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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s-to-Market]]클라리다 후임자 "내년 2회 더 인상"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8-12-01 오전 1:41:16 ]

  •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최근 발언 이후 시장 일각에서 부상한 '조기 금리 인상 중단론'에 반론을 제기했다.

    핌코는 채권시장에서 영향력이 클 뿐 아니라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전 직장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곳이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핌코에서 '페드 워처(Fed Watcher)'로 일하다 부의장에 발탁된 인물이다.

    <핌코의 티파니 와일딩 이코노미스트> (이미지 출처: 핌코) ⓒ글로벌모니터

    클라리다 부의장으로부터 페드 워처 역할을 물려받은 티파니 와일딩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29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연준은 내년 말까지 세번 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종전 전망을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그는 파월 의장의 28일 뉴욕 경제클럽 연설을 연준이 12월에 한번 더 금리를 올리고 인상 사이클을 중단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와일딩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중립에서 거리가 멀다"(10월 3일)에서 "폭넓은 중립 추정범위의 바로 밑"으로 변한 데 대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경계했다.

    전자는 파월 의장 자신의 중립금리 '추정치'를 놓고 한 말이고, 후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정범위'(9월 기준 2.5~3.5%)를 놓고 한 말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은 클라리다 부의장의 지난 16일 CNBC 인터뷰와 비슷한 것이라면서 "파월의 시각에 근본적 변화가 있음을 반영한 게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클라리다 부의장은 FOMC의 중립금리 추정범위를 언급하면서 "그 범위 근처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한 바 있다.

    와일딩 이코노미스트는 이러면서 파월 의장 자신의 중립금리 추정치는 3%일 것으로 짐작했다. 파월 의장은 FOMC 추정범위의 딱 중간(median)에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내년 말까지 세번 더'라는 핌코의 전망은 파월 의장이 생각하는 중립까지만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의미라고 해석할 수 있다.

    와일딩 이코노미스트는 또 연준이 현재 과잉긴축 위험만 경계하는 것으로 파월 의장의 연설을 해석하는 것도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성장이 내년에는 둔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추세는 계속 웃돌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실업률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금융환경의 긴축이 성장에 하방 위험을 더했다면서도 "경기순환적 시계(cyclical horizon, 핌코는 향후 6~12개월을 가리킬 때 이 표현을 사용함) 동안 경기침체 위험은 낮다고 여전히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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