합 생산하는 '전문 웹사이트들'(specialized websites)이 있다"면서 이 사이트들은 어느 정도는 신뢰할 수 있는 뉴스와 함께 가짜뉴스를 유포하면서 시장을 교란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뉴스 헤드라인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알고리즘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짜뉴스가) 가격 움직임 및 투자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가짜뉴스 세력이 활용할 만한 충분한 소재(트윗)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를 이용해 무역 이슈와 유가, 개별 기업의 결정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콜라노비치는 지난 10월 초 뉴욕증시의 급격한 조정이 시작된 뒤로 '이제는 살 때'라는 조언을 거듭해서 제시해온 인물이다. ☞ 관련기사: "극적 반등의 지휘자는 이 사람?" , 또 등장한 JP모건…"쇼트 스퀴즈 랠리"

    그의 저가 매수 전략은 잠깐 먹히나 싶기도 했지만 증시가 계속 내리막을 걸으면서 설득력이 약해진 상태다. ☞ 관련기사: 모건스탠리 "저점매수 안 통화는 장"

    그의 말대로 알고리즘 매매가 워낙 늘어난 만큼 가짜뉴스가 장중 일시적으로는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증시 불안의 이유 중 하나로 '가짜뉴스'를 꼽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 저가 매수 조언이 번번이 빗나간 데 따른 심술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콜라노비치는 보고서에서 증시 낙관론을 고수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주식에 대해서는 비중확대(overweight), 채권에 대해서는 비중축소(underweight)"라면서 내년 S&P 500 목표치를 3,100으로 제시했다.

    S&P 500이 3,100이 되려면 이날 종가에서 18%가량 더 올라야 한다. 지난 9월 20일 수립한 사상 최고치 2,930.75보다는 약 5.8% 높은 수준이다.

    콜라노비치는 또 "경기사이클이 2019년에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침체가 내년에 닥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역사적으로 증시는 경기침체 몇달 전 정점에 도달했는데, 시장이 사이클상 고점에 이미 도달했다면 경기침체는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강한 소비지출과 강한 구매관리자지수(PMI), 기업실적 증가 등을 고려하면 이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고 지적했다.

    그의 낙관론과는 대조적으로 경기침체의 가장 확실한 신호로 여겨지는 수익률곡선은 이날도 전반부(5년과 2년, 5년과 3년)가 역전된 상태를 이어갔다. 3년과 2년 수익률도 장중 마이너스 영역을 들락거렸다.

    <미 국채 5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 ⓒ글로벌모니터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11일로 잡았던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표결을 연기하겠다고 의회에 나와 밝혔다. 메이 총리는 "우리가 내일 표결을 강행한다면 합의안은 상당한 차이로 부결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내일 투표 일정을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자신은 합의안이 적절하다고 확신한다면서 북아일랜드-아일랜드 국경에서의 '안전장치'(backstop)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며칠간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메이 총리는 향후 표결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투스크 의장 트위터 캡처> ⓒ글로벌모니터

    - 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메이 총리의 표결 연기 발표 뒤 "우리는 안전장치를 포함해 합의를 재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다만 "영국의 (합의안) 비준을 어떻게 촉진할지는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는 13일 브렉시트 관련 EU 정상회의를 소집할 것이라면서 "시간이 없으므로 우리는 '노딜' 시나리오에 대한 준비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유럽사법재판소(ECJ)가 영국이 EU 회원국의 승인 없이 일방적으로 브렉시트를 철회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ECJ는 "영국은 일방적으로 브렉시트 철회를 통보할 자유가 있다"면서 "자국 헌법이 요구한 조건에 따라 결정된 (브렉시트) 철회는 영국이 이전과 같은 조건 하에서 EU에 남아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ECJ 소속 법무관이 제출한 의견서에 부합하는 판결이다.

    - 중국 법원이 퀄컴과 애플의 특허분쟁에서 애플의 다수 아이폰 모델에 대해 중국 내 판매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퀄컴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중국 푸젠성(福建省)의 푸저우(福州) 지방법원은 애플이 2건의 퀄컴 특허를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아이폰 6s와 6s 플러스, 7과 7 플러스, 8과 8 플러스, X 등의 수입 및 판매를 금지했다고 퀄컴은 설명했다. 애플은 그러나 이번 예비판정은 2017년 선보인 iOS11 운영체제에만 적용되며, 최신 운영체제인 iOS12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따라서 "모든 아이폰 모델이 여전히 중국 고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또 판매금지 명령에 대해 재심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 지난 10월 미국 기업들의 구인 규모가 계절조정 기준 전월비 11만9000명 증가한 707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미 노동부가 '구인 및 입이직동향'(JOLTs)을 통해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 699만5000명을 웃돌았다. 전달 기록은 700만9000명에서 696만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구인 규모는 지난 8월 729만3000명으로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소폭 감소했다. 현 인원 대비 구인 규모 비율을 보여주는 구인율은 10월에 4.5%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노동자들의 구직 자신감을 보여주는 이직률은 2.3%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이직률은 두달 연속 낮아졌다.

    - 프랑스 중앙은행이 올해 4분기 전기대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4%에서 0.2%로 하향 조정했다. 중앙은행은 대규모 반(反)정부 운동인 '노란조끼 시위'의 영향으로 "서비스 활동이 둔화하고 운송과 외식 및 자동차 수리 섹터가 후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프랑스 전역에서 일어난 '노란 조끼' 시위로 정치적 위기에 몰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년부터 월 100유로(약 12만9000원)의 최저임금 인상을 약속하며 대국민 달래기에 나섰다. 이날 TV 대국민 연설에 나선 마크롱 대통령은 이외에도 현 정부가 도입한 연금수령자를 대상으로 한 세금인상 정책도 철회했다. ☞ 관련기사: 마크롱, 노란조끼에 양보…"내년 최저임금 월 100유로 인상"

    - 인도 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우르지트 파텔 인도중앙은행(RBI) 총재가 "개인적 사유"를 들어 돌연 사임했다. 파텔은 나렌드라 모디 정부에 사임 결정을 미리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텔은 정부로부터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중앙은행 잉여금을 이전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3. 금융시장 동향

    <S&P 500 장중>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장초반 곤두박질치다가 장중 극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급락하던 애플이 상승 반전하는 등 기술주가 강한 탄력을 보이면서 3대 지수를 모두 끌어올렸다. 다우는 장중 저점에서 540포인트 가까이 오르면서 나흘 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를 탔다. S&P 500도 4거래일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하면서 하루 만에 조정 영역(2,637선 하회)에서 벗어났다. 나스닥은 이틀 만에 종가 7,000선을 되찾았다.

    <애플 장중> ⓒ글로벌모니터

    3대 지수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일제히 하락 출발한 뒤 오전 장중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연기한다는 메이 총리의 공식 발표가 나오자 낙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S&P 500은 장중 2,583까지 밀리면서 지난 5월 3일 이후 처음으로 2,600선을 내줬다. 다우 2만4,000선, 나스닥 6,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지수들은 이후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빠르게 반등했다. 나스닥이 먼저 오름세로 돌아선 뒤 S&P와 다우까지 장 후반부에 상승 반전에 성공하면서 3대 지수는 지난 3일 이후 처음으로 동반 상승했다.

    <미 국채 수익률 10년물 장중> ⓒ글로벌모니터

    미 국채 수익률은 초장기물인 30년물만 제외하고 소폭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은 브렉시트 우려와 증시 부진에 2.82% 근처까지 밀렸다가 증시를 따라 되올랐다. 2년물은 한때 2.70%선을 밑돌기도 했다. 30년물은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했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추이> ⓒ글로벌모니터

    영국 국채(길트) 10년물 수익률은 브렉시트 우려 속에 1.199%로 7.0bp 급락했다. 한때 1.160%까지 밀리면서 지난 5월말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영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추이> ⓒ글로벌모니터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분트) 10년물 수익률은 0.252%로 0.1bp 내렸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095%로 3.7bp 하락했다. 이탈리아와 독일 10년물 스프레드는 284.3bp로 3.6bp 축소됐다.

    <파운드-달러 환율 장중> ⓒ글로벌모니터

    달러는 파운드가 1% 넘게 급락한 반작용에 상승했다. 프랑스 정국 불확실성 속에 유로는 파운드를 따라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경계레벨인 6.90위안선을 다시 넘어섰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에서 8개가 상승하고 3개는 하락했다. 정보기술(1.43%)이 가장 크게 올랐고 커뮤니케이션서비스(0.75%)와 헬스(0.33%), 소재(0.30%), 유틸리티(0.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제유가가 3% 안팎 급락한 여파에 에너지(-1.62%)는 가장 크게 내렸다. 장단기 금리 축소로 인해 금융(-1.40%)이 그 다음으로 부진했다.

    애플은 0.66% 상승했다. 중국 법원의 일부 아이폰 모델 판매중지 결정 소식에 2% 넘게 급락하다가 애플의 해명이 나온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페이스북은 3.2% 급등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알파벳 등은 모두 0.6% 이상 상승했다.

    CME그룹의 'FedWatch' 서비스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가 2.25~2.50%로 인상될 확률을 74.9%로 반영했다. 현재 금리 목표범위는 2.00~2.25%이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는 2.54% 내린 22.64를 기록했다. 나흘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VIX 추이> ⓒ글로벌모니터

    - 다우 : 24423.26(34.31, 0.14%)

    - 나스닥 : 7020.52(51.27, 0.74%)

    - S&P 500 : 2637.72(4.64, 0.18%)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 ⓒ글로벌모니터

    -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4bp 오른 2.854%를 기록했다. 오전 장 후반께 2.825%까지 내린 뒤 반등했다. 2년물 수익률은 2.729%로 1.8bp 상승했다. 한때 2.672%까지 밀리기도 했다. 수익률곡선은 단기물이 더 크게 오르면서 사흘만에 처음으로 평평해졌다. 1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는 12.5bp로 좁혀졌다. 30년물 수익률은 3.129%로 1.4bp 하락했다. 5년물 수익률은 0.4bp 오른 2.854%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 장중> ⓒ글로벌모니터

    - 파운드는 1.2553달러로 1.36% 급락했다.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표결 연기 공식 발표가 나온 직후에는 1.70% 넘게 추락하기도 했다. 파운드는 장중 1.2507까지 하락, 2017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인덱스는 97.219로 0.73% 상승했다. 장중 97.240까지 오르면서 지난달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엔은 0.43% 오른 113.20엔에 거래됐다. 뉴욕 장 들어 달러 강세를 따라 지속적으로 오르막을 걸었다. 유로는 1.1349달러로 0.24% 내렸다. 아시아 장에서는 1.1443달러까지 올랐으나 유럽 장으로 와서는 파운드를 따라 고꾸라졌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138위안으로 0.44% 올랐다. 한때 6.9203위안까지 상승한 뒤 레벨을 낮췄다. 달러는 스위스프랑에는 0.04% 하락했고, 캐나다달러에 대해서는 0.65% 상승했다.

    이머징통화는 달러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34% 올랐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26% 상승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89% 높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45%, 터키 리라화 환율은 0.49%씩 각각 올랐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1.72% 급등했다.

    - 국제유가가 3% 안팎 급락했다. 글로벌 증시 약세 속에 수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 결정으로 얻은 상승분을 반납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61달러(3.06%) 하락한 배럴당 51.00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는1.70달러(2.76%) 밀린 배럴당 59.97달러에 거래됐다.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유가를 압박했다. ☞ 관련기사: [원유마감] 유가 3%↓…감산 효과 소멸, 수요 우려↑

    - 금값이 하락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인한 파운드 급락으로 달러가 오른 탓이다. 전거래일에 금값은 증시 약세와 내년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5개월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금 현물은 0.4% 내린 온스당 1242.89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7월11일 이후 최고인 1250.55달러까지 올랐다. 금 선물은 3.20달러(0.3%) 내린 1249.40달러에 마감했다. 은은 0.8% 밀린 온스당 14.5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은 0.9% 하락한 1213.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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