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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of the Day]모건스탠리, 美 장기국채 `롱 베팅` 철회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8-10-10 오전 4:09:58 ]

  • 미국 국채 장기물에 대해 과감한 '롱 베팅' 주문으로 일관해 오던 모건스탠리가 견해를 수정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5일 '우리의 잘못'(Our mea culpa)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반성문을 제출했다.

    모건스탠리의 매튜 혼바흐 글로벌 금리전략 헤드는 "미 국채수익률의 상승세가 이전 연 고점에서 막힐 것으로 보았던 우리의 예상은 틀렸다"면서 자사의 장기물 선호 경향도 "수익률이 연 고점을 깬 순간 끝났다"고 말했다.

    혼바흐 헤드는 지난해 11월 미국 수익률곡선이 올해 3분기에 완전히 평평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주목을 받았다. ☞기사원문: A 'Completely Flat' Yield Curve and Record-Low Yields Lie Ahead in 2018

    그는 당시 30년물 수익률은 올해 4분기에 사상 최저치인 2%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3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가 10bp까지 좁혀진다는 데 베팅해라고 조언한 바 있다.

    혼바흐 헤드는 이후에도 꿋꿋이 자기 의견을 고수했다.

    그는 올해 5월 10년물 수익률이 3.12%까지 올라 당시 연 고점을 기록하자 10년물 수익률이 꼭지를 쳤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지난주 수익률 급등세가 나타나면서 10년물 수익률이 3.20%선을 넘어섰다. 수익률곡선도 급격히 가팔라졌다. 결국 혼바흐 헤드는 전망을 접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미 국채 30년물과 2년물 수익률 스프레드> ⓒ글로벌모니터

    혼바흐 헤드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두달 연속 강하게 나왔다면서 "투자자들이 연준 정책과 향후 성장전망에 대해 재평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움직임이 계속될 수 있다면서도 수익률곡선이 더 가팔라지는 데 베팅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로 봤다.

    그는 경제지표가 계속 예상을 웃돈다면 시장은 연준이 연말로 가면서 훨씬 더 매파적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할 것이라며 "커브가 추세적으로 더 가팔라지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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