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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t of the Day]`수축` 국면 진입한 이탈리아 PMI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8-11-07 오전 1:38:13 ]

  • 이탈리아 경제가 4분기로 접어들면서 수축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하는 경제지표가 나왔다. 앞서 지난달 말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전분기대비 '0.0% 성장'에 그쳐 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지난 10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3으로 전달에 비해 3.1포인트 급락, 2013년 11월 이후 59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 말 이후 처음으로 경기 확장과 수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 밑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탈라이 종합 PMI 추이> ⓒ글로벌모니터

    이탈리아는 10월 들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동시에 수축 국면으로 전환했다.

    지난 2일 먼저 발표된 같은 달 제조업 PMI는 49.2로 전달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8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하회했다.

    이날 나온 서비스업 PMI는 낙폭이 훨씬 컸다. 53.3에서 49.2로 급락하면서 2016년 5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밑돌게 됐다.

    IHS마킷의 데이비드 오웬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에서)더 걱정스러운 추세는 판매가격의 9개월 연속 하락"이라면서 이는 서비스업 전반의 마진을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투입가격이 견조하게 상승하는 가운데 수요는 정체 상태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새 일감을 가져오기 위해 기업들은 요금을 계속 낮출 준비를 해야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존 종합 PMI 추이> ⓒ글로벌모니터

    이날 함께 발표된 유로존의 10월 종합 PMI 확정치는 53.1로 잠정치에 비해 0.4포인트 상향됐다. 9월 확정치에 비해서는 1.0포인트 하락, 2016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IHS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가 둔화하고 있으며 4분기로 접어들면서 부진이 심화한 것은 명확하다"면서 "무역갈등 확대 및 관세와 관련된 수출 주도의 둔화가 정치적 불확실성의 증대, 위험회피 강화, 금융환경 긴축 등에 의해 악화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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