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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t of the Day] 신통치않은 중국의 신용통계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오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09-12 오후 10:34:10 ]

  • ⓒ글로벌모니터

    중국 은행권의 8월 신규 위안 대출은 1조2800억위안을 기록했다. 전달(1조4500억위안) 수준과 시장 예상치(톰슨로이터 기준 1조3000억위안)에 못미쳤다 - 계절적 요인으로 줄었을 것으로 짐작은 했지만 둔화폭이 예상 보다 좀 더 컸다.

    대출 내용도 다소 실망스러웠다. 기업 대출은 전달 보다 줄어든 반면, 가계대출은 오히려 늘었다. 가계대출의 상당액은 모기지가 차지한다. 한편 8월말 은행권 총대출 `잔액`은 전년동월비 13.2% 늘어 전달 수준을 유지했고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반면 M2 증가율은 8.2%에 그치며 전달치(8.5%)와 예상치(8.5%)를 크게 밑돌았다. 지금 같은 진행 속도면 머지 않아 M2 증가율이 8%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그간 인민은행은 M2 증가율 둔화세를 그림자금융 후퇴에 따른 `뉴노멀적 현상`이라 설명해왔다.

    8월 신규 사회융자총액은 1조5200억위안을 기록, 전달의 1조400억위안을 제법 큰 폭으로 상회했다. 주로 어음할인과 채권발행이 늘어난 덕분이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지방정부 채권발행도 사회융자총액 증가에 한몫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로이터 기사中)

    8월중 어음할인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금융사들의 기업여신 태도가 여전히 보수적임을 시사한다(장기대출을 꺼리고 단기 여신 제공을 선호한다). 게다가 기대에 못미친 신규 은행 대출(특히 신규 기업여신)지표를 통해서는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기업들의 경우 불확실한 경기전망 탓에 자금조달을 미루고 있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초상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루오윈펑도 "기업들의 자금수요 자체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자금을 장기로 조달해 설비투자나 신규사업에 나서려는 기업들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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