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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Watch]내년 봄 긴축 중단說…이례적인 `익명` 출처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8-11-22 오전 1:03:11 ]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르면 내년 봄에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하거나 최소한 일시 중단(pause)할 수 있다고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이 21일(현지시간) 연준 '고위'(senior) 소식통들을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익명으로 등장한 이 소식통들은 얼마나 빨리 금리 인상을 멈추느냐가 연준 안에서 점점 시급한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면서, '최소한 일시 중단'을 고려하기 시작한 배경으로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2% 근처에서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 급락으로 예상보다 빨리 인플레이션이 되떨어질 가능성을 감안하고 있다는 것이다.

    MNI는 이와 관련, 정책 결정자들은 통화정책을 '제약적'(restricitive) 수준으로까지 긴축할 필요는 거의 느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MNI는 또 "12월 금리 인상은 거의 확실하지만 (금리 인상 중단 관련) 논쟁은 (내년) 3월 회의에서 더 활발해지기 시작할 것이며, 6월까지는 틀림없이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연준이 현재 우세한 전망대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린다고 가정할 때, 빠르면 내년 3월 FOMC에서도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완전한 종료는 아니더라도)한다는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는 얘기다.

    MNI의 보도에 등장한 소식통들은 아울러 연준이 '중대 결정들'을 해야할 시점까지는 금리 인상이 한번 또는 두번밖에 남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MNI에 따르면 '중대 결정들'이란 특히 1)최근의 빠른 성장세가 두 분기 이상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 만들어내는지 여부, 2)강력한 재정 부양책의 효과가 현재 예상대로 퇴조하면서 경제성장이 추세(2%정도)로 복귀할지 여부에 대한 판단을 가리킨다.

    만약 후자의 시나리오대로라면, "금리 인상 사이클은 완전한 종료는 아니더라도 일시 중단에는 근접해가고 있을 수 있다"고 MNI는 전했다.

    MIN는 의미있는 단독 보도를 종종 내놓는 영향력 있는 매체다. 하지만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흘러나온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보도는 조심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시장은 MNI의 보도를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뉴욕시간으로 오전 6시 조금 넘어 MNI의 보도가 전해지자 달러인덱스는 급히 후퇴했다가 다시 낙폭을 줄였다.

    연준 통화정책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전장에 비해 2bp 가량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 장중> ⓒ글로벌모니터

    <미 국채 2년물 수익률 장중>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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