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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문제는 공급능력이야(ver. 한국·유럽)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8-11-06 오전 7:16:27 ]

  • 1. Editor's Letter

    ⓒ글로벌모니터

    지난 3분기 중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은 전기비 0.6%였다. 국내 언론들은 입을 모아 "2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에 그쳤다"고 개탄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지적이다.

    우리나라의 전기비 성장률은 0%대에 그쳐야만 정상이다. 만일 추세적으로 전기비 1%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이게 오히려 문제이다. 이 경우 연간 성장률은 4.1%에 달한다.

    작금의 진정한 문제는 0%대 성장률의 이면에 있다. 반도체 수출과 생산이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체의 산출이 0%대에 그쳤다면, 반도체 이외부문의 상태는 매우 심각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미지 출처: 한국은행) ⓒ글로벌모니터

    지난해 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 8월호에 실린 분석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2.8~2.9% 수준이다. 매분기마다 전기비 0.7%씩만 성장하면 이러한 잠재성장률에 부합할 수 있다.

    즉,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전기비 0% 성장세가 정상일 정도로 크게 떨어져 있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의 성장 잠재력 저하가 인구 성장속도 둔화 및 고령화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적어도 현재까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저하는 자본량과 기술의 성장 속도가 떨어진 데서 거의 전적으로 기인하고 있다.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0년대 전반기 우리 잠재성장률이 5.0%에 달하던 때에도 노동력 증가의 기여도는 0.9%포인트 수준에 그쳤다. 현재(0.7%p)와 견주어 큰 차이가 없다.

    반면 자본스톡 증가세의 기여도는 2000년대 전반기 2.2%p에서 현재 1.4%p로 뚝 떨어졌다. 광의의 기술을 의미하는 총요소생산성(TFP)의 잠재성장률 기여도는 1.9%p에서 0.7%p로 추락했다.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부진과 생산효율에 관한 혁신의 결여가 오늘날 우리가 분기당 0%대 성장에 만족해야 하는 근본 이유다.

    * 잠재성장률이란 잠재 공급능력(potential output)의 연간 증가속도를 의미한다. 경제가 일시적으로는 능력 이상으로 생산해 낼 수 있어도 장기 지속적으로는 공급능력을 웃도는 산출을 지속할 수 없다. 따라서 경제성장률은 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중심으로 등락한다. 경제가 무리(인플레이션 등 불균형)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속도가 바로 잠재성장률이다. 잠재공급능력과 그 성장률은 노동력(L)과 자본량(K) 및 총요소생산성(TFP, A, 광의의 기술) 등 세 가지 요소의 수준과 증가속도에 의해 결정된다(Y=AKL).

    ⓒ글로벌모니터

    지출 항목별로 보면, 지난 3분기 중 우리나라가 전기비 0.6%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건설투자는 마이너스(-)1.0%포인트를 기여했다. 건설투자가 줄지만 않았어도 성장률이 무려 1.6%에 달했을 것이란 산수가 단번에 나온다. 설비투자의 성장률 기여도 역시 -0.4%p로 발목 잡는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항목은 앞선 2분기에도 각각 -0.3%p 및 -0.5%p의 성장률 기여도를 기록했다. 투자부진이 경제성장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다는 지적들이 이래서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지적에도 오류가 있다.

    만일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플러스'의 성장률 기여도를 기록했다면, 아마도 수입(import)의 성장률 기여도는 '마이너스' 깊은 곳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왜냐하면, 고정자본투자는 속성상 수입유발 효과가 제법 크기 때문이다.

    즉, 지난 3분기중 각각 -1.0%p 및 -0.4%p를 기록한 건설투자와 설비투자의 성장률 기여도가 실제 성장률을 그만큼 다 갉아 먹은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생산측면에서의 성장률 기여도를 함께 발표하는데, 3분기 중 건설업이 성장률을 갉아먹은 정도는 0.3%p에 그쳤다. 농림어업의 성장률 기여도 또한 -0.1%p였다. 반면 설비투자와 관련이 있을 제조업의 성장률 기여도는 플러스 0.6%p로 그다지 부진하지는 않았다.

    ⓒ글로벌모니터

    지난 3분기중 우리나라 설비투자는 전기비 6.4% 격감했다. 앞선 2분기에도 2.1% 줄었다. 건설투자는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2.1% 및 6.4% 감소했다.

    투자부진이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당기(當期)'보다는 '장기(長期)'에 있다.

    전술했듯이 투자(특히 설비투자) 그 자체는 해당기간의 성장률에 제한적인 영향만 미친다. 국산설비를 중심으로 대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면 '국내총생산'의 성장률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겠지만, 전액 해외에서 생산한 설비를 수입해 깔았다면 유통과 설치에 관한 미미한 부문에서만 생산증가(성장) 효과가 나타날 뿐이다.

    그러나 국산이든 수입품이든 투자가 증가한 고정자본은 이후에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Y=AKL 공식에서 K가 늘어남으로써 Y가 증가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자본(K)이 어지간히 늘어나서는 생산(잠재공급능력)과 그 증가율(잠재성장률)에 별로 보탬이 안된다는데 있다.

    유럽연합 분석(EU KLEMS)에 따르면, 주거용 구조물은 연간 자본소모율(회계상의 감가상각률과 유사)이 1% 가량에 불과하지만, 연구개발 자본은 소모율이 20%에 달하며 소프트웨어의 경우 30%나 된다. 즉 주거용 자본은 100년을 쓸 수 있지만, 연구개발 자본이나 소프트웨어 자본은 불과 4~5년 뒤에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다.

    따라서 이런 자본소모를 보충하기 위해서라도 투자는 계속 더 이뤄져야 한다. 그 소모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자본스톡은 (투자가 어쨌든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감소하게 된다.

    자본총량이 줄어들면 일자리도 함께 줄어들기 십상이다. 기계가 줄어들면 기계를 돌릴 노동력 수요도 감소한다. 노동이 자본을 일정수준 대체할 수는 있으나 생산성이 떨어지기에 임금도 함께 줄어야 한다.

    그런 식으로 자본과 노동이 감소하면 국내총생산과 국민소득도 자연히 쪼그라든다.

    위 그래프는 우리나라 총고정자본형성(GFCF)의 분기별 추세와 GFCF에서 자본소모가 차지하는 비율을 보여준다. 현재 우리나라 고정자본 투자의 60~70%는 기존 자본의 소모분을 보완하는데 쓰일 뿐이다. 전체 고정자본 투자의 30~40%만이 자본스톡 증대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최근처럼 GFCF 자체가 감소하면 자본스톡에 미치는 부정적 충격은 훨씬 크다.

    ⓒ글로벌모니터

    자본투자 증가속도의 적절성을 따질 때에는 자본소모율뿐 아니라 인구의 증가속도도 감안해야 한다. 자본소모를 감당하고도 남을 정도로 투자가 증가하더라도 그 속도가 인구(N) 증가세에 미치지 못한다면, 국민 일인당 자본량, 일인당 실질 생산, 일인당 실질 소득(Y/N)은 감소하기 십상이다.

    그런 점에서 2개 분기 연속해서 가파르게 감소 중인 우리나라의 투자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여겨야만 할 것이다.

    ⓒ글로벌모니터

    세계 경제에 새로운 걱정거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유로존의 성장세 둔화이다. 지난 3분기의 경우 전기비 0.2% 성장한 데 그쳤다.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음은 물론이다.

    지난해에만 해도 내리 전기비 0.7%의 고속 성장을 이뤄냈는데, 올해 들어서는 속도가 뚝 떨어졌다.

    그러나 5일 공개된 유럽중앙은행(ECB) 이코노미스트들의 보고서는 통화정책 정상화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경제상태라고 진단했다. 계획대로 양적완화를 줄여 없애고 금리를 인상해 나가야 한다는 제안을 시사하고 있다. 생산 여력이 거의 다 소진되었으므로 산출을 지난해처럼 빠른 속도로 늘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ECB) ⓒ글로벌모니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추정한 유로존의 잠재성장률은 현재 1.5% 수준이다. 금융위기에 이은 재정위기로 한 때 0%에 근접한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꾸준히 되살아 났다.

    그리고 회복기를 맞은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계속해서 이 잠재성장률을 웃돌았다. 그 결과 이제 유로존의 실제 생산량은 잠재 공급능력을 미미하게나마 웃돌게 되었다.

    따라서 앞으로 유로존은 잠재성장률(1.5%)과 비슷한 수준으로만 생산량을 늘려야만 한다. 전기비 성장률 기준으로는 0.37% 정도의 속도다. 지난 3분기의 실적(0.2%)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앞선 상반기 두 개 분기까지는 잠재능력을 소폭 웃도는 성장세(각각 0.4%)를 지속했다.

    이러한 "공급능력의 제약(supply constraints)"을 무시한 성장속도를 지속한다면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든, 국제수지가 악화하든 경제가 불균형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불균형이 누적되면 위기에 매우 취약해진다.

    즉, 유로존은 지난 상반기 정도의 성장률(전기비 0.4%)만 달성하여도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앞머리에서 설명했듯이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 속도가 전기비 0.7%이다. "0%대밖에 성장 못했다"며 불만스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이미지 출처: ECB) ⓒ글로벌모니터

    (이미지 출처: ECB) ⓒ글로벌모니터

    그나마 유로존의 잠재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근처만큼이라도 회복되었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역시 문제가 엿보인다.

    앞서 소개했듯이 잠재성장률은 총요소생산성(TFP)과 자본량 및 노동력 등 세 요소의 증가율로 구성된다. 유로존의 경우 총요소생산성 증가속도가 위기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 이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좋은 측면이다. 노동력의 증가율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자본량의 증가속도는 우리처럼 대폭 저하되었다.

    따라서 노동자 일인당 산출량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훨씬 더딘 속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런데 그 '노동자'의 구성이 또 문제다.

    금융위기 이후로 유로존 내부 출신의 노동력은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이다. 그 부족분을 유럽연합(EU)의 非유로존 국가 또는 아예 EU 바깥에서 구해 오고 있다. EU 바깥 출신 노동력의 증가속도는 최근 들어 두드러지게 빨라지는 중이다.

    이에 따라 전체 노동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의 총생산(GDP)이 증가하더라도 '국민'의 총소득은 그만큼 늘지 못하게 된다. '이민'에 대한 정치적 저항이 심각해 지는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유로존의 정부들은 자본투자를 촉진하기보다는 손쉬운 노동력 수입에 더 의존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우리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자본을 가진 자들은 아쉽게도 공무원들처럼 합리적이지 않다. 정치인들처럼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도 아니다.

    그래서 자본투자는 기본적으로 '탐욕'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 욕구를 자극하고 보장하는 환경이 아니라면, 그래서 돈을 더 벌수 있겠다는, 경제적 이득을 더 얻을만하다는 계산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 불합리하고 아름답지 않은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은 생산적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생산적 투자 기회가 사라진 경제환경에서 돈이 갈 수 있는 곳이라고는 비생산자본의 시가총액뿐이다. 선비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사막에 아파트를 짓거나(중국), 강의실 불끄기 일자리를 창출하거나(한국), 무기를 더 많이 만드는(미국) 정책 정도일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는 유럽의 정부들처럼 제도적으로 스스로의 손발을 묶어 두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겠다. 정부의 빚이 늘어나는 것은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것보다 더 나을 게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사정이 유별나게 나아서 오늘 거론하지 않은 게 아니다. ☞ 관련기사 : 백악관 말이 옳다. 문제는 공급능력이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제재와 관련해 한국 등 8개국을 한시적 예외로 인정하기로 했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인도, 터키,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대만 등 8개국이 여기에 해당한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지속해서 감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 180일간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겠다는 것으로, 실질적 감축 상황 등을 판단해 180일마다 갱신할 수 있게 돼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對)이란 원유 제재를 점진적으로 부과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시장이 받을 충격과 글로벌 유가 급등을 피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석유 분야가 매우 흥미롭다. 우리는 역대 가장 강한 제재를 시행 중이지만, 석유 분야에서는 속도를 늦추고 싶다. 국제유가를 오르게 하고싶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이란과는 관계 없다. 당장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제로(0)로 줄일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시장에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 나는 국제유가의 상승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가 예상보다 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10월 미국의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한 60.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59.3으로 둔화했으리라 예상했다. 지난 9월에 기록된 61.6은 2008년 해당 지수가 처음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였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세부항목 중 비제조업 사업활동지수는 62.5를 기록했다. 9월에는 65.2를 나타낸 바 있다. 시장 예상치는 64.5였다. 고용지수는 62.4에서 59.7로, 지불비용지수는 64.2에서 61.7로 내렸다. 선행지표인 신규주문지수는 61.6에서 61.5로 소폭 하락했다.

    ⓒ글로벌모니터

    -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마킷이 집계한 10월 서비스업 PMI 최종치는 54.8로 앞서 내놓은 잠정치 54.7을 소폭 상회했다. 9월 최종치 53.5에 비해서는 1.3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종합 PMI 최종치는 54.9로 집계됐다. 잠정치 54.8을 0.1포인트 상회했다. 9월 최종치 53.9에 비해서는 1.0포인트 높아졌다.

    ⓒ글로벌모니터

    -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이탈리아의 지오반니 트리아 경제장관에게 내년도 예산안을 변경하고 유럽연합(EU) 재정규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한 EU 관료가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이와 관련, 트리아 장관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은 바뀌지 않겠지만 EU 집행위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예산안이 정부부채는 낮춰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위태로운 것은 우리의 공동 통화이다"라고 말했다.

    - 애플이 폭스콘, 페가트론 등 조립업체들에게 아이폰 XR 추가 생산라인 계획을 중단하라고 말했다고 일본 닛케이가 공급체인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닛케이는 애플이 당초 보다 작은 조립업체인 위스트론에게 긴급 물량 주문에 대비해달라 했으나, 이번 시즌엔 위스트론이 주문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달러화 강세 및 장기채권 금리 상승세는 문제가 있다는 징후라기보다는 금융시장이 정상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밝혔다. 폴로즈 총재는 런던에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캐나다 중앙은행 등이 경제를 과도하게 낙관한다는 일부 비평가들의 주장을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이 현재 95%는 마무리됐다고 믿으며,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관련해서도 해법이 도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총리실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3. 금융시장 동향

    <애플 주가 장중 움직임>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대장주 애플이 3% 가까이 급락하면서 나스닥만 하락했다. 금융과 에너지 섹터의 강세 속에 S&P 500과 다우는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애플이 아이폰 수요 둔화 우려로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탔다. 나스닥은 이 영향으로 홀로 하락 개장했다. 나스닥은 한때 1% 넘게 밀리기도 했으나, 오름폭을 확대해 나가는 다른 두 지수들을 따라 장 후반으로 가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실적 호조와 자사주 매입 소식을 발표해 5% 가까이 급등, 금융업종을 밀어올렸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움직임> ⓒ글로벌모니터

    미 국채 장기물 수익률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계감이 일어 소폭 하락했다. 지난 2일(금요일) 고용지표 발표 뒤 수익률이 급등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도 유입됐다. 단기물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장 초반 3.185%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3년물 국채 입찰에서 부진한 수요가 확인된 뒤 낙폭을 축소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3년물 국채 370억달러어치를 2.983%에 발행했다. 입찰 수요를 보여주는 응찰률은 2.54배로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았다. 직접 응찰자 비중이 3%에 불과했다. 2009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무부는 다음날에는 10년물 270억달러, 그 다음날에는 30년물 190억달러어치를 입찰한다.

    <이탈리아와 독일 국채 10년물 스프레드> ⓒ글로벌모니터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423%로 1.3p 내렸다. 이탈리아와 독일 10년물 스프레드는 289.90bp로 2.8bp 확대됐다.

    달러는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하락했다. 유로는 달러 약세 속에 밀려 올라갔다. 영국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가 지속돼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가운데 재량소비재(-0.18%)와 정보기술(-0.18%), 커뮤니케이션서비스(-0.32%) 등 3개를 뺀 전 업종이 상승했다. 부동산(1.69%)이 가장 크게 올랐고 에너지(1.61%)와 금융(1.40%), 유틸리티(1.4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장에서 6.63% 급락한 애플은 이날 2.84% 더 굴러떨어졌다. 애플이 조립업체들에게 아이폰 XR 추가 생산라인 관련 계획을 중단하라 말했다는 닛케이의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로젠블랫증권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버크셔해서웨이 B주 주가 장중 움직임> ⓒ글로벌모니터

    버크셔해서웨이 B주는 4.68% 뛰었다. 지난 주말 버크셔해서웨이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의 두배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3분기에 9억28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자사주 매입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씨티그룹이 2.1%, 뱅크오브아메리카(BOA) 0.6% 오르는 등 월가 대형은행들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셰브론은 크레디트스위스(CS)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한 데 힘입어 3.7% 급등했다.

    CME그룹의 <FedWatch> 서비스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오는 12월 FOMC에서 금리가 2.25~2.50% 또는 그 이상으로 인상되어 있을 확률은 78.8%를 나타냈다. 현재 금리 목표범위는 2.00~2.25%이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는 2.31% 상승한 19.96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올랐으나 장기 평균선인 '20'선은 계속 밑돌았다.

    <VIX 추이> ⓒ글로벌모니터

    - 다우 : 25461.70(190.87, 0.76%)

    - 나스닥 : 7328.85(-28.14, -0.38%)

    - S&P 500 : 2738.31(15.25, 0.56%)

    -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1bp 내린 3.203%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2.912%로 보합을 나타냈다. 수익률곡선은 다소 평평해졌다. 1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는 29.1bp로 축소됐다. 30년물 수익률은 3.434%로 2.0bp 내렸다. 5년물 수익률은 1.0bp 하락한 3.028%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 장중 움직임> ⓒ글로벌모니터

    - 달러인덱스는 96.302로 0.25% 하락했다. 한때 96.249까지 내렸다. 달러-엔은 0.01% 오른 113.19엔에 거래됐다. 유로는 1.1414달러로 0.25% 올랐다. 뉴욕 개장 전에는 1.1357달러까지 밀렸으나, 뉴욕 장에서는 달러 약세 속에 계속 오름세를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105위안으로 0.16% 상승했다. 한때 6.9283위안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축소했다. 달러는 스위스프랑에는 0.04% 올랐고, 캐나다달러에 대해서는 0.05% 하락했다. 이머징통화들도 대체로 달러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2.19% 급락(리라화 강세)했고,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54% 내렸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83% 하락했고,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11% 내렸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만 0.76% 올랐다.

    -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란산 석유 수출을 제한하는 미국의 제재가 재개됐지만 8개국에 대해 한시적인 예외가 허용되면서 영향이 제한됐다. 유가는 앞서 5일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4센트(0.06%) 내린 배럴당 63.10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0.34달러(0.47%) 오른 배럴당 73.17달러를 나타냈다. ☞ 관련기사: [원유마감] 혼조세…이란 제재 개시 vs 8개국은 예외

    - 금값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였다. 금 현물은 0.1% 하락한 온스당 1230.76달러를 나타냈다. 금선물은 1달러(0.1%) 하락한 1232.30달러에 거래됐다. 은은 0.6% 내린 온스당 14.63달러를 나타냈다. ☞ 관련기사: [귀금속마감] 금값 0.1%↓… 미 중간선거 앞두고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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