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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t of the Day]달러화는 언제 약세가 될까?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이공순 기자 [기사입력 2018-10-09 오전 6:07:14 ]

  • 미국 중간 선거 직후

    이 챠트는 거의 반년 이상 보고 있는데, 신통방통하게 잘 맞는다.

    ⓒ글로벌모니터

    출처 : Nordea Bank

    Nordea Bank에 따르면, 달러 인덱스(DXY)는 미국의 초과 유동성 전년 동기 대비 증감 추이를 약 60 거래일 정도 후행한다. 그렇게 해서 나온 날짜가 11월 중순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약간의 예측상의 어려움이 존재한다. 그 '계기'가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정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11월 6일의 미국 중간 선거 직후라고 예측하는 것이 타당하다. 현재까지의 스코어는 공화당은 상원에서는 과반수를 차지하고(51:49),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과반수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하원 435석 가운데, 민주당이 약 220-22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

    이처럼 상하원의 다수당이 서로 다른 정당이 되면, 미국 정치 지형 하에서는 일종의 '교착' 상태가 발생한다(원칙적으로는 상원은 외교 안보, 하원은 내치에 더 방점이 찍히기 때문에 미국의 대외 정책은 큰 수정이 없을 것으로 보아야 하지만, 20세기 중반 이후에는 이런 구별이 거의 의미가 없어졌다). 즉 트럼프 정권이 지금처럼 '과감하게' 정책을 추진하기 어려워진다.

    만일, 중간선거 직후에 트럼프 정권의 대외 정책에 변화가 발생한다면(예컨대, 중국과의 협상),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또는 트럼프의 권력이 약화되었다는 정치적 핑계만으로도 달러화 강세가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만일 정치적인 변화가 아니라면, 그것이 미국에서가 되었든 아니면 유럽이나 중국에서가 되었든 간에 경제 정책, 혹은 통화 정책에 큰 변화를 야기하는 '사건'이 발생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예컨대 미국 경제 지표 혹은 물가 지표가 갑자기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거나 혹은 다른 중앙은행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hawkish한 스탠스를 보일 경우).

    미국 내의 정치적 변화냐, 아니면 미국 외부의 어떤 곳에서의 경제/통화 정책의 변화냐에 따라서 같은 달러화 약세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진다. 현재로서는 전자(미국 선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여기에는 몇가지 다른 조짐들도 있다.

    CNBC는 8일 JP 모건의 금리 분석가인 Nikolaos Panigirtzoglou의 리서치 노트를 인용하여, 미국의 연기금 펀드들이 미 국채를 대량 매수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전했다(Panigirtzoglou는 중시할만한 분석가이다).

    골드만삭스도 지난달 노트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미 국채 수익률이 매력적인 것이 되어 연기금 펀드들이 fixed income 섹터에 자금 배분을 늘릴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이는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지는 않더라도 추가 상승은 저지되면서 미국 달러화 약세가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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