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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Speak]브레이너드 "장기 중립보다 더 높게 올려야"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8-09-13 오전 4:31:56 ]

  •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내년 또는 내후년까지 정책금리를 점진적으로 계속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12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경제클럽 연설에서 "앞으로 2년간 수요에 순풍으로 작용할 정부의 부양책이 진행되고 있어 '단기'(shorter-run) 중립금리가 '장기'(longer-run) 중립금리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게 합리적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가 들고 나온 단기 중립금리는 정부의 재정정책이나 대외 불안요인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등락할 수 있는 개념이다.

    경제의 '장기 추세'에 부합하는 장기 중립금리에 비해 변동이 심하다는 의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에 실리는 '장기(longer-run)' 지배적 금리 수준은 바로 장기 중립금리 추정치를 가리킨다.

    지난 6월 FOMC 기준으로는 2.75~3.00% 사이(=2.875%)에 중간값이 형성되었다.

    브레이너드 이사의 주장은 장기적으로는 2.9%가 적정할지라도 내년 또는 내후년까지는 이 수준보다 더 높게 정책금리를 더 높게 올려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는 "장기 중립금리보다는 단기 중립금리가 (경제에)역풍 또는 순풍이 있을 때 단기적인 통화정책 경로를 평가하는 데 적합한 벤치마크"라고 설명했다.

    <6월 FOMC 점도표> ⓒ글로벌모니터

    장기 중립금리보다 더 높게 정책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구상은 이미 FOMC 점도표에 담겨 있기도 하다.

    6월 점도표를 보면, 내년 말과 내후년 말 중간값은 각각 3.1%와 3.4%였다. 브레이너드 이사의 이번 연설 취지에 그대로 부합한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총임금 지표에서 급격한 가속화 증거는 없다"면서도 "인플레이션 과정은 예상치 않게 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내년에 예상되는 수준(3.5%)까지 실업률이 낮아졌던 과거 몇 차례 사례를 보면 "과열 조짐은 인플레이션 가속화보다 금융부문 불균형에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수익률곡선에 대해서는 "금융환경에 대한 중요한 신호로 주시하겠지만 통화정책에 정보를 제공하는 몇 가지 고려사항 중 하나로 해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텀프리미엄이 매우 낮아서 소폭의 긴축이라도 수익률곡선의 역전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익률곡선의 경기침체 예측력이 과거와 달라졌을 수도 있기 때문에 수익률곡선 역전 가성에을 너무 걱정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현재로서는 점진적 인상 경로가 적절하다면서도 "상황이 바뀌면 우리(연준)는 망설이지 않고 단호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근원 인플레이션이 돌연히 예상치 않게 상승하면 점진적 경로에서 벗어나는 게 적절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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