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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연임(連任)의 비결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8-12-01 오전 7:30:44 ]

  • 1. Editor's Letter

    ⓒ글로벌모니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어제 기준 금리를 1.75%로 25bp 인상했다. 일년 만의 조정이다.

    이 조치에 우리나라 국채시장 수익률곡선은 평탄화로 반응했다. 통화정책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3년물 수익률이 소폭 오른 반면, 10년물 수익률은 소폭 내렸다. 그, 결과 10~3년 수익률 스프레드는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최소치로 좁혀졌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인상했지만, 기조는 아직 완화적"이라고 평가했다. Morning Brief도 동의한다. 국내 10년물 수익률과 3년물 수익률 스프레드가 아직 20여bp 남았다는 것은 그 방증이라 할 수 있겠다. 10년물 수익률과 기준금리 사이에도 비슷한 스프레드가 존재한다.

    현재 10년물 수익률 수준은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리지 말라는 법은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또 한편으로 그동안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제때 결정하지 않은채 마냥 미적거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강력히 방증한다.

    ⓒ글로벌모니터

    이주열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 및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쏠림 등 금융불균형 위험'을 금리인상의 주된 배경으로 꼽았다.

    금융불균형이 통화정책의 주된 목표가 될 수 있는지, 통화정책을 통해 금융불균형을 시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어왔다. 국제적 컨센서스는, 금융불균형은 감독규제 정책으로 일차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형성되어 왔다.

    다만 통화정책 기조가 지나치게 완화적인 경우에는 금융불균형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는 것 역시 국제적 컨센서스이다. 따라서 더 악화되지 않도록 완화기조를 줄여 놓는다는 한국은행의 논리는 분명히 타당하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왜 지난달이 아니라 이번달이었는지, 왜 연초나 지난해처럼 경기가 제법 좋을 때가 아니라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야 행동에 나섰는지 한국은행과 이주열 총재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이주열 총재는 "하강국면이라는 경기 판단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조심스럽다"며 "정부에서 적극적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는 점 등을 생각하면 2%대 중후반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도 충분히 타당성 있다. Morning Brief는 한은의 경제 전망을 존중한다. 2%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는 잠재 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 지나치게 완화적이어서 금융불균형 위험을 잉태하고 있는 통화정책은 조정할 여지가 있을 것이다.

    문제는 모멘텀이다. 생산량의 증가속도로 측정한 경제 상황은 장기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지만, 여타 주요 지표들은 대부분 우려할 정도의 모멘텀 악화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흐름'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통계청 경기지수는 특히 심각한 추세를 그리는 중이다.

    ⓒ글로벌모니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을 이중 책무로 삼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한국은행은 고용을 명시적 책무로 두지 않고 있다.

    다만 고용은 우리 중앙은행에게도 매우 중요한 지표다. 중앙은행 통화정책이 기반하고 있는 주류 이론은 고용과 물가가 상호 밀접하게 상관관계(필립스곡선)를 갖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현재 우리나라 고용과 물가지표는 절대 수준이나 모멘텀 두 측면 모두에서 매우 좋지 않은 상태이다.

    한국은행은 현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전년동기비) 2.0%를 정책의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중기적 시계에서 이 물가 목표에 근접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안팎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실업률은 올 들어 비교적 큰 폭으로 뛰어 올라, 추세적으로는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악화되어 있다. 현행 근원 인플레이션이 더 떨어질 위험을 가리키는 요소이다.

    1년이나 침묵하던 한국은행이 하필이면 이런 상황에서 칼을 빼들고 났을 때에는 보다 분명한 논리적 배경설명을 내놓았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거의 다 자신들이 기존에 알고 있던 배경이 옳았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Morning Brief가 목격해 온 바로는, 그동안 '위'에서 금리인상에 반대하는 듯한 신호를 여러 차례 한국은행에 보냈다. 지난해 뒤늦게(역시 Morning Brief의 주관적 판단이다) 금리인상을 개시한 한국은행이 그 뒤로도 일년이나 뒷짐을 지고 있었던 이유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총리와 국토부장관이 잇따라 나서서 금리를 올리라는 공개적인 신호를 켰다. 그래서 하필이면 경기지수가 곤두박질 치는 이 마당에 한국은행은 금리인상에 나선 것이다.

    따라서 한국은행의 금리정책 반응함수에는 실업률, 물가상승률 따위의 고전적인 준칙 변수는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윗선'만이 존재한다는 결론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런 추정의 사실 여부를 떠나, 그렇나 인식을 심어 주었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은행의 뼈아픈 흑역사이다.

    물론 미국 연준도 최근 대통령의 극악스러운 비난공세에 굴복하는 듯한 인상을 주며 완화적 태도로 다시 물러섰다. 그러나 연준의 사례와 우리는 '타당성'이란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연준의 후퇴에 대해서는 경제 환경 변화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미국은 완화적인 압력이었지만, 우리는 그 반대였다는 반론도 있겠다. 그러나 긴축이 선(善)이고 완화는 악(惡)이라는 이분법은 잘 못 된 것이다. 정책은 잘 하는 게 선이고 못 하는 게 악이다. 다른 모든 분야에서 그러하듯이 '성과'로서 평가받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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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더 올리면 내외 금리차가 1%포인트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섞인 질문이 나왔다. 이에 이주열 총재는 "경상수지 큰 폭 흑자, 재정 건전성 등을 생각해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 상당히 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일정부분 맞는 얘기다.

    그러나 1%포인트로의 금리차 확대는 명목상의 스프레드일뿐이다. 그리고 자금흐름이 안정되어 있는 배경에는 금리차의 실상이 명목과는 다르다는 점도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국제 자본흐름에 중요한 결정요소가 되는 '실질(real)' 정책금리 수준은 우리나라가 여전히 미국보다 높다.

    10월 근원 인플레이션을 적용한 현재 우리나라의 실질 기준금리는 0.60%이다. 연준이 다음달 25bp의 금리인상을 단행한다고 가정해도 미국은 0.36% 수준이다.

    즉, 미국이 금리를 제법 많이 올린 것 같지만 물가상승률이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그 폭과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딘 셈이었다. 또한 우리가 금리를 안 올리고 미적거린 것 같지만, 인플레이션이 가라앉고 있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실질적으로는 통화정책 기조가 꾸준히 긴축되어 왔다.

    ⓒ글로벌모니터

    지난 2012년 이후 약 7년 동안의 기간 중 우리나라 근원 인플레이션이 2%에 못 미친 기간이 무려 5년에 달했다. '중기적' 시계에서도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은행은 근원 인플레이션이 더욱 낮아지는 국면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명백한 역주행이다.

    즉, 입법부가 법률로써 정한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책무 및 그 책무에 기반한 2% 인플레이션 목표는 유명무실화되어 있다.

    금리를 오히려 더 낮추어 물가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 중앙은행의 책무와 목표 및 신뢰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하려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목표달성에 실패한 이주열 총재는 그 비난을 피할 방편으로 이미 한 차례 미봉책을 동원한 바 있다. "통화정책으로는 도저히 달성 못하겠다"며 2.5~3.5%로 되어 있던 인플레이션 목표를 2.0%로 낮췄다. 골이 안 들어가자 골대를 넓힌 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은 여전히 골을 못 넣고 있다. ☞ 관련기사 : 누더기가 된 한국은행 물가목표

    연준은 내년에 대대적인 통화정책 레짐(regime) 변경 여부 및 여하를 검토하겠다고 미리 예고해 놓았다. 각계 전문가들과 학자들이 미리 논의의 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당부하기 일찌감치 방을 띄웠다.

    골대를 옮기고 넓혀서 면피하려는 것에 비하면 정공법이라 할 수 있겠다.

    이와 관련해 이날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준 총재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제'를 현상유지할 경우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낮은 수준에서 고착화할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좀 부양적인 경향에서 목표를 변경할 것을 주장하는 쪽이다. 2.0%라는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삼을 게 아니라, 물가지수 또는 평균 물가상승률을 타게팅하자고 그는 주장했다. 그래야 과거에 달성 못한 것을 두고두고라도 결국 달성해내도록 중앙은행을 강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 주변의 핵심부 또는 주류는 대개 이 방향이다.

    하지만 세계화가 야기한 저물가의 시대에 과연 그토록 높은 물가수준 오름세를 고수하는 게 바람직하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자꾸 그러는 바람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 자산거품만 키운다는 우려도 매우 크다. 클라우디오 보리오 국제결제은행(BIS) 수석 이코노미스트라든가, 폴 볼커 전 연준 의장 등이 최근까지도 그런 우려를 제기해 왔다.

    '물가'라는 것이 반드시 소비자물가지수(CPI)만으로만 표현되느냐는 반론도 가능하다. 주식이나, 주택 등의 자산가격도 역시 'prices'이지 않느냐는 것이다. 1990년대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이 일찌감치 제기한 의문으로 현재까지 그대로 유효하다.

    내년에 본격화할 미국의 논의는 아마 전세계 중앙은행들에게도 굉장히 큰 파급력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통화정책 regime은 재정정책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실물경제뿐 아니라 자산시장 전반에도 새로운 regime이 열릴 수 있다.

    한국은행도 해외의 논의에 귀를 기울이며 우리 실정에 맞는 자체 개혁안을 미리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런 일까지 '윗선'에서 일일이 사인을 줘야 일을 하겠는가. 그 전에 먼저, 한국은행은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할 궁리를 하는 게 필요할 것이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다소 긍정적 조짐이 있다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기자회견 도중 "우리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합의를 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들이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가 (합의를) 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지켜보자"고 말했다.

    - 중국 외교부의 왕샤오룽 국제경제국장이 중국과 미국 간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G20 정상회의 수행차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한 왕 국장은 "합의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의견 차이도 있다"고 전제했다.

    -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SUTR)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1일(토요일) 정상 만찬이 성공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두 정상의 만남을 앞두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공이 아니라면 나는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뉴욕 개장 전에 전해졌다.

    - 석유수출국기국(OPEC)의 자문기구인 경제위원회가 지난 10월 대비 하루 130만배럴의 감산을 OPEC 석유장관들에게 제안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경제위원회는 내년 원유시장이 공급과잉에 처하지 않게 하려면 이같은 수준의 감산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위원회는 자문기구여서 제안이 반드시 채택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 미국의 1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6.4로 전월대비 8.0포인트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58.0으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 PMI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기업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시카고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다.

    ⓒ글로벌모니터

    - 이번주(~30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가 887개로 2개 증가했다고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즈가 발표했다. 11월 한달 동안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12개 늘었다.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향후 산유량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다. 1년 전에는 749개였다.

    - 이탈리아 경제가 4년여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이탈리아 통계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수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는 보합(0.0% 증가)이었다. 이탈리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은 2014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3분기 GDP는 전년대비로는 0.7% 성장했다. 잠정치 0.8% 성장에서 역시 하향 수정됐다.

    - 유로존의 11월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 전년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유럽연합(EU) 통계당국 유로스타트가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6년 만에 최고치였던 전달의 2.2%에 비해서는 둔화했다. 에너지와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1.2%에서 1.1%로 낮아졌다. 예상치 1.3%를 밑돌았다. 유로존의 지난 10월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8.1%로 유지됐다. 예상치는 8.0%였다.

    ⓒ글로벌모니터

    -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비준하지 않는다면 대안은 '노딜' 브렉시트 또는 브렉시트 취소(노 브렉시트)밖에 없다고 밝혔다. 투스크 의장은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정상회의에서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안이 최선이며, 사실 가능한 유일한 것이라는 점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미국·캐나다·멕시코 정상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새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USMCA 협정안에 공식 서명했다. USMCA는 추후 3개국의 입법부 비준을 거쳐 발효된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루만에 동반 상승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를 자극하는 양측의 발언이 잇달아 나왔다. 세 지수들은 모두 지난 9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은 200일 이동평균선에 1포인트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나스닥 장중> ⓒ글로벌모니터

    3대 지수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경계감 속에 보합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WTI가 3% 넘게 밀리자 주가지수들이 일제히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WTI가 낙폭을 줄이면서 다시 보합권으로 복귀한 뒤 증시는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지수들은 점심시간 직후 "합의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왕샤오룽 중국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의 발언 전해진 것을 계기로 상승세로 방향을 굳혔다. 이후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한 지수들은 장중 고점 근처에서 장을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글로벌모니터

    미 국채수익률은 장단기물이 모두 하락했다. 유로존의 경제지표 부진과 국제유가 약세 영향을 받았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했다. 전날 '3%'선을 일시적으로 내줬던 10년물은 3.03% 근처까지 반등했다가 다시 3.0% 부근으로 밀렸다. 장 마감 뒤에는 결국 3%선을 내줬다.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 추이> ⓒ글로벌모니터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분트) 10년물 수익률은 0.312%로 1.0bp 내렸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분기 GDP가 전기대비 '-0.1%' 성장으로 하향 조정된 여파에 상승했다. 3.234%로 3.4bp 올랐다. 이탈리아와 독일 10년물 스프레드는 292.2bp로 4.4bp 확대됐다.

    <유로-달러 환율 장중> ⓒ글로벌모니터

    달러인덱스는 유로의 급락 영향으로 밀려올라갔다. 유로존의 11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예상에 못 미쳤다는 발표가 있었고, 이탈리아가 3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소식이 겹쳤다. 유로는 장중 계속 내리막을 걸었다. 달러는 대부분 이머징통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24%)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항공주들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1.54%)가 가장 크게 올랐고 헬스(1.08%)와 정보기술(1.06%), 산업(1.0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호텔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5.59%급락했다. 이 업체는 해커의 공격으로 스타우드호텔 브랜드의 고객 예약 시스템에서 약 5억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도 5.54%굴러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E가 보험사업부 실적 악화를 수년 동안 인정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연방수사당국이 전(前) 직원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틀 연속 내렸다. 0.54%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에 시가총액 1위 타이틀을 내줬다.

    <애플 사상 최고치 이후> ⓒ글로벌모니터

    CME그룹의 <FedWatch> 서비스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오는 12월 FOMC에서 금리가 2.25~2.50% 또는 그 이상으로 인상되어 있을 확률은 82.7%를 나타냈다. 현재 금리 목표범위는 2.00~2.25%이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는 3.83% 내린 18.07를 기록했다. 하루만에 하락했다.

    <VIX 추이> ⓒ글로벌모니터

    - 다우 : 25538.46(199.62, 0.79%)

    - 나스닥 : 7330.54(57.45, 0.79%)

    - S&P 500 : 2760.17(22.41, 0.82%)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 ⓒ글로벌모니터

    -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1bp 내린 3.004%를 기록했다. 장 후반으로 가면서 낙폭을 확대하더니 장 마감 뒤에는 2.993%까지 내렸다. 2년물 수익률은 2.803%로 1.0bp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장기물이 더 크게 내리면서 가팔라졌다. 1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는 20.1bp로 축소됐다. 장 마감 후 10년물 3%선이 깨지면서 19bp대까지 축소됐다. 30년물 수익률은 3.304%로 2.4bp 내렸다. 5년물 수익률은 2.1bp 내린 2.834%를 기록했다.

    - 달러인덱스는 97.232로 0.47% 상승했다. 한때 97.311까지 올랐다. 달러-엔은 0.01% 오른 113.48엔에 거래됐다. 유로는 1.1317달러로 0.65% 내렸다. 아시아 장에서 1.14달러선을 터치한 뒤 계속 내리막을 걸었다. 파운드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1.2734달러로 0.38%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492위안으로 0.20% 상승했다. 달러는 스위스프랑에는 0.33% 상승했고, 캐나다달러에 대해서는 0.08% 올랐다.

    이머징통화는 달러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66% 올랐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38% 상승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1.10% 급등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1.08% 뛰었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1.35% 급등했다.

    -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공급과잉 우려와 달러 강세 영향이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다음주에 감산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폭은 제한됐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0.52달러(1.01%) 떨어진 배럴당 50.93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0.8달러(1.34%) 밀린 배럴당 58.71달러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11월에 공급과잉 우려에 20% 이상 떨어져 약 10년 만에 최악의 달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원유마감] 브렌트유 1.34%↓…공급 과잉 우려 지속

    - 금값이 하락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달러 강세가 나타난 여파다. 팔라듐은 온스당 1200달러를 사상 최초로 넘어섰다. 금 현물은 0.29% 하락한 온스당 1220.01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은 0.33% 밀린 1220.10달러에 거래됐다. 은은 1.1% 밀린 온스당 14.15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은 0.24% 하락한 1178.15달러에 거래됐다. 장 한때 사상 최초로 1200달러를 넘어선 뒤 반락했다. 팔라듐은 이달 들어 9%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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